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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랄] 철없는 천사...1 (출연하실분 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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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787
   이름 : 슈아 
 작성일 : 2001/04/04 오전 5:09:14
 
  URL : 없음 
 
 
 철없는 천사...1


(이번편 끝에 구인광고?!가 있으니 꼬랑쥐를 꼭 좀 봐주세요...^^)






쨍그랑~!


"아악~!"


고요한 하늘을 울리는 갑작스런 소음과 찢어지는 비명에 

책상에 다리꼬고 앉아있던 재원은 그만 뒤로 벌렁 나자빠졌다.


"야아아아! 또 뭘 어떻게 한거야!"


그러자 재원의 앞으로 쭈삣쭈삣 나서는 초록빛 천사......

쿠쿠.....귀엽다....


"칠현천사....또 무슨 짓 했어?"

"그게요...."


말도 못하고 고개만 푹 수그린 폼을 보아하니 

대답을 저 입으로 듣기는 다 틀린 것 같다. 

재원은 한숨을 내쉬고는 벌떡 일어나 소음이 난 곳으로 향했다.


"야!안칠현!"

"넷?!"

"또 깨먹었어? 으이구!"


쪼르르 도망가는 뒷통수가 멀치감치 보였다.

깨진 유리 조각을 집어든 재원이 어쩔 수 없다는 듯 

무엇이 잘못된 건지 살피기 시작했다.


세상을 비추어보는 거울이 이렇게 갑자기 깨지는 건 분명

땅의 인연이 운명을 저버렸기 때문......

도대체 무슨 일인가 하고 들여다보자

유리 조각으로 살짝 비치는 형상들...



전형적인 결혼식의 풍경이었다.

하얀 드레스를 입은 신부와 까만 턱시도를 입은 신랑.....

캬아~분위기 쥑인다!^0^


헉! 그런데!-_-

역시...재원의 예상대로 그들은 커플이 아니었다.

분명 부모님의 반대로 헤어지고 다른 사람을 만나야 하는 커플인데...

저렇게 다정하게 혼인신고를 하다니.....ㅡㅡ;


"야! 안칠현 천사 잡아와!!!!!"

"네!"


옆에서 뭉기적 거리던 천사 몇마리(?)가 날개를 펴고 

칠현이 간 쪽으로 사라졌다.




"또 이러면 어떻게 해...-_-;;;;;"

"너무 불쌍했어요...저 여자가 막 밤새 울었단 말이예요..."

"다 그러다 잊고 잘 사는 게 인간이야...-_-"

"아녜요...꿈에서 물어봤는데...평생 못 잊을 거래요!"

"그거 다 구라야.....뭐???!!!꿈에서 물어봐?"

"헉..."

"안칠현 천사! 외출증은 받으셨나?"



눈을 크게 뜨며 무섭게 다가오는 재원....

칠현이 뒷걸음질 치다가 왕~울음을 터뜨린다.



"너 몇살?"

"흑흑...17살이요..."

"그럼 넌...?"

"미성년 천사요...엉엉..."

"외출증 받아야 돼, 안받아도 돼?"

"받아야 돼요..흑..."

"잘못했어 안했어?"

"디게 많이 했어요..."



눈물이 아직도 찔끔찔끔 나는 칠현에게서 돌아선 재원 천사가 명령했다.


"궤짝에 잠깐 가둬놔~!"

"우앙~천사장님!!ㅜ.ㅜ"


칠현의 발악에도 불구하고 금방 쫄따구 천사들이 달려들어 

그를 궤짝에 쏙 던져넣었다.



우앙~꺼내줘요.....ㅠ.ㅠ



* * * * * * * * * *



시험기간이라고 할 수 없이 도서관에 자리잡고 앉아있던 희준....

갑자기 내리는 비에 창문을 내다보았다.

맑았던 하늘에 갑자기 구름이 끼고 있었다.


"엥?모야? 우...집에 어떻게 가라구..."


아무래도 쉬이 멈출 기색이 보이지 않는다.

집에 가서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두꺼운 책 몇권을 덮어 짐을 챙기고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좔좔좔 흐르는 물줄기의 기세에 희준이 살짝 어깨를 움추렸다.

도서관에서 나오자마자 느껴지는 한기.....


어우..웬 비가 이렇게 많이 오지...?

선녀들 목욕하는 날인가?-_-;;;;;




한편...하늘에선..?



"우엥...꺼내줘요...앙앙앙~다신 안 깨먹을께요...."


칠현천사의 눈물이 궤짝의 틈새로 뚝뚝 새어나고 있었다.

그래서 H.O.T.대학교 위에만 비가 내리고 있었다....ㅡㅡ;;;;;



* * * * * * * * * *



"저기요...그런다고...이혼 시키시면 안돼요...ㅠ.ㅠ"

"어?"

"아까..그 신혼부부요..."

"풋..."


재원이 걱정스런 눈초리로 부탁해오는 칠현을 힐끔 보더니 

그만 가벼운 웃음을 터뜨렸다.

잠시 궤짝에 갇혀있느라 기침을 하면서도 

아까 자신이 멋대로 맺어준 그 부부를 챙기는 걸 보자니...

더 화를 낼 수도 없다.



"대신 앞으로 한달 동안 거울을 만지면 안돼!"

"네...!"


신혼부부를 절대로 이혼 시키지 않겠다는 재원의 약속에

칠현은 덜컥 고개를 끄덕이고 말았다.


동그란 눈에 절대로 거울을 만지지 않겠다는 결의가 대단해 보인다.


쿠쿠....



재원의 약속을 받아내고는 꾸벅 인사를 하더니

초록빛 날개를 펴고 날아가는 칠현은 천상...최고의 장난 꾸러기...


재원은 천사를 철들게 만든다는 신비한 약초들을 다 써서 

그를 정신 차리게 해주려 들었지만

어째서인지 칠현에겐 아무 약도 말을 듣지 않았다.



* * * * * * * * * *



신혼부부를 이혼 시키지 않기 위해서(^^;)

칠현은 궁금한 마음을 꾹꾹 누르며 거울 주위만 맴돌았다.



어제 그 아이...시험 잘 봤을까?

저번에 아팠던 아주머니...다 나으셨을까?

그리고 사고날 뻔 했던 아기는?


가까이 가려다 다시 놀라서 뒷걸음질...

거울 앞에 붙어서 살다시피 하는 칠현천사에게 이건 정말이지 고문이었다.



울상을 짓고 날개 파닥거리며 돌던 칠현이

거울의 한 소년을 보는 데에 정신이 팔려 쾅 떨어지고 말았다.


으....천사가 되어가지고는 추락이라니...

에궁..쪽팔려라...ㅠ.ㅠ


그렇지만 칠현은 온통 정신이 팔려있었다.


거울에 맺힌 한 커다란 눈의 소년 때문에........




아......예쁘다.......




환한 미소가 떠올랐다.



* * * * * * * * * *


대충 비를 피해가며 주차장으로 뛰던 희준.....


"엇? 비가 그쳤네? 어라? 햇빛까지?-_+"


책들을 털어내며 천천히 걷던 희준이 하늘을 한번 올려다 보았다.

선녀들이 목욕한 게 아니고 

샤워했나보다 하는 생각을 하며......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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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핫...아주 깡으로 새소설까지 시작하는 슈아...-_-;
그렇지만요....절대로 "포르타멘토"의 연재속도에
영향을 끼치지 않겠습니다. 그거 50편에 맞춰서 완결 낼거구요.
저에겐 적어도 이번달에 잠수란 없습니다...^^
"철없는 천사"도 열씨미 쓰려구요.....*^^*
(잉...소설 쓰느라고 재밌는 설들을 읽을 시간이 없어여...요즘엔...
그래서 이젠 소설도 보고 살래요ㅠ.ㅠ)
언뜻 보면 이건 코믹일 가능성이 보이나....
자까의 특성상 언제 신파로 돌변할지 모른답니다...ㅡㅡ; 

철없는 천사에서 희준군의 사랑을 쩌금....아니...꽤...(--;)받을 
여자 이름이 하나 필요한데요.....출연해주실 분 혹시 계시나여?^^;;;;;
계시면 말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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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찍] 철없는 천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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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643
   이름 : 슈아 
 작성일 : 2001/04/04 오전 5:09:57
 
  URL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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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없는 천사...2







"어? 희준이 왔나봐...."

"그런가부지...=.+"

"승호형이 열겠지......"


문이 열리는 소리가 들리자 승호가 벌떡 일어나 현관으로 다가가며 말했다.

우혁과 재원은 침대에 푹 파묻힌 채 본 척도 안했다....-_-


"야...모했냐?"

"너야말로 뭐냐...핸폰도 꺼놓고?"

"도서관 있었지....시험 기간이라니까..."

"그건 나도 마찬가지야!"

"공부 안하냐?"

"연습만도 피곤해....낼 모레가 데뷔인데 공부가 되더냐?"

"응...."


당당하게 대답한 희준이 품에 있던 책을 싸들고 자신의 방으로 향했다.

승호는 헝클어진 머릴 한손으로 만지작 거리며 다시 방으로 향했다.

그리곤 여전히 꿈나라인 재원과 우혁 사이에 엎어져 다시 잠들었다.



방에 들어선 희준이 창문을 열었다.

피곤함이 밀려오는 게 어째....아무래도 잠을 조금 자두는 게 좋겠다.

드러눕는 희준 위로 창으로 들어오는 햇볕이 비춰졌다.



* * * * * * * * * *



"안칠현!"

"......."

"안칠현!"

"......."


출석 체크 중인 선생님의 부름에도 칠현은 나타나지 않았다.

감히 수업을 띵까먹어!

일그러지는 선생님의 얼굴을 발견한 

혜성천사와 지훈천사가 일어나 날개를 펴며 말했다.


"저희가 찾아올께요...."

"빨랑 갔다와!"

"네..."

"네....."



두리번 거리며 칠현을 찾을 필요도 없었다.

또 뻔한 일이었다. 거울 앞에 있겠지.......

빠른 속도로 날아오는 둘을 발견하지도 못했는지 

칠현이 여전히 정신을 팔고 엎어져 있었다.


"왜 그렇게 자빠져 있어?"

"날개 다쳤어?"

"아...냐....."


꿈쩍도 하지 않고 거울만 보고 있는 칠현.....

조급해진 혜성과 지훈은 소리소리 지르며 

칠현을 붙잡고 둘이 날기 시작했다.


"지훈~혜성아~어우~야아아아~!"

"선생님이 찾으셔!"

"너 때문에 우리도 피곤해..."

"....ㅠ.ㅠ"




어쩔 수 없이 끌려가는 칠현......

그러나 자꾸 아쉬운지 뒤를 돌아봤다......

그리곤 중얼거렸다.


"나...디게 예쁜 사람 봤다~!"

"설마 너보다 예쁠라구...."

"마저...안칠현...너보다야..."



지훈과 혜성이 칠현보다 예쁠 수 없다고 주장하자 칠현은 고개를 저었다.


"아냐...나보다 예뻐..."

"야...그건 천상의 법으로 금지되어있어...-_+"

"너보다 예쁜 인간은 없어....!!"



칭찬을 하는 건지 성질을 내는 건지.....-_-

둘의 설명이 이어지고 칠현은 정말 아니라는 듯 고개만 내저었다.



학교에 도착하자 칠현이 움추러들기 시작했다.


"야...나 아푸다고 그래..."

"선생이 바보냐?-_-;"

"들어가기나해!바버야..."


우엥.....

선생님의 째림.....-_+


"안칠현 천사!"

"넷!"

"왜 늦었는지 3가지 이유를 대도록 해요!"

"첫번째...깜박했습니다..."

"ㅡㅡ;;;;;"

"두번째...거울 옆에서 놀고 있었어요..."

"ㅡㅡ+++++"

"세번째...정말 예쁜 사람을 봤어요...."

"뭐? 니 눈에 예쁘다구?"

"네....예뻤어요...^0^"


기가 팍 죽어있던 칠현의 얼굴에 갑자기 생기가 돌기 시작했다.

안칠현 천사의 눈에 예쁘다고 느껴지는 사람이 있을리가 없을 터인데...

선생은 찡그리더니 믿을 수 없다는 듯 명했다.


"장난치지 말고 자리에 앉아요! 자 모두들! 

영혼심리학을 펴고 필기할 준비를 하도록 해요!"


수업이 시작되었지만 칠현은 노트에 필기는 커녕 

아까 본 소년을 떠올리며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그 사람은 정말 많이 예뻤어요....

정말 칠현이보다 예뻤는데.....

왜 믿어주지 않을까요?



칠현의 마음을 읽은 지훈과 혜성이 텔레파시를 보내왔다.



칠현아.....

그건....불가능해......

천사보다 아름다운 인간은......있을 수 없어.......

아름다움을 감히 천사와 비교할 수 있다면.......

그 인간은 저주를 받을지도 몰라........




얘들아...하지만 정말이야.........



그건.....그건.........

네 마음이 그렇게 만든 거야.........



응?



그 인간을 생각하는 네 마음이 만든 생각일 거라고........



내 마음?



그런 마음은 가지면 안돼........

잊지마.....너는 천사야......

천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천사...........

인간과 비교되어질 수는 없어......




난 그사람이 너무 예쁜 걸........




그런 관심은 일찌감치 접어야해......






칠현의 눈에 눈물이 맺히기 시작했다.

선생님 몰래 고개를 숙이며 눈물을 떨어뜨리는 칠현..............




수업이 끝나자마자 재원 천사에게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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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제 마음대로 쓰긴 했지만.......
천사들도 공부를 한다니....정말 끔찍하지 않습니까?-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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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염] 철없는 천사...3 (그가 사랑을 이룰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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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569
   이름 : 슈아 
 작성일 : 2001/04/05 오전 12:04:32
 
  URL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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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없는 천사...3 (그가 사랑을 이룰 때까지...)







"어떻게 하면 좋아요....?"


부른 일도 없는데 칠현이 예고도 없이 불쑥 나타나 눈물을 쏟으며 

어떻게 하냐고 물어대는 통에 재원은 머리가 다 아팠다.


"그게 무슨 소리야....차분하게 좀 얘기해봐...."

"예쁘다구요...."

"누가!"

"그 사람이요......"

"사...람......? 인간...말이야?"

"네.....희..준...이란 사람이예요....문희준...."


재원이 대충 이해가 갔는지 한숨을 뱉으며 말했다.


"휴우.....그러게...거울 앞에서 놀지 말라고 했잖아....."

".......ㅠ.ㅠ..."

"방법은 한가지야......."

"네...?!"

"인간에게 관심이 가는 천사는.........."

"............."


칠현이 눈물을 멈추고 재원을 응시했다.


"직접 지상으로 내려가서 그 사람의 사랑을 찾아 맺어줘야해......"

"..........?!"

"그럼 그 사람을 잊을 수 있다....."

"................"


칠현의 눈동자는 커진 채 아무 말도 없었다.

커다란 슬픔만을 알려줄 뿐.........

별다른 표현이 담겨있지 않았다.


그 눈동자를 본 재원이 문득 우울한 표정을 지었지만....

다시 한번 단호하게 말했다.


"안칠현 천사에게 명을 내린다..."


칠현이 떨리는 눈을 들었다.


"인간 문희준의 짝을 찾아 맺어주고 돌아온다."

"..........."

"나도 가끔 영혼을 빌려 내려가겠다....."

"............."

"대답해....."

"네.....다녀오겠습니다..."


우울한 빛을 띈 눈동자가 그늘졌다.


왜 서운할까?

그 예쁜 사람의 짝을 내가 직접 찾아주는데.......?!


처음으로 느껴보는 야릇한 느낌에 칠현이 몸을 떨었다.



왜.......

내 눈에 그 사람이 예뻐 보이는 걸까?



칠현도 모르게 눈물이 한방울 흘렀다....




이상해........

기분이 이상해...........

예쁜 사람의 짝을 찾아주는데..........

난.....기뻐야 하는데......

난 천사인데.........



칠현이 날개를 펴고 구름 사이를 빠져나오기 시작했다.


땅을 향해서........

그가 있는 저 땅을 향해서..............



* * * * * * * * * *



"에에.....?"


희준은 놀란 표정을 감출 수 없었다.

데뷔를 달랑 두달 남겨놓고 새 멤버라니............

(물론 재원천사의 조작인 걸 어쩌겠는가....-_-;;;;;)


"자...여긴 강타...새 멤버야...."

"안녕하세요? 문희준입니다.....제가 형이죠?"

"네...저는 강타라고 합니다....."


어색한 인사가 오가고.......

뒤늦게 재원, 승호, 우혁이 들어섰다.


"이 사람이예요? 안냐세여? 이재원입니다...."

"전 안승호요..."

"난 장우혁.."

"....^^;;;;;"


셋 다 이미 이미 아는 눈치.......


"뭐야...알고 있었어?"

"어...네가 마침 도서관을 갔잖냐...그래서 못들은 거지....."


희준은 말없이 돌아서더니 칠현에게 웃어주며 말했다.


"잘해보자......형이라고 불러..."

"...응......"



* * * * * * * * * *



"쟤가 잘 할까?"

"칠현이는 완벽한 천사야....목소리도...마찬가지지..."

"완벽한 애가 왜 늘 말썽일까?"

"그건....실수로....-_-;;;;; 너무 완벽하면 잼없으니까....."

"............ㅡㅡ;"


지훈과 혜성은 의미없는 대화로 칠현을 걱정하고 있었다.

어쩌려고 그러는지 정작 땅에 있는 칠현천사는 오히려 웃음이 떠날 줄 모른다.




"강타도 이제 숙소로 와서 지내야지....."

"아...그건 안되는데..."

"왜?"

"나중에....들어갈께....숙소로는...."


덥석 제의를 받아들이려던 칠현이 갑자기 당황하며 안된다고 고집을 피웠다.

밤에는 날개가 돋곤 하는데......그걸 무슨 수로 감추면서 살란 말인가....ㅠ.ㅠ



집으로 돌아온 칠현.........

재원에게 텔레파시를 보냈다.



천사장님......


왜...임마....ㅡㅡ;


저 날개 안돋게 못해여?


니가 원래 천산데 나보고 그걸 어쩌라고....


에이....천사장님 능력이 안되는거겠져.....


이게...ㅡㅡ; 그거 원래 불가능해...잘 숨기고 살어....


ㅜ.ㅠ



조금은 책임감 없는 재원 천사.........^^;


침대에서 신기한 듯 열심히 뛰던 칠현은 피곤해졌는지

곧 숙소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을 아쉬워하며 잠을 청했다.

구름위에서 자다가 이렇게 폭신폭신한 곳에 누우니 기분이 새로웠다.




강타야..........


강타야................


강타야..............................




자꾸 떠오르는 목소리.............



칠현이라는 이름보다..........

강타란 이름이 듣고 싶다는 생각이 자꾸 들었다.




그래......난 강타야...........

문희준이 사랑을 이룰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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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일땐 칠현이고 인간일땐 강타입니다.....^^
인간 재원님이랑 천사 재원님은 따로예요.....^^
아무쪼록 생일 맞으신 재원님....만수무강 하소서....*^^*

여자이름 구했습니다..*^^*
"철없는 천사"의 첫 감상을 주신 카이린님 감사합니다...
올린지 얼마 안되서 감상이 엄청나게 빠르게 와 놀란데다가 
님 이름을 써야하는 이유(?)까지 적혀있어서 카이린님으로 할께요...
이정민님.....그리고...절대사랑문희준님(이분은 슈아의 1호독자)...ㅜ.ㅜ
죄송해여....우엥....

에궁....솔직히 소설 두개를 꼬박꼬박 올리려니까 힘드네여....
(무엇보다 딴 소설 볼 시간이 없다는 게 참...비밀에 재밌는 거 많을 텐데...ㅠ.ㅠ)
어떤지 감상 남겨주세요, 여러분....^^
(비밀에 있는 잼난 소설 추천도 해주세여...^^;;
ㅡ>쓰는 것보다 보는 것에 더 관심이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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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각] 철없는 천사...4 (사랑에 빠지지 않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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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550
   이름 : 슈아 
 작성일 : 2001/04/06 오후 3:52:40
 
  URL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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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없는 천사...4 (사랑에 빠지지 않도록...)







구름 위에서 잘 땐 날개가 불편한 줄 몰랐는데 침대에 누워자려니까 걸리적거린다.

우에....확 떼어버릴까부다! 

(흐익~그런 무션 말을....ㅡㅡ;)



뒤척거리던 강타는 문득 눈을 떴다.

아침이 됐다는 걸 깨달은 그는 벌떡 일어나서 등교준비........아....

난 강타........가수지...?

일어나서 돌아다니다 보니까 금방 날개가 사라졌다.


"재원천사장님이 무슨 옷을 준비하셨는지 볼까?"


옷장을 열어재낀 강타의 눈이 휘둥그래졌다.


"얼~다 쌔끈한데~"


그때 강타의 귀에 들려오는 재원천사의 목소리!

- 안칠현! 그런 말투 쓰지 말랬지!!!!! 

거울앞에 붙어있더니 인간들이 쓰는 이상한 말만 배워가지고 말이야!ㅡㅡ++



어디서 꿀밤이라도 날아올 것 같다.......ㅡㅡ;


"우....알았어요......"


통이 큼지막한 청바지에 헐렁한 니트를 걸치고 밖으로 나왔다.

레이스 달린 허연 천조각만 입고 살았지 이런 옷은 처음 입어보는데 

나름대로 꽤 어울리지 않나 싶다.

(약간의 자뻑 증세......가 아니라...천사이기 때문에 예쁠 수 밖에...)


공기가 좀 탁하긴 하지만 멀리서 보던 세상을 이렇게 가까이서 보니

사람들이 뒤엉켜 복작복작 사는 모습이 참 예쁘다.

이것저것 보며 웃음을 터뜨리는 강타의 모습이 

사람들 보기엔 미친 애로 밖에 안보인다. ㅡㅡ;


물론 그 아름다움에 정신을 팔고들 있었지만.......



* * * * * * * * * *




"야! 안일어나냐!!!!!"

"귀차너...말시키지마러......" ㅡ>승호

"...........깨우지마...." ㅡ> 우혁

"뭐야..." ㅡ>재원



희준은 끓는 속을 진정시키려 찬물을 들이켰다.


"내가 니네 식모냐!! 아쒸........"


오늘도 자는 애들 깨우는 데에 쓴 실패를 맛보고 

홀로 외로이 부엌에 서서 불만을 토로하는 희준에게 벨소리가 들렸다.

붙잡고 애원할 상대가 필요했던지라 희준은 빠릇빠릇 움직였다.


"누구세여~"

"나...강탄데..."

"아......."



열리는 문틈으로 방그레 웃고 서있는 칠현이 보이자

희준이 금방 표정이 펴지며 반겼다.


"강타야! 저 자식들이 말이지................."


하하......

안일어나고 늘 식모살이 시키는 멤버들에 대해서 모조리 다 일러바치고 있었다.

매니져 형들도 아닌 동생뻘인 새 멤버에게..........



ㅡㅡ++



* * * * * * * * * *



"너는 왜 혼자 지내?"

"집이....지방이야..."

"지방....어딘데?"

"어...?"


지방이 어떤 데가 있지........?

갑작스런 희준의 질문에 전혀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던 강타가 당황하기 시작했다.


"저기....제주도......."


이정도면 꽤 멀지.......?

하핫~


자신의 대답에 만족하는 강타.........

희준은 놀라면서 물었다.


"그래? 제주도 어디...?"

"허거........."


그것까지는......ㅡㅡ;;;;;;;;



역시........구원자는 있었다.

눈두덩이를 귀엽게 부비부비하며 방에서 나오는 승호........


"어? 강타 왔네...?"

"응.....^^"


살려준 승호에게 무한한 감사를.........ㅠ.ㅠ


물을 꺼내먹고 주스를 꺼내먹고........

한동안 수분을 섭취한 승호군.....

그때야 희준을 아는 척 했다.


"밥은.......?"

"이 쉐이가....ㅡㅡ++++++++"


그 때 강타가 본직 천사 답게 벌떡 일어나 말했다.



"형들....내가 밥해줄께...기다려봐........"


승호는 새 멤버가 잘 들어왔다느니 하면서 방으로 도로 들어갔다...ㅡㅡ;

그리고 희준은 냉장고를 열어 이것저것 있는 것들을 살피는 강타를 바라보았다.



