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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노인에 명찰 제공 (20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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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환자나 혼자 사는 노인들이 길을
잃어도 쉽게 가족을 찾을 수 있어요." 대전 서부서는 최근 치매
증상을 앓고 있거나 가족 없이 혼자 살고 있는 관내 노인들에게 자신의
연락처와 주소 등이 적힌 포돌이 명찰을 제작, 달아주고 있다. 경찰관이나
이웃의 도움을 쉽게 얻도록 하기 위해서다. 포돌이 명찰은 아크릴 재질에
지름 5㎝ 크기의 둥근 모양으로 앞면에는 포돌이 마크를 새기고 뒷면에
성명.주소.연락처 등을 적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경찰 관계자는 "길을
잃은 노인들이 파출소를 찾아와도 이름이나 사는 곳을 정확히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며 "포돌이 명찰을 이용하면 가족들을
찾는데 큰 도움이 될 것" 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관내 통.반장의
협조를 얻어 명찰 부착대상 노인 2백50여명을 선정했다.
중앙일보 대전〓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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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서 농사철 치매환자 돌본다 (200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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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내 치매환자들은 올해부터 농번기에는
병원에 입원해 치료받을 수 있게 된다. 충남도는 26일 노인복지 향상의
일환으로 도내 치매환자(1천3백40명)가운데 증세가 심한 70명을 농번기인
5~6월에 국립공주정신병원.논산백제병원 등에 입원, 치료할 계획이다.
이들 치매환자 치료에 필요한 비용(2천8백만원)은 모두 도가 부담한다.
도는 이와 함께 9천만원을 들여 전문 간병인 1백15명을 확보, 증세가
비교적 가벼워 가정에서 치료 중인 치매환자 3백44명을 농사철인 5.6.10.11월
등 4개월 동안 3일에 1회씩 가정순회 간병할 예정이다. 도는 이들
환자에게 기저귀.파우더 등 간병기자재도 제공한다. 도는 또 도내 치매환자
전원에 상담원(정신과 전문 간호사)을 1명씩 지정, 보호자 등에게 진료안내.간병요령
등을 수시로 알릴 계획이다. 한편 도는 부여군 부여읍 동남리에 현재
공사 중인 노인전문요양시설 '중앙복지원(70병상)' 을 오는 3월까지,
논산시 취암동 백제병원에 짓고 있는 노인전문병원(1백92병상)을 다음달까지
각각 준공할 예정이다. 도는 이어 올해안에 사업비 27억4백만원을 들여
아산시 선장면 신동리.연기군 전의면 원성리.당진군 당진읍 구룡리 등
3곳에 노인전문요양시설을 착공, 내년말까지 완공키로했다.
대전〓김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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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준한 독서…치매예방에 좋다 (200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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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투를 자주 치거나 바둑을 즐기면 치매에
잘 걸리지 않는다' 는 말은 사실과 다른것으로 나타났다. 경희대의대
가정의학과 원장원.삼성서울병원 신경과 나덕렬.고대의대 예방의학과
염용태교수팀이 공동으로 노인성치매환자 82명을 정상인(1백64명, 교육.생활수준은
동일)과 비교한 결과 치매환자의 37.7%가 화투.바둑을 즐기는데 비해
정상인은 38.7%로 화투.바둑이 치매발생률과 별 상관이 없는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하루 1시간이상 독서를 즐긴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치매에 걸릴 확률이 낮았다. 또 치매발생률을 크게 높이는 좋지않은
생활습관이나 환경으로는 우울증.스트레스.원만치 못한 부부관계 등이
꼽혔다. 단순작업이 반복되는 육체활동도 좋지 않아 뜨개질을 제외한
청소.빨래.정원가꾸기 등 허드렛일을 자주 경험한 사람일수록 치매환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결과는 같은 머리를 쓰더라도 게임보다는
독서 등 문자를 이용한 두뇌활동이 치매예방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 외국에선 수녀들을 대상으로 젊었을 때 쓴 편지들을
조사한 결과 편지에 나타난 어휘가 다양하고 표현력이 뛰어날수록 나이들어
치매에 덜 걸린다는 논문도 발표된 바 있다. 또한 우울증이나 스트레스는
그 자체로도 문제지만 원만한 대인관계를 방해함으로써 언어를 통해
뇌를 자극할 수 있는 기회가 줄어든다는 점이 치매발생률을 높이는 주요
원인으로 분석됐다.
