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4년 4월 7일
친절과 사랑과 자비의 목소리가 성교회의 최고 지도자의 입에서 나온다. 작은 영혼들에게 주는 자비로운 사랑의 메시지에서 나는 너희들에게 내게로 오라고 회개하고 너희들의 죄를 속죄하며 거룩한 사랑의 원천으로 돌아오라고 권한다.
그러나 양떼 중에서 불성실한 양들이 양떼 안에 참해(慘害)를 계속 끼치기 때문에 그것이 아무 소용도 없다. 목자들로서는 교회를 괴롭히고 신자 전체를 오염시킬 것을 위협하는 악의 뿌리를 뽑기 위하여 용감하게 메스를 들 시기가 되었다. 신자들에게 제시하는 것은 모두가 지극히 교활하기 때문에 그들은 자기들이 무릅쓰는 위험을 자각하지 못한다.
어떤 치료를 해도 듣지 않는 끈질긴 병은 외과의사의 손을 거쳐야 고칠 수 있다. 소작법(燒灼法)은 아프다. 그러나 현시대에는 지극히 필요한 것이다. 사람들은 모든 것을 안다고 생각하지만 아무것도 알지 못하며, 모든 것을 이해한다고 믿고 있지만 아무것도 이해하지 못한다. 사람들은 용맹한 사람들에게 이 타락한 세상의 비열한 언동에 대하여 항의할 권리를 거부한다.
생명의 신성한 권리와 영원한 진리에 관계되는 모든 것은 너희들 각자에게 양심의 문제가 되어야 하고, 두려움 없이 백주에 고발되어야 한다. 너희들은 오직 죄만을 무서워해야 한다. 너희들은 너희 하느님을 위하여 그분의 보호를 받으면서 싸우는데, 그것은 너희의 의무이다. 너희들은 사랑의 온화한 혁명가들이 되어라. 너희가 조심하지 않으면, 멀지 않아 세상에 악이 너무나 퍼져서 많은 사람이 하느님께로 돌아오는 고통을 견디어내지 못할 지경이다. 그것은 그들이 굴종의 죄로 인하여 골수까지 썩었기 때문이다.
1974년 4월 12일
시련의 때가 오는 것을 보아라. 정의의 때가 오는 것을 보아라. 나는 이제 정의를 억제하지 못하게 되었다.
고뇌의 때가 오는 것을 보아라.
사랑이 실패하는 곳에서 내 정의가 길 잃은 사람들을 도로 데려와서 승리를 하겠느냐?
이 고통스러운 성 목요일에 애정과 감사하는 사랑으로 위안받을 필요를 그다지도 느끼건만, 많은 사람이 나를 사랑에 홀로 버려두었다.
내 제자들처럼 그들은 잠이 들어서 나와 함께 한 시간을 깨어 있지 못하였다. 그들은 나와 같이 있는 것보다는 안락한 생활을 택하였고, 그래서 나는 오지 않는 그들을 쓸쓸하게 기다렸다. 내 위안은 내 어린이들, 내 보잘 것 없는 사람들, 내 사랑의 다정스럽게 충실한 자녀들이었다. 이들은 여기와 있는 것으로, 또 기도하는 기억으로 나를 찬양하였다.
십자가에 달린 사랑은 탄식한다. “내가 구원하러 온 저 영혼들, 저 사랑하는 자녀들이 어디 있느냐? 왜 그들은 여기 내 주위에 있지 않느냐?”
오지 않은 사랑은 너무나 많다. 내게 충실한 자녀들은? 그래, 그들은 여기 있다. 그러나 그들은 사랑으로 죽어가는 하느님의 고통을 완화하는 일밖에는 못한다. 다른 사람들은 어디에 있느냐? 그래서 사랑의 눈길은, 그들 모두를 구원하고 싶어하는 비통하고 몹시 괴롭히는 갈망으로 그들에게 가져다주는 구원을 피하여 숨어 들어간 무관심과 악습과 타락의 어둠 속으로 그들을 뒤쫓아간다.
1974년 4월 16일
내 딸아, 너는 여기저기서 불쑥불쑥 일어나는 큰 재앙이 경고라는 것을 알아들었지만, 그 큰 재앙들이 세상을 회개시키는 데에는 충분하지 못하다는 것도 알아들었다. 세상은 눈이 멀고 귀가 먹었고, 그가 보고 듣고자 하는 것 외에는 보지도 듣지도 못한다. 모든 것이 그에게는 유혹이고, 내게 대한 그의 의무를 일깨워주는 것은 그의 마음의 문을 닫아서 빛을 받기에 부적당하게 만든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은 모든 격정의 중심이 있는 마음에 매를 맞을 것이다.
사랑의 옥좌가 되어야 하는 것은 깨끗해져야 한다. 속죄하는 고통은 영혼들 안에서 경탄할 만한 은총의 일을 할 것이다. 그러나 지금은 영혼들에 자기 자신의 흔적이 너무 세게 박혀 있어서 다른 사람들의 비참을 느낄 수가 없다. 악이 내부에서 오니 회개도 내부에서 와야 한다. 그리고 영혼들이 원천적으로 매를 맞을 것이므로 거기에서 쇄신이 올 것이고 내 지배가 온 세상에 확립될 것이다.
1974년 4월 21일
빠래르 모니알(Paray-le-Monial)에는 너희 군대의 기를 가지고 가라. 그것을 내 성심과 마리아의 티없는 마음에 바쳐라.
그런 다음 신자들이 공경하게 내걸어라.
무한한 자비의 표가 찍힌 이 깃발 아래서 싸워라. 그러면 내가 너희들을 승리로 이끌어 주겠다. 너희들의 무기는 사랑일 것이다. 퍼지고 거룩하게 하는 사랑, 사랑 없이는 구원도 없다.
너희들의 마음을 은총으로 돌려라.
꿋꿋하게, 그러나 하느님의 자녀답게 조용하고 침착하게, 그리고 하느님의 보호를 받으며 원수를 지옥의 구렁에까지 몰아 내어라.
작은 영혼들의 군대는 자기들을 그리스도의 처음 증인들과 비교할 수 있다.
별로 사랑하지 못하고 대단히 잘못 사랑받는 내 마음이 승리할 것이다.
[HOME] Copyright 2000-2001 Agnes Lee.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