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흡연 직장인 86% ‘습관적’ >

 직장인 흡연자들은 대부분 특별한 이유 없이 습관적으로
담배를 피우며, 건강이 안 좋아졌다고 느낄 때 금연을
결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 포털사이트 ‘샐러리맨’(www.salaryman.co.kr)이
흡연 직장인 263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어떤 경우에 담배를 피우게 되는가’라는 질문에 ‘습관적으로
(화장실, 식사후)’라는 대답이 85.6%로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감당하기 힘든 일이나 곤란한 경우에 처했을 때’(8.7%),
‘상사에게 문책을 들었을 때’(4.9%) 순으로 나타났다.

 ‘언제 금연을 결심하는가’에 대한 물음에는 ‘건강이
안 좋아졌다고 느낄 때’가 73%로 가장 많았고, ‘담배로
인한 질병으로 사망하는 사람을 볼 때’(14.4%), 옆에서
끊으라고 잔소리할 때’(9.5%), ‘흡연장소가 점점 사라질 때’
(2.3%) 순으로 대답했다.

 ‘비흡연자의 피해’에 대해서는 84.8%의 흡연자들이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답했지만, ‘생각해본 적이 없고’(11%),
‘같이 피우면 자연히 해결된다’는 몰상식한 직장인도
4.2%나 됐다.

 ‘샐러리맨’은 336명의 비흡연 직장인을 대상으로도 흡연에
대한 인식을 조사했다. 흡연자들을 바라보는 비흡연자들의
시선은 ‘몸 버리고 돈 버리는 행동을 하는 어리석은 사람’
(47.9%)이라며 냉소적이었고, ‘왜 못 끊는지 이해가
안 간다’는 사람이 30.1%에 달했다.

 ‘간접흡연으로 인한 비흡연자의 피해’에 대해서도 단호했다.
55.4%의 비흡연자들은 ‘공공장소의 금연만이라도 반드시
지켜져야 한다’고 제안했으며, ‘비흡연자의 권익보호를 할
법적 근거가 마련돼야 한다’(33.3%), ‘건강에의 악영향
등을 이유로 소송을 걸어야 한다’(10.7%)는 주장도 강하게
제기됐다.

경향신문 2000/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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