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란 간단한 것이다

불교란 무엇인가?
불교란 간단한 것이다.
왜 간단하냐?
계산을 하지 않는 것이 불교다
왜 계산을 하지 않느냐?
나와 네가 나누어지지 않기 때문에 계산을 하지 않는다.
왜 나와 네가 나누어지지 않느냐?
나와 너는 본래 둘이 아니기 때문에 나누어지지 않는다.
그래서 간단하다.
이렇게 간단한 것이 불교다.
이렇게 단순한 것이 불교다.
간단하므로 저절로 일념이 된다.
일념으로 사는 것이 불교다.
또 참선이다.
참선이 불교다.
일념으로 모든 속박과 제약에서 벗어난다.
일념으로 현실을 초월한다.
현실에 처해서 현실을 초월해서 산다.
하루 종일 보고 듣고 느끼고 일하면서
일념으로 보고 일념으로 듣고 일념으로 느끼면
하루가 일념에 불과하다.
하루가 한 순간에 불과하다.
백년 일평생이 한 순간 안에 다 들어있다.
이 일념이면 무심이다.
일념이면 해탈이 된다.
일념이 깨달음이다.
내가 부처가 되어 사는 길이다.


※ 나와 네가 갈라져서 둘이 아닌데 왜 계산을 하겠는가?
  그러나 나와 너, 나와 가족, 나와 직장, 나와 일, 나와 이 세상이 갈라지면 내 몫을 끊임없이 계산해서 챙겨야한다.
  그러면 복잡하다. 골치가 아프다. 나와 네가 둘이 되면, 자꾸 둘이 따로 놀아서 손해 가고 이익 되는 것을 챙겨야 하니 복잡해진다.
  나와 네가 갈라지는데서 모든 일이 뒤엉켜져서 사바사계가 생기고 범부의 세계가 나타난다. 내 앞에 네가 애인으로 바뀌어, 보지 못하면 괴롭고, 밤잠을 못자고 뒤척이다가, 서로 만나서 내가 있으니 내 몫이 있고 네가 있으니 네 몫이 있다. 나니 너니 계산하다보면 뜻이 어긋나 잘해주지 못하고, 의가 상해서 서로 등진다.
  서로 만나면 괴로워서 싫어진다. 원수는 멀리서 오는 것이 아니다. 네가 원수가 되고 애인이 원수가 된다. 서로 좋게 잘살아보자고 애인이 되었는데 원수가 되면 못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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