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코복음 15장 21~36절
 

21 절. 그 때 마침 알렉산더와 루포의 아버지 시몬이라는 키레네 사람이 시골에서 올라 오다가 그 곳을 지나 가게 되었는데 병사들은 그를 붙들어 억지로 예수의 십자가를 지고 가게 하였다.
22 절. 그들은 예수를 끌고 골고타라는 곳으로 갔다. 골고타는 해골산이라는 뜻이다.
23 절. 그들은 포도주에 몰약을 타서 예수께 주었으나 예수께서는 드시지 않았다.
24 절. 마침내 그들은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았다. 그리고 주사위를 던져 각자의 몫을 정하여 예수의 옷을 나누어 가졌다.
25 절.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은 때는 아침 아홉 시였다.
26 절. 예수의 죄목을 적은 명패에는 "유다인의 왕" 이라고 씌어 있었다.
27 절. 예수와 함께 강도 두 사람도 십자가형을 받았는데 하나는 그의 오른편에 다른 하나는 왼편에 달렸다.
29 절. 지나 가던 사람들이 머리를 흔들며 "하하, 너는 성전을 헐고 사흘 안에 다시 짓는다더니
30 절. 십자가에서 내려 와 네 목숨이나 건져 보아라" 하며 모욕하였다.
31 절. 같은 모양으로 대사제들과 율법학자들도 조롱하며 "남을 살리면서 자기는 살리지 못하는구나!
32 절. 어디 이스라엘의 왕 그리스도가 지금 십자가에서 내려 오나 보자. 그렇게만 한다면 우린들 안 믿을 수 있겠느냐?" 하고 서로 지껄였다. 예수와 함께 십자가에 달린 자들까지도 예수를 모욕하였다.
33 절. 낮 열 두 시가 되자 온 땅이 어둠에 덮여 오후 세 시까지 계속되었다.
34 절. 세 시에 예수께서 큰 소리로 "엘로이, 엘로이, 레마 사박타니?" 하고 부르짖으셨다. 이 말씀은 "나의 하느님, 나의 하느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라는 뜻이다.
35 절. 거기에 서 있던 사람들 몇이 이 말을 듣고 "저것 봐! 이 사람이 엘리야를 부르는구나" 하였다.
36 절. 어떤 사람은 달려 오더니 해면을 신 포도주에 적시어 갈대 끝에 꽂아 예수의 입에 대면서 "어디 엘리야가 와서 그를 내려 주나 봅시다" 하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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