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6년, '이제는 전후(戰後)가
아니다.'라고 일본정부가 경제백서에서 선언했듯이 패전
후의 빈곤에서 한국전쟁의 특수를 전환점으로 비약적인
경제성장을 이룩하게 되면서 이를 진무(神武)천황 이래의
호경기라 하여 [진무(神武)경기]라고 이름을 붙였다. 나아가서
기술 혁신에 의한 신제품의 개발과 소득수준의 향상에
힘입어 내구소비재의 보급이 확산되었다. 이때 폭발적인
인기를 몰고 등장한 것이 [흑백TV],[전기냉장고],[전기세탁기]등이었다.
이것들을 현대판 [3종의 神器]라고 명명하고 보물에 비유했다.
이들 제품이 10년 동안 각 가정에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후에는 동경올림픽을 거치면서 1960년대 중반부터는
다시 [新3종의 神器]라고 하여, [컬러TV, 에어컨(쿨러),자동차]가
인기를 끌게 되었다. 이들 상품은 영문자의 머리글자를
따서 [3C]라고도 불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