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詩) ♧
- 파불로 네루다 -


그 나이였다.

시가 나를 찾아왔다.

모른다. 그게 어디서 왔는지 모른다.

겨울에서인지 강에서인지

언제 어떻게 왔는지 모르겠다.

아니다. 그건 목소리가 아니었고

말도 아니었으며 침묵도

아니었다. 어떤 길거리에서

나를 부르는 소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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