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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기도-유안진- 아침마다 눈썹위에 내린 이마를 낮춰 어제 처럼 빕니다. 살아봐도 별수 없는 세상일지라도 무책(無責)이 상책(上責)인 세상일지라도 아주 등 돌리지 않고 반만 등 돌려 군침도 삼켜하며 하늘로 머리 둔 이유도 잊지 않아가며 신도 천사도 아닌 사람으로 가장 사람답게 살고 싶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따라 울고 웃어가며 늘 용서 구할 꺼리를 가진 인간으로 남고싶습니다. 너무도 당당한 틈에 끼어 있어 늘 미안한 자격 미달자로 송구스러워하며 살고 싶습니다. 오늘 하루도..


글로써 눈물보다 아픈 가슴을 숨길 수 없을 때는 세상에서 가장 슬픈 시를 적는다.....어디엔들 슬프지 않은 사람이 없으랴마는 하늘이 아파, 나는세상에서 가장 슬픈시가 되어 누구에겐가 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