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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지만 긴 소식들
- 89 김종석 군이 지난 12월 7일에 화촉을 밝혔답니다. 신부 유경진 양은 홍대 미대를 나온 재원인데, 현재 전주 KBS에서 PD로 근무하는 종석 군이 자신의 프로그램에 출연자로 섭외하면서 꼬셨다나... 아무튼 신혼여행을 런던, 빠리로 나와 행복하고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고 귀국했습니다.
- 84 오성욱 군에 이어 김홍완 군도 지난 10월 31일 분당으로 이사했답니다. 아마도 평수를 늘려 이사한 듯 한데 올해 과장 승진에 이어 경사가 겹친 것 같습니다. 집들이에 참석하지는 못하지만 잘 살기 바라고 해외 거주자들은 귀국한 뒤에 따로 쳐들어 갑시다!!!
- 조금 오래된 소식이지만 84 임종묵 군이 지난 봄, 빠리에 출장차 다녀 갔습니다. 편집자가 살고 있는 아파트 단지 옥상에 잇는 안테나를 보더니 이동통신용 안테나라고 지적할 정도로 회사생활에 성실한 모습이었답니다.
- 84 김용환 군이 지난 11월 8일 부친상을 당했습니다. 오성욱, 임종묵, 이훈종, 권순기 학형 등 여러 감상실 학우들이 조문했다고 합니다. 지병 뇌졸중으로 돌아가신 아버님은 용인 천주교 묘지에 모셨답니다. 삼가 조의를 표합니다.
- 81 여희구 선배와 85 신원식 군이 지난 여름 미국 뉴욕으로 연수를 다녀왔답니다. 연수기간 중 연휴를 이용하여 빠리로 갈까, 신시네티로 갈까하다가 결국 신시네티에 유학 중인 85 김재환 군을 방문했다고 합니다.
- 그동안 연락이 두절되었던 김재환 군과의 전화통화를 위해(?) 편집자도 지난 9월 미국에 다녀 왔습니다. 현지에서 조차 겨우 통화에 성공했는데 현재 김재환 군은 신시네티에서 아들 현준이를 기르며 학업에 열중하고 있답니다. 다른 분들도 득녀득남 소식이나 기타 알리고 싶은 일들이 있으면 편집자에게 연락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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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양지을 군(삼성 영상사업단 근무)이 부인 손지연 씨(신라호텔 근무)와 함께 지난 10월 초 프랑스를 방문했습니다. 미뤄 두었던 여름휴가에 월차휴가 등을 붙여 과감하게 프랑스 여행에 나섰던 이 국민학교 동기동창 부부는 일주일 간 프랑스에 머물면서 유서깊은 중부지방의 뚜르라는 도시를 여행한 뒤, 빠리 편집자의 집에서 두 밤을 지내며 포도주로 회포를 풀었습니다. 아직도 신혼의 열기(?)가 완연한 양지을 군 부부의 행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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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 최성연 양이 지난 여름, 다니던 회사(프랑스 스포츠용품 회사인 데카트롱 사)를 그만두고 호주 브리스번으로 영화공부하러 떠났답니다. 이로서 감상실 출신으로 영화를 공부하는 사람은 84 전진수, 86 지윤희, 88 신지영과 함께 네 명(!)으로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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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86 김종훈 군(삼성 사내방송국 근무)의 부인 영신 씨가 빠리로 동생을 방문했습니다. 애초에는 부부동반으로 휴가여행을 할 계획이었는데 갑자기 생긴 종훈 군의 업무로 말미암아 영신 씨만 다녀가게 되었답니다. 현재 이 부부는 돐이 지난 공주님 수민 양과 함께 오순도순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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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유항석 군이 다니던 회사(종근당)를 그만두고 12월 미국에 심리학을 공부하러 간답니다. 김종석 군의 결혼식을 마지막으로 공식석상에서 모습을 감춘 항석 군의 장도를 축복하며 좋은 결실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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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이 계신 각지의 언론과 이따금 접하는 고국소식으로 잘 아시겠지만 한국의 경제위기가 매우 심각한 상태입니다. 유학생들은 더구나 어려운 살림에 환율 탓으로 더 고생하시겠지만 덜 먹고 덜 쓰는 생활로 이 어려움을 이겨 나갔으면 합니다. 편집자가 머무는 프랑스도 지속적으로 경기가 좋지 않아 문제가 많았는데, 이곳 사람들은 덜 소비하는 방법으로 위기에 대처하더군요. 전문가도 아니고 이런 말을 할 자격도 있는지도 모르겠지만 결코 '소비가 미덕이 아니라는' 것을 이곳 삶에서 배웠답니다.
Amis de Vino 첫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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