너무.....아름다워..............


* * * * * * * * * *



"저기여......큰일 나부렀어여......"

"무어가...?"


인간세계에서 구해온 H.5.T. 227콘설 비디오를 보던 재원이 짜증스럽게 고갤 들었다.


"저.....문희준이....안칠현천사의 아름다움을 깨닫고 있어요...."

"허거...걱......깜빡했다...ㅡㅡ;;;;;"


그렇다.

재원천사는 요즘 워낙에 음악에 심취해 사느라

세세한 것까지는 챙기지 못했다.


문희준이 칠현천사에게 반할 경우를 생각했어야하는데..........


"어휴....내일 불러야겠다........내가 알아서 할테니 가봐..."



칠현에게선 가끔씩 광채가 나고 있을텐데........

그걸 희준이 알아버리고........

만약 사랑에 빠져버리면..............



어흐............

업무에 집중하지 않았으므로 난 직장을 잃는다..........ㅡㅡ;;;;;;;;;;;;;




재원은 아쉬운 마음을 우선 접으며 콘설 비디오를 끄고 

빛을 감추는 약초를 구하러 구름산으로 떠났다........



으.........안칠현....애초에 얌전히 살았음 내가 이 고생을 안하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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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에 제시간에 못올린 거 죄송해요....사정이 있었어요...
24시간이 길면 얼마나 길다고....
그 하루사이에...무슨 일이 있어서......설도 못써올렸네요...
사는 게 참 그렇져? 방금 전까지 행복했다가도....
다음 순간엔 너무너무 슬퍼져 버릴 수도 있고.......
머릿속이 복잡하구...그래서 뜻대로 써지지가 않네요....
엄청나게 오래걸렸어요....자꾸 설분위기가 기분 따라가서....--;
나름대로는 이거..원래 분위기를 지키려고 노력했는데.....
어케 써진 건지...저도 잘 모르겠네요......휴우....
생각해보니.....독자님들이 꼬랑쥐까지 읽으신 분이 계시다면 
좋던 기분도 괜히 다운되셨을까 걱정되네요...--;

아...그리고 제가 여자이름 구했다고 해서 
그분이 쥔공이 되는 거 아니구요....
제 설은 어디까지나 준타설입니다.....!!오해하지 말아주세요...^^;

읽어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우선 이것만 올리고......이따가....
늘 올리는 새벽시간에 포르타멘토 올릴께요......

이런...꼬랑쥐 너무 길다....죄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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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롬] 철없는 천사...5 (더이상 아름답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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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550
   이름 : 슈아 
 작성일 : 2001/04/08 오전 1:43:41
 
  URL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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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없는 천사...5 (더이상 아름답지 않아....?)





"맛이 어때요?"

"......우.....마...시써....." ㅡ>희준

"오우...쨩...." ㅡ>승호

"..........." ㅡ>재원

"..........." ㅡ>우혁



멋대로 만들었는데 맛있다니......

캬캬...하늘이 도운 것이다..........

당근이지~ 얘가 천산데.....하늘이 안도울리가......ㅡㅡ;;;;;



그렇게 뿌듯한 맘으로 멤버들을 살피던 강타의 귓가가 윙윙거렸다.

그러자 급히 일어나 화장실로 향했다.




왜 불러여........!


내일은 예배 드리는 날이니까 빨랑 올라와...ㅡㅡ;


알써여.......그럼 매주 일요일마다 올라가여?


당연한 걸 묻냐......


그래도....어떻게 매주.....


너 천사 맞냐?


갈께요.......ㅠ.ㅠ





재원의 명령에 알겠다고 끄덕이면서도 칠현은 표정이 영 말이 아니었다.

화장실에서 돌아왔을 때까지도 풀어지지 않는 인상.......ㅡㅡ;;;;;;;;



"강타야.....무슨 일 있어?"

"아니....."


희준의 걱정스런 물음에 애써 웃었다.



아....귀찮다......

일욜마다 올라가야 한다니.......ㅡㅡ



* * * * * * * * * *



"왜요?"


일요일....천사들의 예배가 끝나고 재원에게 불려간 칠현이 물었다.

그러자 재원이 식사나 하고 가라며 테이블로 이끌었다.


"이제 인간세상에서 고생이 많을 테니까....."

"......"

"식사나 하고 가....."

"시러여...."

"해..."

"네...ㅡ.ㅡ"


마주앉은 재원의 눈이 반짝 반짝 빛났다.


"생활이 어때?"

"좋아요~멤버들도 잘해주고...예쁜 사람도...넘 잘해줘여..."

"맺어줄 괜찮은 사람 안 보여?"

"아....아직이요....."


머뭇거리며 대답하는 칠현.....

물론 재원은 알고 있었다.

지금 희준에게 정신이 팔려 여자를 찾아볼 새가 없었던 그라는 걸.........


칠현이 후식으로 나온 캭테일을 받아들었다.


"우와~너무 예뻐여....."

"너 온다고 특별히 준비한거야....."

"와~잘먹을께요...."


붉은 빛을 띤 예쁜 캭테일을 천천히 마시는 칠현.............

그 안에 뭐가 들어있는지도 모르고..........



잠시후...............깨달아야 했지만........


"우에.....이상해여!"

"뭐가..."

"이봐요!!!!!"


하얗던 칠현의 피부가.......거무스레 해져 있었다.

어쩐지 아름다움도 한물 간 것 같은.......ㅡㅡ;;;;;;


"나 뭐먹였어요?우엥..........ㅠ.ㅠ" 

"그건......야....."

"나 언제 죽어요...?흑흑..."

"ㅡㅡ;;;;;;;;"


무슨 독이라도 먹인 줄 아는지 칠현이 막 울어댔다.

재원이 웃더니만은 칠현을 달래서 일으키곤 말했다.


"안칠현.....너는 학교에서 천사가 죽는다고 배웠냐?"

"?!"

"공부할 시간에 땅만 내려다보고 있으니....쯧쯧..."

".......그럼...뭐였어여....?"

"이거 인간세상 내려가려면 애초에 먹었어야 돼....."

"우....넘 이상해요...나 안예뻐....."

"희준이...너에게 반하면 안되니까...."

"네?"

"희준의 사랑을 찾아주러 간거야...너의 아름다움에 그가 반하면 안돼..."


그때야 칠현의 눈이 이해한 듯 열렸다.


아.....그는 내게 반하면 안돼.........



"이제.....희준은 날........"

"지금 모습으로 변한 널 사랑하지는 않을거야......."

"..........."

"나중에 임무가 끝나면.....하늘로 돌아오면.....다시 예전모습으로 돌아올거야....."

"아........"



이제.......

내가 어떻게 해도.......

그는 날 사랑하지 않아......



강타는 아름답지 않아.............



나......더이상 아름답지 않아.........



땅으로 다시 향하는 칠현천사의 눈가에 커다란 눈물방울이 맺혔다.



그리고 날고 있던 칠현에게서 그 방울이 떨어지며 

아프리카에서 홍수가 나는 기이한 일이 발생했다.......




사람들은 말했다.......

말세다, 말세.......ㅡㅡ;;;;;;;;;;




* * * * * * * * * *



재원천사의 비서천사가 칠현을 배웅하자마자 돌아와 물었다.


"천사장님...그런데......"

"어?"

"문희준이 강타를 사랑하지 말라는 법은 없지 않나요?"

"........."

"아름답지 않다고 해도....혹시......"

"그렇지만....또 한가지 세상의 룰이 있지....."

"........?"



천사로서는 더이상 본래의 아름다움은 없는 칠현........

하지만 인간들이 보기엔 충분히 아름다울 수 있다.

문희준의 눈에도.......

어쩌면 아직 예뻐 보일 수도...........



하지만 아주 불리한 한가지가 있다....

처음부터 의도적이었던 조건 한가지........



"칠현천사는 남자로 세상에 내려갔거든.......

희준이 아름답지 않은 강타를 사랑하게 된다고 해도

세상의 룰에 따르면 남자끼리는 사랑할 수 없어....."



그때야 비서가 고갤 끄덕였다.

재원이 문득 소릴 질렀다.


"야! 비서! 넌 그런 것도 모르냐?"

"넷?!"

"그것도 모르면서 인간관리국에서 근무를 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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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아는 어제 "팬픽이 아냐"를 밤새워 보고 눈이 팅팅 부었다져?-_-
음...저는 오늘부터 장편소설방을 독파하기 시작할 생각입니다...
(하핫...기운도 좋지..잠도 안자고......ㅡㅡ;;;;)

오늘은 철.천.두편 올릴께요...
지난 이틀간 달랑 한편 올렸으니...사죄의 뜻으로...^^;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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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 철없는 천사...6 (언젠간 형의 사랑을 축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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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523
   이름 : 슈아 
 작성일 : 2001/04/08 오전 1:44:19
 
  URL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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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없는 천사...6 (언젠간 형의 사랑을 축복......)







"왜 그렇게 기운이 없어.......?"


연습 도중 주저앉아 버리는 강타.......

희준이 금방 달려와 챙겼다.


"너 얼굴색도 좋지 않구.......어디 아파?"


그럼 그렇지......

내 얼굴이 시꺼무리 해서 미워졌다는 걸거야..........ㅠ.ㅠ


강타는 마음 한 구석이 아파오는 걸 느끼며 일어났다.


"아냐...안아파...."

"아픈 거 맞는 것 같은데? 업혀...."

"어?"

"업히라구....숙소에 가서 쉬자...."

"아니...난 괜차..헉"


번쩍 들어버린 희준군........(힘이 장사시군여....ㅡㅡ;;;;)


"아냐..나 안아파...."


다른 멤버들도 마찬가지로 쉬라면서 밀어냈다.


"시간 촉박하다고 너무 무리해서 그래..쉬어....."

"그래....쉬어라...."

"형...쉬고 낼부터 더 열심히 하면 되지...."


칠현은 그대로 희준에게 이끌려 연습실 밖으로 나왔다.

바로 곁에 있는 숙소까지 그렇게 업힌 채.......


"형......"

"왜, 타야.....?"


너무 다정한 대답이 들려오자.....눈물이 날 것 같다............


"형......"

"왜 불러~ 왜 불러~"


첨 들어보는 트로트다.............

노래로 강타를 웃기고야 마는 희준.......

작은 웃음소릴 들었는지 희준이 뿌듯하게 미소지었다.


"강타야...걱정하지마....무리하지도 말구...."

"........."

"넌 준비된 가수라니까.....가수가 될 운명일거야...."

".........."

"넌....천상의 목소리를 가졌어.........."


그래.......

목소리는 아직 내 꺼야........

하늘에서 선물받은 목소리 그대로...........

나 아직 가지고 있어......


언젠가는 형의 사랑을 축복하며 노래할께....



강타가 자꾸 떨려오는 숨소리를 애써 조절하며 잠든 것 처럼 희준의 등에 기댔다.

그러자 더 편하게 해주려고 그러는지 다시 잘 업어들고......

조심스럽게 걸음을 옮겼다.


귀여운 녀석........



아름답다는 우스운 생각을 떠올렸던 자신이 참 이상했다.

지금 등에 업힌 강타는 분명 귀여운 동생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데...........


어젠 내가 뭐에 홀렸었던걸까?



* * * * * * * * * *



침대에 내려놓자 강타는 눈을 번쩍 떴다.

그리고 창문을 주위를 둘러본다.


아!

아직...낮이구나......


"왜 그래?"

"아니..그냥......"

"쉬어...안색이 안좋아......"

"형도 같이 자자..."

"어?"


침대......

자신의 옆을 손바닥으로 두들기는 칠현.........

희준이 웃더니 재워줄 생각으로 옆에 드러누웠다.



"형은.....어떤 여자가 좋아?"

"갑자기 그건 왜?"

"그냥....."

"좋아하는 여자 생겼구나?"


아니라고도.....그렇다고도 할 수 없었다.

침묵을 지키는 칠현을 한번 힐끔 보고는......

희준이 말했다.


"나는 결혼은 일찍 하고 싶어........

나보다 키는 작고 귀엽고 애교 있는 여자.....

그리고! 나는 결혼하면 아이를 한 다섯명 날래....."

"어?????@0@"

"농구팀은 필수...축구팀은 상황봐서 옵션!"

"그렇게나 많이.....??"


강타는 잠이 다 깬 듯 눈을 크게 떴다.


세상에 아이를 다섯........많으면 축구팀....열..한....명........?

꺼어어어억!ㅡㅡ+++


"근데 아무래도 신부가 반대할 것 같아....."

"그래! 당연하지!"

"왜 흥분을 하고 그래?-_-"

"아....그냥....너무 하잖아......"


자기도 모르게 목소릴 높인 강타.......

큰 실수라도 한 듯 자신의 입을 막는 강타가 재밌었는지 희준이 막 웃어댔다.


"형......그 여자 예뻤으면 좋겠어?"

"당연히 예뻐야지~!"


칫........당연히 예뻐야한다구?

난...안...예쁘지.....?



그보다 강타는 큰 고민에 빠져버렸다.


애를 적게는 다섯....많게는 열한명 낳겠다는 남자한테 시집올 여자가 있나?!

도리도리 고갤 저으며 생각에 잠겼다.



"타야....자야지.......내일부턴 연습 띵까는 거 안봐줄거야........"

"응......"



그렇지만.......

여자를 구해다 주는 것보다.........

자신이 맞는 조건이 없다는 게 더 서운한 강타.....

혼자 잠들지 못하고 꿈틀거리고 있었다.


어느새 잠든 희준의 모습이 곁에 보였지만...........



가까운데........멀다...........




알고 있었는데.......

안되는 거 다 알고 있었는데......

나 이제 예쁘지 않다는 것도 알고 있었는데.........



막상 형이 그렇게 말하니까.......

나 많이 슬프다..........



어두어지자 강타는 숙소를 나왔다.

옥상에 올라가 조금 기다리자......

어둠의 기운을 읽은 날개가 돋아났다.



초록 날개를 펴고 하늘을 날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던 칠현천사는 결국 눈물을 닦으며 자신의 집으로 향했다.




한편, 아프리카에선 계속 홍수가 나고 있었다.

ㅡㅡ;;;;;




"아! 자꾸 아프리카에 비가 오잖아.......-_+"

"천사장님 진정하세요...!"

"안칠현 쟤 자꾸 하늘을 돌아다니면서 울면 어떻게 해!"


흥분한 재원.......

그리고 그를 말리며 진정시키는 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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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아] 철없는 천사...7 (괜찮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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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503
   이름 : 슈아 
 작성일 : 2001/04/09 오전 12:20:57
 
  URL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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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없는 천사...7 (괜찮지 않아.....)







"믿기지가 않아...."

"우린 정상의 가수가 될거야!"

"10위권 내에만 들면 정말........"

"희준이 유명세만으로도 된다니까....."

"참나...내가 뭘....."

"아무튼 최선을 다하자~"



강타도 빙그레 웃었다.


주말마다 예배드리러 하늘에 가면........

빨랑 여자나 구해다가 문희준을 붙혀주라는 구박을 받곤 했지만

연습으로 바쁜데 그런 걸 생각할 틈이 없었다.


"타야...뭐해?"

"그냥....."

"긴장돼?"

"응....조금......."



아......싫어..........

기분이 이상해..........


강타는 이상한 기운을 느끼고 있었다.

대기실 주변에서 느껴지는 이상한 기운..........

자리에서 일어난 강타는 천천히 대기실 문을 열고 복도로 나섰다.


어디선가 들려오는 여자들의 웃음소리.......

발걸음을 옮기던 강타는 갑자기 멈춰서고 말았다.



아.............

희준의.....짝......?!

그의 짝을 내가 찾아낸 걸까....?


더이상 걸어갈 수가 없었다.

자신의 발이 인도하는대로 따라가기엔......

마음은 이미 몸을 떠나 희준의 곁으로 달려가고 있었기에........



천사에게 영혼의 흐름을 무시할 권리는 없다.

하지만.....다만.......

아직은 이르지 않나...하는 같지않은 핑계로......

걸음을 돌리려고 애썼다.


하아........학.......


힘이 들어......



머릿속부터....발끝까지......

움직이기를 거부하는 강타의 몸이 서서히 풀리기 시작했다.




빨리 가봐.......



싫어.....싫어요....



저 여자야......



흑.......



저 여자가...문희준의 짝이다.....





재원천사의 목소리가 벌의 날개짓같이 웅웅거리며 들려왔다.

걸어가라고.......

그녀에게 다가가.......

희준을......희준을........




싫어요.......나..난......



다리에 힘이 풀리며 강타가 딱딱한 복도 위에 그대로 무너져내렸다.

눈이 감기는 사이......희준의 영상이 떠올랐던 것 같다.

그리고......아까 들었던 그....여자의 소리......


"이봐요! 이봐요!"



시끄러워.........

떠들지 마............

흑..........





대기실에서 빈 시간을 수다로 떼우고 있던 진아는 

무언가 부딪히는 둔탁한 소리에 벌떡 일어나 복도로 나가보았다.


그 곳엔........

까만 머리카락의 누군가가...힘없이.......


"이봐요! 이봐요!"


당황함이 역력한 그녀는 당장에 일어나 대기실에 있던 사람들을 불러냈다.


"사람이 쓰러졌다구요...."


다급한 목소리를 들은 사람들이 모여들기 시작했다.

그들중 한사람....희준.....


"강타야! 강타야, 정신 차려!"


흔들어보지만.......

움직임이 없었다.


아니........강타는 그저 눈을 감고 있었다.

불러주는 희준의 목소리가 좋아서.....

그 곁에서 들려오는 여자의 목소리만 뺀다면...이순간이 행복할 거야......




깨어나고 싶지 않았다.



적어도 지금은.......

자신을 업어드는 희준이 느껴지기에........

언젠가.....만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 업혔던 그 느낌이...그리워서....


희준의 등에 얼굴을 묻은 채 꼼짝도 하지 않았다.


폭신한 쇼파에 뉘여지는 것 같더니.........

혈압을 재고 열을 재는 간호사의 손길이 느껴졌다.....


"열도 없고 혈압도 없어요....."

"그래요?.....그런데 왜 쓰러지죠?"

"글쎄......"


걱정스러운 시선이 보지 않아도 느껴진다.


아...이제 그만 일어날래..........


곧 도란도란 귀에 와닿는 이야기소리....


"문희준씨....맞죠?"

"네?...예.."

"유명하시던데요? 오늘 데뷔시라던데....."

"글쎄...이 녀석 때문에 잘 모르겠네요......어디가 아픈건지.....휴우..."


강타 때문인지 여전히 가라앉아있는 그의 목소리가 들렸다.

천천히 눈을 떴다.


뿌옇게 그려지는 그의 모습........

그리고.....그..여자.......


"형.....?"


목소리를 내어본다.


그 사람 보지마......

날 봐....형....나를 봐........


"강타야! 괜찮아?"


가까이 다가온 얼굴.........

강타가 희미하게 웃었다.



"괜찮아........"



내가 저 여자에게 가지 않으려고 용쓰다가 쓰러진 것 뿐이야.....



나...몸은 괜찮은데...........

형이...곁에 없으면......괜찮지 않아............



나..어떻게 해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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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이라 넘 썰렁한가요? 죄송...매일 올리다보니...ㅠ.ㅠ
우엥......이짜나여...........감...상...받고 싶어여...ㅠ.ㅠ
(하하...이런 말 쓰니 민망...죄송...잘쓰고나 할소릴....-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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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 철없는 천사...8 (나는 천사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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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490
   이름 : 슈아 
 작성일 : 2001/04/10 오전 1:10:28
 
  URL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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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없는 천사...8 (나는 천사인데.....)







아무렇지 않게 일어난 강타를 다들 이상하게 쳐다봤지만

희준은 다행이라는 듯 일으켜 주며 말했다.


"괜찮겠어? 많이 안좋으면 오늘 무대는..."

"아니! 정말야..괜찮아......"


벌떡 힘차게 일어나서 코디에게로 향하는 강타.....

희준이 여전히 걱정스런 눈빛을 지우지 못한다.


"희준씨...."

"네?"

"희준씨한테 배우고 싶은 것도 많은데 친구해줄래요?"


그때야 강타에게서 가까스로 시선이 떨어지고......

희준이 진아를 향해섰다.


"저야말로 배우고 싶은 게 많은데요? 선배님이시잖아요....."

"치이...더 제가 어리잖아요..."

"그거랑은 별개죠...."

"쿡..."

"훗......"


눈을 감은 채 메이컵을 맡기고 있던 강타의 눈가가 바르르 떨렸다.


"강타야~메이컵할때 움직이지 마아아~"

"네........"


들릴랑 말랑 작은 목소리로 대답하고......눈을 꼭 감는다.



"H.O.T.!!!!! 준비하세요!"


저 외침에 모든 둘의 대화마저 묻혀진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데.....다른 것 없이...다 들려.....


"희준씨....달변인데요?"

"제가 쫌 하죠....."

"풋........."

"진아씨....얌전해보이는 거 다 내숭이었네요....?"

"엇? 이제는 선배 자도 빼고 부르네?"

"에이~언제는 그러라면서요!"


웃음소리도........

그와 그녀가 나누는 말 한마디 한마디.......

심지어는 숨소리마저....들리는 것만 같아서.......

어떻게 해......


아름다운 모습인데..........



나....이상해..........




난 천사인데...............

세상의 모든 걸.....

세상에서 가장 못생긴 작은 벌레까지도 사랑하는 천사인데.....

모두를 사랑하는 천사인데..........



이상해........

진아씨를 보는 나는..........이상해............



* * * * * * * * *



"큰일인데요....?"

"뭐가....?"

"ㅡㅡ;;;;"


또 H.5.T.콘설비됴를 보고 있는 재원천사.............

곁에는 엄청난 양의 서류가 쌓여있는데....-_-

마치 칠현천사가 숙제를 쌓아놓고 거울앞에서 세상을 내려다보던 모습과 같다.^^;;;;;

재원천사가 어째 칠현천사의 빈자리를 대신해 

아무래도 닮아가는 것 같다.........ㅡㅡ;;;;;;;



비서는 어쩔 줄 모르고 왔다리 갔다리 하고 있다.


"저기요....일을......"

"잠깐 기다려봐...."

"정말 걱정되서 그래요......."

"기다리라니까...너 나가~! 한시간 있다가 들어와서 말해...ㅡㅡ++"

"네.....ㅠ.ㅠ"


칠현천사 일인데...........ㅠ0ㅠ

그렇게 음악이 좋으시면 왜 이 일을 하시는 거샤.......-_+



비서는 터벅터벅 사무실을 나왔다......



* * * * * * * * * *



데뷔무대가 끝나자마자 각자 지친 몸으로 쉬러 흩어졌다.

자기 집에 가겠다는 강타를 내려준 벤은 숙소로 향했다.


숙소에 도착하자 몸이 따뜻하게 풀리는 게 피곤함이 밀려왔다.



"어휴.......오늘을 기념해야 하는데...."

"기념은 무슨....정말 기운도 없다........"

"빨랑 잠이나 자자....내일부턴 강행군이래.......ㅠ.ㅠ"


"난 잠깐 나갔다올께......"


제일 먼저 샤워하고 나온 희준이 옷을 걸치며 말했다.


"뭐야?"

"어딜가?"

"니가 무슨 천하장사냐.....?"


멤버들이 한마디씩 늘어놨지만 

빙글빙글 웃어대는 희준은 기분이 마냥 좋아보였다.


어쭈? 말도 안하고 뛰어나갔다. ㅡㅡ;;;



* * * * * * * * * * 



강타는 집에 도착하자마자 픽 쓰러져 드러누웠다.

아른거리는 건........

둘의 예쁜 모습 뿐인데...........


그리고....자꾸 진아를 떠올리며.............

난생 처음 느껴보는 이상한 느낌이....또다시.......



이게 뭐지....?

왜.....그 여자를 향해서 웃어주지 못하는 걸까?



* * * * * * * * * *



"진작 말했어야지!!!!!"

"제가 아까 말씀 드리려고 했는데....비디오만 보고 계셨잖아요...."

"아.....ㅡㅡ;;;;"


재원천사가 민망했는지 머리를 긁적이며 시선을 이리저리 돌렸다.


"아..미안해.....휴우...."

"어떻게 하죠?"


칠현천사가 미움을 배워가고 있다는 걸 안 재원천사는 꽤 당황한 모습이었다.


