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사랑 : 가톨릭 메신저 ; 다락방 메시지599
 

599. 나의 요람 주위에

97. 9. 8. 밀라노(이탈리아).
복되신 동정 마리아 성탄 축일

 

1. 사랑하는 아들들아, 사랑과 신뢰를 가지고 나의 탄생 축일을 경축하고, 갓 태 어난 내가 누운 요람 주위에 깊은 공경심을 표하며 모여 있는 온 교회의 기쁨을 너희도 함께 나누어라. 나의 감미로운 천상 향기가 이끄는 대로 잠자코 따라오너라.

2. -- 나의 요람 주위에 온 천국이 기뻐 환호하며 모여 있다. 지존하신 성삼위 하느님께서 가장 큰 영광을 받고 계시기 때문이다. 하느님 성부께서는 영원으로 부터 당신의 거룩한 지혜로 계획하시고 정하신 사랑의 걸작품을 흐뭇이 바라보시 고, '말씀'께서는 시간의 세계 속에 탄생하시려고 친히 어머니로 예비하신 이 조 물을 마침내 보실 수 있게 되었기에 여간 즐거워하지 않으시며, 성령께서는 당신 의 신적 계획을 이루시기 위한 성스럽고 더럽혀지지 않은 성전으로 나를 차지하 게 되셨으니 크게 기뻐하시는 것이다.

3. -- 나의 요람 주위에 천상 영들이 모두 모여 있다. 갓 태어난 아기 안에서 장 차 그들의 여왕이 되도록 정해진 분을 보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은 더없이 아 름다운 노래와 빛의 하모니를 이루어 내 영혼을 기쁨으로 가득 채우고, 사랑의 첫 고동을 막 시작한 내 마음을 설레게 한다.

4. -- 나의 요람 주위에 오늘 너희 모두 모여오너라. 너희는 내 티없는 성심에 자신을 봉헌하고 내 승리의 군대를 이루도록 불린 자녀들이다. 내게서 작음을 배 우고, 나의 양육을 받아 남을 섬기는 종이 되어야 한다. 나의 요람 안으로 들어 오너라. 그러면 나와 함께 작음과 겸손의 아름다움을, 그 감미로움을 체험할 수 있다. 오늘날은 누구든지 작음의 길을 걷지 않으면 안된다.

5. 사탄은 지금 큰 권세의 절정에 달하여 그 자신이 확실한 승자라고 여기고 있 다. 이제 그를 무찌를 수 있는 것은 오직 내 티없는 성심에 봉헌한 자녀들의 겸 손과 작음뿐이다. 내가 너희를 겸손과 작음의 길, 단순함과 천진함의 길, 신뢰의 길, 자녀다운 온전한 맡김의 길로 인도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6. -- 이와 같이 내가 나의 요람 주위에 오늘 너희를 다 모아들이면, 예수님께서 는 너희가 당신 말씀을 귀담아듣고 당신을 사랑하며 따르고 있음을 보시고 큰 기 쁨을 느끼신다.
그분께서는 오로지 작은 이들, 마음이 깨끗한 이들만이 그분의 '말씀'을 유순히 듣고 실행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신다. 그분께서는 겸손한 이들, 가난한 이들, 단순한 이들, 나약한 이들을 당신 신적 '사랑'의 고귀한 동산으로 모아들이신다.
그분께서는 영이 가난하고 재물도 없는 내 작은 자녀들이 당신을 충실히 따름을 보시고, 그분과 함께 끝까지 남아 있을 그런 이들을 오늘날에도 당신 제자로 기르신다.

7. 오늘 나의 요람 주위에 신뢰와 굳건한 희망의 빛살이 강렬히 내리비치고 있 다. 너희가 살고 있는 괴로운 나날을 밝혀주면서, 이 마지막 시대의 고통과 크나 큰 고뇌 속에 있는 너희에게 어머니의 위로를 주려는 것이다.

8. 나의 빛에 휩싸여, 내가 너희에게 주는 말을 사랑과 순종으로 기쁘게 받아들 여라. 이 말을 통해 내가 너희를 선함과 성덕의 길로 이끌어가니 말이다.

9. 너희 안에서 나는 위로와 영광을 받고 있다. 너희가 곳곳에서 내게 주는 응답 으로 말미암아, 교회와 온 인류에게 새 시대의 새벽이 이미 임박했음을 보기 때 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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