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사랑 : 가톨릭 메신저 ; 다락방 메시지587
 

587. 예수 그리스도 홀로 구원자이시다.

97. 1. 1. 밀라노(이탈리아).
천주의 모친 성모 마리아 대축일, 세계 평화의 날.

 

1. 너희는 오늘 너희 천상 엄마의 축일을 지내면서 새해를 시작하고, 하느님의 어머니인 내 '신적 모성'의 신비를 관상한다. 나는 참으로 '하느님의 어머니'이 다. 사람으로 잉태되시어 나의 살과 피를 취하신 성자께서 하느님 성부의 영원하 신 '말씀'이시며 참 하느님이신 까닭이다.

2. 한 처음, 천지가 창조되기 전부터 말씀이 계셨다.( 요한 1,1) 곧 영원으로부터 말씀이 계셨다. 말씀은 아버지에게서 낳음을 받았으나 창조되지 않은 외아들로서 아버지 안에 계시고, 아버지와 본질이 같은 분이시며, 전지전능하고 영원하신 하느님이시다.

3. 말씀이 하느님과 함께 계셨다.(상동) 그분께서는 하느님의 완전한 형상으로 서, 하느님 영광의 반영으로서, 영원히 존속하는 말씀으로서, 또 아버지께서 영 원히 기뻐하시는 아들로서 함께 계셨다.

4. 말씀이 하느님이셨다.(상동) 말씀을 통해 일체 만물이 창조되었으니, 우주 속 에 존재하는 모든 것에는 지워지지 않는 그분의 인(印)이 박혀 있다.

5.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우리와 함께 계셨다.( 요한 1,14) 어머니로 간택된 나는 그분께 인성을 드렸으므로 정녕 '하느님의 어머니'가 되었다.

6. 내 아들 예수께서 나를 너희 모두의 어머니로 주신 것은 돌아가시기 직전이었 다. 너희 어머니로서의 내 역할은 하느님이시며 사람이신 그분의 신비를 깨닫도 록 너희를 이끌어가는 데 있다.

7. 예수 그리스도 홀로 구원자이시다.

8. 그분께서는 우리와 함께 계시는 하느님( 마태 1,23)이시다. 너희는 성탄의 신 비 안에서, 하느님께서 너희 모두와 온전히 하나가 되시려고 어느 정도로 당신 자신을 낮추셨는지를 깨닫게 된다. 그분께서는 인성을 취하심으로써 시공의 제약 을 받으셨고, 여느 인간과 똑같이 세상에 태어나 구유에 누이셨으며, 모든 인간 의 성장 리듬을 따라 사셨다. 너희처럼 아기가 되셨고 청소년기를 거치며 자라셨고 너희와 똑같은 감정을 체험하셨다. 사랑에 민감하고 고통으로 아파하셨으니, 친구들 속에서는 즐거움을, 원수들 속에서는 괴로움을 겪으셨다.

9. 그분께서는 우리를 위한 하느님이시다. 죄를 제외하고는 모든 면에서 우리와 같은 인간이 되셨으니, 이는 하느님께서 당신 조물에 대해 품으신 사랑으로 말미 암은 것이었다. 하느님이신 그분께서 사람이 되시고, 인간의 유일한 구원자가 되 셨다. 그러므로 '구원자의 어머니'가 되도록 부르심을 받은 나는, 너희를 위한 고통스러운 구원사업에 특별한 모양으로 그분과 결합되었다.

10. 그분께서는 우리 안에 계신 하느님이시다. 그분 구원사업의 귀중한 열매는 인간으로 하여금 하느님과 함께 사는 충만한 생명의 친교에로 돌아오게 하는 것 이다. 하느님께서는 당신의 사랑과 은총으로, 다름아닌 당신 생명으로 너희 안에 서 살 수 있는 분이시니, 이렇듯 각 사람의 삶 안에서 살기 위해 사람이 되셨다. 그리하여 인류를 그들의 창조주요 구세주이신 분과의 충만한 친교에로 돌아오게 하신 것이다.

11. 나의 모성적 역할은 너희의 하느님이시며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께로 너 희 모두를 인도하는 것이다. 그럴 때 인류는 비로소 더할 나위 없이 소중한 축복 인 평화를 누릴 수 있다. 예수님이 바로 너희의 평화이다. 그분께서는 하느님과 인류 사이의 평화요, 하느님의 자녀가 되도록 부르심을 받고 오직 하나의 가족을 이루고 있는 너희 모두 사이의 평화이다.

12. 평화는 사랑의 열매이다.
평화는 선의에서 태어난다.
평화는 모든 이를 화합과 형제적 친교에로 이끈다.

13. 그러므로 평화를 건설하려면 '평화의 임금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맞아들여 야 한다. "그분께서는 당신을 맞아들이는 이들, 곧 당신 이름을 믿는 모든 이들 에게 하느님의 자녀가 되는 권능을 주셨다. 그들은 혈통이나 육욕이나 사람의 욕망에서 난 것이 아니라 하느님에게서 난 것이다."( 요한 1,12-13)

14. '대희년'을 맞기 위한 영적 준비를 시작하는 금년에, 너희는 참 하느님이시 며 영원한 영광의 임금님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신비를 더 깊이 깨닫는 길로 나를 따라오기 바란다.

15. 예수 그리스도 홀로 구원자이시다.

16. 복음서에 실린 그분의 말씀은 진리와 생명의 말씀이므로 너희를 구원에로 이 끈다. 나는 그분의 신적 '말씀'을 충분히 이해하도록 이끌어준다. 너희로 하여금 내 아들 예수님의 '복음'을 사랑하며 살게 하려는 것이다.

17. 나는 또한 너희를 이끌어 나의 어머니다운 마음으로 예수님을 사랑하게 하고 자 한다. 이런 이유로 내 티없는 성심에 봉헌하라고 당부하는 것이다. 그리하면 너희는 나에 의해, 예수 그리스도께서 당신 영광의 광채에 싸여 다시 오실 때 그 분을 기쁘게 맞아들일 수 있는 준비를 하게 된다.

18. 그때 너희도, "은총과 진리가 충만하신 그분의 영광을, 외아들이 아버지께로 부터 받은 영광을"( 요한 1,14) 볼 수 있을 것이다.

19. 오늘 나는 어머니로서의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너희를 바라보면서 성부와 성 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모두에게 축복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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