중앙일보 홍혜걸
기자.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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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압 변동 심하면 치매 가능성 높아 (200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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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들이 혈압의 변동이 심하면 치매에 걸릴
확률이 증가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의학잡지 애널스오브뉴럴로지는
최근 혈압수치 중 낮은 쪽에 해당하는 이완기혈압의 변동이 있는 노인들에게
치매가 나타날 확률이 증가한다고 발표했다. 네덜란드 에라스무스의대팀이
60~90세 노인 1천여명을 대상으로 혈압과 뇌MRI(자기공명영상촬영검사)사진과의
관련성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밝혀진 것. 연구진에 따르면 이완기 혈압수치가
20년동안 10이상 증가한 노인들은 뇌MRI상 치매를 암시하는 뇌의 백질(白質)수축현상이
3배나 높게 관찰됐다. 혈압이 떨어진 경우도 결과는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20년동안 이완기 혈압수치가 10이상 떨어진 노인들도
2배가량 치매발생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 그러나 높은
쪽 혈압수치는 치매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수축기혈압이 40이상
올라가지 않은 이상 치매발생과 무관한 것으로 나타난 것. 혈압변동이
치매와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완기 혈압수치와
치매와의 관련성은 아직 설명이 명확치 않다. 그러나 이번 연구를 주도한
모니크 브레틀러교수는 "혈압이 높아지면 뇌혈관벽의 손상을 통해
뇌신경이 위축되며 반대로 혈압이 떨어져도 뇌신경으로 영양과 산소를
공급하는 혈액량이 줄어 치매가 생길 확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고 밝혔다. 이번 연구의 의미는 60세 이상 노인에게서 혈압의 변동은
뇌의 건강에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 따라서 중년이후부터 낮은 쪽 수치인
이완기 혈압수치에 관심을 갖고 이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치매예방을
위해 바람직하다는 결론이다.
중앙일보 홍혜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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벗겨지는 '인간지도'일-독 연구진 21번 염색체 해독 (200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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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오영환 특파원]사람의 유전정보가 기록된
23쌍의 염색체 가운데 21번째 염색체의 해독이 일본과 독일의 공동연구진에
의해 다음달 중 완료될 것이라고 요미우리(讀賣)신문이 10일 보도했다.
인간의 유전자는 약 30억개의 염기(鹽基)로 이뤄져 있는데 21번 염색체는
전체의 1.5%에 해당하는 약 4천만개가 배열된 비교적 작은 염색체지만
연구 결과 6백~7백종의 유전자를 지닌 것으로 밝혀졌다고 신문은 전했다.
21번 염색체에는 알츠하이머병(치매)을 비롯한 여러 종류의 난치병과
관련된 유전자가 들어 있어 이를 해독할 경우 원인 규명과 치료법 개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유전자와 관련있는 질병은 이외에도
백혈병.다운증후군.간질 및 천재 물리학자인 영국의 스티븐 호킹 박사가
앓고 있는 근위축성 측색(側索)경화증 등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연구진은 3월 중 연구결과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미국.일본.유럽은
'인간게놈계획' 을 마련, 1995년부터 사람의 유전정보에 대한 해독작업을
진행해 왔으며 지난달 22번 염색체의 해독을 완료한 바 있다. 일본의
이화학연구소 게놈과학 종합연구센터와 22번 해독에 참여했던 게이오(慶應)대
연구팀은 독일.미국 등의 연구팀과 공동으로 연구에 착수, 유전정보를
기록하고 있는 염색체의 염기배열을 해독해왔다. 인간의 염색체는 아데닌.구아닌.시토신.티민의
네 가지 염기가 교대로 배열되면서 유전정보를 담고 있으며 이 염기들의
배열을 알아냄으로써 유전정보 내용을 파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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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런해야 머리 좋아져' 美서 실험 (200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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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AP〓연합]미국 솔크생물과학연구소의
헬리에테 반 프라그 박사는 부지런히 움직이면 학습과 기억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뇌 부위에 새로운 세포들이 자라나 뇌기능이 향상된다는
동물실험 연구결과를 3일 발표했다. 프라그 박사는 쥐들을 상대로 미로찾기
실험을 한 결과 하루 3시간씩 5주 동안 많이 움직이도록 훈련받은 쥐들은
평균 16초 만에 출구를 찾아냈지만 운동이 별로 없었던 쥐들은 평균
25초가 걸렸다고 밝혔다. 또 쥐들을 해부해 뇌를 관찰한 결과 부지런한
쥐들은 학습과 기억을 관장하는 뇌 부위에서 게으른 쥐들보다 새로운
신경세포인 신경원(神經元)이 두 배 이상 증가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새로 자라난 세포들도 주위 신경원으로부터의 자극에 민감한 반응을
나타내는 등 신경원 사이의 교신도 원활했다고 프라그 박사는 밝혔다.
프라그 박사의 연구결과는 치매 등에 의한 뇌손상과 정신기능 저하를
회복시키기 위해선 가능한 한 부지런히 몸을 움직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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