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8년 12월 6일
나는 지금 같이 네 가까이 있은 적이 일찌기 없었다. 그러나 고통을 당하는 네 육체가 네 영혼이 그의 하느님을 즐기는 것을 다소간 막는다. 그렇기 때문에 네 가엾은 인생에 고통스러웠던 이 몇 주일 동안, 네가 네 뜻에 복종하는 것으로 만족하였다. 나는 너와 함께, 너보다도 더 고통을 겪었다.
사람들이 그들을 청하는 은총에 대하여 마음의 문을 더 닫는다.
작은 영혼들은 내 숭고한 마음의 상처를 처매 주기에는 아직 수효가 너무 적다.
하찮음은 위대함을 저항할 수 없을 만큼 끌어당긴다.
네 하찮음을 알고 신뢰를 가지고 내 품에 뛰어들어라. 네 사랑이 네 자격없음보다 강해야 하기 때문이다...
내 딸아, 네가 나를 진정으로 사랑하면, 나를 조금도 두려워하지 말아라.
1968년 12월 10일
나는 여러 세기째 고통의 잔을 마시고 있다.
그런데 내 모습대로 창조된 사람이 큰 고통을 당하는 사람의 비명을 듣지 못한다.
하느님의 선물을 무례하게 물리치신 인성의 이 몰이해는 대관절 무엇이란 말이냐? 그이도 그들에게 지혜를 가져다 주지 못하는구나.
그러나 아무리 어떤 영혼이 길을 잃었다 하더라도, 나는 그 영혼이 내게로 몸을 돌리면 그를 구원하기 위하여 내 품의 피난처를 거절하지 않으리라는 것을 알기를 원한다.
내 딸아, 시련은 영혼을 성숙하게 하고, 하느님의 도움과 그것과 같이 오는 은총들을 받기에 알맞게 만든다.
사랑의 하느님의 간청은 많은 사람에게 조소와 경멸의 거리가 된다.
그들의 육체는 향략을 일삼는 세상에 속해 있다. 그래서 나를 알아보지 못할 것이다.
정말 네게 말해 두지만, 그들은 자기들이 까다롭고 잔학한 주인으로 삼은 이 세상과 같이 없어질 것이다.
사랑으로 빚어진 내 마음은 그들이 진리에 대하여 마음의 문을 열지 않기 때문에 고통스럽게 떤다. 그들은 그들의 금송아지에 기대를 걸고, 그것에 존경을 한껏 드린다. 그 존경을 위태롭게 하는 언동과 악습들로 이루어진 것이다.
나는 많은 사람을 구하고 싶다. 그러나 언제나 소수만이 남을 것이다.
내 자녀들 중에서 하나만 잃어도 내게는 크나큰 불행이 된다.
나는 그를 구하기 위하여 왔었는데, 그를 구하지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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