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6년 4월 3일
내 십자가가 세상을 이겼다. 그런데도... 슬프게도 너무나 많은 수의 사람들에게는 빛이 어두움으로 변하였다.
작은 딸아, 나는 네게 강복한다.
내 성령이 은총으로 주시는 마음의 평화를 받아라.
내 딸아.그것을 내가 안다. 그러나 그 사랑은 아직 절정에 이르지 못하였다.
너희들의 마음에서 일체 이 세상의 생각을 내쫓아라. 사랑의 날개를 타고 영혼들을 사로잡기 위하여 떠나라. 나는 항상 너희들의 영혼에서 빛나겠다. 내가 너희들 안에 있는 것처럼 너희들은 내 안에 있어라.
너희들이 내게 주면 나는 너희에게 더 많이 주겠다.
내 은혜는 너희들의 선물과 비례할 것이다. 너희들에 대한 내 사랑을 믿어라.
내 아이들아, 내 안에서의 너희 생명의 바탕은 믿음과 바람과 사랑이다.
아무것도 잃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잊지 말아라. 어떤 계산, 하나의 미소까지도.일자리가 비었다.... 그것을 가지기를 원하느냐? 다른 사람들에게 봉사하기를. 너는 내게서 보수를 받을 것이다.
왜냐하면 내게 네 채무자가 되겠기 때문이다.
1966년 4월 8일
말이 전부가 아니다. 네 마음을 다오. 네 마음이 네 손 안에서 몹시 헐떡거리는 것을 보아라. 네 마음이 거처할 곳은 네 안이 아니고, 내 안에 있다.
내 딸아, 나는 네 성화만을 원하지 않고, 모든 영혼의 성화를 원한다. 내가 목숨을 바친 것은 모든 사람을 위해서였고, 내가 피를 흘린 것도 모든 사람을 위해서였다.
오늘은 내가 사랑이 더 필요하다. 그래, 그렇다. 나는 사람들이 필요하다. 내가 그들을 몹시 사랑하기 때문이다. 내 작은 딸아!
몇 시간만 있으면 십자가의 고통이다. 무한한 애정을 가지고...
저들은 나를 십자가에 못박으려고 한다!저들은 나를 십자가에 못박으려고 해!
그런데도 나는 마음 속으로 벌써 저들의 죄를 사해 주었다.
사랑하는 내 자녀들아, 너희들의 청이 내뜻에 부합하는 데 따라서 들어 주겠다.그들이 나를 미워한 것은 내가 그들의 위선을 폭로하러 왓기 때문이었다. 그들도 내 안에서 바로 하느님으로서의 우월을 느꼈었다. 그러나 그것을 부인하였고, 그것을 인정하고자 하지 않았다. 내 작은 자녀들아, 너희들은 내가 너희를 위하여 얼마나 많은 고통을 당했는지를 모른다.
아아! 내 머리를 온통 죄던 그 가시관, 내 살 속으로 파고드는 불 같은 가시들의 끝, 그리고 내 눈을 가리던 피.
그리고 비웃고 아우성치는 군중 앞에서 알몸으로 드러난 내 육체. 증오가 내 빰을 때렸고, 채찍이 잔인하게 나를 내리쳤고, 칠 때마다 내 살점이 떨어져 나갔다.
나는 내 형벌을 불평없이 참아 받았다. 내게는 한 가지 생각 밖에 없었다. 내가 내 자녀들을 구원한다는 것이었다.
나는 오직 그 때문에 왔었다. 내가 그 순간을 초조하게 기다리지 않았더냐? 내 작은 자녀들아, 너희 모두를 구속하려고 말이다. 내가 너희를 위하여 얼마나 기꺼이 내 목숨을 바쳤느냐?
그러나 너희들 중의 많은 사람에게는 내 희생이 헛되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들은 매를 맞아 상처를 입은 내 어깨에 따갑고 까칠까칠한 겉옷을 걸쳤다. 나는 그들의 조롱과 욕설을 듣고 얼굴에 그들의 침을 받았다.
무섭게 고통을 당하면서도 나는 태연하였다.
내게는 오직 내가 구속하는 너희들만이 보이는 것이었다.
그 들보는 상처입은 내 어깨를 아주 무겁게 찍어 눌렀다. 아아! 어깨의 그 상처!
나는 마음과 몸이 지쳐 있었다.
내 자녀들아! 너희들은 내게 얼마나 많은 값을 치르게 했는지 모른다!
병사들, 군중의 고함소리, 내가 여러 번 넘어진 것, 다정스러우신 어머니와의 만남, 괴로웠다. 정말 괴로웠어!
그런 상태에 있는 나를 보는 것이 어머니에게는 미리 십자가에 못박히는 것과 같았다. 그 순간에 우리는 있을 수 있는 가장 무서운 고통을 같이 하였다.
나는 처형장소에 기진맥진하여 이르렀다. 그들은 내 몸을 덮었던 옷, 내 상처에서 철철 흘러 나와서 엉겼던 피로 인해 내 살에 달라 붙었던 옷을 잡아채서 벗겼다.