"저 여자랑 잘 되면.....칠현천사의 고민도 끝나......"

"............."

"그렇게 걱정할 필요는 없지만.....좀 걱정이군......"

"천사가..미움을 배운다는 건 좀....."

"칠현천사는...이 이상 흔들리지 않을거야....."

"..........."

"정말 문희준을....사..랑.....한다면...더더욱..그 여잘 미워하는 일은 없을테지...."

"........."

"아무리 사랑에 빠져도.....칠현인 천사야.....

무슨 일이 있어도 미워할 줄은 모를 거야....

보면 알잖아......그냥 이상하게 생각할 뿐...그걸 미움이라고 자각하진 못하고 있잖아?"


그렇게 단정짓는 재원천사도 편하지는 않았다.

내려다본 세상에는.....눈물짓는 칠현이 보였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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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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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현] 철없는 천사...9 (많이 즐거운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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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481
   이름 : 슈아 
 작성일 : 2001/04/10 오전 1:11:38
 
  URL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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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없는 천사...9 (많이 즐거운가보다......)







"여기예요!"

"네에에~"

"쿠쿡....정말 와줬네요?"

"당연하죠....."


너무 시끄럽지 않은 거리에 조용히 자리한 회원제 카페에 들어서자 

손을 흔들며 일어서는 진아가 보였다.


그녀를 향해 손을 마주 흔들어준 희준이 빠르게 다가갔다.



"진아씨는 안피곤해요?"

"희준씨야말로......"

"저야 기운이 넘치죠~!"

"에이.......뻥!"

"네?"

"치이....첫방 하고 나니까 긴장 풀려서 쓰러질 것 같죠?"

"이런.....들켰네.....?"



자리에 앉으면서도 진아는 자꾸 웃음을 터뜨렸다.



* * * * * * * * * *



잠이 오지 않는다..........



칠현은 한참을 누워있다가 일어났을 땐 날개가 벌써 돋아 있었다.

화장품과 향수가 진열된 거울 앞에 앉아.....

멍하니 생각에 잠겼다.



제일 먼저 눈에 보이는 건...........

티셔츠로 튀어나온.....날개........

하얀 날개..........

그가 천사라는 증표..........



평생 떨어지지 않을 확실한....증거가..........보였다.



강타는 불편해진 티셔츠를 벗고는 한숨을 내쉬었다.


하얗다..........


약초 때문에 갈색빛이 도는 몸이지만......

날개는 하얀 모습 그대로 달려있다......



하얀.....


천사.........




나는 그의 사랑을 이뤄줘야할 천사..............



하얀 천을 감싼 칠현은 창문을 열고 날개를 편 채 하늘로 날아들었다.

꽉 막힌 집안보다.........편안한 하늘..............



내가 있을 곳은 여기였다.


그가 이불 속에서 잠들 때.........

나는 구름 위에 누워서 잠들었다............

지금 잠시 함께라고 해서 그와 같은........

인간...이라고 생각할 수 없다는 것 피부로 느끼고 있다.


차가울 수도 있는 공기지만...........

탁 트여 시원하기만 했다.



희준을 찾아 하늘을 멤돌았다.

그의 향을 찾아.........



한순간 날개짓을 멈추며 공중에서 서버리고 말았다.



희준이 보였다.

그리고......또.............




아......웃음소리야..........



많이 즐거운가보다...............




강타는 그대로 멈춰있었다.



눈물이 흘렀다.





난 그를.......

아주 많이.............

사랑하나보다.................



생각만 해도 이렇게 눈물이 나는 걸 보면...............



* * * * * * * * * *



희준은 피차 얼굴이 알려진 처지에 진아와 거리를 돌아다닐 수는 없어 

결국 제일 만만한 걸로.......드라이브를 택했다.

기진맥진한 몸으로 어딜 얼마나 돌아다니겠느냐만은

둘은 나름대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중이었다.



문제가 있다면 길이 꽉꽉 막혀서 꼼짝도 할 수 없었다는 것쯤.......^^;;;;


"너무 막혔네?"

"하하....그렇네?"


마주본 둘은 또 쿡 웃고 만다.

시간이 조금씩 흘러가지만 

차들은 빠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또......퇴근시간 사람들로 가득한 거리를 뚫고갈 능력은 없고........



"자~이제 긴말 하지말고 해산!"


자신도 모르게 하품을 하고마는 희준을 본 진아가 웃으며 외쳤다.


"그래, 해산!!!!!"


.
.
.
.
.


그녀를 데려다주고 숙소로 향하는 희준은 무척 졸렸다.

아무리 좋아서 한 데이트라지만.........

정말 첫방 때문인지 기운은 하나도 남아있질 않았다.


"아훔~"


어쩐지 조금은 웃음이 실려있는 입가지만 하품이 나자 쫘아악~^^;



눈이 자꾸 감겨...............



아.....졸립다..........




늦은 새벽.......

비어가는 도로들 위로 차들은 마구 속도를 붙여가고

희준의 눈은 자꾸만 감겨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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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 철없는 천사...10 (그래서........망설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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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488
   이름 : 슈아 
 작성일 : 2001/04/11 오전 1:00:44
 
  URL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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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없는 천사...10 (그래서........망설였어........) 






차가운 밤공기에 몸을 묻은 채 슬프게 땅을 내려다보던 

강타의 내리깔린 눈이 갑자기 커졌다.



희준형.........!!!



땅을 향해 빠르게..........................



다치지 마.......!

안돼......!!!



하얀 빛을 내며 달리던 희준의 차가

어딘가에서 나타난 라이트를 받으며............


아.............안돼......!!


그가............조금........아주 조금 빨랐다..............



하지만 조금 망설인 탓에.........사고를 완전히 피해가지 못했다.......

가까스로 희준의 차를 비스듬히 움직인 칠현........


하지만.....

곧 귀를 찢는 파열음.............



그리고.....아무에게도 들리지 않는 비명을 지르며 무너지는 칠현............


날개가 힘없이 꺾이며 주저앉아버렸다. 



내가.....어떻게 이럴 수 있지.....?

형.....

형을..........구하는데.......

어떻게 망설일 수 있는 거지...............?

응?



* * * * * * * * * *



"내 생각보다 많이 빠져있군....."


재원천사의 중얼거림.........


희준에게 사고가 나려하자.......급히 하강하다가.....

갑자기 멈칫했던 칠현의 생각을 읽은 재원천사는.......


사실 소름이 돋을만큼 많이 놀라있었다.



저 정도만 해도 사실 충격이었으니까..........



천상의 가장 아름다운 천사라는 녀석이......

사람을 구하는데.......

저렇게 망설이다니.........



재원천사의 한숨으로 세계적으로 태풍이 일었다.......ㅡㅡ;;;;;;;



(그리하여 세계 각지는 완전히 뒤집혔다........

이 세상 지각변동은 모두 준타 때문이다.......

ㅡ>상당히 주관적인 자까의 사상........-.-)



* * * * * * * * * *




응급실 창가에서 울며 바라보던 칠현천사는 눈물만 흘려대고 있었다.



내가....형을 구하는데....망설였어......

조금만 빨랐어도.....아예 사고가 나지 않았을 텐데......

나.....망설였어..........



형이.....죽으면.......

하늘에서......

늘 함께일 수 있다는 어이없는 생각을 했어...........



그래서.........망설였어.............




나......천사가 아닌가봐.......................




또르륵..........

칠현이 눈물을 흘림과 동시에.....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세상이 적셔짐과 함께.......

칠현의 슬픔이 그대로.....젖어들대로 젖어든다.

이보다 더 큰 슬픔은 없어 더이상 적셔질 수 없을 것 같은데.......

어째서인지......갈수록 새롭게 차가이 적셔진다.....




배워가고 있었다.......



항상 웃고 모든 걸 이유없이도 사랑하며......

가끔 귀엽게 투정 부리는 것이 전부였던 그가..........



한사람만을 향하는 사랑도..........

그를 생각하는 슬픔도................

다른 사람에 대한 질투도.........................




조금씩 알아가고 있었다.


어쩌면 천사로서 깨닫지 말아야할 것들까지도..........





낮선 감정들이........칠현을 지배해가고 있었다.





"희준씨!!"


또 보인다.............

방금 전 그가 데려다줬던 진아가......

급한 발길로 응급실에 들어섰다.


밤공기가 찰텐데 단추도 제대로 끼우지 않은 그녀의 모습........

침대에 누워있는 희준의 모습.........



조금 어색했으면 하는데.........어색하지 않다.........

아주 예뻐...........둘다....예뻐............


"정신 들어요?"

"아.....진아씨...?"

"네......거봐요....피곤하면서.....흑...."


살며시 눈을 뜬 희준과......울음을 터뜨리는 진아를........

칠현은 그저 볼 수 밖에 없었다.

또.......그녀의 눈물을 닦아주는 희준을 그렇게....지켜볼 수 밖엔..........



형............

나는 진아씨보다 더 많이 울었는데..........


이것봐.....

눈이 이렇게 부었는데....아직도 눈물이 막 흐르잖아......

사랑크기를 눈물로 잴 수는 없겠지만.......

나 아마도 형을 많이 사랑해서 우는 건데.........



나.....미운거야?



아까.....망설여서......많이 미워?




깜깜한 밤..........

어두운 창밖에서............



칠현천사는 그렇게 홀로 울고 있었다.






눈이 젖어가고.............





날개도 젖어들어 무게가 실렸다.............






사랑하나봐...................







나......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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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내가 쓰고 내가 칠현천사를 따라 울고 있는 걸까? 
난 바버인가.....ㅡㅡ;;;;;;;
슈아는 분명 칠현씨 팬......
그런데 그를 천사로 만들고는 이뿌다이뿌다 하면서도 
감히 짝사랑을 시키다니..!!!-_-
하지만....뒤집어보고 탁탁 털어봐도 이것은 분명 준타설....
죽어도 타야의 짝사랑만으로 끝날 수는 없다는 건 법적으로 보장....
만약에 이대로 타야만 울리고 철.천.이 끝나면...고소하세염...-0-

글구.....카이린님...멜..감사함돠...^^
여러분..감상 좀 주시면 안잡아먹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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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타] 철없는 천사...11 (축하노래가 끝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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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488
   이름 : 슈아 
 작성일 : 2001/04/11 오후 11:3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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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없는 천사...11 (축하노래가 끝나면.......)






쾅!



"어우...이자식! 그러게 기운 하나 없으면서 나가는 놈이 어딨어!!"

"..............."

"다리 꼴이 그게 뭐야?"


"죄송해요......"



병실에 들어오자마자 희준에게 화를 내는 승호의 눈에 걱정이 가득했다.

그러자 진아가 대신 미안하다는 사과부터 했다.


"아니....진아씨 탓은 아니죠....."

"제가...나오라고 그랬어요...."

".....미안해...승호야........"


희준도 많이 미안했는지 

주사바늘이 꽂힌 한쪽 팔을 들어 승호를 툭치며 사과했다.



"너네들한테도.....미안......"

"됐어...빨리 낫기나해..."

"형....내가 면허증 뺏어버린다!"


우혁의 무뚝뚝한 말에 이어 재원의 외침이 울리자....

다들 웃음을 터뜨리고 만다.



"진짜 한번만 더 사고내면 내가 니 면허증 수거해간다......."


승호가 퉁명스럽게 희준을 챙겼다.



그때야 빈자리가 의아해진 희준이 물어왔다.


"강타는?"

"글쎄....연락이 안돼....."

"그래?"

"어....핸폰에 음성남겼어....."

"자나보다....."

"강타는 밤만 되면 연락이 안닿는다니까..."



한밤중에 잠을 깨워 오라고 하는 것도 그렇지만......

희준은 은근히 서운함이 밀려왔다.



치이...형 다쳤는데....오지도 않구...........




병실 창가에 멍하니 희준을 바라보고 앉아있던 칠현은

갑자기 느껴지는 빛에 고개를 들었다.


벌써.........해가 뜨고 있었다.



* * * * * * * * * *



"형, 밤마다 늑대로 변하는 거 아냐? 왜 연락이 안돼....?"

"그런 거 아냐...-_-;;;;;"


재원은 깜깜해지면 죽어도 사라지는 강타가 궁금해 캐묻기 시작했다.

늑대(--;)로는 아니지만 하긴...변하긴 변한다.....

날개가 돋는 게 어디 보통일인가?-_-


언제 눈을 떴는지 희준이 둘을 바라보고 있었다.


"강타 언제 왔어?"

"응.....아까....."

"나 깨우지 그랬어..."

"아픈 사람을 왜 깨워...."


강타는 황당하다는 듯 손을 내저어보이곤 물었다.



"많이 아파?"

"아니......"

"치...여기저기 타박상에다가 다리는 똑 부러졌는데 어떻게 안아프냐?"

".....훗......"


삐진 시늉까지 하는 강타가 못내 귀여워 희준도 피식 웃었다.


"똑 부러진거 아니고 그냥 금갔어....."

"ㅡㅡ+++++"

"걱정마.....근데 걱정되면 진작 오지!!"

"미안....전화소리 못들었어...."


갑자기 희준이 삐진 척이다.....

밤새 창가를 지키고 있었다고 어떻게 말하겠어..........


"어? 진아씨는?"

"스케줄 때문에...."

"우리가 안간다는 걸 억지로 보냈어...."


끄덕이는 희준이 무척 즐거워보인다.


"잘했어, 진아씨가 나때문에 스케줄 빠지면 안되지.....피곤했을텐데...."



나.....나도......

밤새워서........형 곁에 있었어......



혹시 찬바람이 창문 틈에 새어들까 하는 

바보같은 걱정으로 바람을 막듯 창문에 딱 붙어서......


또......


형이 끙끙대는 신음소리에는 

차가운 창문에 붙어서 귀기울이며 울었어......



빗방울에 젖어가는 날개가 많이 무거운데도

나 그 자리를 지켰어........



그렇게 울었어...........





미안해.....



멋대로 사랑해서.............




그리고....

어리석게도 그 이유로.........

다치게 해서.....




지켜주지 못해서..............



* * * * * * * * * *



"제발.......어휴.........."


재원천사는 땅을 내려다보다가 또 걱정어린 한숨을 뱉어냈다.

서울 하늘에는 여름도 아닌데 장마가 지고 있었다.


칠현천사가 얼마나 밤새 울어댔던지 

강수량도 엄청나게 높은 수치를 보이고 있었다.

비서 역시 고민스런 목소리로 중얼거렸다.



"이대로 가다가는 생태계에도 영향을........"

"됐어...걱정마...."

"네?"

"끝날 거야....끝나겠지....그래야해..."



모든 건 다 제자리로 돌아갈거야...........



희준과 진아의 사랑이 이루어지는 그 날에..........

다.......모두 다........돌아온다.........




저 비도 끝나고..........





"강타"의 축하노래가 끝나면..................






다시 하늘로........




그리고 예전과 똑같아 지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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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달랑 한편이라 죄송....
포르타멘토 낼 완결이므로 그때되면 철천에만 전념할께요...^^

소네트님과 혀뉘먹자님 감상 감사드립니다....^^

오늘 원래는 외박(?)인데...소설 올리려고 막 들어와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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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타] 철없는 천사...12 (서둘러 끝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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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485
   이름 : 슈아 
 작성일 : 2001/04/13 오전 1:25:33
 
  URL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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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없는 천사...12 (서둘러 끝내......)







아침이 되자 여느 때와 다름없이 숙소에 와서는 

병원으로 나서려는 멤버들에게 재원이랑 둘이서 놀고 있겠다며

승호와 우혁만 떠미는 강타................



"강타 넌 병실 안가봐?"

"거길 왜.......?"

"참나.....'거길 왜'? 너 우리 멤버 맞냐?"

"진아씨가....자주 오잖아....곧 퇴원도 할거구..."

"그래도...아플 땐 사람이 그리운 법이야...."

"............."



강타는 하마터면 밤마다 찾아가고 있다고 크게 외칠 뻔 했다.



추운 겨울밤을.....

홀로 날개를 작게 떨며 지새우고 있다고.......

밤마다 내리는 비가..........



내 눈물이라고........




"어서들 가봐......나 재원이랑 재밌게 놀고 있을 테니까...."


둘은 끝까지 안간다고 버티는 강타를 보며 어깨를 으쓱하고는 집을 나섰다.

재원은 둘의 뒷모습을 보다가 강타에게 고갤 돌리며 말했다.


"나는 왜 잡아놔!"

"그럼, 숙소서 나 혼자 놀라구?" 

"어휴....강타형은 은근히 뻔뻔해...."

"헉...뻔뻔....?!"

"그래...."

"......ㅠ.ㅠ...."


나 이거 참.......

천사가 되어 가지고 뻔뻔하단 소리나 듣고......ㅡㅡ;;;;;;;



승호와 우혁이 나가자 숙소 밖에서는 웬 비명(?)소리가 들렸다.

벌써 숙소를 어떻게 찾아든 여자아이들......



사랑의 힘이란.........ㅡㅡ;;



* * * * * * * * * *




게임으로 그럭저럭 하루를 때웠다.

재원인 말수가 많은 건 아닌데도 강타를 지루하지 않게 했다.

특유의 유머감각이 틈틈히 발휘되었다. ^^;;;


조금 심심해진 강타가 어둑어둑 해지는 하늘을 바라보다 물었다.



"우리 활동은 어떻게 하기로 했어?"

"그냥 대충 들었는데....희준이형 완전히 나올 때까지는 방송 안하고...."

"어....그래...?"

"아! 그리고....뮤직비디오를 새로 한개 찍을 생각인가봐..."

"또?"

"이미지컷으로만 된 거 말고....음...쥬라마틱~한 거 있잖아....."

"우리가 출연하는 건 아니겠네..."

"아직 몰라....그치만 신인인데..우리 얼굴 알리는 것도 중요하잖아..."

"벌써 잘만 알아보던데, 뭐...ㅡㅡ;;;;"



기획사의 홍보도 홍보지만 워낙 데뷔전부터 멤버들 각자가 알려져 있던 탓에

이미 유명세를 톡톡히 타고 있던 터였다.


데뷔하던 날 희준의 사고로 활동을 하지 않았는데도........

첫무대 한번으로 엄청난 인기를 얻고 있는 그들이었다.

벌써 1위 탈환 얘기가 들리는데.......

활동도 못하고 있으니 팬들에겐 여간 미안한 일이 아니었다.



희준의 부상으로 활동은 부득이하게 중단했지만 

숙소 앞에서 간간히 들리는 비명소리로 

자신들이 데뷔를 하긴 했음을 확실하게 느끼는 중이었다.-_-;;;;



"나 낮잠 좀 잘께.........."

"그래라....형...."

"넌?"

"음....우리 팬클럽 구경 좀 하게..."


자판만 탁탁 두들기는 재원은 무관심....-_-




벌렁 드러누운 강타는 식후 밀려오는 졸음에 금방 잠들었다.



아........포근...포근..........^0^




흐익~!


문득 옆구리가 간지러워 눈을 번쩍 떴다.



"왜...깨워....재.......원...아.....웅....?"

"난 재원이가 아니다아아아아...."

"야...니가 재원이지 누구냐......움움....."

"눈 뜨고 정신 차리고 다시 봐봐...."


강타는 잠에 취해 머~엉하고 무거운 몸을 일으키며 눈을 비볐다.



누군데...........??

웅......움.......재원이 맞는데....................?



"재원이 맞잖아....!!!"

"다시 생각해....나 니 보스야....-_-;;;;;"

"어?"

"니 보스라고........-_+"



보스......?

움...내 보스.......



헉!

보스?


재원 천사장님?



정신이 든 강타가 눈을 크게 뜨고 눈앞에 있는 재원을 응시했다.

재원의 얼굴에 재원천사장의 얼굴이 겹쳐보이고 있었다.



"헉!"


정신이 깨도 팍 깬 강타.........ㅡㅡ;;


그는 머리를 긁적이며 후딱 일어났다.



"천사장님? 어떻게 재원이한테....?"

"잠깐 빌렸다...기왕이면 나랑 닮은 애가 좋지 않겠냐..."


재원의 몸을 빌려 들어온 재원천사..........

천사의 광채 때문에 재원의 피부가 더 하얗게 빛나고 있었다.


"어우....천사장님 때문에 재원이가 더 허여멀건 해졌어요....@.@"

"야...나랑 얘기 좀 해..."

"무슨 얘기요....?"


진지하게 강타 곁에 앉는 재원천사............

강타도 분위기를 눈치 챘는지 금방 웃음을 지우고 고갤 끄덕였다.




"안칠현 너 기껏 보내놨더니 도대체 뭐하는 거야?"

"어....?"


재원천사의 말에 당황한 강타가 고개를 푹 숙였다.

무슨 얘길 하는 건지는 그 자신이 제일 잘 아는 사람이었다.



강타 속을 잘 알면서도 

재원천사는 이 일을 정확히 해둘 필요를 느끼고 

현실을 재차 강조하기로 마음먹었다.



"지금 뭐하자는 거야......두달이 다되어가....."

"............"

"한달만 더 시간을 줄께....서둘러 끝내...."

"한달?"

"그래....."

".........."


그냥 고개만 푹 수그리는 게......기가 죽은 모양이다......

하지만 재원천사는 확실하게 못박아 두었다.



"니 사랑 키우라고 내려보낸 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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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쓰기 시작했을 땐 좀 한가할 때였지만...
지금은 바빠서 매일 올리는 것도 힘겹네여...-_-
오늘도 한편밖에 못들고 온....우엥...죄송...ㅠ.ㅠ
하지만 그 대신에 한편 분량을 나름대로 길게 쓰려고
노력하고 있으니까 봐주세요....^^;

글구 카이린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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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타] 철없는 천사...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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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459
   이름 : 슈아 
 작성일 : 2001/04/14 오전 1:37:24
 
  URL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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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없는 천사...13 (왜 그가 내 운명일 순 없나요...?)







강타가 말없이 고개를 떨구고 

움직이지도 않는 모습이 무척 안쓰러웠지만 

재원천사로서는 어쩔 수 없는 노릇.......



그 때 고갤 숙인 강타의 눈에서 눈물방울이 또르륵 떨어졌다.



"칠현아........"

"흑...흑.....천사장님...."

"........."


울음소리를 터뜨리기 시작한 강타는 한참을 울어댔다.

재원천사는 조용히 기다리기만 했다.


눈물을 그친 강타는 또 한참동안 침묵을 지켰다.


"칠현천사....."

".........."

"칠현아...고개 좀 들어......"

"........."

"대답도 안해?"

"........."

"야...나 천사장이다...대답안하는 버릇은 어데서 배워왔냐.....-_-;;;;;"

"네....."



작은 대답소리가 들리자 재원천사가 피식 웃으며 

강타의 머리를 쓰다듬어 주었다.



"대답 정말 늦게 하네....?"

"...천사장님...."

"?!"


조용하던 강타가 갈라진 목소리로 재원천사를 불렀다.

살짝 든 그의 얼굴.....젖은 눈이 빨갛게 부어있었다.


금방이라도 눈물이 다시 떨어질 것 같은 눈.......



"칠현아...너 때문에 요즘에 연일 아프리카에서 홍수다....아냐?"

"...죄송해요....."

"왜 그렇게 울어대....?"


강타가 갑자기 얼굴을 들고 물어왔다.


"왜...왜.....그가 내 운명일 수는 없나요?"

".....!!!..."



시선을 강타에게서 떼고 한숨을 내쉬었다.



"너 때문에 내가 한숨을 하도 쉬어서 요즘 태풍도 엄청 불어.....

세계적으로 날씨 야리꾸리 해진 거 몰라?"


".........."


"휴우....잘들어....."


"네......"



큰 숨을 들이마시더니 입을 열었다. 




"천사에게 운명은 존재하지 않아....

인간들의 운명을 지켜주는 게 천사일 뿐이야.......

그 외엔 일말의 다른 감정도 허락되지 않는 거야......."


"그래....그래....알아요..."


"다 알잖아....너 다 알면서 뭘 더 바라는 거야?"


"그런데.......다 아는데.....흑......"



결국........

서두르라는 충고를 하기 위해 왔던 재원천사는 

강타를 다독거려주고 돌아가야했다...........




* * * * * * * * * *




"재원아! 재원아!"

"우...음............"

"야...! 좀 일어나! 새벽이얌마!"


승호는 침대옆 바닥에 널부러져 잠든 재원을 흔들어 깨웠다.

