평화사랑 : 가톨릭 메신저 ; 다락방 메시지 541
 

541. 나는 참으로 간절히 바랐다.

95. 4.13. 카폴리베리(리보르노).
성목요일

 

1. 사랑하는 아들들아, 이 성목요일을 내 '티없는 성심의 게쎄마니'에서 지내어라. 너희 파스카의 날이다. 새 '희생제사'와 새 '사제직' 제정을 기억하는 날이다.

2. '예수 성심'의 사랑의 계획 안에서는 너희(도 '최후 만찬'의) 자리에 있었거니와, (그때) 그분은 바야흐로 당신 자신을 가장 위대한 제물로 내어 놓으시려고, (이렇게 말씀하셨다): "고난을 겪기 전에 너희와 함께 이 해방절 (음식)을 나누기를, 나는 참으로 간절히 바랐다."( 루가 22,15)

3. "나는 참으로 간절히 바랐다." 예수님의 온 생애는 바로 이 형언할 수 없는 최후의 순간을 향해 있었다. 내 동정 모태에 강생하시어 탄생하시기까지, (생명의) 위협을 받으신 유년기에서부터 청소년기까지, 나자렛의 가난한 집에서 보내신 청년기에서 공생활기에 이르기까지, 예수께서는 날이면 날마다 끊임없이 이 정점을 향해 나아가신 것이다.

4. "나는 참으로 간절히 바랐다." 예수께서는 피로에 짓눌리셨을 때, 바리사이파 사람들의 공격과 유력자들의 배척을 받으셨을 때, 또 갈릴래아와 유다 지방을 두루 다니시며 복음을 선포하시는 한편, 병자들을 고쳐 주시고 죄인들의 죄를 사해 주시고 마귀들린 자들에게 해방을 주셨을 때, 그리고 가난한 자들에게는 기다림의 (대상이) 되시고 작은 자들에게서는 위로를 받으셨을 때... 그때마다 예수님은 '그분의 파스카'를 완성하실 때를 열망해마지 않으신 것이다: "고난을 겪기 전에 너희와 함께 이 해방절 (음식)을 나누기를, 나는 참으로 간절히 바랐다."(*상동)

5. 그것은 '사랑의 파스카'이다. 오늘 예수님은 (모든) 사람들을 구속하시고, 그들에게 당신 '몸'을 음식으로, 당신 '피'를 음료로 내어 주신다. 사랑하는 이들을 위해 자신의 목숨을 내어 놓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는 것이다.(* 요한 15,13 참조)

6. 그분의 이 선물 안에 하느님과 인간 사이의 새롭고 영원한 '계약'이 맺어지고,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참된 '하느님의 어린양'(* 요한 1,29) 안에 '새로운 파스카' 의식이 제정된다. 사랑하는 아들들아, 예수님의 이 위대한 사랑의 선물을 감사히 받아라. 예수께서는 당신의 영원한 대사제직에 너희를 긴밀히 결합시키신다.

7. 그것은 '고통의 파스카'이다. 고통은 사랑의 증거이니, 그분의 마지막 선물인 이 사랑을, 유다는 배반으로, 베드로는 부인으로, 사도들은 달아남으로, 대사제의 종들은 모욕과 폭행으로 (갚았던) 것이다.

8. "나는 참으로 간절히 바랐다." '예수 성심'은 그때나 지금이나 그 간절한 열망으로 끊임없이 불타고 있다. '자비로우신 사랑'이, 피와 물과 함께, (창에) 찔리신 그분의 옆구리에서 쏟아진다.(* 요한 19,34 참조) 천상 이슬처럼 흘러내려, 모든 때와 얼룩을 씻어내고, 모든 죄를 없애고, 모든 질병을 고치고, 모든 상처를 아물게 하고, 타격을 입은 모든 이를 도와주고, 넘어진 이를 모두 일으켜 세우고, 감옥에 갇힌 이를 모두 풀어 주고, 길잃은 자를 모두 구원하는 것이다.

9. 이 너희 시대에도 예수께서 무척 갈망하신 때가 왔다. 곧 그분의 '자비로우신 사랑'이 더없이 큰 승리를 준비하는 때이다. 그래서 나는 오늘 너희 모두에게 내 '티없는 성심의 게쎄마니'로 들어오라고 당부하는 것이다.

10. 그러면 너희는 '자비의 어머니'인 내게서 양육되어, 구원이 절실히 필요한 이 가련한 인류 위에 예수님의 '자비로우신 사랑'을 (끌어내리는), 고귀한 도구가 된다.

11. 따라서 오늘날의 너희 역시, 고난을 겪기 전에 이 해방절 (음식)을 나누기를 간절히 바라야 할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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