십자가에 못박힘, 그것이 어떤 것이었는지 누가 알아 들을 수 있겠느냐? 결코 못알아 들을 것이다.
미친 듯이 날뛰는 하층민(下層民)에게 헐떡거리는 내 육체, 벌거벗고 고문을 당한 내 몸 위에서 내 피를 빨아먹는 그 지긋지긋한 파리에 이르기까지.
소름끼치는 광경, 나는 혐오의 대상이 되었었다. 그러나 지극히 사랑하는 내 딸아, 내 영혼에 받은 고통과 비교하면 그것은 아무것도 아니었다. 나는 너희들의 모든 죄를 짊어졌었는데, 그 무게는 내 영혼에 임종의 고통을 당하게 하였다.
모든 사람에게 버림을 받고, 배반당하고, 미움을 받고, 웃음거리가 되고, 망신을 당하고, 외로웠다.
내 아버지까지도 나를 버리시는 것 같았다.
그런데 상처입은 내 마음에는 내 사형 집행인들에 대한 많은 애정과 많은 연민이 있었다. 나는 그들을 원망할 수가 없었다. 사랑하는 내 자녀들아, 그것은 너희들 모두를 위한 것이었다. 다들 내게로 오너라. 내 희생이 헛되게 되지 말아야 한다.
이제는 나를 버리지들 말아라.
지금이야말로 너희들이 꼭 반성해야 할 때다.
내가 너희들에게 얼마나 필요한지 느끼지 못하느냐?
너희는 나 없이는 살 수 없다.
1966년 4월 10일
내 딸아, 더 연장하기를 원치 않느냐?
내 딸아, 너에게만 내 사랑이 머무르는 것이 아니다. 너는 내 사랑이 통해서 흘러 나가기를 원하는 관(管)이다.
우선 네 속을 비워 놓아라.
내가 아닌 모든 것에서 떨어져라.
1966년 4월 19일
(격렬하게) 내 딸아, 내 귀여운 딸아.
내 딸아, 그렇지만 나는 떠난 적이 없다.
너를 맡겨라. 너는 내 것이다.
1966년 4월 24일
나는 네가 각 사람에게 대하여 참을성이 있기를 원한다.
내 귀여운 딸이 매우 큰 덕행인 인내를 얻지 못한다면 그의 하느님을 실망시켜 드리겠기 때문이다.
네가 눈을 내게로 돌릴 때마다 나를 발견할 것이다.
나는 오늘 너를 혼자 내버려 두지 않겠다.
나는 내 딸에 대한 애정이 가득 차 있다.
만일 고독이 네게서 거절되면?
이 십자가 지기를 거절하겠느냐? 그렇지만 그 십자가는 가볍다.
네 마음이 내 안식처가 아니냐? 그리고 소음이 내가 네게 말하는 것을 막을 수 있느냐?
네가 고통을 당하느냐?
그러면 나는?
이 세상은 눈물의 고장이다.
내가 이미 네게 말하였지만, 완전한 기쁨은 이 세상의 것이 아니다...
내게 네게 기대하는 것이 무엇이냐고?
내 십자가 지는 것을 도와다오.십자가의 희생은 죄인들이 있는 한, 즉 세상 마칠 때까지 계속될 것이다. 그때까지 사람들은 그들의 하느님을 괴롭힐 것이다.
1966년 4월 27일
아무 말도 하지 말아라. 네 침묵이 모든 것을 말할 것이다.
그것을 이해하려면 아주 작아져야 한다.
내가 내 딸에게 내 사랑을 드러내 보였는데, 왜 내게 죄를 짓는다는 말을 하느냐?
네게서는 감상적인 성격이 네 사랑을 북돋우는 데만 개입할 뿐이다.
1966년 4월 28일
지극히 사랑하는 내 딸아, 네 안에서 내 은총의 결과들을 보아라.
내 사랑은 그 자비의 보물들을 네 영혼에 넘치게 넣어 주고 싶었다. 누구든지 내가 하는 일에 간섭하면 내 기분을 몹시 상하게 한다. 나는 내 딸을 보살핀다.
신뢰를 가져라.
걱정하지 말아라. 그 일은 내가 알아서 한다.일에는 그것이 가지고 있는 중요성만 주어라. 그러면 그 때문에 네 마음이 어지럽지 않을 것이다.
내 사랑의 위대함을 맛보려거든 네가 아주 작은 대로 있어야 한다.너는 내가 누군인지, 왜 네가 나를 사랑하는지를 자문하느냐?
내 칭호는 수없이 많다. 그것은 내가 사랑이라는 것이다.
나는 너의 시작이고 끝이다.
나를 만족시키려고 하는 네 노력이 무한히 내 마음에 든다. 내 자녀들아, 내 자비가 너희들에게 의지한다. 그리고 너희들은 너희들 자신을 끊어버림과 잊어버림 안에서 기쁨을 차지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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