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용 알약 '지반' 효과 탁월

세계일보 2000년 09월 03일


미국 글락소 웰컴 제약회사가 개발한 금연용 알약 지반(Zyban)이 담배 끊기가 좀처럼
힘든 골초에게 금연효과가 큰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로스앤젤레스대학 의과대학
폐질환 전문의 도널드 타시킨 박사는 1일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폐건강회의에서 장기간의 심한 흡연으로 발생하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에 걸린
골초가 담배를 끊는 데 지반이 30%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임상실험 결과 밝혀졌다고
말했다.
COPD는 순전히 오랜 흡연에 의해 발생하는 폐질환으로 기침,재채기와 함께 숨이
차는 점진적인 폐기능 손상 증세가 나타난다.
타시킨 박사는 하루에 담배 두 갑을 피우는 COPD환자 411명(평균 54세)의
반수에게는 12주동안 지반을 하루 두 알씩 복용케 하고 나머지에게는 위약을
주었다.
3개월 후 지반 그룹은 16%가 금연에 성공한 반면 비교그룹은 9%에 그첬다.
바르치 박사는 지반에 의한 COPD환자의 금연성공률은 일반 흡연자에 비하면 훨씬
낮지만 25년 이상 하루 두 갑의 담배를 피우고 있는 COPD환자가 담배를 끊는 데
도움이 된다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미국에서는 매년 1500만 명의 COPD환자가 발생, 이중 10만명이 목숨을 잃고 있다.
/피렌체=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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