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90년, 히데요시(秀吉)가 관동의 호오죠오우지나오(北條氏直)를 공격하기 위해 오다와라(小田原)성을 공격했을 때, 성안에서는 開城(=항복)과 決戰의 두 가지 주장이 대립되어 좀처럼 결정짓지 못하고, 급박한 상황하에서 결론도 없는 회의로 시간만 질질 끌며 허비했다. 그래서 오늘날에도 이 고사에서 비유되어 부질없는 회의를 일컬어서 "지금 회의실 안에서는 일 주일 전부터 오다와라효오죠오(小田原評定)를 하고 있다."는 식으로 빗대어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