그 구박에 못이겨 뒤집어졌다 엎어졌다를 반복하던 재원이 결국 몸을 일으켰다.



"너 왜 그러고 있어?"

"아훔....응? 어, 이상해....."

"뭐가..."

"나 왜 여기서 이러고 있지? 어우....허리야..."

"그니까 딱딱한데서 그렇게 자고 있어?"

"내 말이 그말이야.....-_-;;;;;"



일어나서 멍한 듯 두리번거리던 재원은 대뜸 강타를 찾았다.


"강타...강타형은?"

"그걸 어떻게 알아....너랑 있었잖아..."



승호라고 어떻게 알겠는가....-_-



"그냥...갔나보지....-_-"


한마디 남긴 우혁이 재원과 승호를 

기가 막힌다는 듯 쳐다보곤 방으로 들어가버렸다.


"형.....맥주 한잔 하자...."

"그럴까?"


부엌을 기웃거리던 승호가 캔맥주를 던졌고 재원은 예의상(?) 물었다.


"희준형은 어때?"

"그 자식이야 뭐...아프단 핑계로 허구한 날 진아씨 보구..살판났지..."

"ㅡㅡ+++"



* * * * * * * * * *




냉장고를 열고 주스를 꺼내고 있는 진아에게 희준이 말했다.



"진아씨.....이제 가봐야죠....피곤하잖아요..."

"아....정말 그렇다...저 가볼께요...."

"어? 진짜 가요?"

"풋.....가보라면서요!"

"그런다고 진짜 가요?"

"그럼...밤새 간호하라구요?"

"싫어요?"

"치이...이제 별로 아프지도 않으면서....엄살은...."



진아가 삐죽거리는 입모양을 해보였다.

그걸 본 희준도 지지않고 삐죽삐죽............^^;;;


잠시 침묵을 지키다가..........

희준이 웃는 얼굴로 말했다.


"내일 아침 일찍부터 스케줄 있는 거 알아요......가봐요....."

"미안해요....오늘은 지금 갈께요..."

"네....안녕!"

"안녕!"



나가는 진아에게 상체만 살짝 일으켜 손을 흔들어 주고 털썩 몸을 뉘였다.



혼자 누워있는 희준의 얼굴엔 어쩐지 미소가 돌았다.

한가지 더 스쳐가는 얼굴..........



오늘...........


타야는 왜 안왔을까................?





치........섭섭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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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해서 푹~ 자다가 갑자기 깨서 소설 올리고 있는 슈아예요...^^;
진아씨(^^;)와의 장면들이 혹쉬 싫으시다면.....
각자 본인들이라고 생각해주세염...그럼 읽는 즐거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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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타] 철없는 천사...14 (허락 되어 버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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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488
   이름 : 슈아 
 작성일 : 2001/04/15 오전 1:12:56
 
  URL : 없음 
 
 
 철없는 천사...14 (허락 되어 버렸어......)






혼자 앉아있는 공간이 이렇게 춥다는 걸 처음 알았다.


땅으로 내려온 이후.....

늘 하루를 마감하며 침대에서 뒹굴뒹굴...........

그를 꿈꾸면서.......

웃고 울고.....그렇게 잠들곤 했는데...........


오늘은 혼자라는 생각 외에는 아무런 생각도 할 수 없다.



아.......희준에게 가야 하는데.......



너무 슬픈 생각들에만 빠져 잊고 있었다.





날개를 펴고 날아든다.........




창문은 뿌옇게 물들어있었다.

창문 안쪽은 희미하게 들여다 보일 뿐.......

희준의 얼굴도 잘 보이지 않았다.



"혀..엉........."


작게 불러본다....



천사로 변해버린 자신의 목소리가 

희준의 귀에 들릴리도 없겠지만........



그냥.........불러보고 싶어서..........



창문틈을 막고 앉아 별을 세고.......

가끔씩 병실의 숨소리에 귀기울여보기도 하고.............

뿌연 창문을 손으로 부벼보며 안을 보려 들기도 하고..........

추위에 날개를 떨기도 하면서.........




또.....

하룻밤을 지새운다........

.
.
.

천사에게 운명은 존재하지 않아....

.
.
.

인간들의 운명을 지켜주는 게 천사일 뿐이야.......

.
.
.

그 외엔 일말의 다른 감정도 허락되지 않는 거야.......

.
.
.

하지만.......내안에선 그 사랑이란 감정이 허락 되어 버렸어......




* * * * * * * * * *




익숙할 법도 한 공기인데도 몸이 언 것 같았다.

조심스럽게 날개를 움직여보며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조금씩 푸른빛을 찾아가고 있는 하늘.............



사람으로 돌아갈 시간이 됐나보다.
.
.
.
.
.

찰칵.....!


문고리 소리에 고갤 돌려보니......보이는 건 강타......



"타야~~~~~!!!!!"

".........."


오랜만에 희준의 눈동자와 똑바로 마주해서인지 

강타는 그저 인사 대신 빙긋 웃어보였다.



"지금 몇신데...? 흐익~야! 새벽이다 새벽이야!!!"

"하...그런가?"


어색했는지 머리만 긁적이고 서있는 강타.........

시계를 보니 정말 새벽이었다.....ㅡㅡ;;;;;;;



"왜 남들 오는 시간엔 고개도 안내밀고 이 시간에 와?"



놀리듯 얘기하지만 희준이 강타를 반가워하고 있다는 건 충분히 알 수 있었다.



"어때?"

"뭐?"

"몸....어떻냐구..."

"우엥~너무너무 아파~호해줘~타야~"

"ㅡㅡ;;;;;;;"


침대 위에서 펄쩍펄쩍 뛰며 강타를 반기던 희준이 

강타의 말에 자신이 환자임을 자각하고 갑자기 징징대며 드러누웠다.



"진아씨한테도 이렇게 엄살부려?"

"야아아~엄살 아냐~!"


다리를 번쩍 들어보이며 호해달라는 입모양........^0^




다리에 무슨 호오오야~? 

둥둥 감긴 꼴에 불어봐야 불어지지도 않겠는데........ㅡㅡ++




그렇게 서서 웃고만 있던 강타는 희준의 손짓에 

천천히 침대 곁으로 다가왔다.



"내가 일찍부터 왔지? 더 자..형....."

"너랑 놀래....."

"....ㅡㅡ;;;;;.....자........"

"그럼 자장가를 불러보든지~"


부드럽게 물어오는 목소리에

이제 점점 기운을 얻는 희준은 아주 협박조로 나오고 있었다.^^;;;

싫다고 빼볼까 하다가 강타는 불러주기로 마음을 먹었다.



"야......안불러줄거야?"



불러주고 싶어도 못 불러줄 때가 있을 테니까......불러줄래.....



"칫...됐어! 나 안자~! 우리 그냥 놀자......."



멍하니 생각에 잠긴 강타를 보던 희준이 됐다면서 손을 휘휘 내저었다.

그리고 몸을 일으키고 이불을 밀치며 강타와 마주보았다.



"야...너 나 안보고 싶었지?"

"보고 싶었지, 왜 안보고 싶어...!"

"근데 왜 오지도 않냐?"

"............."

"거봐.....대답도 못하자누...."



정말 모르겠다.




뭐라고 핑계를 대야 제일 적당할지.............





매일 왔다고 할 수 없을 땐 어떻게 해야하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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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정말...못쓰는 글로 비밀 물만 흐리고 있는 걸까요....?
움...그냥 갑자기 너무도 절실하게 다가온 생각이었습니다...^^; 

(지금 저는 준타청정지역님의 글을 다운받아 읽는 중이라져?
팬픽 보면....눈물 마를 날이 없는 슈아랍니다...눈 아포요...ㅜ.ㅜ
마저 다 보고나서....감상 드려야 하는데 넘 뒷북이라 죄송해서 
어쩐다요...감상 드려도 청정님이 안미오하실까? 걱정...ㅜ.ㅜ)

오늘은 드뎌..늘 한편씩 뭉기적거리며 올라오던 철천을
멘토가 완결난 이상....두편 써올립니다...^^;;;
앞으로는 좀 차분하게 쓸래요...멘토는 넘 급하게만 써서...
다음편은 여러분들의 심신의 피로를 풀어드릴 준타의
깜찍한 닭털이 훨훨~! 슈아라는 작자가 혼자 
장면장면을 상상하며 괴성을 내고 있다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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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타] 철없는 천사...15 (음..그건....애(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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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471
   이름 : 슈아 
 작성일 : 2001/04/15 오전 1:14:03
 
  URL : 없음 
 
 
 

철없는 천사...15 (음..그건....애(愛)!!!!!)





사무실에 들어서자 비서가 급히 일어나 재원천사를 맞았다.


"안녕히 다녀오셨어여?"

"어.....그럭저럭......안녕하다...-0-"



간만에 다녀오는 출장인데 그의 표정은 땡땡 굳어있었다.



"사무실보다는 출장이 재밌지 않으셨나요?"

"재미는 무슨........."

"바람도 쐬고 좋으셨을 것 같아서......."

"그래....그래..........."


보통 때 같으면 시켜놓은 일들을 다 대령하라고 

잔소리를 해야 옳은데 재원천사는 더 말이 없었다.


"저.....아까 말씀하신 거....."

"내일 보고해..."

"네...."



비서가 나가고 나서 재원은 지친 듯 드러누워 버렸다.

기운이 빠져버린 몸이 공중에 뜰 것 같이 가벼이 느껴졌다.



울음소리 마저 아름다운 멜로디 같았던 칠현천사가 아른거렸다.


돌이키기엔 너무 깊어져버린 문희준을 향한 관심...........




그 관심이......

사랑이라는 것을 깨닫는 데엔 

칠현에게도 재원에게도 그리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다만 그의 방황이 빨리 끝나기를 기도할뿐...........




* * * * * * * * * *




"야..이제 다신 이런 일 없도록 니네가 조심시켜..

희준이 얘가....혹시 뛰어다니려고 들면 열나게 패구! 

운전하려고 들면 업어다가 베란다에 묶어놔...알았지?"



인상을 한껏 구긴 매니져가 

손가락으로 자신의 뜻을 단호히 알리며 흥분을 하더니 

곧 내일 뮤직비디오 스케줄이 있다는 말만 남기고 숙소를 나갔다.



재원은 쇼파에 몸을 던지더니 신이 나는 듯 입을 열었다.



"내일 찍는 두번째 버전은 드라마 형식이래..."

"나는 출연 못하겠네..어쨌든...."

"희준형도 출연한대...."

"나 아직 아파서 폼나게 못걸어....ㅡㅡ;;;"

"에이...형...내일이 되면 확실히 알게 될거야....형도 진짜 출연해...^^"




뭐가 그리 아는 게 많은지 재원은 빙글빙글 웃기만 했다.

이미지컷으로 찍는 건 춤을 못추니까 불가능 하고......

드라마 형식으로 찍는다고 해도 문제는 문제다......

아직 아물지 않은 탓에 잘 걷지도 못하는데.........



그런데 재원은 희준의 출연여부를 장담하며 웃기만 하고 있으니.....

나머지 멤버들은 궁금해 죽겠다는 듯 쳐다봤다.


"낼이 오면 알게 될거샤~" 


저 막내답지 않은 사악함을 보라.......^^;



"나쁜 넘....말해주면 뭐가 어때서...." ㅡ>승호

"야..나한테만 말해봐....-0-" ㅡ>우혁

"아...궁금해.....ㅜ.ㅡ" ㅡ>강타

"나 절뚝거리는 거 찍기 싫어~! 이미지 구겨.....-_-+++++" ㅡ>희준



끝까지 대답없는 재원.........

결국 넷은 내일을 기다려보기로 했다.




"우리.....무도회장 가자~!"

"ㅡㅡ++"


승호의 제안에 제일 먼저 인상을 구기며 째리는 건 희준.....^^;


"물론 희준이 너는 무리지...하하~"

"할 수 없지...우리끼리 가자...."

"장우혁 니가 더해...-_+"



재원은 언제 들어갔었는지 옷까지 갈아입고 나오고 있었다.


"강타형이 애 좀 보고 있어..."

"애?"

"희준형 말야..."


희준이 발끈 하며 몸을 일으켰다.


"뭐? 애?? 이게 진짜~!"


재원을 비롯한 셋은 웃으며 후다닥 밖으로 나섰다.

그리고 강타는 잔뜩 찡그린 희준을 토닥거리며 자리에 눕혔다. 



"형..농담인데 왜 흥분하고 그래..하하...자..누워....."

"그래도 그렇지.....애라니...애....ㅜ.ㅜ"

"음..그건....애(愛)!!!!! 사랑이란 뜻이 아니었을까?"

"아무리 위로라지만 말이 되는 소릴 해라.....ㅡㅡ+"


강타가 두서없이 늘어놓는 위로같지 않은 위로에 

황당한 표정이던 희준은 곧 웃음을 팍 터뜨리고는

횡설수설 하면서 눈만 굴리며 자신 앞에 앉아있는 강타를 폭 품에 안았다.



"쿠쿠...."

"형...안 삐졌지??"


자신의 어깨에 웃음을 뱉어내는 희준을 느끼며 안심이 됐는지 

강타의 얼굴이 금새 밝아졌다.



"타야가 위로해줬잖아......."

".............."

"재원이가 애 돌보라고 한 뜻이 사랑을 돌보라는 거였다고 니가 그랬잖아......"

"..........////...."



희준이 강타의 어깨에서 얼굴을 떼더니 꼼짝않는 강타의 얼굴을 들여다보았다.


"뭐 그렇게 빨개져?"

"어......엉?"

"홍당무..."

"......///....."

"토마토..."

"......///...."

"혹시이.........?"

"혹시..뭐...?"

"나 진짜 사랑해?"

"//////"

"쿡....귀여워...."

"칫...놀리지마......."



강타는 불이라도 붙은 듯 열이 나는 것 같은 얼굴을 

희준의 품에 자꾸 숨기며 부비적거리더니 

개미만한 목소리로 불만을 표시했다..



"귀엽다니까 그러네......"

"..........몰라.......-_-;;;;;"



자꾸...붉어지는 게........

정말 고개를 들 수 없다.....



숨을 곳이라고 찾았다는 것이 겨우 희준의 품이라는 게 참 창피했지만

어느새 조심스레 팔을 둘러주는 희준의 품은 참 따뜻했다.

가끔 들리는 웃음소리가 거슬렸지만.......^^;;;;;;



심장소리를 들으며........눈을 감았다........




이불 속이 아니라 

구름 위에서 잠들던 기분같이 포근해.........



작은 움직임으로 팔을 들어 희준을 감싸안았다.

희준의 얼굴에 미소가 떠올랐다.......



=================================================

이 장면을 상상하며 준타가 넘 이뻐서 혼자 미친 슈아....ㅡㅡ;;;
걔네는 뭘 해도 이쁩니다....둘이 저렇게 노는 거 함 봤으면....-0-

제 아무리 쓸 의욕을 잃었더라도(--;)......제 소설 봐주시고
계속 지켜봐주시는 분들께(몇분이나..?-_-)하루라도 빼먹기 죄송해서 
늘 올리는 시간이 되어가자 놀라서 언넝 소설을 써서 올렸어요... 
이달 말까지는 계속 매일 올리도록 노력!할거예요....
(제소설이 공해가 아니라면...ㅜ.ㅜ)
그후에는 조금 불규칙해질 것 같습니다...ㅜ.ㅜ

전 이만 청정님 소설 마저 읽으러 갑니다....!!*^^*

읽어주셔서 넘 감사......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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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사] 철없는 천사...16 (키스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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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494
   이름 : 슈아 
 작성일 : 2001/04/16 오전 1:30:19
 
  URL : 없음 
 
 
 

철없는 천사...16







눈을 떴을 때 강타는 놀라서 소릴 지를 뻔 했다.

희준의 품에 안겨 있다는 것까진 기억이 나는데.....

날개가 돋아 있는 줄은.......ㅠ.ㅠ


잠들지라도 않았으면 날개는 돋지 않았을 텐데.......


강타는 아직도 자신에게 올려진 희준의 팔을 조심스레 내리고는

사람 눈에 보이지 않도록 자신의 몸을 숨겼다.




어색하게 둥~ 떠있는 희준의 팔에 쿠션을 안겨주고 칠현은 방을 나왔다.



사실은 나.......밤새 안겨있고 싶었어..........




* * * * * * * * * *




벤에 쪼르르 앉아 있던 멤버들.........

셋은 피곤했는지 눈들이 반은 감겨있고.......


희준은 입이 이마안~큼 나와 있었다.

그 옆으론 당황한 기색이 역력한 강타...



"또 나 혼자 자게 내버려두고 갔다 이거지?"

"아..형....그런 거 아냐...좀 일찍 일어나서 그렇지...."

"아침이라고 해도 왜 니네집에 다시 갔어?"

"그냥......."

"숙소에서 자면 큰일나?"

"..........."

"나 사랑하는 줄 알았더니 다 거짓이었던 거야...ㅠ.ㅠ"

"풋.......그래..안사랑해......."


강타는 빙긋이 웃고 창가로 고개를 돌렸다.



안사랑해..............

안사랑해........................


안사랑.....했으면 나았을까?




* * * * * * * * * *




희준과 강타를 제외한 셋은 대본을 보며 연신 웃어대고 있었다.


"캬캬....."

"우하하~"

"푸하하~"



대본에 쓰여진 희준은 사랑하는 여인을 구하다가 

만신창이가 되는 역할이었다. ㅡㅡ;;;;;

그러므로 희준이 그리도 반대하던 폼 구기며 걸을 필요 없이 

그냥 휠체어에 올라탄 상태로 연기하면 되는 거였다.



웃음을 그칠 줄 모르는 세사람을 마구마구 째려주던 희준은 

문득 강타의 모습이 눈에 띄자 표정이 바뀌었다.


다른 멤버들에 비해 강타는 오히려 울상이었다.



"형은 뮤직비디오에서까지 아픈 사람으루 나와...?ㅜ.ㅜ"

"타....야.....?"

"...훌...쩍........"

"헉! 타야.......울....어....?"



대기실에 가득하던 웃음소리가 뚝 그쳤다.

모두들 놀라서 강타를 물끄러미.........



"왜..울고 그래...하핫....나 역할 맘에 들어!! 정말이야!!"

"훌쩍...."

"야~타야~나는 어차피 휠체어 앉아있어도 멋있어~!"

"훌쩍......."

"이건 완전 내 얘기라니까! 여자 구하는 멋진 사나이 아니겠냐~!"

"훌쩍........"

"타야...타야..나...! 휠체어도 잘타! 정말야!!!"



역할을 그리 합족히 여기지 않던 희준이지만

대본 위로 눈물만 뚝뚝 흘려내는 강타에 놀라 

옆에 세워진 휠체어에 폴짝 올라타더니 

앞으로 뒤로 움직여 보이며 그를 달래기 시작했다.



"짜잔~! 이것봐~나 잘타잖아~!"



ㅡㅡ;;;;;;;;;;;





어째저째 해서 눈물은 그친 강타.......

그런데 대본을 계속 읽어내려가던 멤버들의 얼굴에 물음표가 새겨지기 시작했다.

다음은 그들의 대화......

걍 들리는대로 받아적자면.........



"여쥔공..누굴까??"

"비밀(^^;;)이래...."

"아...궁금해...."

"예쁠까?"

"송혜굔 같은 스타일?"

"아님....소유쥔 같은 스타일?" 

"사랑하는 여자를 구한다잖아..연약하고 여리여뤼한 여자일거야!"

"누굴까...으...궁금해...."

"키스신 없냐?"

"있으면 좋은데......."

"포옹까지밖에 없네, 뭐......."

"헉....그 다음줄....키스잖아....--;;;;;"

"아..포옹..그리..고.........키....스............."

"강타야! 좋겠다! 너 키스신 있어!!!!!"



희준과 승호가 벌떡 일어나며 외치고......

휠체어를 보며 우울한 생각에 잠겨있던 강타가 눈을 크게 떴다.



"키..스.......?"

"그래..키스!!!!!"

"허...거..........거...........억....."

"좋겠다, 타야는......"



뒷통수에서 튕~하는 소리가 들렸던 것 같다.

강타는 암담해졌다.



키스신이라고라?

키스...어떻게 하는지 모르는데.........

천사가.....어디서 키스를 해봤겠냐구.....ㅜ.ㅜ



재원천사장님도 참.....

세상에 내려보내려면 키스를 가르쳐놓던가......-_+



불만스런 강타에게 재원천사장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 나는 니가 맨날 거울앞에서 살길래.....

키스하는 것도 많이 봤는 줄 알았지....


.........................칫! 본 거랑 하는 거랑 같아여!?!?!


- 그럼 내가 연습이라도 시켰어야 돼?


........................천사장님이랑은 하자고 해도 안해욧!!!!!!


- 누군 너랑 하고 싶다고 그랬냐? 칫.....알鱇티 잘해봐라!




어떻게 해..........!!

나 키스 못해..........ㅜ.ㅜ



재원천사장의 목소린 더이상 들리지 않았다.



그 때 대기실 문이 삐그덕 거리며 열렸다.

그리고 다시 놀라버렸다.



"어? 진아씨?"


그녀를 반가워하는 희준의 목소리가 들렸다.........





뭐야........?




내가 키스신을 찍을 여자가........진아씨야........??




============================================

키스신이라.........어험...-_-;;;;;;;
어쩐지 이걸 읽고 계시던 독자분들 다수가 
저를 두들겨 패고 싶으실까 걱정...^^;;;;
키스....시켜....말어......긁적긁적....ㅡ_ㅡa

움...유령독자이신 분이 한분만 감상을 주셔도 
슈아양은 힘이 불끈불끈 날텐데....-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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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타] 철없는 천사...17 (예쁘게 이루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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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485
   이름 : 슈아 
 작성일 : 2001/04/17 오전 1:26:42
 
  URL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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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없는 천사...17 (예쁘게 이루기야.......)






진아가 희준에게 무슨 말을 한건지........

희준은 둘의 키스신에 대해 

별다른 불만을 표시하지 않았다.

그냥 스탭의 설명을 듣고 

자신의 촬영분에만 조용히 임할 뿐.......



그런 희준을 멀리서 바라보던 강타가 세트 앞에 섰다.

어떻게 해야할지 암담할 뿐이다......ㅠ.ㅠ



"자....배경은 합성으로 할거니까....여기 서서 하면 돼...

진아가 여기 서있구...강타가 저쪽에서 조금 빠르게 다가오고....

이렇게.....안아서 입맞추고......알았지?"



감독은 서야할 위치등을 자세히 알려주며 덧붙였다.



"강타도..인물이 워낙에 훤해서 키스 정도는 거의 

선수일 것 같은데 뭐....쑥쓰러워하지말고 빨리 찍고 끝내자구!"



진아는 연기경력 또한 많아서인지 담담하게 촬영을 준비했지만

그런 그녀를 보는 강타의 마음은 너무도 무거웠다.



내가 키스를 못한다는 건 그렇다치자.....

희준이 바로 옆에 있는데....

내가....그녀와 입맞출 수 있을까?




"진아씨...."

"네?"

"저어.....키스신........"

"우리 엔쥐내지말구 한번에 가요...알았죠?"

"......."


강타는 결국 그녀에게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고개를 돌려 희준을 확인했다.


그는 휠체어에 앉아서 움직여보고 있었다.

생각보다는 힘들었는지 땀이 나는 것 같았다.



"자~! 강타! 진아! 자기 위치로 가고!!!"


조명이 켜졌다.


그리고 약간의 망설임을 동반한 채 그녀를 보던 강타는

감독이 말했던 대로.........빠른 걸음으로 그녀에게 다가갔다.


그녀의 어깨로 두손을 올리며.....

가까이.......




그런데......느껴버렸다.



자신들을 향한 희준의 시선...........

못내 서운했는지 조용히 바라보는 그를..........



강타는 멈춰선 채로 아무 움직임도 보이지 않았다.


"컷! 아니, 강타야...너 왜 그래? 안찍을거야?"

"네......"

"뭐?"

"안찍을래요...전 가수예요....."

"!!"



그리고 또 느껴버린다.....


약간은 안심된다는 눈빛으로 강타와 진아를 번갈아보는 그를..........




강타는 더이상 입을 열고 싶지 않았다.

감독도 무슨 생각을 했는지 더 묻지 않았다.




