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사랑 : 가톨릭 메신저 ; 작은 영혼들의 내적생활을 위하여

1973년 6월 2일
너는 내 마음에 뿌리를 내리는 작은 씨앗이다. 이 기름진 땅에서 너는 영양을 취하며, 네게로 올라가는 수액은 사랑을 영혼들에게 갖다 준다.
지혜와 진리를 점점 더 많이 가지도록 하고, 내 뜻을 사랑을 가지고 받아들임으로써 하늘에 올라갈 자격을 얻어라. 나는 네 결점에서 영광을 얻는다. 내 작은 영혼아, 네 행복을 나보다 더 갈망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너는 고통을 당한다. 그러나 내가 애정으로 너를 바쳐주고 있다.

1973년 6월 4일
이렇게 써라! 주님의 사업은 그의 사랑과 자비로 봉인이 되어 있다고.
내 자녀들아, 주님의 사업은 다정스럽고 너희들을 돕겠다는 정성으로 가득 차 있다. 너희들의 자유는 기득권(旣得權)이고 너희 창조주께서 존중하시는 것이므로 주님의 사업은 명령은 하지 않는다. 그것은 이기주의와 거짓말과 교만을 용납하지 않는다. 그것은 마음에 겸손한 사람들의 언어로 말한다. 그것은 악의를 가진 사람들에 대한 살아계신 하느님의 비난이다. 그것은 압제당하는 사람들에 대한 옹호이며, 정의와 진리를 위하여 고통받는 사람들의 위로이다. 그것은 무거운 십자가를 지고 미소지으며, 십자가를 차분하게 받아들인다. 그것은 사람이 되신 하느님의 사랑이다.

1973년 6월 6일
(성령께 오랫동안 기도드린 후에:)
나는 네게 도움과 보호를 주어야 한다. 그러니 내가 너를 옹호하는 것을 가만 두어라. 종이 주인보다 높지 못하다. 네 영혼은 사랑과 자애의 하느님께 속해 있음으로 인하여 모든 것을 초월하기 때문에 네 인성에나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그 모욕들을 겸손으로 참아받아라. 너를 맡기고, 끝까지 작은 영혼이 되어라. 네 마음에 와서 네 고뇌에 대한 위로를 찾아라. 나는 너를 옹호하는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겠다. 네 방패는 사랑이다. 네 마음 속에 침묵을 지켜라. 그리고 내 평화가 너와 함께 있기를 바란다. 하느님의 자애는 다정스럽고 참을성있고 자비롭다. 애덕을 게을리하는 사람은 내 제자될 자격이 없다.
내 딸아, 작은 영혼의 영성은 모든 행동에 공통해야 한다.

1973년 6월 11일
(성령강림 후 월요일에:)
사제들은 영혼들을 낚는 어부이다.
그가 영혼들을 낚기 위하여 쓰는 낚시는 그의 거룩함이다.
거룩하지 못한 사제는 흐린 물에서 낚시질을 하기 때문에 잡는 것이 신통치 않거나 도무지 없거나 할 것이다.
자기 형제들을 사랑하는 것은 무엇보다도 그들의 영원한 구원을 사랑하는 것이고, 그들에게 구원을 주는 십자가를 사랑하고 받아들이기를 가르치는 것이며, 할 수 있는 대로 인간적인 것의 한계를 뒤로 물리게 하여, 세상에서 오는 일체의 장애에 반대되는 그리스도의 빛에 자리를 마련하게 하는 것이다.
사제의 뜻은 영혼들을 위하여 이기주의와 그의 안락한 생활에 대한 사랑을 포기한다는 댓가를 치름으로써 영혼들을 내게 주기를 원해야 한다.
내 아들들인 사제들을 사랑하고 그들을 위하여 작은 희생들을 바침으로 그들이 거룩하게 되도록 도와 주어라. 사제들을 통하여 너희 자신을 거룩하게 하고, 그들도 거룩하게 한다. 나의 영이 내 사랑의 불로 네 마음을 불살라 그것을 높이기를 바란다.

1973년 6월 17일
나는 네 평화 속에, 내 평화 속에 있다.
나는 지금 네 안에서 이 낮춤을 사랑한다. 너는 방금 그의 숨은 작은 꽃을 자기의 작은 ‘여왕’의 영광에 참여시키기를 원한 네 예수의 자상한 마음씨를 보았지.
너는 모든 것이 아주 간단한 것으로 보이고 내가 네게 어떤 영광을 베푸는지 깨닫지 못하는 어린 아이와 같았다.
나를 쳐다보고 나를 생각하여라. 나와 같이 나누어라. 내가 네 마음 안에서 쉬고 있다. 네 그 공허를 내 사랑으로 메운다. 오늘 아침에 나는 내 종을 통하여 네게 말하였는데, 내 벗아, 네 영혼이 순수한 기쁨으로 설레었다. 그러나 너도 알다시피 장미에는 가시가 있다.
내 어린 자녀들이 그들의 열심으로 오늘 내게 준 위로와 더불어, 나는 죄로 인하여 내게서 멀리 떨어진 다른 영혼들에게서 많은 모욕을 받았다.
이 고통이 내 마음에서 네 마음으로 옮아간다. 두려워하는 사람에게로 가서 그의 아버지가 기다리고 계시다고 말하여라.

1973년 6월 21일
작은 영혼의 생활규칙:
고통당하는 사람에게로 가서 위로하여라.
의심하는 사람에게로 가서 안심시켜라.
우는 사람에게로 가서 위로하여라.
기다리는 사람에게로 가서 참을성을 훈련시켜라.
길잃은 사람에게로 가서 길을 일러주어라.
실망하는 사람에게로 가서 바람을 주어라.
믿음이 없는 사람에게로 가서 단단하게 해 주어라.
밤 가운데 있는 사람에게로 가서 빛을 바라게 하여라.
광신자에게로 가서 흥분을 가라 앉혀라.
결단성이 없는 사람에게로 가서 굳세게 하여라.
네 형제들에게로 가서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향기와 그의 온유와 겸손을 전해 주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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