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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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생각 - 2002년 08월 24일 토요일 구름조금



여명을 보며 하루를 접는다.

혼자만의 하루를, 혼자 만의 세상속에 덮으면

다시금 펼쳐지는 그리움에

꿈속의 사랑과

내 삶의 유일한 사랑과 해후한다.

이렇게 하루를 감으면

이별을 잠시 망각하며 나만의 꿈속에서 그녀를 찾는다.

언제나 그랬던 것 처럼..

언제나 둘이었던 것 처럼..

그렇게 함께 살아간다.

내 망각의 꿈속에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소를 머금고

내안에서 하나 됨을 느끼다 이내 돌아서 사라지는 그녀..

두 무릎 꿇고 그녀를 쫓 으면

어김없이 젖어드는 눈가에 이른 아침을 맞는다.

꿈속 에서라도 하나이고 싶어

다시금 지그시 눈을 감으면

불거 진 광대뼈를 지나는 한 줄기 따스한 눈물이

욕실안의 내 모습으로 날 바꾼다.


거울을 보면..

어느새 내 앞에 나타난 그 녀의 모습에서

다시한번 절망을 느낀다.

눈 뜨고 있는 세 상속에 다시금 나타난 그녀의 모습은

또 하루의 시작을 함께하려한 다.

견디지 못 한 이별의 시간들..

매일을 하루같이 언제 나 나의 하루와 함께하는 그녀.

거울속에서 날 보며 웃고 있는 그 녀의 모습에

면도기를 힘껏 쥐고 동공에 면도질을 하고 싶단 충동 이든다.

내가 힘든 날이면 변기위에 날 앉혀 놓고

조심스 레 까칠한 수염을 밀어주던 그녀의 모습이 떠오르며

나 또한 그녀 의 모습이 되어 정성스레 면도를 한다.

이렇게 욕실을 힘겹게 나서 면

그녀는 어느새 나와 걸음을 맞추며

차의 문을 열고 함 께탄다.

안전벨트를 느슨하게 맨다며 내게 눈을 흘기던 그녀였는 데..

허리가 아프다하면 허리뒤로 자신의 팔을 넣어주곤 했는데..

혼자탄 차안에서 아직도 난 그녀를 찾는다.


여섯장짜 리 발라드음악이

품을 팔고 있는 나의 일과와 시간을 맞추고

슬픈 음악들로 하루를 도배하며

닫혀버린 내 마음속의 벽 위에

오늘도 그녀의 이름을 적어나간다.

꺼내도 꺼내도 끝 없이 나오는 사랑해란 단어는

언제나 그녀의 이름뒤에 함께한다.


품을 팔고 있는 추락한 삶에서

다시금 의욕을 찾으려 하지만

살아 갈 이유가 없음에 포기하고 만다.

걷기 힘들 정도로 보고픔에 쌓여

그녀의 음성이라도 듣고 싶어 전화를 하려 다..

내 번호를 보고 받지 않을까하는 두려움에

전혀 본 적도 없는 타인에게 정중히 인사하고

그녀의 번호들을 정성스레 누 르면

멈출 것 같은 호흡의 기다림속에 그녀의 다정한 목소리가 들 려온다.

여보세요..하는 그녀의 목소리.

그리도 듣고 싶었 던 그녀의 음성..

이내 흐르는 눈물이 전화기를 닫으며 다시한번 인사하고 돌아서게 한다.

타인의 시선에서 미친 사람이 되어 발길 을 옮기면

여전히 눈물을 짜낼 것 같은 슬픈 발라드 음악들이 나 를 반긴다.

함께 울자며, 함께 슬퍼하자며 나를 반긴다.

울고 있는 나를...


긴 한숨 쉬고 밥알 몇개 집어 넣으면

그녀가 기다리고 있을 우리만의 집으로 걸음을 재촉한다.

그렇게 걸음을 옮기면 나도 모르게 그녀의 걸음걸이가 되어

작년 초겨울에 다친 발목에 신경이 쓰인다.

너무도 아파하며 힘들어 했 는데..