가수니까....키스신을 찍을 수 없다고..난 말했다.........



사실은.....

맨처음엔 천사니까 키스신을 찍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 다음엔 그녀니까 키스신을 찍을 수 없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지금은........

그녈 바라보는 그 때문에 찍을 수 없다고.......


자꾸 기억해 놓는다.........



혹시....잊어버릴까봐.........

천상에 살때도 늘 암기과목 점수가 낮곤 했었는데.......

이렇게 중요한 사실까지 잊어버릴까봐.....

계속 되뇌이며 기억해둔다.




대기실에 혼자 들어앉아 있는 강타.........

다행스럽게도 아무도 반대하지는 않았다.


강타의 의견은 그대로 받아들여졌고....

그럼 자기가 하겠다며 나서던 다른 멤버들의 우스갯소리로.....

키스신 얘기는 아주 깔끔하게 마무리 됐다.



그리고 유난히 반가운 마음을 드러내고 웃는 희준으로 인해......

강타는 미련도 마무리 하려고 하고 있었다.



다른 잡다한 촬영을 제일 먼저 마친 강타는 

그냥 구경만 하다 들어와 쉬려던 중이었다.



"타야?"


문을 열고 빼꼼히 고갤 들이민 건 희준이었다.



"응........형....다 찍었어?"

"어~나도 끝!.....^^"


금새 다가온 그는 칠현이 기대고 있던 소파에 자신도 철푸덕 주저앉았다.

꽤 낡은 듯한 쇼파가 바람 꺼지듯 힘없이 흔들렸다.



"타야....."

"키스신....."

"응...."

"나 때문에 안한다고 그랬지, 너?"


그래......그랬지............


강타는 밝게 웃었다.


"봐준거야! 형이 질투할까봐!"

"짜식! 눈치 하나는 빨라요! 잘되면 다 니 덕이다..알지?"

"진아씨랑 형 잘 되면 나도 좋지..."

"니가 왜?"

"맨날 놀러가서 밥도 얻어먹고....."

"신혼 때 놀러오는 건 예의 아니다...!"

"알았네요~췟! 실컷 생각해줬더니......"

"고마워..우리 잘되는 걸 그렇게도 바란다니..고맙다...!!"



둘이 결혼하는 날........나는 형을 잊을 수 있거든.......

그러면 다시 하늘에서 웃으며.....살 수 있거든.....


그러니까........

사랑....예쁘게 이루기야.......



약속해..........


꼭 약속해줘.............




형....신혼인데........

나........방해.......안해..............못할거야.........



하늘에서......내려다보며....축복해줄께.....


나 그거 약속할테니까......



행복하기로 약속해줘.....





눈가가 금방 붉어졌다.



"타야?"

"응..피곤해서.....하품나와....아훔~"

"쿠쿠....자.....형품에서 자라.....촬영 늦게 끝날텐데......"

"..........."

"내 차 가져올 걸 그랬나보다....우리라도 일찍 들어가게...."

".........."

"타야....많이 졸린가보네......."



꼭 안겨 있는 품이......눈물겹게......따뜻하다..........

형 사랑이 이루어지면 나 형 잊는다는 게......

정말 가능하긴 한거야? 나.....믿기지 않아......



난.......내 마음은........

내가 소멸되지 않는 한 형 기억도 지워낼 수 없을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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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없는 천사....원래 정말 짧은 글이 될 예정이었는데....
왜 자꾸 쓰다보니 일케 이야기가 길어질까나....ㅡㅡ;;;;;
그치만 어쨌든 저는 스케일 큰 거 못 쓰기 때문에 
(쓸 엄두도 못내기 때문에 --;) 길어야 중편이죠.....^^;;

제 아뒤로 검색을 함 해봤는데....
철없는 천사 조회수가 그동안 꽤 많이 올라있어서 기뻤어요...^^
포르타멘토도 완결이 나고나니 많이들 봐주셨더라구요...
움....간당간당이라도 3자리수에 도달했다는 게 넘 기쁨...^^;
지켜봐주시는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감상 안주셔도 싸랑합니다......ㅠ.ㅠ

한편씩 올려도 이해해주세요....요새 워낙 시간이 딸려서 
좀 많이 써놓고 연재 시작할걸...하고 후회하는 중이랍니다....
지금 그때그때 써서 올리는 실정이예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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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타] 철없는 천사...18 (난....이순간......바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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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487
   이름 : 슈아 
 작성일 : 2001/04/18 오전 1:30:33
 
  URL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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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없는 천사...18 (난....이순간.........바보야.......)







덜컹거리는 느낌에 강타가 놀라 깼다.

낯선 차에 잠들어 있었던 자신....?!

겁이 덜컥 나서 눈을 비비며 두리번 거리는데....

어깨에 둘러진 건 희준의 팔.....



"희준이형...?"

"어..^^"

"어떻게 된거야?"

"셋은 아직이구...우린 끝났으니까...내가 친구 불렀어..."

"아......"

"우리라도 서울 돌아가서 쉬자...좀....."


강타가 희미하게 웃었다.



많이 어두워졌네.......?



나....잠들면 안되겠구나........

날개........돋아날 테니까..........



강타는 피로가 쏠리는 눈을 자꾸 문질러가며 잠을 쫓았다.


"타야...더자......형 어깨에 기대구...."

"아냐....안잘래....형이나 좀 자...."

"타야가 어깨 대줄거야?"

"......응..."



희준이 기다렸다는 듯이 금방 기대왔다.



내 어깨에 기대는 것도 따뜻할까?

내가 형 어깨에 기댈 때 같이....많이 따뜻할까?



강타가 몸을 움직여....

희준이 자신에게 해준 것 같이 

팔을 어깨에 둘러주며 희준을 기대게 했다.


"얼........강타......"

"/////"

"와...편하다....타야가 형 재워주기도 하네?"

".......^^..."



다른 생각을 쫓은 지금........

희준의 행복한 웃음소리가 다 자신만의 것 같다고 느끼는데......


아니라는 부정의 말이 되살아나기전에 강타가 크게 미소지었다.



이렇게 웃을 수 있는 순간..........

내가 형의 천사가 아니라고 착각하는 나만의 순간.........


난.......

형을 지키는 천사가 되기 이전에.......

형의 지킴을 받고 싶은 어리광쟁이 천사............



바보같다고 해도 할 수 없어........



난....이순간.........바보야.......




차가 속력을 붙여갈수록 몸의 흔들림이 무뎌졌다.

언제부터인지 어깨에 기대어진 희준의 머리에 힘이 실어진 것 같았다.


살짝 손을 들어 그의 머리카락을 살며시 헤쳐보니 

꼭 감긴 두 눈이 보였다.


숨을 쉴때마다 반복되는 흔들림을 팔로 느낀다.



"인사 안해요?"

"네?"

"둘이 떠드느라고 난 운전사 취급하네?

난 수고를 무릅쓰고 이 늦은 밤에 구조하러 오셨더니만....."

"아......"

"난 은지원이라고 해요....."

"전..강타예요..."

"나 희준이 친구니까 형이라고 불러...."

"네....."

"희준이혀엉~이라고 다정히 부르는 거 보니까 질투가 다 난다구! 

사내새끼 둘이서 그게 무슨 애정행각이냐? 나도 혀엉~이라고 불러줘...."

"네....형도 편하게 그냥 강타라고 불러주세요....^^*"

"타야라고 하면 안돼?"

"?!"

"희준이가 하도 타야타야...그래서 그것도 질투나네...."



장난기 가득한 지원의 말투........

악의 없는 장난이라는 것 깨달을 수 있었지만.......




그래도....쑥쓰러워......^//^




* * * * * * * * * *




문이 살며시 열리더니 고개를 들이미는 강타.......



"뭐해?"

"작업...^^"

"응....방해 안할께~*^^*"


요리조리 작업실을 살피던 강타는 

고개도 돌려보지 않는 무심한 희준을 보고는

주스가 담긴 컵을 쑤욱 들이밀어놓고는 문을 닫았다.



닫힌 문 앞에서 한숨을 내쉬는데 갑자기 끽 소리와 함께 열리는 문...


"어, 형?"

"내가 언제 작업하는데 너 있으면 방해된다고 그랬어?"

"작업을 혼자 하지 둘이 해? 다른 사람 있으면 당연히 방해되잖아..."

"너 있으면 난 작업이 더 잘돼..*^^*"

"세상에 그런 억지가...ㅡㅡ;;;;"



강타의 팔을 잡아끌며 작업실로 들어가는 희준......

방금 강타가 밀어놓았던 주스를 한손으로 들고 자리에 앉았다.



"자아~작업 들어가야지......."

"응?"


작업한다면서 강타의 두 손을 꼭 잡는 희준을 향해 

강타가 놀란 눈을 크게 떴지만 돌아오는 건 그의 음흉한(?) 미소...^^;;;



"너한테 작업 들어가려구~"

"ㅡ////ㅡ"



쑥쓰러움에 울긋불긋 단풍진 얼굴을 돌리며 강타가 입을 열었다.


"형, 청소 좀 해...!!"

"야..작업하다보면 다 자연스레......"

"내가 해줄께!"

"오밤중에 청소?!!"

"낮엔 잠만 자면서.....밤 밖에 시간이 더 있어?-_+"

"됐어, 됐어!!..."



희준이 당황해서 벌떡 일어나는 강타를 붙잡았지만 

하얀 공간에서만 살던 칠현천사의 눈에 

이 시끄무리(--;)하고 너저분한(--;) 공간은 영 맘에 차지 않았다.


"이렇게 청소 안하면....먼지 쌓여서 형 건강해친단 말이야..."

"역시 넌 나를 사랑하는거야.....그칭?*^^*"



희준은 창문을 여는 강타의 목을 두팔로 휘어감으며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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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타군에게 작업들어가는 희준군?!
아! 바람직합니다! -_-;;;;;;;;

오늘 그리 좋아하지 않는 바나나를 두개나 먹었는데.....
넘 기분이 좋았답니다....
초록빛을 채 감추지 못한 노오란색 바나나...!!
이거야말로 준타가 자연의 섭리라는 걸 보여주는 
극적인 예가 아닐까요?.......홍홍홍...조타.....^^
(누가 우길걸 우기라면서 미쳤다고 그러더군요...ㅡㅡ;;;;;;)

짱님 감상 감사드려요~!*^^*리플 달아써여...희주니내꺼님두!^^
아! 그리구! 희주니내꺼님 중간고사 잘 보세요....*^^*
혹시...유령분들 중 셤 보는 분 계시면 다들 잘보세요....
철없는 천사 봐주시는 분들 모두 셤 잘보시라고 기도할거예요...^^

한편씩 올리는 대신에 분량이 짧아지지 않게 신경쓰고 있어요...^^
다른 설 시작하고 싶은 말도 아니되는 생각을 하기도 했으나...
도저히 시간이 없네요.....쓰던거나 잘 써야져....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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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타] 철없는 천사...19 (화를 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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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467
   이름 : 슈아 
 작성일 : 2001/04/19 오전 1:40:13
 
  URL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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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없는 천사...19 (화를 냈어......)







도대체 이 방을 어떻게 관리했길래...........-_+

숨만 쉬면 먼지를 한수저씩 퍼먹는 것 같이 텁텁했다.--;;;;



"콜록콜록!!"

"타야~!"

"형....아줌마 이방 청소 안하셔?"

"내 작업실인데..청소 부탁하기 싫어서 그랬지....."

"콜록.....너무해...."

"타야...일루와!!!"




방 한구석에 고개 쳐박고 먼지 쌓인 물건들을 치우던 강타가 

자꾸만 기침을 하자 희준이 미안해져서 후다닥 창문 앞에 데려다놨다.

찬공기를 마시자 강타는 익숙함에 상쾌해졌다.


그러자 갑자기 자신이 천사임이 다시금 떠오르는데........



"별 예쁘다......"

"응...."


형.....나 저기랑 가까운 데 살아.......

저 별은 조금 더 가까이서 보면 더 예뻐.....



"강타랑 비슷하게 생겼다...."

"뭐?"

"조오~기 저 별이..강타 닮았다구...."

"어휴...형은 어디서 그런 대책없는 애교를 배워왔어?"


가까이서 보면 동그란 공같은 별이 

나랑 뭐가 닮았다는 거야..!! ㅡㅡ;;;


웃음이 나지만.....또 한편으로 드는 생각......



형..진아씨한테도 이럴까?



* * * * * * * * * *




결국 둘은 수다로 시간을 날려보내다가 

한참 후에야 청소를 제대로 시작할 수 있었다.



그리 넓지도 않은 방에 

웬 잡스런 물건들이 이렇게 많이 굴러다니는지.........

희준의 손때가 그대로 묻은 것 같은 악보들을 주워서 

차곡차곡 정리하는데 갑자기 흘러나온 사진........


그러고보니 여기저기 끼워져있는 사진들이 눈에 띄었다.



언뜻 봤는데도 금방 알아챌 수 있었다.


사진 속의 두사람.......



"형! 이런 사진을 이렇게 함부로 두면 어떻게 해!!"

"어??"

"작업실도 안전지대는 아니라구!!!! 

저번에 팬이 창문으로 넘어왔던 거 기억안나?"

"타야......."

"데뷔하자마자 스캔들 나고 싶어?"



갑자기 흥분해버린 자신이 금방 우스워졌다.


숨죽이고 자신을 응시하는 희준의 눈을 마주치는 순간........

방금 했던 말을 모두 주워담고 싶어졌다.


강타 자신만해도........

스캔들이란 게 신경쓸만한 일이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나 있었던가?

그런데 괜시리 터진 말에는 어이없는 핑계가 주를 이루고 있었다.



게다가 아무 말도 없이 희준은 이미 굳어져 있었다.


곧 예상했던 문소리만 남기고 그의 뒷모습이 사라졌다.





형..........!!



* * * * * * * * * *




희준은 그냥 조용히 숙소를 나왔다.

밤샘을 하고 있던 몇몇 팬 애들이 졸다가 벌떡 일어나 인사를 했다.



"어머!! 오빠~!"

"새벽에 웬일이세요?"

"응....바람 좀 쐬이려구....."

"빨리 다녀오세요!"

"너희들 집에 들어가야지...."

"이 새벽에 어떻게..."

"너희들 집...이 주변인 거 알아...!"

"하하....오빠..그걸 어떻게....?"

"오빠 들어오기 전까지 다 가있어야해! 알았지?"

"네......"

"안녕히 계세요......"


희준의 단호한 말투에 잘 알아들었는지

산책 갔다가 다시 들어오는 것까지 보고 가고 싶었던 팬들이 

금방 풀죽은 목소리로 고갤 끄덕이며 인사를 했다.



그런 아이들에게 미안해 큰 웃음을 한번 보여주고 차에 올라탔다.

시동이 걸리는 소리가 밤의 정적 속에서 

유난히 소음처럼 귀를 파고들었다.



난...지금......왜 강타에게 화가 난 걸까...........?!


물론 누구보다 가깝게 여기던 강타가 

그녀와의 순수한 관계를 가지고 스캔들 운운하는 게 무척 서운했던 것 같다.



그런데........강타를 보는 난........

그것뿐이 아니야......



진아와 있을 때보다 강타랑 있을 때

더 닭살스런 애정표현을 서슴치 않는 자신이 가끔 어색하게 느껴졌다.




새벽의 드라이브....................



늘 함께이던 진아도.........

그리고 꽤 자주 함께 하던 강타도.....없다.......




* * * * * * * * * *




한참 주저앉아 있던 강타는 

밤이 되었을 때부터 돋아날 준비에 닥쳐있던 날개를 펼쳤다.



창문으로 나가버리려고 하는 순간......

청소 한다랍시고 다 끝내지 않아 오히려 

어지럽게 널려있는 쓰레기들이 눈에 들어왔다.


다시 날개를 접고 

몸을 굽혀 방을 서둘러 치우기 시작했다.



제일 마지막.....바닥에 남은 건 그와 그녀의 사진들.......

칠현천사는 그 사진들을 다 주워서 가지고 하늘로 날아올랐다.





내가.....천사가..........

화를 냈어......




유치한 질투에 빠져서 형에게...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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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웅....난 행벅해~(노래였습니다...-_-;;;;;;)
철없는 천사 조회수가 저를 행복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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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타] 철없는 천사...20 (평생...사랑하며 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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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463
   이름 : 슈아 
 작성일 : 2001/04/20 오전 1:03:10
 
  URL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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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없는 천사...20 (평생...사랑하며 살겠죠....)







재원은 문 두드리는 힘없는 소리에 칠현임을 금방 눈치챘다.


"들어와..칠현아....."

"........."


눈에 슬픔을 가득 담고 들어서는 칠현천사의 마음은 

꼭 말로 들어보지 않아도 다 알만 했다.


"일요일도 아닌데 여길 다 올라왔네...?"

"네......."

"........."

"그냥...쉬고 싶어서 잠깐 올라왔어요...."

"그래...공기도 탁하고 힘들지?"

"제가,,,,,,화를 냈어요..."

"........."



물론 재원천사가 그걸 모르고 있는 건 아니었다.

칠현천사가 희준을 향해 소리쳤을 때 재원천사는

콘서트 비디오에 심취해 있다가 놀라서 리모콘을 떨어뜨렸었다.


칠현이 그렇게 큰 소리를 내는 걸 처음 보는 것이기도 했고

저 아름다운 목소리가 그렇게 찢어지게 들릴 수 있다는 게 

한편으로는 참 놀랍기도 했다......




"천사장님, 저도 알아요...진짜 말도 안되는 걸 우겨댔다는 거....."



기가 죽어있는 칠현천사를 위로해줘야 마땅하겠지만

재원천사는 침착하게 입을 열었다.



"땅으로 내려가봐.....잘못한 거 알았으면 됐으니까....."

"그만두고 하늘로 올라오고 싶어요....."

".......!?...."

"괜히 온 거 아니예요....이 말씀 드리려고 잠깐 올라왔어요..."



칠현의 입에서 나온 엉뚱한 말..........



"자신 없어요....내가....자꾸 이상해져......"

"그렇지만....."

"나...너무 나빠졌잖아요....무엇이든 난....

사랑 해야하는데....자꾸 이상한 감정만 생기는데........"

"............"

"나..지금 깨달았어요...난 진아씨를 질투하고 있어요....

미움일지도 몰라요.....또 오늘은 어이없이 화도 냈어요....

그러면 안되는데 나 그랬어요........나 천사면 그러면 안되는데......

더이상 나쁜 기억만 남겨주기 싫으니까.....이제는 그만 올라올 거예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그런 말을 하는지 

눈물을 대롱대롱 달고 말을 잇는 칠현천사.........



"욱하는 맘으로 이런 경솔한 말 하지마...."

"............"

"니가 더 잘알아....너 임무 완수 못하고 올라오면....평생......."

"평생.....사랑하며 살겠죠......"

"후회할거야......."

"이대로가 더 후회스러울 거예요......"

"?!"



언제부터인지 눈물도 그친지 오래였다.

재원천사를 바라보는 칠현천사의 눈은 이미 말라있었다.

아무렇지 않게 보이는 건 무리였지만 당당하게 말했다.



"돌아오겠습니다........"

"..........."

"더이상 미움을 배우고 싶지 않아요....

더욱이 그가 사랑하는 사람을 향해서라면......"

"..........."

"내가 곁에 있으면 둘이 더 피곤해질 뿐이예요......"



휙 돌아선 칠현천사는 언제 울었냐는 듯 

돌아오겠다는 말만 남기고 땅으로 내려갔다.




* * * * * * * * * *




조금씩 새벽의 푸른 빛을 찾기 시작한 하늘이 밝아지려했다.

날개를 잃은 강타는 편의점으로 향했다.


"이것밖에 없어요?"

"네....그게 전부예요..."


몇종류 되지않는 사진첩들을 이리저리 살피던 강타는 

결국 가게를 나와 자신의 집으로 향했다.



아!..........선물로 받은 거....!!


책상에 눕혀져 있던 팬들이 직접 만들어 선물한 사진첩이 눈에 들어왔다.

세로로 다섯장의 사진이 들어갈 수 있게 만들어져 있었다.

손이 많이 간 듯 한지로 자잘자잘한 장식이 달려있는 예쁜 사진첩......


강타는 희준의 방을 나서며 집어왔던 희준과 진아의 사진들을 꺼냈다.


그리고 한장 한장........

사진에 작은 지문이라도 남을세라 정성스럽게 끼워넣었다.



* * * * * * * * * *



혹시 강타가 있을까 싶어 돌아가는 게 내키지 않았지만

희준은 그대로 숙소로 향했다.


아니....어쩌면.....

강타가 있을 테니까.......가는 게 아닐까.......?




이른 아침이라 아직 잠들어 있을 다른 멤버들 때문에

열쇠소리를 거의 내지않고 살금살금 들어갔다.


작업실 쪽으로 다가가는데 그 안으로 보이는 강타의 뒷모습......

인기척을 느꼈는지 강타가 피곤함에 약간 풀린 눈을 크게 뜨며 뒤돌아보았다.



"형......"

"어...."


마주하기 부담스러워 눈길을 피하다가 도달한 곳은 

작업실 벽에 걸린 기다란 사진첩.......



"미안했어......."

"타야...."

"진심 아니었어....알지?"

"........그럼, 알지....."


희준이 자꾸만 고개를 끄덕거렸다.

확인하듯 희준의 눈을 불안하게 들여다보는 강타에게

오히려 자신이 미안해졌다.



"엇.....사진 안걸리게 조심하라더니....

벽에다 저렇게 걸어놓는 건 뭐야? 쿡쿡....."



"기껏 생각해서 걸어놨더니.......쳇....."


희준은 한참을 걸려있는 사진에서 눈을 떼지 못하더니 강타를 바라봤다.

그의 눈에서 고마움을 읽어낸 강타는 멋적게 미소지으며 답한다.




"고마워........."

"............"

"아까 네가 한말도 틀린 말 아니야....."

"............"

"타야....."

"응?"

"나랑 사진 찍자....니 사진이 없어....웅?"


갑자기 하이톤의 애교버젼으로 바뀐 희준의 목소리......



"내 사진이야.....길거리가다가도 깔렸던데....-_-"

"그냥 사진......같이 찍자구.........."

"그냥 사진은 뭐구 안그냥 사진은 뭔데....."

"칫...찍기 싫으면 싫다고 그래.....돌려 말하지 말구!!!!"



형.......나 이제 떠날 건데........

왜 그런 사진을 남겨........?



"진짜.....싫어?"



희준형의 마지막 물음..........



"아니.....좋아....."



그리고.......나의 마지막 답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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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편에선 예쁘게 데이트 좀 시켜볼까나.....울 이쁜 준타^0^
그나저나 타야가 쭌씨를 떠나려나봐요...
물론 아직 얘기 안끝났어염...--;;;
설마 서로 러부러부도 안하구 
일케 빠이빠이하고 소설 끝나겠습니까?^^;;;;;

그나저나 철없는 천사는 좀 엔딩이 불길합니다...-_-;;;;;
포르타멘토를 해피로 끝냈지만 철없는 천사는...음.......ㅡ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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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에 재깍 올립니다....
이번편은 이른 시간에 미리 써둬서 다행이네요......
안그랬음 오늘은 못 올렸을 거예요.....정말 많이 슬픈 날..........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는 문제고.....너무 힘든데 어떻게 해야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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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요] 철없는 천사...21 (속좁은 밴댕이 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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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457
   이름 : 슈아 
 작성일 : 2001/04/21 오전 1:12:41
 
  URL : 없음 
 
 
 


철없는 천사...21 (속좁은 밴댕이 천사....--;;;;;)







사진관에 필름을 맡기고 돌아오는 길..........

강타의 어깨에 팔을 두른 희준이 

기분이 좋은 듯 노래를 흥얼거렸다.


말없이 듣는 강타에게 같이 좀 부르라는 듯 목소리를 높인다.



"형! 아주....팬들보고 모이라고 해라! 무슨 소리를 질러?"

"야아아~!-_- 같이 좀 불러주며 뭐가 어때서....."

"길이잖아....."

"사람도 거의 없는데 어때?"


아예 철판을 깔고 노랠 불러대는 희준을 보던 강타도 즐겁게 웃고 말았다.


"형...뭐가 그렇게 기분이 좋아?"

"글쎄.....아침부터 타야랑 산책해서?"

