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사랑 : 가톨릭 메신저 ; 다락방 메시지601
 

601. 십자가에 못박히신 예수님과 하나 되어

97.11.21. 세일(알렉산드리아).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자헌 기념일

 

1. 사랑하는 아들들아, 내 티없는 성심의 천상 성전으로 들어오너라. 내가 너희 로 하여금 내 아들 예수님과 더욱더 일치하는 사람이 되게 해줄 수 있다. 너희의 사제생활은 모든 면에서 예수님의 생활과 일치하는 것이 되어야 한다. 그분께서는 너희 안에서 충만히 살기를 바라신다. 너희는 그분의 '말씀'이 되어야 하고, 말씀을 실행에 옮기면서 누구에게든지 용 감하고 충실하게 선포해야 한다. 그리하여 '복음'의 빛이, 세상을 뒤덮고 있는 짙은 어둠을 밝힐 수 있도록 해야 한다.

2. 그분께서는 자비로우신 사랑을 드러내시어 당신의 그 신적 사랑의 타오르는 불길 속으로 모든 사람들 -- 특히,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이들, 길 잃고 헤매는 이들, 악과 죄의 종살이를 하고 있는 이들 -- 을 끌어당기고자 하신다. 예수님께 서는 무엇보다도 너희의 사제적 고통을 통해 하느님 자비의 기적을 행하신다. 그 러므로 내가 너희를 한 사람도 빠짐없이 십자가에 못박히신 예수님과 하나 되게 하고픈 때가 온 것이다.

3. 십자가에 못박히신 예수님과 하나 되어, 너희의 일상적인 사제직무를 수행하 여라. 내 사랑하는 아들들인 너희가,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너희를 위해 예비 하신 쓰디쓴 잔을 남김없이 마셔야 할 때가 되었다. 내적 고통이 커지고 있으니, 너희 자신의 한계와 인간적 비참, 그리고 생활 가운데서 느끼게 되는 매우 큰 나 약함의 무게로 말미암은 고통이다. 또한, 흔히 주변인들에게서 받는 몰이해와 따 돌림으로 말미암은 심적 고통도 증가한다. 너희 역시 게쎄마니의 고뇌로운 때를 맛보아야 하지 않겠느냐?

4. 십자가에 못박히신 예수님과 하나 되어, 무엇보다도 너희의 수많은 외적 고통 을 감수하여라. 내게는 너희의 사제다운 고통이 필요하다. 너희 한 사람 한 사람 에 대해서 십자가에 못박힐 순간을 각각으로 준비해 왔기 때문이다.

5. 이런 이유로, 내 작은 아들아, 네가 치러야 했던 그 괴로운 심장병 수술과 그 것으로 인한 많은 고통을 너에게 요구했던 것이다. 너는 아들다운 맡김의 정신으 로 무척 유순하게 일체를 내게 봉헌했으니, 그것이 내 티없는 성심의 계획 (수행)에 큰 도움이 되었다.

6. 나는 무엇보다도 순종과 사랑으로 겪는 너희의 육체적 고통으로써 십자가에 못박히신 내 '아들'과 너희를 하나로 결합시킨다. 그렇게 하는 한편, 예수께서 수난하시며 십자가 위에서 희생제물이 되시던 순간 그분 곁에서 느꼈던 것과 유 사한 모성적 심려를 그대로 느끼면서 너희 곁에 있기도 한다.

7. 십자가에 못박히신 예수님과 하나 되어, 사랑하는 아들들아, 너희는 지금 내 계획의 완성에로 다가가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 여러 해 동안 내가 어머니다운 끈질긴 촉구와 빈틈없는 주의를 기울여 너희를 기르며 가르쳐 온 것이다.

8. 용기를 내어라. 신뢰와 희망을 가지고 다시 길을 떠나거라. 너희는 하느님의 '자비'가 강물처럼 세상에 흘러드는 것을 보게 될, 은총의 시기에 접근하고 있 다. 세상은 그때 '사랑'의 신성한 불꽃으로 정화되어 완전히 새로워지리라. 그러 면 예수님께서 너희 가운데 당신 '왕국'을 세우시리니, 그것은 '은총', 성덕, 정 의, 사랑, 평화의 왕국일 것이다.

9. 그래서 당부하는 것이니, 날마다 나의 모성적 활동을 도와 다오. 이는 너희 모두를 점점 더 십자가에 못박히신 예수님과 하나 되게 하려는 활동이다.

[HOME] Copyright 2001~2002 Agnes Lee.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