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사랑 : 가톨릭 메신저 ; 다락방 메시지592
 

592. 구원자의 어머니

97. 3.29

 

1. '아들'을 잃고 내가 홀로 남아 있는 오늘, 사랑하는 아들들아, 너희는 나와 함께 깨어 있어라.

2. 나는 구원자의 어머니이다. 그분의 사명은 완성되었다. 잔인하게 매도되고 능 욕받고 십자가에 못박히신 그분의 몸은 이제 새 무덤에 안장되어 계신다. 산 제 물이 바쳐졌다. 새롭고 영원한 '계약'의 희생제사가 봉헌되었다. 그 한없는 고난 의 요람에서 하느님과 화해한 새 인류가 태어난다.

3. 어머니는 아직 살아있다. 온 존재를 휩싸는 고통 속에 깨어있다. 그러나 흔들 림 없는 믿음과 갈수록 확실해지는 희망 속에서,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끊임없이 기도하고 있다.

4. 십자가 위에서 죽임을 당하시고 무덤에 누워 계신 내 아들 예수께서는 그분의 신적 영광의 광채에 싸여 바야흐로 부활하시려고 한다. 생명의 창조주이신 그분 께서 죽음 속에 머물러 계실 턱이 없고, 세상의 '빛'이신 분께서 어둠의 지배를 받으실 턱이 없다. 너희를 악의 종살이에서 영원히 해방시키신 분께서 어떻게 죄 의 결과(인 죽음) 속에 당신 자신을 묶어두실 수 있겠느냐?

5. 나는 구원자의 어머니이다. 나의 이 큰 고통의 날은 모든 인류에게 지극히 큰 기쁨의 여명을 예비한다. 돌아가시어 오늘 무덤 속에 누워 계신 내 '아들'만이 홀로 너희의 구원자, 구속주이시기 때문이다.

6. 그러니 이날을 너희의 이 티없는, 통고의 어머니와 일치하여 지내어라.
그분의 신성에 대한 믿음으로 지내어라.
그분의 결정적 승리에 대한 바람으로 지내어라.
사랑으로, 그리고 그분께서 너희에게 주신 은총 안에서 지내어라.

7. 오늘은 나의 새롭고 보편적인 모성이 시작되는 첫날이다. 내가 모든 인류의 어머니가 되기도 했기 때문이다. 내 '아들'의 시신을 맞아들인 무덤은 너희의 새 로운 탄생을 위한 요람이 되었다.

8. 내 티없는 성심의 새 무덤 속으로 들어오너라. 이는 내 자녀들을 모두 누이고 싶은 요람이다. 여기서 나는 너희를 도와, 죄와 악, 이기심과 교만, 사악함과 불 순결로 찌든 묵은 인간( 에페 4,22)을 버리게 하고, 은총과 선함, 사랑과 겸손, 성덕과 순결로 단장한 새 인간( 에페 4,24)이 되도록 너희를 기르고 있다.

9. 하느님이신 너희 형제 예수님과 점점 더 완전히 닮아가도록 너희를 이끄는 것 이 나의 모성적 활동이니, 이 활동에 너희도 협력해 다오. 그러면 예수님께서 당 신 고난의 향기로운 꽃들이 피어나고 있음을 흐뭇이 보시면서, 너희 안에서 당신 구속의 귀한 열매를 거두어들이실 수 있다.

10. 사랑하는 아들들아, 이 성토요일을 나와 함께 지내어라. 어머니의 고통에 동 참하면서 나의 굳건한 희망도 나누어 가져라. 나의 흔들림 없는 믿음이 너희의 위로가 되기 바란다.

11. 오늘 무덤에 누워 계신 그분께서는 당신의 신적 영광의 광채에 싸여 거기서 나오실, 지극히 위대한 승리의 순간을 준비하고 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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