"아무튼...아부는....형팬들은 다 그래서 형한테 꼬심을 당한 거샤ㅡㅡ;;;;;"



핀잔을 주면서도 어느새 노래를 따라부르고 있는 강타였다.



......말하지 않아도 알아 모두 멈춰진 시간의 끝에서 둘만의 세상에 펼쳐질 때........

.........모두 멈춰진 시간의 끝에서 둘만의 세상이 펼쳐질 때...........

.............이제껏 숨겨온 당신께 드릴 수 없던 한마디............

..................사랑해.....................................................



희준이 한 팔을 들어 강타의 턱을 만지작거리며 느끼하게(--;) 물어왔다.


"I found the love. I found the love in you, girl....."


"쿡.....느끼해....내가 girl 이야?-_+"


"I found the love in you........!!!! 

너에게서 난 사랑을 찾았어, 타야!!"


"I've never found the love in you.....!!!! 

난 형에게서 사랑 찾은 적 없어, 형!!"


"삐짐이야...."


"삐져라~!"


"이게!"



앞서서 뛰어가는 강타를 쫓으면서 희준이 고래고래 소리지르자

강타도 똑같은 톤으로 답했다.

썰렁한 골목에 둘의 목소리가 쩌렁쩌렁 울려댔다.



금방이라도 울음소리로 변할 것 같은 강타의 웃음소리가...울렸다.....




* * * * * * * * * *




벨소리에 우당쾅쾅 시끄러운 발소리가 가까워졌다.

문을 활짝 열며 희준과 강타를 팍 째려보는 재원이........

그리고 쪼~금 쫄은 둘......ㅡㅡ;



"둘이서 우리 잠든 사이에 어딜 나다니다가 왔어?"


"우린 집에도 너네보다 일찍 왔잖아....-_+"

"맞아...우린 잠도 다 잤구......."


"우린??....?*^^*"


"어??.....?--;;;;;"

"왜,,,;;;"



무슨 말이 하고 싶은 거샤...........

사악한 재워니넘..........ㅡㅡ;;;;;;




"승호랑 우혁이는?"

"아직도 안 일어나...."

"밥이나 해먹자....!!!"

"둘이서 해서 나 불러.....!"


재원이 도망치듯 자기 방으로 쏙 사라져버렸다.




* * * * * * * * * *




멤버들이 모두 사무실에 모였다.

이리저리 스케줄을 뒤적거리던 매니져가 물었다.



"희준이 너 다리는 어때?"

"많이 나았지...오래 쉬었는데...."

"얼마나 더 쉬어야한대?"

"한....2주면 뛰어다녀......"

"훗...그럼...그때 다시 활동 시작하자..."




강타는......

그 전에 그만둬야 하는구나.......하는 생각에 한숨을 내쉬었다.



강타는 옹기종기 앉아놀던 멤버들을 두고 

방을 나서던 매니져를 쫓아나갔다. 



"형....."

"어? 왜?"

"할말이 있어서......"

"무슨 일인데?"



강타는 매니져를 급히 사무실의 다른 방으로 끌고갔다.

그때 찰칵 열리는 문소리......



"강타야?"

"어? 희준형...."


매니져와 나란히 있다가 놀라는 강타를 본 희준이 의아해하며 다가왔다.



"둘이 뭐해?"

"아....그냥...."


강타는 재빨리 얼버무리며 매니져에게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형...나중에 얘기할께...."

"그래라...."



"강타야.....형이랑 쇼핑 좀 갈래?"

"응?"

"같이 좀 가자아~ 응? 나 운전도 못하잖아..지금...."

"아....알았어....."



앞서서 나가는 희준이 폰을 꺼내더니 

어디론가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진아씨?....어디예요?......강타랑 어디 가요......네.....

내일 시간 있어요?...그럼...낮에라도....잠깐....네....그래요, 그럼...."



난.....듣지 않아도 될것을.......

왜 이렇게 귀를 곤두세우고 있는 걸까? 



"타야....가자...!!*^^*"

"응...."



* * * * * * * * * *



진열된 귀걸이를 만지작 거리며 

진아에게 줄 생일 선물이라며 들떠있는 희준을 

보던 강타가 고개를 들며 조심스럽게 물었다.



"진아씨....생..일...이...야?"

"응...내일 낮에 잠깐이라도 만나려구...^^"

"아....그래....?"



밝게 고개를 끄덕이는 모습에 따라 웃었지만

어쩐지 쓴 웃음 밖에는 나오지 않는다.



나 아주.....

속좁은 밴댕이 천사로 전락해버렸네........

하늘로 돌아가도 나 너무 못돼서 

천사 안시켜준다고 하면 어쩌지? 



혹시......쫓겨날까?

풋.......




"형.....이거 예쁘다...^^"

"진아씨한테 잘 어울리겠다.....!!"



응.....그래.......


잘어울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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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주나 정신차리고 강양을 돌아보거라...갸가 너의 배필이니라..."
모두들 이말을 해주고 싶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그건 그렇고 이게 얼마만에 보는 두편이란 말입니까~ -_-;;;;;;
오늘 두편 올리는 슈아의 속셈은 담편 꼬랑쥐에 달께요...--;;;;;

꾸준히 감상주시는 희주니내꺼님 감사합니다...감동...^^
글구...조회수가 나름대로 안정적으로 100을 넘어섰네요...
정말 너무 기뻤답니다....읽어주시는 분들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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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 철없는 천사...22 (마지막 임무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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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479
   이름 : 슈아 
 작성일 : 2001/04/21 오전 1:13:37
 
  URL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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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없는 천사...22 (마지막 임무수행.....)






큐빅이 깔끔하게 박힌 머리핀과 피어스 귀고리를 골라 포장한 희준이

포장을 부탁하며 계산을 했다.



"어우...디게 비싸다....이 가게 오면 늘 바가지쓰는 기분이야..."

"풋....이름값이지, 뭐.......음.....타야도 뭐 사줄까?"

"됐어! 형이 재벌인 줄 아나.....-_+"



선물을 받아서는 차로 돌아온 희준이 

갑자기 동작을 멈추더니 강타를 한참 바라보았다.



"형? 왜??"


희준은 대답도 하지 않고 귀걸이를 꺼내더니 포장을 뜯기 시작했다.


"뭐해? 그걸 왜 뜯어!!!"


귀걸이를 꺼낸 희준이 강타의 코앞에 다가와 있었다.



"형! @.@"

"타야한테 더 잘 어울릴 것 같아서...."



희준이 강타의 오른쪽 귀에서 링귀고리를 빼냈다.



"혀어엉~! 뭐하는 거야! 선물이라며~!"

".........."


그리고는 자신이 방금 진아 선물로 산 귀고리를 끼워주었다.



"자~타야~왼쪽두~!"

"형!!! 진아씨 선물이잖아!"

"싫어...그냥 니 선물할래...진아씨 머리핀 있잖아..."

".........-_-"

"너한테 더 잘 어울려......"

".........."

"빨리....! 왼쪽 귀 대봐!"

"....///..."



희준이 손을 쑥 뻗더니 강타의 고개를 휙 돌려서는

왼쪽 귀고리도 마저 끼워준다.



"아~! 예쁘다!"

"진아씨한테 가서 해..그소린....."

"아냐아냐~타야가 얼마나 예쁜데....!!!!!"



강타의 귀고리를 뿌듯하게 바라보던 희준이 

환하게 웃으며 강타의 양쪽 귀를 잡아당겼다.



"정말 못말려....형은....."

"타야가 말리면 말려질 의향도 좀 있어..."

"가자...이 증세를 알고도 형을 거두어줄 사람은 진아씨 뿐이야....ㅡㅡ;;;;;;"

"넌 나 안이뽀?^^**"


형..........

참 예뻐.........

얼마나 예쁘면 천사인 내가 반했겠어.............



"형...진아씨 만나고 나서...나랑 술이나 한잔 하러갈래?"

"어? 둘이서?"

"응...."

"좋지 좋지~!"



매니져에게도 아직 말하지 못한 계약파기..........

희준에게 제일 먼저 말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다..........


그러면 형이 어떤 반응을 보일까.....?



"형! 어디서 내려줄까?"



자꾸 생기는 기대와 고민들을 떨쳐버리려 노력하며

희준에게 최대한 밝은 목소리로 물었다.




* * * * * * * * * *




"아....정말 예뻐요....."

"맘에 들어요?"

"그럼요!"



진아는 단정하게 묶여있던 긴 머리를 풀러서

희준이 선물한 머리핀을 양쪽에 꽂고는 환히 웃었다.



"어울려요?"

"(끄덕끄덕)*^^*"



희준은 그녀를 보자 아까 귀고리를 걸어준 강타가 떠올랐다.


쿡쿡.....

귀고리 말고 머리핀을 강타 줄 걸 그랬나?


강타 생각에 미소를 띄운 희준은 

어쩌면 그녀와 만나는 이 시간보다

강타와 둘이 만날 일에 더 들떠 있을런지도 몰랐다.



깨닫지도 못한 순간.........

사랑은 가장 가까운 곳에 다가와 있다..........



* * * * * * * * * *



집에 들어서자마자 홀로 집을 지키는 승호가 보였다.

티비가 켜진 거실에서 뒹굴뒹굴.........


시선만 맞춰 강타를 확인한 승호는 다시 티비로 눈을 돌렸다.


"왔냐.....?"

"응....."



그런 승호를 보던 강타가 자켓을 한쪽으로 던지며 

승호 옆으로 나란히 늘어졌다.

강타 덕에 흔들리는 쇼파에서도 움직이지 않는 승호..........

기운이 하나도 없는 걸 보니 많이도 피곤한가보다.


나란히 앉아 티비를 보게된 둘..............

시끄러운 방청객의 괴성들이 들려오자 

강타가 승호 곁의 리모콘을 집어들고 볼륨을 줄였다.



"승호형....."

"어?"

"형들이랑 재원이랑....다들 잘하니까 앞으로도 잘할거야....그치?"

"무슨 소리야....?"

"그냥....넷다...재능도 많고.....그렇다구......"

"너야말로 목소리가 너무 좋아...."

"..........."


승호의 목소리가 나른하게 잦아들었다.


"강타야~형 너무 졸립다....아훔...."

"자..그럼...."

"너는 어디 안가?"

"나...이따가 잠깐 나갈거야...."



그런데.....뭐라고 말을 하지?

승호형에게도 말을 꺼낼 수 없었는데........

과연 희준형에게 이 말을 할 용기가 날까?


"방에 들어가서 자....몸도 안좋아 보이는데....."

"어.....그래야지.....움......"

"나 조금 있다가 나가....열쇠 가지고 나갈테니까 편히 자...."

"어.....잘 갔다와아아......"



강타는 잠시 희준의 작업실로 들어섰다.

가장 잘 보이는 곳에 자리한 사진첩...........




내가 형의 사랑을 축하하는 첫 선물.............

처음부터 내 임무였으니까 당연한 거지만..........




처음이자 마지막 임무수행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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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컴터가 얼었는데요...
쓰는 중이라서 채 저장이 되어있지 않은 부분을 
그대로~날렸다가 다시 썼답니다.....ㅠ.ㅠ
아....시간이 밤밖에 안나서 워낙 잠결에 쓰다보니까 
피곤함에 자꾸 글이 더 엉성해지려는 것 같아서...찔립니다....
22편이 철없는 천사 중 제일 재미없지 않았나여?ㅜ0ㅜ
담편부터 정신 퍼뜩 차릴께요......^^;;;;;;
담편은 그 중요한 *23편*이니까 꼭 재밌게 써야죠!!!!!

에궁...그래두 제딴에는 이렇게 졸면서도 
매일 써올리는 게 참 신기하답니다.....-_-;;;; 

오늘 두편 올리는 이녀석(=슈아--;)의 속셈은 무엇일까여?-_-
내일....올리지 못할 수도 있어서요......오늘 두편 썼어요....
되도록이면 내일도 올리도록 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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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될거라고.....다 잘될거라고....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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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 철없는 천사...23 (어딜 간다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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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480
   이름 : 슈아 
 작성일 : 2001/04/22 오전 4:24:49
 
  URL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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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없는 천사...23 (어딜 간다는 거야....!!)





차를 세워두고 밖에 나와 서있는 강타를 

발견한 희준이 급히 달려왔다.


"볼이 빨개!"


희준은 손을 강타의 볼에 대어보고는 놀랐다.

손에 닿는 차가움.........

타야와 어울리지 않는 차가움..........


왜 차 놔두고 나와있어............타야....!!



"날도 어두워져서 추운데...왜 이러고 있어...!!!"

"안추워...나.....그냥 시원하고 좋은데 뭐...."

"그럼 겉옷을 걸치던가.....세상에 나시티만 입고...!

너 무슨 근육자랑하냐? 안그래도 요즘 자꾸 말라가면서...."

"타.....가자..."


강타는 으쓱하더니 조수석 문을 열어주고는 자신은 운전석으로 향했다.

자신을 쫓는 희준의 시선이 그대로 느껴졌다.



"뭘 그렇게 쳐다봐...형...?"

"너 오늘 디게 이상하다?"

"내가 뭘!?"



어색한 표정을 지어보이는 강타를 

이상하게 여긴 희준은 시동을 거는 그의 손을 잡아챘다.


"너 도대체 무슨 말이 하고 싶어서 나랑 나오자고 했어?"

"가서 얘기해....형...."



순간 가슴이 내려앉았지만 강타는 가볍게 웃어주고

희준의 손을 떼어내며 시동을 걸었다.

하지만 다시 돌아와 강타의 손을 잡는 희준.......


멈칫 하던 강타도 그를 달래듯 손을 맞잡으며 말했다.



"형!.......가서 얘기하자, 우리.....응?"

"..........."


하지만 그대로인 희준의 굳은 얼굴.......

망설임 없이 강타의 시선을 맞딱뜨렸다.


그리고......손을 놓으며 창밖으로 고개를 돌린다.


강타가 살짝 숨을 뱉어내며 운전대를 잡았다.



아직 말도 못했는데 

벌써 이러면 어떻게 해.....형.......



희준은 희준대로 착잡할 수 밖에.......

강타와의 짧은 싸움(?) 이후.......

어쩐지 머뭇거리는 강타의 태도가 보일 때마다.....

어딘지 모르게 긴장되고 그의 말을 기다리게 되곤해

잔뜩 마음 조이고 있던 차였다.


술 먹자는 말에.......

우선은 반가워 그러자고 했지만

차 밖에 서서 희준을 기다리는 쓸쓸한 표정이.....



지워지지 않고 눈앞에서 멤돌았다.




도대체 왜 그러니...타야....?



* * * * * * * * * *




우혁과 재원이 숙소에 들어섰을 땐

공기는 너무도 차갑게 식어 있었다.


"야! 승호야?"


우혁의 부름에 방에서 뭉기적거리며 튀어나오는 승호.....


"엉? 왔냐?"

"너 지금까지 잤어?"

"어...."

"강타형은?"

"강타?....약속 있대...."

"희준형은?"

"오늘 진아씨 생일이라는 것 같던데....만나러 갔나?"



관심 껐다는 듯 손을 내저으며 부엌으로 가서 

물을 벌컥벌컥 마시더니 빈속이 느껴졌는지 배를 쓸었다.



"배고프다....근데 어째 먹을 게 하나도 없냐?"

"우리도 아직 식사 전인데....셋이 외식이나 하자~!"

"형이 사줄 거지?"

"그래....빨랑 나가자...안승호! 챙기고 나와! 니차로 가자~!"

"장우혁! 너 기름값 아끼냐?"

"밥 내가 살테니까 기름값은 니가 써야하지 않겠냐?"

"ㅡㅡ;;;;;;"

"*^^*"


둘에 비해서 주머니 안전한 재원이만 신이 나서 연신 웃어댄다.



* * * * * * * * * *



"차근차근 설명해....."

"이게...다...야....형...."

"내가 알아듣게 차근차근 말하라는 뜻이야....."

"내가 할말은 이게 다야...."


비록 목소리는 기어들어가지만 또박또박 말을 잇는 강타를 향해 

문득 고개를 든 희준은 언뜻 봐도 화가 많이 나 있었다.



"어딜 간다는 거야....!!"

"멀리...유학 갈거라구.....아니....우리집으로...가는 거지..."

"유학을 가는데 왜 다시는 못보냐고 묻잖아..!!!!!"

"............."


예상은 했지만 훨씬 받아들이기 힘들어하는 희준....

강타는 떨리는 심장을 가다듬으며 말을 해보지만....통하지 않는다....



"지금 가수를 그만둔다는 걸 탓하는 게 아니야....

네가 그렇게 힘들면...나라도 반대 안하고 너 감싸줄 수 있어....

그런데...가다니....멀리 가는데.....왜 다시 못본다는 거야?

가봤자....가봤자....네가 갈 수 있는 곳이면 나도 갈 수 있는데....

그게....무슨 소리냐구.........너....어떻게.....나한테....."



컵을 세게 쥔 희준의 손의 떨림이 눈으로도 확연하게 보였다.

그 손을 주시하고 있던 강타의 눈도 떨림을 머금었다.


그를 놀라게 한 건...........

그 유리컵으로 떨어지는 한방울의............눈....물........



형?!



강타의 고개가 들리고 그 눈 안에 희준이 새겨졌다.



희준이 가라앉은 목소리로 한참만에 입을 열었다.



"타야......."


"..........."


"나 묻지 않았잖아....너....부모님은 외국 계신다...그게 전부였지......

그게 중요하지 않았던 건 니가 옆에 있으니까 그랬던 거야.....

하지만 이건 달라...너...가야한다면...나한테 말해줘야 하는 거잖아....

그곳이 어디인지....거기서 뭘하려는 건지...얼굴 안보고 살거니?"


"형...그냥...그려러니 해줘....."


"웃기는 소리 하지마.....왜 이러는지 설명해..내가 알아듣게..."



듣고만 있던 강타가 조금은 목소리를 높여 물었다.



"그러기 전에 한가지만 물을께......"

"............."





"왜....형이 나를 평생 봐야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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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누군가가....내 믿음을 한순간 깨뜨렸다.....
한참동안 마음으로 태우며 아니라고 부정하려 해보다가
이제는 모든 게 무너져내린 것 같이 마음이 식어간다......
쉽게 오지 않겠지만 되찾고 싶은 그사람에 대한 믿음이 
다시 오기를 기다립니다.....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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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순수하게 팬픽을 써보고 싶었을 뿐이었지만
지금 제가 소설을 쓰는 이유는 이렇게라도 떠들고 싶기 때문입니다...
소설을 쓰면서 조금은 발랄?해져 보기도 하고.....
조회수나 감상에 감동하기도 하고....꽃달고 웃어보기도하고.....
이렇게 해서라도 모니터에서 눈을 뗀 순간 다시 찾아올 슬픔을 
조금이라도 절감해보려고 노력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정말 부족하기만한 제 설을 클릭하시는 모든 분들.... 
꾸준히 읽어주시는 모든 분들......저한텐 큰 기쁨이구요....
아주 많이 감사드립니다......^^

그래서...좀 늦었지만....오늘도 안빼먹고 올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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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편] 철없는 천사...24 (니가.....소.....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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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459
   이름 : 슈아 
 작성일 : 2001/04/23 오전 1:13:07
 
  URL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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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없는 천사...24 (니가.....소.....중.........해....)






"강타.....너..........."

"내 질문에 대답해줘, 형.............."



처음 만났을 때 이후로는.......

처음으로 불리우는...이름.......강타.............



타야가 아닌....강타..........



형...대답해줘.......

생각해봐.....형이.......

내가 왜...평생 형 곁에 있기를 바라는 건지..........

그럴 이유가 없다는 걸 깨닫게 될거야.......



형은....내가 필요하지 않아...........




화를 삭히느라 몹시 붉어진 얼굴을 감추지 못해 

술잔만 몇번 들이키던 희준이 입술을 달싹이기 시작했다.



"그렇게 가버리지마.........타야......."

"??"

"가수.....안해도..........나랑 있어....응.......?"

"!!!!!"



취기가 도는지 더듬거리며 말을 잇던 희준이 

테이블 위로 엎드리더니 한손을 뻗었다.



그리고......잔을 쥐고 있던 강타의 손을 힘주어 잡았다.




"모르겠어........"

"..........."

"너.....가면......그냥.....안돼......그럴 것 같아......."

"..........."



취기가 듬뿍 어린 느릿한 말투로 겨우 이어가는 희준.....

그러다.......다시.....터지는 희준의 울음...........


고백보다....아픈 건.......

가슴으로 깨달아도 머릿 속으로 깨닫지 못하는 바보같은 사랑.........


왜 울고 있는 건지.....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자꾸 눈물이 난다....


네가 가겠다니까......눈물이 막 나와.......



"너....가면.........정말...다신 못볼 것 같단 말이야...."

".......?!"

"몰라....그냥....널 못보면......난....안될 것 같아서....."

"형...!?"



놀란 눈으로 희준을 보는 강타의 눈이 촉촉해졌다.



"나.........너.....없으면...안될 것 같아서......."

".........."

"니가.....소.....중.........해...."




사랑해........도........아니었다......


좋아해...........도..........아니었다..............




희준은 도저히 결론 지을 수 없는 감정을 

애써 짧은 한마디에 담았다.



소중해..............

타야.......니가 소중하다고...........

내일은 술기운이었다고 해야할지 모르지만...........

네가...소중한 건...정말이야......




그녀의 생일.......깨달아버린 한가지...........



타야가 소중해......



끊임없이 술잔을 기울이는 희준을 망연히 바라볼 수 밖에 없었다.

손을 뻗어 그의 손안에 잡혀진 잔을 빼앗아버리기에는

강타의 몸은 움직일 수도 없이 떨리고 있었다.




* * * * * * * * * *




끙끙거리며 희준을 업고 들어온 강타를 우혁이 홀로 반겼다.


"어우~빨리도 들어온다, 니네?"

"미안....."

"희준이를 왜 니가 업고 들어와?"

"좀....많이 취했어....."

"너네 둘이 같이 나갔었냐?"

"응...."

"얘는 잘하는 것도 아니면서 술을 이렇게 많이 먹었어?"

"........."

"진아씨 생일이라고 하지 않았어?"

"........."


우혁의 잔소리를 뒤로하고 강타가 희준의 방으로 향했다.

강타가 들기에 술취해 늘어진 희준은 무거운 터라 

다리가 후들거릴 지경이었지만 힘껏 고쳐 업었다.



"강타야.....희준이 잘 알아서 재워라....."

"응....형..들어가서 자...."

"너도 오늘은 여기서 자고가...."

"알아서 할께..들어가봐..."

"그래....."



으..........

우혁과의 대화로 결국 더 오래 서있게된 강타....ㅡㅡ;;;;;

풀릴 것 같은 다리를 놀려 겨우 방에까지 가서 

침대에 희준을 눕혀주고 그 옆에 주저앉았다.



오늘 희준의 입에서 제일 많이 들은 소리.......



- 니가 소중해......................




형......

나 어떻게 했으면 좋겠어?



정말......더 머물길 바래.........?




나.....어차피 가야하는데......

조금...더 있다가 갈까?




작은 움직임이 느껴져 내려다보니 

희준이 추웠는지 몸을 웅크리고 있었다.

그 모습을 지켜보다가 조그맣게 웃은 강타가 

이불을 끌어당겨 덮어주며 곁에 누워 잠들었다. 



희준의 말을 떠올리며 설레임에 젖어

곧 돋아날 날개를 까맣게 잊은 채로.........



니가..소중해......

니가....소중해..........타야......




형은........내게.......

말로 다 할 수 없이 소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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퍽을 버릇같이 날리시는 작가님들....존경스럽습니다...ㅠ.ㅜ
저는 그날그날 급히 써서 올리기도 힘든데......-_-;;
전 미리 써놓은 여분 같은 것도 전혀 없답니다....ㅡㅡ;

꽃미소의결정판타야님...감상 감사합니다....
제가 좀 단순(--;)해서요.....님께서 더 많이 써달라고 하셔서
결국 오늘은 두편을 썼습니다...^^
(그리고...아뒤가 예술이십니다...^^*)
절대사랑문희준님도 감상 감사드려요...^^
(두분다 아뒤 예술이십니다...^^;;;;;)

한편 더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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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편] 철없는 천사...25 (당장은...도망가지 않는다고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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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445
   이름 : 슈아 
 작성일 : 2001/04/23 오전 1:14:04
 
  URL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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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없는 천사...25 (당장은...도망가지 않는다고만...)