뜨거운 물에 수건을 적셔 그녀의 발목에 감아줬었는데..

그렇게 그녀의 예쁜 발목을 주물러 주며

스스로 부부의 연 을 느꼈는데..

고개숙인 혼자만의 하루속에 이제 그녀는 내 옆에 없다.

떨어져버린 고개가 힘들때면

어느새 방으로 들어와 이가 부서져라 아무소리 못 내며

이악물고 울고 있는 어둠속의 내 모습을 느낀다.

그렇게 쪼그리고 앉아 모니터속에 함께하고 있는

그녀와 나의 사진을 보며

오늘도 미친듯이 울어본 다.


세상 모든것이 없어도 살아 갈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그녀와 함께 할 수 없는 세상속에선

더이상 살 아 갈 힘이 없다.

지금도 울고 있는 나를 느끼며

이 지긋 지긋한 혼자만의 하루를 오늘도 견뎠다며

스스로 위로한다.

내일 또 다가 올 혼자만의 하루를 걱정하며...






이른 새벽

다시금 찾아간 그곳에서

누군가 남겼던 웃음을 주웠다.

즐거움에, 행복함에 보였 던 웃음을...

단 한 사람만을 위해 보였던 그 웃음을

길에 서 주웠다.

임자 없이 버려진 누군가의 웃음을...


새 벽에 찾아간 그곳에서

누군가 흘렸던 눈물 자국을 발견했다.

사랑함에 흘렸던 눈물이겠지.

그런 생각으로 자세히 보니

어둠에 쌓여 있는 전신주뒤에 남겨져 있다.

숨어서 울었는 지..

무엇을 보며 울었는지..

외톨이가 흘린 눈물 자국 을...


새벽녘에 본 나의 꿈은 그 모습 그대로인데..

뒤돌아 웃음을 건네는 나의 꿈을 보며

어둠속으로 한걸음 물러선 다.

밝아 보이는 나의 꿈을 피해 어둠속에 숨는다.

그리 고 하얀이를 들어내며 미소짓는다.

단 한번..그리도 보고싶었던 내 꿈과의 해후로인해

그렇게 미소지으며 자국을 남긴다.

외톨이의 눈물 자국을...


많은 시간이 지났다.

석달 이 지났다.

그리고...

지금도 시간은 나를 휘감은 채 지나 고 있다.

꿈을 처음 만난 그 때는 설레임과 나도 모를 웃음에

하루를 보내며 행복해 했는데..

이제는 아침이 오기를 원 치 않고 있다.

힘들게 잠들어 깨어나지 않았으면 한다.

영 원히 나만의 꿈속을 거닐었으면..

내가 바라던 꿈속에서 나의 꿈 과 거닐었으면...


물안개 머금은 팔당호를 보며

다시 금 나의 꿈과 조우한다.

참으로 예쁜색을 지닌 꿈이었는데

아름다움으로 가꿔져야 할 꿈이었는데

나만의 캠버스에 정 성스레 그려나갈 나만의 꿈이었는데

이젠 타인의 이젤위에서 웃고 있다.

이런게 이별이겠지.


못 견디게 보고 싶어 발길 을 옮겨보면

입맞추며 돌아서던 새벽녘의 그곳인데..

내 가 찾는 그 모습은 보이질 않는다.

눈 뜨고 있는 시간만큼 지워보 려 애썼지만

그래서 기억 저편으로 밀쳐버렸는데

못 견기 게 보고파 다시 찾은 새벽녘의 그곳엔

함께한 추억만이, 지난 추억 만이 나를 반긴다.

혼자 돌아 올 것을 알면서도

지난 추억 이라도 만나기 위해 그곳을 찾는다.

이것이 이별이겠지.


비록 지금쯤 다 잊은 채로

다른 누굴 위해 살겠지만

지난 추억이라도 만나기 위해 오늘도 가야겠지.

새벽녘의 그곳에.

이별이란 이런거겠지...


















































린애 - 이별후愛

As time goes by without you



초가을의 문턱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