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세례(서약)을 실천하며 산다.

   이 책 끝에 실려 있는 ['마리아 운동' 소속 수도자와 평신도들의 봉헌문]에 다음과 같은 구절이 있다 : "이 봉헌으로 우리는 어머니와 함께, 어머니를 통해서, 세례식 때 발한 모든 서약을 실천하며 살고자 하나이다."
   이 말은 분명히, 상모님의 티없으신 성심에 자신을 봉헌한 신자가 무엇보다도 세례 때 발한 서약을 오늘날 실천하며 사는 데 있어서, 어떻게 성모님의 도우심을 받게 되는지를 잘 표현하고 있다. 너무나 속된 세상에서 살고 있는 이 시대의 그리스도인으로서는 세례 때 발한 서약을 실천하며 살기가 무척 어렵다고 여기는 것이 오히려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세례는 (우리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킨다. 세례를 통해 은총과 신적 생명을 받고 예수 그리스도를 닮아가게 되며, 그분의 형제가 되어 우리 자신의 삶 안에 그분의 삶을 재현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은 이제, 온갖 사회 홍보 매체들을 통해 쉽사리 그가 살고 있는 세상의 도구로 이용되거나 심지어 조종당하기도 한다. 그 방식이 어찌나 교묘한지, 흔히 자신도 거의 알지 못하는 사이에 그리스도께서 가르쳐 주신 가치와 상반되는 속된 가치들을 받아들여 세상과 공유하는 것이다.
   따라서 오늘날 세례식 (때 발한 서약)을 일상 생활 속에서 배반하며 살고 있는 세례자들이 얼마나 많아졌는지 모른다!
   성모님께서는 그러므로, 당신의 티없으신 성심께 신자들이 봉헌하는 것을 '마리아 운동'의 특별 서약으로 요구하신다. 그러면 그분은 '엄마'로서 그들을 부드럽게 이끄시어, 예수님과 교회에 온전히 충실하면서 세례 (서약을) 삶에 옮기도록 해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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