아침을 알리는 햇빛에 강타가 눈을 가늘게 떴다.


"앗!"


놀란 입을 두손으로 막으며 고개를 돌려 자신의 등을 넘겨보았다.

날이 밝은지 오래되어서인지 이미 사라진 날개......


"휴우........."


혹시나 먼저 일어난 사람이 있는지 

조심스레 방문을 열었지만 정적뿐이었다.

다행이라 여기며 한숨을 뱉은 강타가 다시 몸을 돌려 

희준이 뉘여져있는 침대로 살금살금 발소리를 죽이며 다가갔다.



"어휴....술냄새.......-_+"

"아움......타야....."

"아...미안...깨우려고 한 건 아닌데....."


희준이 눈을 깜빡거렸다.



"타야......!!"

"어? 아앗~형!"


갑자기 와락 강타를 안아버린 희준이 그의 이름을 불러댔다.



"타야네......"

"그래..나다..왜....?"

"........."

"형?"

"타야......안가지?"

".........."

"응?"



아직 아무런 결정도 내지 못했다.

선뜻 머물겠다고 말할 수 없는 강타의 망설임........


깨어난 순간 강타가 보였다는 것만으로도 

떠나지 않았다고 믿고 감동해하는 모습에......

심하게 흔들려 버리고 마는 그였다.


망설이는 강타를 살피던 희준의 눈이 불안하게 흔들렸다....



형.....

왜.....내가 소중해?

아직..내가....형에게...필요한 거야?

기댈 곳이 필요해?



진아씨만으로도 안되겠어?




"형....나 도망 안가니까 더 자.....어제 늦게 들어왔어..우리..."



웃어주는 것 밖에는 할 수 없다.



가지 않겠다는 말도.......언젠가는 거짓말로 판명 날 것이고.......

그런다고 가겠다고 말해버리더라도 그리 쉽지 않을 테니까......



내일이 있고......모레가 있고........

그 핑계로 한번 미루어본다.



도망 안간다고..............

지금....당장은....도망가지 않는다고만.......말해본다........



강타의 말이 끝나자마자 안심한 듯 사르르 감기는 희준의 눈.......


가만히 바라만 보던 강타가 

침대가 흔들릴까 살짝 일어나며 

블라인드 틈으로 새어나오는 빛이 희준에게 닿을 틈 없이 손으로 가렸다. 



강타의 손바닥 아래 희준의 하얀 피부에 그림자가 생겼다.



모든 걸 기억해두고 싶다.


내가........

형에게 무엇을 해주었는지.......

이렇게 작은 관심까지 형을 향해 있었다고.........기억하고 싶어......



한참동안 눈부신 빛으로부터 희준의 눈을 가려주던 손을 

살짝 내려 얼굴을 살풋이 놓고 이마를 소중히 보듬어 보았다.



감기걸려 밤새 앓은 아기의 이마를 만지듯.......

살짝......체온이 느껴질 정도만.......



영원히 기억해둘 느낌으로............




* * * * * * * * * *




"뮤직비디오 반응이 너무 좋아...!"


신이 나서 얼굴엔 보름달 같은 미소를 띄운 매니져......^0^


서로 자신의 공로를 설명하며 웃고 있는 멤버들......--;;;;;;;;



강타는 이렇게 업~된 분위기 속에 

계약파기에 관해서 말해야하는 자신의 처지가 무척 난처해 한숨만 내쉬었다.


나가는 매니져를 붙잡으며 겨우 입을 열었다.



"형........"

"아...하고 싶다는 말이 뭔데?"

"나......저........."




* * * * * * * * * *




한참동안 혼자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드라이브를 하던 강타는 

날이 어둑어둑 해지자 집으로 도착했다.



불꺼진 방을 버릇같이 올려다본 그는 힘없이 걸음을 옮겼다.



- 다시 생각해......이건 간단한 게 아니고....계약파기야.....


........나도 알아요....물론 위약금도 물겠습니다...


- 일주일 시간 줄테니까....다시 생각해라.................


................


- 팀을 생각해.......네가 먼저가 아니야......


................





매니져에게서는 예상했던 말만 잔뜩 들었을 뿐.............




하지만 내겐.........

팀보다 희준형이 먼저니까.........



최선의 선택이야..........



"오빠...안녕히 주무세요..."


아이들의 합창........


"너희도 집에 가라...."





키를 꺼내며 현관문에 멈춰선 강타의 눈이 커졌다.


"희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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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밥맛이 없네요....와~이김에 살이나 빼면 딱인데....-_-;;;;;;
저기요...세상에서 제일 쉬운 다이어트 비법이 있다면 
제발 슈아에게 알려주세요....(감상보다 더 급한....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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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타] 철없는 천사...26 (임무....다 끝나기 직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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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452
   이름 : 슈아 
 작성일 : 2001/04/24 오전 1:21:35
 
  URL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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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없는 천사...26 (임무....다 끝나기 직전에...)





마치 오랫동안 헤어져 있다가 재회한 연인처럼

어색하게 머그잔을 사이에 두고 앉아있는 두 사람............



헤즐넛 커피향이 마시기 아쉬울 만큼 진하게 번졌다.



"이 시간에 뭐하러 여기까지 왔어....?"

"타야....너....매니져형한테 그만두겠다고 그랬어?"

"응...."


평소와 다름없는 어투로 묻는 희준에게

강타는 아무렇지도 않은 대답을 툭 해주었다.



"그만두지 않았으면 좋겠다......"

"..........."

"조금 더 해보지 그래....?"

".........."



뭐라고 대답할 수 있을까........



식은 공기를 차분하게 덥히는 목소리는

강타의 결정을 무작정 막는다기보다는 

부탁하듯 물어오고 있음을 물론 알고 있었다.



"유학.....조금만....미룰 수 없겠니?"

"생각해볼께....형...."


식어가는 희준의 커피잔을 집어들며 강타가 자리에서 일어났다.


"형...커피 안좋아하지? 우유줄까?"


희준을 향해 살며시 미소도 띄워본다.



안심하라는 듯........... 



* * * * * * * * * *



"미루겠어요......"


재원이 책상에서 눈을 떼고 칠현을 바라보았다.


"조금 더 머물다 오겠습니다......"

"언제까지? 임무.....다 끝내고 올라오기로 마음 먹었어?"

"아니요....그..전에...올거예요...."

"?"

"임무....다 끝나기 직전에.....올라오겠습니다...."



한방 맞은 듯이 정신을 놓고 보기만 하던 재원천사가

돌아서서 나가려는 칠현을 잡았다.



"뭐하자는 플레이냐?"

"..........."


천천히 촉촉하게 방울진 눈을 돌려 재원을 본다.



"임무...끝나기 직전이라니.....무슨 의도야?"


"천사장님...저번에 돌아오겠다면서 늘어놓은 말들...다 핑계예요...."


"무슨 말......?"


"사실 난 내가...천사같지 않아지는 거.....나빠지는 거.....

다 상관 없어요...그게 두려웠던 게 아니예요.......""


"그럼...이유가 뭐야...? 그런 게 아니면....."


"..........."


"그 사람을.....사랑하지 않게 되는 게 두려워서 

도망쳐 올라오려고 했던 거예요...."


"...........!!..."


"그 사람 사랑 이뤄주고...그 사람을 잊게 된다는 게.....싫었어요......"


"잊으면....넌 더 힘들지 않아도 돼...."


"그런데...힘들어도...그 사람 잊기 싫어요....."



언제가 될지는 아직 모르지만...........



형의 사랑이 이뤄지기 직전에......돌아올거야...........

아무리 아파도...그렇게 형을 사랑하며 살거니까.....


무슨 일이 있어도 형을 잊고 싶지는 않아..........




* * * * * * * * * *




"리더 문희준씨의 안타까운 사고로 데뷔무대 이후 바로 

활동을 접고 뮤직비디오와 노래로만 인기몰이를 해온 H.O.T.가

다시 무대로 돌아왔습니다. 이 자리에 모셨는데요.....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H.O.T.입니다!"


커다란 합창.....!



지금 순간만 기억하기로 생각하며 카메라를 향해 크게 웃었다.




* * * * * * * * * *



"앉아요....."


희준을 맞이하며 의자에서 살짝 몸을 일으켰던 진아가 

단단히 화난 얼굴로 물었다.


"어떻게 된거예요....내 생일 이후로 처음 보는 거잖아요...

전화연락도 잘 안되서 얼마나 걱정했는데요..."

"아..미안해...."

"무슨 일 있어요?"

"아뇨....그냥...활동 다시 시작하느라 바빴죠....그게 다예요....."



강타 일로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었더니 

정작 그녀에 관해서는 생각할 겨를이 없었던 것 같다.


"희준씨한테....묻고 싶어요..."

"뭐예요?"

"우리 만난지 오래됐다면 오래됐어요..."

"........."

"지금까지 말도 트지 못했구....우리가 무슨 사이다...얘기 오간 일도 없어요....."

"........."

"분명하게 듣고 싶어요...희준씨가 나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잖아요....진아씨도...."

"?"

"나 진아씨 좋아해서 만나는 건데...이유가 뭐겠어요....."



가장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말을 꺼낸 것 뿐이었다.


오랜만에 진아와 마주앉아 얘기하는데 

이렇게 내가 할 말들을 모두 머릿 속에서 계산하게 되는 걸까?


하지만 금방 미소가 떠오르는 그녀의 얼굴을 보니 

덩달아 기분이 좋아지는 희준이었다.



"치.....그런 걸로 고민했어요?"

"희준씨가 그렇게 만든 거예요...."

"에이...핑계는......"


웃음이 터졌다.


다시....그자리다........

어색하지 않은 둘의 만남......


타야....

그런데......왜.....네가 생각나는 거니?

난 왜 네가 떠올라서 그녀를 똑바로 보지 못하는 거야.........?



얼마전 자신이 술김에 내뱉은 말이 

자꾸 기억나 머릿속을 헤집고 다니며 맴돌았다.



타야..........네가 소중해............




그런데......그럼.........진아는....뭐지??


진아...도......소중하...잖아.......?



나에게 정말 소중한 건 누구지?



말도 안되는 잣대로 둘을 비교하고 있는 자신이 우스운 만큼 

설명되지 않는 혼란스러움에 고개를 흔들어야 했다.




난...지금....누구와 누굴 비교하는 거야...........?!



무슨 이유로.......

강타와......진아씨를 잣대질 하는 거지....?




핸드폰을 받고 있는 그녀가 양해를 구하는 눈짓을 하더니 

일어서서 잠깐 자리를 비웠다.


그 빈 자리를 보며.....생각해......



타야...네가 보고 싶다고......




이상하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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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한편이네요.......
어떻게 쓸지 전혀 생각도 안나고.....
쓰는 게 막혀서 한편도 시간만 걸리고 겨우 썼네요....-_-
내일은 꼭 길게 써와야지~하고 다짐해봅니다...ㅜ.ㅜ
편수를 늘리는 게 시간부족으로 좀 힘겨운 관계로..(--;)
움....이젠 한편 양을 좀 많~이 늘리도록 할까해요....
가능한 날은 더 올리도록 최대한 노력할거구요......!
낼은 대망의 *27편스페셜*루 정말 길~게 쓸께요...
한편한편의 양과 질을 높이기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 이뽀여?*^^*(아니..)(어..그래...-_-)ㅡ>슈아의 허무개그...^^;;;

희주니내꺼님....혀니내꼬님.....짱님....
감상 너무너무 감사드립니다...^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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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철없는 천사...27 (타야...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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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466
   이름 : 슈아 
 작성일 : 2001/04/25 오전 1:30:46
 
  URL : 없음 
 
 
 


철없는 천사...27 (타야...사랑해.....?!...)







이유는 모르겠지만 강타의 집으로 제일 먼저 향했다.


"형, 이 시간에 어쩐 일이야?"


눈은 조금 졸려보였고 급작스런 방문에 많이 놀란 것 같았지만 

강타는 언제나처럼 환한 웃음으로 맞아주었다.


"뭐하고 있었어?"

"그냥.....있었어...."


싱겁기 그지없다며 웃음을 흘린 희준이 집안에 들어섰다.

깔끔을 떨던 강타인데 며칠 청소를 안했는지 거실이 전쟁터였다.

집꼬라지(--;)가 민망했는지 희준의 표정을 살피던 강타가 

쇼파에 있던 책들과 과자들을 치워주며 쑥스럽게 손짓했다.



"형.....여기 앉아...."

"집...엄청 깨끗하네....?"

"어....^^;;;;;;;"


강타가 가까스로 마련한 자리(--;)에 앉은 희준이 입을 열었다.



"나 자랑할 거 있는데......"

"자랑?"

"응......."



연인이 생겼다는 거 기쁜 일이잖아.......

자랑할만한 일 맞지?



"나 오늘....진아씨랑 정식으로 사귀기로 했어...."

"?!"


의외로 놀라움이 담긴 눈으로 바라보았다.


"축하 안해..줄거야?"

"형도..참....."

"응?"

"언제는 안사귄거냐? 지금까진 뭐였구....?새삼스럽게....."

"아.....그런가??"


갑자기 숨이 막힐 것 같은 기분에 강타가 일어섰다.

창가로 다가가 창문을 열고 유리로 비치는 희준을 넘겨다보았다.


자랑하러 왔다고 해놓고 한껏 우울해져 있는 그의 표정..........



"형...무슨 안좋은 일 있어?"

".....아..니....."

"표정이 안좋아보여~"

"그래?"



희준은 어색하게 웃어보였다.

강철판을 깔고 강타가 희준 곁에 앉더니 

평소에 안내던 이상한(?) 목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형아야~"

"??"

"무슨 일인지 몰라두우~기분 풀어~!*^^*"

"어우야....적응안돼..임마...."

"그럼 적응해~~*^^*"

"ㅡㅡ;;;;;;;;"


천사같던(천사 맞지만....) 애가 언제 저렇게 여우가 되었는지...

한마디도 지는 법이 없는 강타.....--;;;;;;;



저렇게 말대답하는 건 순전히 

희준에게서 배웠다는 걸 희준은 깨닫고나 있을까?^^;;;;



무슨 농담도 안받아줄 것 같이 강타를 째려보던 희준도 

결국 껄껄 웃으며 앵겨오는 강타를 감싸안는다.


(천사 이기는 인간 없다는 슈아의 진리.......-0-)



"형아가 뭐냐, 형아가......"

"훗.....그렇게 부르는 거 싫어?"

"아니....그냥....."

"이제부턴 꼭 형아라고 불러야지~!"

"맘대로 불러......"



희준은 빨라지는 심장소리를 들키지 않으려고 

강타를 조금 떼어놓으며 답했다.



하지만......

강타는 듣고 말았다......


귓가에서 울리는 불규칙적으로 뛰는 희준의 심장박동소리........



?!



* * * * * * * * * *



며칠째 쉬이 잠이 오지 않는다.



불도 꺼진 방에서 잠들지 못한 채 생각에 잠겨있는 희준.......


언제부터인지 딱히 말할 수 없지만

진아보다는 강타를 생각하는 시간이 늘어났고

그러다보니 둘을 비교할 때마저 있었다.



도대체 난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걸까..........



진아에게 줄 선물을 사러가면.......

꼭 강타 선물부터 사고.......


진아와 둘이 만나고 나서는........

꼭 강타에게 들르고.........


자기 전 진아와 전화하고 나서..........

꼭 강타에게 전화를 걸어서 하루를 마감해.......



결국은......늘 강타가 먼저야......



심지어는.......진아에게...사랑한다고 말할 때도......


강...타....가..떠.....올......라.......



이게......도대체 뭐야.....




나....널..........사..랑...하......나?



!!!!!




그런 결론에 도달하고보니..........

다른 것은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는다.




그래......내가.....사랑하는 건.........



너야......





어쩌면 처음부터 너였어.........




* * * * * * * * * *




띠이이....띠이이.........



강타는 잠에 취해 잘 움직여지지 않는 팔을 

겨우 뻗어 전화기를 가까스로 집었다.



"...흠흠.....네..?...."

"타야...사랑해........"

"?!"



잠이 퍼뜩 깰 수 밖에...............


자리에서 벌떡 일어난 강타가 전화기를 바짝 갖다대고 귀기울였다.

규칙적인 숨소리가 어렴풋이 들려왔다.....

그리고...아무 말이 없다.......


무슨 말이라도....해............


다급한 마음에 강타는 막힐 것 같은 숨을 가듬으며 목소리를 내어본다.



"여보세요?"

".........."

"희준형?"

"타야.....자다 일어났니?"

"응....."

"우리 지금 볼래?"

"지금?"

"데리러 갈께......."



한순간 미소짓던 강타가......

문득 등에 느껴지는 무게에 금새 표정을 굳혔다.


날개가...아직........



이제야 깬 탓에 날개가 사라지려면....시간이 필요해.........


"형....조금 있다가....."

"내 핸드폰으로 전화해...기다릴께....."

"응......."



나 방금 무슨 소리 들은 거야........


사...랑......한.........다.........는 말........

잘못 들은 걸까?


눈물 맺힌 두 눈을 깜박거리는 칠현천사는

블라인드가 쳐진 조금은 어두운 공간에 할말을 잃고 앉아 있었다.



형..........

무슨 말이었어.........?


아니..무슨 말인지는 알지만......

무슨 뜻이었어.......?



지금이라도 당장 뛰쳐나가고 싶은데........

아직도 돋아있는 날개가.....

다시금 칠현천사의 눈물을 쏙 빼놓는다.......




무슨 말인지......정확하게는 알 수 없지만........


비록 잠결이었지만......

칠현의 심장을 마구 달리게 한.......달콤했던 희준의 목소리가.....

귓가를 떠날 줄 모른다...



타야.....사랑해.......



희준형...............!!




그만 덜컥 사랑의 마법에 걸려버린 희준.........



그에게서 고백이라면 고백이랄 수 있는 말을 듣고......

웃음을 띄고 있는 칠현의 눈가에서 떨어지는 눈물은........

도대체 무엇을 의미해야 옳을까?



풋풋한 고백마저도 

기쁨이라 설명되어지기엔 모순 투성이인 사랑............



=============================================

웬 날벼락인지 감기걸린 슈아양...-_-
부들부들 떨면서 이불을 감고 이걸 쓰고 있습니다.....
(실제로 보면 굉장히 처량하죠....^^;;;;;)

와아~27편스페셜~정말 길죠?*^^*
사람이 사랑을 깨닫는 건 정말 눈한번 감고 뜨는 한순간인 것 같아요...
희준군이 사랑을 느리게 깨닫는다면.......그건 아마..
눈크기 때문이 아닐까여? 감고 뜨는 데에 오래걸려서...-_-;;;;;;
(자까가 사악해서라고는 절대 말 안하는...ㅡㅡ;)

27편에선 칠현천사를 한번쯤 행복하게 해주고 싶었답니다...
(하하...그럼....다른 편에서는 계속 괴롭히겠다는 뜻?!-_-;;;;;)
원래는..."타야..사랑해.."요부분에서 자르려다가....(아뉫! 이인간을!-_-)
그랬다가는 조만간 잘 갈아진 쌍칼을 맞을 것 같아서....
결국에는 그 뒷부분도 썼어요...^^;;;;;;
(나름대로 삶에 대한 욕구가 이써여...죽고싶지 않아여ㅡㅡ;;;;;)

여러분....S 넘 잼있죠...? 그것땜시 맨날 운다니깐여...ㅜ.ㅜ
샤토에다 죽어도 해피로 해달라고 감상도 남기고 왔어여..^^;;;;;

우엥....시간이 없당...하루가 48시간이면 좋겠어요.....(숫자도 좋네~^^)
아예...철없는 천사 완결을 내고 연재했으면 얼마나 편했을까 생각해요..ㅡㅡ;;;;;
하긴..봐주는 사람도 없이 혼자 완결 내는 건 정말 힘들겠지만...--;
으...슈아녀석의 기나긴 꼬랑쥐....웬 말이 이렇게 많을까....-_-
전....이만 이불 속으로 도망갑니다.....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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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헤] 철없는 천사...28 (천생연분인데..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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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444
   이름 : 슈아 
 작성일 : 2001/04/26 오전 1:03:30
 
  URL : 없음 
 
 
 

철없는 천사...28 (천생연분인데...말이야.......)







날이 밝았다..........

날개가 사라지고......어젯밤의 고백도....꿈처럼 흐릿해져갔다.



천천히 블라인드를 젖히고 창문을 열어 공기를 마시려다

다시 숨을 멈추고 창문을 닫아버렸다.


찬 공기가....내 안으로 들어오면.....

정말...사랑한다는 말이....


기억에서 깨끗이 머물러나 버릴 것 같다.



창문이 닫히는 순간 스쳐간.......



강타의 눈이 휘둥그래졌다.


옷깃을 여미며 출근길을 서두르는 사람들 사이에.....

차를 세운 채 차가운 아침 새로이 바람을 맞아내는 한사람.....


희준이 서있었다.




자신도 모르게 창문을 다시 열고 소리칠 뻔 했다.



하지만....곧.......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와서.......

차분한 마음으로...밖으로 나섰다.



"전화하라더니...여기 있으면 어떻게 해....."


내가 화났다는 걸 조금이라도 알려주고 싶어..........



"집으로....들어가자......"


희준이 꽁꽁언듯한 입술을 

살짝 깨물며 강타에게 이끌려왔다.



밖의 공기는 조금도 통하지 않는 것 같은 

더운 공기가 집안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서둘러 집에 들어선 강타가 희준을 침대로 밀어넣었다.


"빨리...들어가!!!!!"

"............??"


뻥찐 희준은 얼떨결에 이불 속에 갇힌 꼴이 되어버렸다.

강타는 컴퓨터 의자를 끌어 침대 옆에 앉으려 했다.


"타야...."

"응?"

"너두...들어와야지!"


강타가...

대답 대신 빙그레 웃으며 희준의 곁으로 기어들어갔다.



그래...형....

이거야...우린........

어제..형이 한 말은 잊어....잊으면 돼........



"팬들이 아무도 없더라? 강타 인기 없나봐...."

"아냐! 밤새겠다는 애들...집에 보냈어!"

"알았어..알았어....인기 많아....많아......"

"형보다 내가 팬 많아...."

"에이..그건 아냐.."

"맞아!"

"아냐!"

"맞아!"

"아냐!"
.
.
.
.
.

결국...웃음으로 마무리되는........

평소와 똑같은 시간.....


희준의 팔이 감긴 강타의 어깨가 조금씩 마음을 놓아갔다.


그 말은......안하는구나.......

그래..하지마.....



"타야....어젯밤에....."

"으.....응....?"


형...말하지마........




"한말...진심이야........"

- 하지마...........



"나.....네가...."

- 그 말......소용없어....형.....



"너무 많이...좋아해....."

- 날 알면...어차피 포기할 거야..형은........



"널......"

- 안돼..형......



"사랑해......."

- ...............



정말.....아니야........나.....안 기뻐..........

형이...그런 말 해도...난 하나도 기쁘지 않아......


더 슬퍼.......

내가....사람이 아니라는 것........



"형.....그러지마....나..그 말 듣고...많이 생각했는데.... 

형이 그러면........당장이라도 떠나고 싶어질 것 같아......"


"!!"


"그런 말 하지마.......말도..안되잖아......"



그말 듣고...많이 생각했다고?

아니..사실은...아무 생각도 못했어.....

그냥...가슴이 뛰어서....생각같은 건 할 수도 없었어......


그렇지만......

나온 말은 다시 주울 수 없다고 하지만.......

그 고백은....나만.....눈감아주면.....

주워질 수 있어.....형....



나..괜찮으니까.....




나...어차피.....이런 일은 상상도...기대도 못했어.......

원래부터 없었던 일이라고......

일어나지 않았다고 생각해도...


난 정말 괜찮으니까.....



나....뭐든...잘 까먹어........


바보천사....라서.......



아니다....

형의..고백.....

어쩌면 너무도 달콤해서...차마 잊지 못하고....

내 머리가 기억하는 단 한가지로 남을지도 모르지만.....


그래도...괜찮아.......




아무래도....난 좋아............


눈물이 날까봐 눈을 크게 뜨고 

입술을 알게모르게 살짝 물고 있던 강타의 눈에 

시선을 돌린 채 울음을 참고 있는 희준이 들어왔다.



