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인들의 무기

만도(蠻刀)

몽골인들이 8세기부터 나뭇가지나 숲잎을 자르기 위해 쓴 검으로 칼날이 넓고 베기에 유용하다고 한다. 서양에서는 타타르의 검이라고 알려진 칼이며 후에 유럽에서 새로이 개량하여 발명되기까지 하였다.

                                            몽골창

몽골창(夢滑槍)

몽골인들이 10세기부터 사용한 창이다. 위의 그림을 봐도 괴상하게 생긴창이다. 이 창은 무기로써 손색이 없으며 들고 다니기도 편하다고 한다. 깃털이 달려있어 화살을 막을 수가 있다.

합성궁(合聖弓)

몽골의 활로 가장 강한 활이다.뒤가 휘었고 시위가 당겨지면 화살이 날라가는데 화살이 날이 달린 특이한 활이다.

몽골군의 군장은 대부분 이전부터 유목민들이 사용해온 것을 개량한 것이다. 이들은 가죽투구와 가공하지 않은 비단 옥이나 대충 무두질한 가죽옷을 걸치고 옻칠한 가죽 흉갑을 입었다. 장수들 역시 무거운 갑옷 대신 가벼운 비단 옷을 걸쳤다. 비단옷은 맞은 화살을 빼내는 데도 효과적이었다. 화살은 대개 반원을 그리며 날아오게 마련이다. 투구를 쓰고 갑옷을 입은 경우, 머리와 심장에 맞는 경우는 거의 없다. 대부분 몸과 팔다리에 맞는다. 화살이 비단에 박히면 질긴 성분 때문에 잘 뚫지 못하고 뚫어도 박히는 부분에 비단이 밀려들어간다. 비단을 조심스럽게 잡아당기면 화살이 금방 빠져 나와 상처가 깊게 나지 않고 쉽게 아물었다.

무기로는 가볍고 작은 활, 찌를 수도 있고 휘두를 수도 있는 짧은 칼, 갈고리가 달린 창, 가볍고 예리한 도끼를 들었다. 몽골군은 휴르노흐의 긴 활과 키타이의 짧은 활의 중간크기 활을 만들어 화살의 비행거리를 현격히 늘렸다. 화살촉도 개량해 끝이 뾰족한 일반 인명살상용, 화살촉에 구멍을 뚫어 날아갈 때 큰 소리를 내며 날아가는 심리전용, 비행거리가 긴 후방부대용 등 다용도 화살을 만들어 사용했다. 몽골의 군사 기술자들은 일직선이던 전투용 칼날을 휘어지게 만들었다. 날이 일직선이면 한번 공격으로 적병을 치거나 찌르는 것 중 한 가지만 가능한데, 날이 휘어 있으면 일단 치고 나서 베는 효과를 동시에 볼 수 있었다.

올가미도 한 개씩 가지고 다녔는데 적을 잡아 묶거나 말을 매두거나 무거운 장비를 끌 때 사용하였다. 이들은 모두 주머니를 차고 다녔는데 밀납과 활줄, 화살촉을 갈기 위한 줄, 실과 바늘 따위가 들어 있었다. 또 방수가죽부대에 여벌의 옷을 넣고 다니다가 강을 건널 때에는 부풀려서 배처럼 써먹었다. 말꼴을 담는 주머니와 냄비를 가지고 다니는 병사도 있었다. 식량으로는 말린 양고기와 응고한 양젖을 간편하게 달고 다녔다. 이렇듯 가짓수는 많지만 아주 가벼웠다. 그래서 양곡을 실어 나르는 번거로움이 적었다. 또 가족 그리고 가축과 함께 이동하여 보급로가 따로 필요 없었던 것이다.

말안장도 높이를 낮추어 말을 탄 병사들이 몸놀림을 자유롭게 했으며, 등자를 사용해 기마병이 말을 달리면서 일어서 몸을 뒤로 돌리고 활을 쏠 수 있게 했다. 몽골 군화는 적의 공격으로부터 병사의 발을 보호해 주도록 발목부분에 금속판을 붙였으며 디자인도 개선시켜 신발 코를 위로 들리게 했는데, 이는 달리는 말 위에서 일어섰을 때 등자에서 발이 빠져 낙마하는 것을 막아주었다.

결국 그는 중국에서 카스피 해에 이르기까지 서양의 역대 정복자들, 즉, 알렉산더, 히틀러, 나폴레옹이 차지한 면적을 모두 합친 것보다 더 넓은 땅을 정복하여 이곳을 지나는 대상들에게 전에 없던 안전을 제공하였다. "칭기스칸의 치세 아래 이란과 투르키스탄에 있는 모든 나라들은 어떠한 폭행도 없이 황금쟁반을 머리에 이고 해가 뜨는 땅에서 해가 지는 땅까지 여행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