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 복현 학우에게 告함



지질학과 신임교수 임용과정의 비리를 공개하며....

금번 지질학과 신규 교수임용 과정을 통해 드러난 일부 교수의 어이없는 작태에 우리 학우들은 분노하며 이를 만천하에 공개하고 시정을 요구한다.

우리 지질학과는 지난 '97년 가을, 20여 년을 본과에서 봉직하다 순직하신 故 이영길 교수님 후임으로 새로운 교수님을 맞을 기대에 한껏 부풀어 있었으나 심사 과정상 원칙과 기준을 무시한 일부 교수의 아집과 무책임에 허탈해 하고 있다.

1998년 11월 경북대학교 신임교수초빙에 관한 공고가 일간지에 실렸다. 총 9명의 후보가 등록한 시점에서 본 사안과 관련하여 우리과에서는 학부 및 대학원 학생회를 중심으로 임용기준의 공개, 임용절차의 공정성 등을 공개적으로 요구한 바 있으며, 이러한 요구들이 지켜지기를 기다리며 자숙해 왔다. 하지만 최근 밝혀진 바에 의하면 교수들이 정한 심사기준에 따라 결정된 순위가 다수 심사위원들의 찬성에도 불구하고 소수 일부 서울대출신 교수들의 터무니없는 억지로 무시되고 결국 학과 내에서 인선의 최종합의를 도출하지 못함으로서 서울대 출신인 차점자가 신임교수로 낙점된 해괴망측한 결과를 가져왔다. 즉 자신들이 정한 기준을 스스로 무시하고 자신들의 출신대학 후배를 밀기에 주저하지 않았던 것이다.

이는 곧 대한민국 최대 부정부패의 하나인 학연에 의한 신규교수임용이라는 엄청난 비극이 아닌가!!!

특정학교 출신 교수의 편중으로 말미암은 수많은 부작용을 익히 보아왔던 우리들은 이같은 비교육적, 비도덕적, 비양심적, 비인간적 작태를 더 이상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이의 시정을 위해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투쟁할 것을 천명하고 일차적으로 다음 몇 가지 사항을 공개적으로 요구한다.

- 당초 결정한 심사기준을 준수하라!!!
- 학과의 권리를 스스로 포기한 무능한 지질학과 교수들은 각성하라!!!
- 학연 때문에 스스로 결정한 심사기준을 무시한 교수들은 머리숙여 사죄하라!!!
- 1·2등도 구분 못하는 본부 인사위원회는 각성하라!!!

진보와 혁신의 제 41대 경북대학교 지질학과 학부/대학원 학생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