바보............



형도...나만큼이나..바보구나...?

사람을 사랑해야지....왜..날 사랑해.......형.....


형이랑...나랑.....다르지 않았다면..천생연분인데...말이야.........


사랑하면 안될 사람을 사랑하니까 말이야.........


똑같은 바보니까....

잘 어울렸을 거야..........

그렇지?



이런바보....나...약초 때문에 까맣게 변해서 예쁘지도 않은데....

어디가 좋아서 그러는 거야.........?



강타는 당장이라도....쓰러져 울어버리고 싶은 마음을 

애써 누르며 희준에게 다가섰다.


그리고......

어느새 침대에서 반쯤 벗어나 있는 희준을 

무력으로 마구마구 이불 속으로 밀어넣는다.



"형! 감기 걸려! 이불 속에서 꼼짝도 하지마...!!!!!"

"!!!"


강타는 희준을 향해서 한껏 환하게 웃어보이면서....

눈으로는 가볍게 째린다.........



다른말은 하지 않지만.......어색해하지 말라는 부탁........



"형....마실 거 뭐 줄까?"

"그냥...물이나 줘...."

"싫어...생강차 줄래..."

"으...나 그거 못먹어!!!!!"

"칫! 감기 걸리면 어쩌려구! 생강차 다 먹기 전엔 이집에서 못나가!!!!!"

"야! 나 진짜 그거 싫어해......ㅜ.ㅡ"



방금........무슨 일이 있었냐고?

나도..몰라..........


형도.....모르는 거야........

알았지?



고마워...형..........



================================================

이번엔 부득이하게 담편 올릴 시간을 예고하고 갑니다....
요번 *금*요*일*밤*11*시*쯤 올릴께요....
그니까....하루 빼먹는 거죠...(애교로 봐주세요..ㅠ.ㅠ)
매일 꼬박꼬박 봐주시는 분들께는 죄송합니다....ㅜ.ㅜ
(희주니내꺼님...다정한^^;감상 감사...*^^*)
근데...매일매일 올리다가 너무 오랫만에 하는 건너뜀이라서...
넘넘...소중해여..-_-;;;;;
(소설쓰기시작하고...하루 빼먹는 게 두번째죠...^^)

하루간(--;) 애교잠수(?)하는 슈아의 변명 하나!
일이 있어서....오늘은 도저히 쓸시간이 안됩니다...ㅠ.ㅠ
변명 둘! 이거 엔딩은 솔직히...처음 구상한 엔딩으로 하기로
드디어 결정했는데요....그 엔딩까지 가는 길이 
꽉...막혀서 잘 써지지를 않는답니다....ㅜ.ㅜ
며칠 앞으로의 줄거리 생각하며 잠수해야하나....고민하다가....
4월말까진 잠수 안한다고 했기에 달랑 하루만 쉬기로 했어요...
이럴땐 정말 글 잘쓰는 분들...부러워요....휴우....
감기 때문에 하루 건너뛰는 건 아니구요...
결국 큰이유는..쓰는 게 막혀서죠...
어제두 오늘두....좀 아파도 잘만 올리잖아요....^^;;

아!...그리고...제가 소설 올리는 시간대...바꿀까 하는데....
몇시쯤이 제일 나을까 생각중이예요......으흠.....--a
어설프고 어설픈 자까녀석.....이만 물러가구요....
금욜밤에 뵙겠습니당~읽어주셔서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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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철없는 천사...29 (내 착각일까봐.......)사랑해요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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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440
   이름 : 슈아 
 작성일 : 2001/04/27 오후 11:23:57
 
  URL : 없음 
 
 
 

철없는 천사...29 (내 착각일까봐.......)






스케줄이 끝나고 후속곡 안무를 위해 새벽에 들른 연습실......


강행군에 지친 멤버들은 연습보다도 

쏟아지는 잠을 이기지 못하고 하나둘 늘어져갔다.


잠을 제대로 챙겨잔 게 언젠지 

기억도 잘 안나는 멤버들이다...ㅡㅡ;;;;;



바닥에 널부러져서 차오르는 숨을 크게 내쉬며 

천정만 보던 희준에게 강타가 다가와 이쁘로를 건넸다.



"형....몸이 많이 안좋은가봐....."

"아냐......."

"아파보이는데....?"

"괜찮아...아픈데 없어...."


수건을 든 강타의 손길이 빠르게 다가와 희준의 땀을 닦아준다.



갈피 잡지 못하고 흔들리는 마음을 

희준 자신조차 이해할 수 없었다.



사랑이야........라는 걸 깨닫는 순간

너무 급하다 싶을 정도로 당장에 달려가 고백했다.


그리고...강타의 반응에 제일 먼저 느꼈던 건 후회......

또...얼마나 놀랐을까...하는 걱정스러움........

그렇지만 어쨌든 강타는 변함없이 같은 자리에 있어주니....

그걸로도 감사해야 하겠지.......?



오히려....전보다........

더 신경써주고 있음이 느껴지기도 함은 희준의 기우일까?




"형....정말..하얗게 질린 게...못봐주겠다....집에 가자....."


희준을 세세하게 살피는 강타의 눈망울이 염려로 떨리더니

한쪽에서 역시...노곤함에 졸고 있던 매니져에게 달려가 뭐라뭐라 하곤.......

멤버들을 한명한명 일으켜 챙긴다......



"야...다들 일어나라....집에 가자.......내일해...오늘은 너무 피곤하니까....."


매니저가 기지개를 켜더니 차키를 집어들고 문을 나갔다.

강타는 멤버들 가방을 챙기며 깨웠다.



"형들..일어나........재원아..일어나라....가자........"


눈이 1/3은 감긴 채 밖으로 나서는 멤버들의 뒷모습을 쫓던 강타....

곧 희준에게 시선을 돌리며 손을 내밀었다.



"형두 일어나야지~ 집에 가서..편히..쉬자..."

"어......고마워....."


강타의 팔에 의지해서 피곤한 몸을 일으킨 희준이 웃어주었다.


"우~아파....팔 좀 놔......."

"타야...나 업어가라...응?"

"뭐?"

"나 업어줘어어어어~*^^*"

"싫어~형은 너무 무거워!"

"안무거워!!!!!"

"나보고 말랐다면서 형을 업으라고 그래?"


슬슬 팔을 놓아줄 때도 됐건만 

꿈쩍도 하지 않고 졸라대는 희준을 말릴 수 없었다.



"좀 업어주면 뭐가 어때서...치사하게......."

"형만 스케줄 있어? 나도 똑같이 했단 말야!"

"그럼....계단 내려가는 것까지는 타야가 나 업구.....

입구에서 차까지는 내가 너 업구....됐지?"



되긴 뭐가 돼!

계단 내려가는 게 얼마나 힘든데......ㅡㅡ;


희준의 불공평한 처사에 강타는 더 반항(--;)하려다가

결국은 등을 내어주고 말았다.


"치...빨리 타시지...-_-"

"언제는 나보고 형아~라고 한다더니...지금은 찬바람이 부네..."

"형아님! 타시죠!-_+"

"ㅡㅡ;"



몸을 낮춰서 앉으며 강타가 두 팔을 뒤로 했다.

희준이 빙그레 웃음을 띈 채 팔을 들어 강타의 목을 휘감는다.

힘주어 안는 자신이 부담스러웠던지 강타가 캑캑거리기 시작했다.


"컥...업히랬지 목조르랬어?"


하지만 곧 군말없이 희준을 들쳐업고 연습실을 나서는 강타다.


꼭 팔을 놓으면 떨어지기라도 할듯 

자신의 등에 거머리같이(--;) 꽉 붙어서 

머리를 기대고 있는 희준이 꼭 동생같이 느껴졌다.



"희주니 몇살?"

"세에~살~"


희준이 힘이 들어가있던 주먹을 풀어 

손가락 세개를 강타의 눈앞에 대며 대답했다.


"어머머~우리 희주니 그렇게 많이 먹었어?"

"핫핫...이런 식으로 날 농락하다니......강타 이녀석 많이 컸구나...-_-"

"다 형한테 배운 거지....^^"

"그래..너무 잘 배운 것 같다..ㅡㅡ;"



형...이렇게 웃을 수 있는 오늘을 감사해.....난.......



그런 그가 한가지 깨닫지 못한 것이 있다면.........

등뒤에 업혀 웃음소리를 내면서도 

눈으론 눈물을 떨구고 있는 희준이었다.



차마 돌아보지 못한 사랑.............

서로 눈물을 들킬새라....마주하지 못하는 사랑............




* * * * * * * * * *




베란다로 발을 내놓은 채 걸터앉아있던 희준의 통화가 끝나자 

옆에서 듣고 있던 승호가 입을 열었다.


"얼~두사람...드디어 말 텄어?"

"어....?..어....."

"난 또...두사람...맨날 이랬어요 저랬어요 그러길래.....

한국말 잘 못하는 줄 알았지..."

"ㅡ_ㅡ"


평소보다 조금 짧은 통화이긴 했지만......

역시..편하기 했다.


언제나 귀를 열어두고 

무슨 말이든 들어주는 진아와의 편한 대화는......

때론 정말 그녀를 사랑하는 게 아닐까..하는 

의구심까지 들게 했으니까.....



언제까지.....그녀를 만날 수 있을까...........?



헤어질 때 사랑한다는 말을 자주 남기는 그녀에게 

희준은 마음이 약해져 나도 사랑한다는 대답을 해주면서도

이 시간을 언제까지 끌어가야 하느냐는 고민이 괴롭혔다.



잠자리에 들려다가 

넋을 놓고 있는 희준 때문에 머뭇거리던 승호가 

문득 결심이나 한듯 희준을 불렀다.



"문희준....."

".........."

"문.희.준......"

"어?"

"난...조금 알 것 같다......"

"뭐?...뭐..뭘...?"

"먼저 잘께...잘자라......."

"?"

"그리고...오늘은 너무 피곤하니까...강타네 가지말구...."

"......!!..."

"잡을거면 좀 똑바로 잡아라...난 강타도 너랑 같다고 보니까...."

"............."



희준의 표정이 굳었지만 

승호는 흔들림 없이 거실을 벗어나 방으로 들어갔다.


닫히는 문소리에 괜히 귀를 곤두세우며 

긴장하고 있던 희준이 비로소 그대로 뒤로 누웠다.


한참동안 베란다문을 열어놔서인지 바닥이 차갑게 식어있었다.




강타는.....나에게 참....잘해줘............



그게...사랑인지는....모르겠어.......




혹시....내 착각일까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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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하루 쉬고 왔어요...헉..그런데..그새..이게 무슨 일인지...
비밀이 문을 닫았네요...너무 놀랐어요.....
다른 준타홈..아는 곳도 없고..비밀이 너무 좋은데....ㅜ.ㅜ
기다려도 되나요? 돌아올거라고....?
고민하다가....그냥..올립니다...

============================================

오늘 아침 일찍 급히 찾을 물건이 있어서 
방을 뒤집어 엎었답니다...ㅡㅡ;;;;;
(쯧쯧...평소 잘 정리해놨으면 이런 일이 없었을 것을....--;)
그러다가 어디선가 툭하고 떨어진 종이조각....
옛날에...중학교 수업시간....친구들이랑 돌리면서 떠들던 
세월이 베어 무지 너덜너덜 해진 낡은 쪽지더라구요....
도대체 그게 어떻게 여태껏 있었는지...신기했어요...^^;
그걸 읽고 있자니...민망시럽게 유치하기도 하고...--;
한편으론 귀엽기도^0^ 하고 해서 혼자 킥킥대고 웃었답니다....
저때는 저런 생각을 하고 살았구나..하는 생각도 하고...^^;
그 기억을 쫓아가다보니까....참 많은 게 덩달아 떠오르더군요....
지금은 그때보다...작아진 꿈을 품고 사는 듯 합니다......
그렇지만.....그때를 돌이키다보니...좀 기운이 나던데요..*^^*

여러분....수업시간 돌려보던 쪽지같은 거...
버리지말고 다리미로(?) 쫙쫙 잘 펴서 잘 보관해두세요.....
아주 나중에 조금 커서 그걸 보면 얼마나 재밌겠어요.....
별거 아닌 내용도...배꼽 잡을 만큼 재밌더라구요...*^^*

그런 거 아깝게 버리지맙시다...슈아캠페인...*^^*

다음편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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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밀] 철없는 천사...30 (마음은...시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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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422
   이름 : 슈아 
 작성일 : 2001/04/27 오후 11:25:29
 
  URL : 없음 
 
 
 
철없는 천사...30 (마음은...시원해...?)







지방에 내려가느라 일찍 일어난 아침......

강타는 조금 있다가 온다는 매니져의 전화를 받고

서둘러 집을 나설 준비를 했다.



희준에게서 선물받은 악세사리들이 

작은 서랍을 빽빽히 채우고 있었다.


어휴...돈 좀 아끼지....무슨 선물을 이렇게 해주는지.....


그리고.....강타의 느릿한 시선이 도착한 곳은 

그가 끼워준 이후...한번도 빼지 않은 귀고리......

귓볼에서 하얗게 반짝이고 있는 피어스 귀고리......



한참을 그렇게 보고 있다가 정신이 들었다.


귀고리를 제외하고는

이것저것 걸어보고 끼워보다가.....

다시 다 풀러버리고 만다.



결국 남은 건 달랑 귀고리뿐...........


거울을 보다 살며시 미소지은 강타는 겉옷을 집어들고 거실로 나왔다.


순간 들리는 벨소리.......

매니져인가 보다....


"나야~!타야~!"

"어? 형이 왔어?"

"어...내 차 몰고 왔어...*^^*"

"이제 운전 하려구?"

"응...맨날 내 기사노릇하느라 너만 귀찮았지, 뭐...."


차키를 손가락으로 뱅뱅 돌리며 집에 들어오더니

매니져의 말이 생각났는지 서두른다.


"앗! 빨리가자!"



* * * * * * * * * *




"이렇게 만나니까 반갑지?"

"왜 말 안해줬어....?"

"오빠 놀라게 해주려구...."


바닷가에서 진행될 ENG촬영.........

파도소리를 비집고 들어오는 작은 목소리에 고갤 돌리니 진아였다.


진아는 일일엠씨를 맡기로 했다며 방긋 웃었다.

어색한 웃음으로 답한 희준이 금새 강타를 찾아 눈을 돌렸다.


그리고..........언제나처럼......

자신에게 박힌 강타의 시선......

자연스레 부딪히는 두 눈동자........


자신과 진아를 향해 있던 그 눈동자가 가늘어지며 미소짓는다.



멋적은 미소가 쑥쓰러웠던지 강타가 

천천히 다가와 진아에게 인사를 건넸다.


"진아 오늘 엠씨라며?"

"어.....몰랐지?"

"지난주에 엠씨 본 애보다 니가 훨씬 낫다!"

"진짜?"



희준은 둘을 가만히 보기만 하다가.....뒤돌아섰다.


웃음섞인 둘의 즐거운 대화는 

여전히 귓가를 때리고 있었지만 

눈 앞에 펼쳐진 바다가.....

조금은 아주 조금은 마음을 달래주고 있는 듯 했다.



왜.......너의 시선은 늘 날 향해 있니?


사랑이 아니라고 넌 말하지만......

언제나 돌아보면 내 시선을 목빠지게 기다리기라도 한 듯 

눈을 마주치게 되는 단 한사람....



타야.....그게 너야............




언제 돌아봐도 제일 먼저 날 기다리고 있는 게........

너야..........



꼭.....나만의 수호천사같이........

날 바라봐주는 게...너야......



날...사랑하니..............?




"야~시원하다!"


희준이.....차가운 바다로 가까이 뛰어갔다.

파도와 맞닥뜨릴 무렵 발을 멈추고

팔을 벌려 바람을 안으면서 숨을 들이쉬었다.



이것과 많이 비슷해...타야.......


널 보는 순간.......

그 맑은 눈을 내 눈에 담는 순간마다......

나는 이렇게 시원함을 느껴....


코끝이 찡하도록 시원한 사랑을 느껴.........


희준이 고개를 젖히며 소리없이 크게 웃었다.



"오빠....바다.....좋아하나봐....?"

"........?!..."

"나도...바다가 좋아.."



어느새 진아가 곁에 다가와 있었다.

너무 맑게 웃고 있는 그녀에게.......

무슨 말을 할까....고민할 여지도 없었다.

그냥...늘 하던만큼...다정하게......



"바다는..시원해....."

"오빠....마음은...시원해...?"

"?!"



무슨 의미로 물어온 것인지..........

아무 의미도 읽어낼 수 없는 그녀의 표정으로 느낄 순 없었다.



"오빤...시원해보이지 않아......"

"............"

"내가..도움이 안되나봐...."



하지만 희준은 이 분위기에서만큼은 

더이상.....필요 이상으로 진지해지고 싶지 않았다.



"어흐.....엠씨라면서 준비 안하냐? 빨랑 가봐...."

"..........."


가벼운 미소를 짓고 대답없이 돌아서는 진아를 바라보았다.



나...진아 네가 날 잡으면........

못이긴 척 잡혀줄 수 있을까?


정말........

강타가......아니라면.........

진아 네 곁에는 어색하지 않게 설 수 있을까?



네가 우선일 수 없는 나를 용서해......

아니...용서하지 못해도....어쩔 수 없을지 몰라.......

미움받기를 내 스스로 택한 것일 테니....


진아를 어떻게 놓아야하는지....방법을 알지 못한다.



공식을 아는 것과.....

직접 수를 대입해 문제를 푸는 건 다른 얘기니까.....



이별공식은 알아.....

하지만......대입할 줄은 모른다.




* * * * * * * * * *



몇몇 스탭들이 늦게야 도착해 촬영준비가 서둘러 진행되고 있었다.


그들과 동떨어져 바귀에 앉아 있던 희준에게

바닷가 특유의 향내가 코끝을 스치며 여운을 남겼다.


그 바람 만큼이나 살며시 다가온 강타......



"우리 희준이 세살이라더니 너무 조숙하네?^^"

"강타, 너! ㅡㅡ;"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해?"

"........."

"폼은 있는대로 잡구....."

"멋있잖아...."

"ㅡㅡ;;;"



장난을 받아줄 것 같이 굴던 희준이 고개를 다시 돌려버렸고

강타는 민망했던지 한동안 이리저리 주위를 살피다가 

희준의 바로 옆에 앉았다.


파도의 여파로 많이 상처받아왔을 바위는 차가웠다.



도대체 입을 열 생각을 하지 않는 희준........

침묵의 끝을 기다리는 강타는 초조해지기까지 했다.



강타는 가지런히 모아져 있던 손을 하나 들어 

스스로 몸을 받치고 있던 희준의 손 위에 겹쳤다.

그때야 희준이 강타를 돌아본다.



"손이 다 식었어..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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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30편이래요...^0^
(연재시작은 4월4일이었죠...^^)
부족한 어휘력 때문에 표현의 한계를 매번 느낍니다...ㅠ.ㅠ
비밀...비밀...비밀...비밀...비밀.......
다른 데로 이사가서 연재하고 싶은 생각이 들지를 않네요...

후기들을 보면 요즘 말라가신다는 오빠들......살좀 찝시다.....
술담배 끊고 맛있는 거 많이 먹어 살좀 찌우시면....
정말 정말....많이 많이 칭찬해줄텐데.....^^;;;;;
(오빠들은 슈아한테 칭찬받고 싶은 생각이 없으신듯...ㅜ.ㅜ)
치잇...어차피 못미워한다는 거 아니까 그러시는거져?ㅠ.ㅠ

비밀...비밀...비밀...비밀...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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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타] 철없는 천사...31 (waiting for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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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421
   이름 : 슈아 
 작성일 : 2001/04/29 오전 4:54:30
 
  URL : 없음 
 
 
 

철없는 천사...31 (WAITING FOR 비밀 TO COME BACK)






"손이 다 식었어..형......."



늘 말조심하느라 생각하고 또 생각해서 입을 열었던 강타였지만

지금 이 말만은 진심에서 우러나온 것이라 자부했다.



손끝으로 만져지는 부드러움이 익숙치 않게 식어있었으니까.....



희준의 손을 바싹 끌어 쥔 강타에게서 온기가 전해져왔다.



"왜 여기에 이러고 있었어....물 가까운데라 추운데....."

"시원했으면 해서...."

".........?"

"시원했으면 좋겠는데 시원해지지가 않아서...."

"..왜..답답한데...?"

"내가 시원해질 방법은 딱 한가진데...그게 허락이 안되길래....."



탁 막히는 숨 말고도 강타의 신경을 곤두세운 건

속도를 붙여가는 심장소리였다.


또 어이없이 꿈을 꾸고 만다.



그래..알아.....

그 방법...나라는 거.........


하지만 형은 몰라........

그게 어쩌면 시원해질 방법이 아니라

더 답답해질 방법이라는 걸.........



아무리 애를 써도 이루어지지 않을 사랑 때문에.......

죽을 것 같이 답답해질 거라는 걸 형은 모르는 거야...........



그래....알았다면 형은 날 사랑하지 않았겠지......



"형...!"


강타가 갑자기 벌떡 일어나 희준의 등 뒤로 가더니

그의 겨드랑이로 팔을 넣어 일으키려 들었다.


"일어나봐!!"

"왜?"

"빨리~!"



얼떨결에 이끌려 일어난 희준..........

강타가 바위 끝에 그를 세우곤 뒤에서 

허리를 팔로 빙둘러 잡아주며 천천히 말을 이었다.



"답답하다며.....그럼...안답답하게 해야지...."

"?"

"그렇게 웅크리고 앉아있으면....보는 사람까지 답답해져! 그거 알아?"

"풋........."


강타는 희준의 팔을 들어주며 

자신이 시범을 보이듯이 먼저 크게 숨쉬어 보였다.


그러자 슬프게 웃고만 있던 희준이 

살며시 입을 벌려 공기를 맞아들였다.


그리고....

슬픔에 잠긴 여린 입김으로 

잠시 머물렀던 차가운 공기를 다시 쫓아낸다.



형.....

한숨말고.......크게 숨쉬라고 했잖아......

왜..그렇게.....

아픔을 삭히면서 한숨을 내뱉어........?



"칫....그렇게 한숨 쉬어두 하나두 안멋있어....."



희준이 이번엔 조금더 크게 미소 짓는다.

그 모습을 보던 강타는 씨익 웃어주곤 앞서가려 발을 움직였다.



그 때 손목에 감기는 희준의 손.........



그리고.......


눈에 한가득 놀라움을 담고 뒤돌아본 강타에게 

입체영화처럼 빠르게 다가오는 희준의.......입술........



"읍...!"



처음엔 차갑게만 느껴지던 희준의 입술이 

강타로부터 넘겨받은 온기로 따뜻함을 찾아갔다.


꼭 감긴 희준의 눈을 향해있던 강타의 놀란 눈이 

꿈결로 잠들듯이 샤르르 감겨내려지고.....

뇌를 재워버리는 감성에만 이끌려서 희준에게 안겨버렸다.


기다렸다는 듯이 강타를 가볍게 안아올리는 희준.....


한참 입술을 나누던 둘이

한순간 눈을 뜨며 시선을 마주쳤다.



미안함을 담은 듯 흔들리는 희준의 눈동자를 보던 강타가 

다시 눈을 감아버린다.


읽어낼 수 없는 의미로 엉켜버린 운명............


내게..운명은 없는데........

어쩌면 내가 내 운명을 만들어버렸는지 몰라.........



너무....사랑하고 싶어서.........

우리 운명을 만들어버렸는지도 몰라.......


형이..날 사랑해서..아프다면...


그건...다 내 잘못일지도 몰라..........



아무것도 몰라..........

그런데..단지.....너무 아파...........




자신을 단단히 안고 있는 팔힘을 그대로 느끼며 강타가 멈춰버렸다.


벗어나야함이 당연하지만.......

밀어내기 싫은 욕심이 천사의 마음을 밀어내 버렸던가보다.



그저...힘없이 입술만 달싹인다..



"형.......안돼............."

"............."


무엇이 안된다는 건지........

말하는 자신도 알지 못하지만......

희준은 알아주길 바라면서 멋대로 입을 놀린다.



안돼..............



어쩌면 자신에게 하고 있는 말일지도..............



나른하게 잠으로 빠져버린 이성에게....하는 말일런지도....모른다...



* * * * * * * * * *




바다의 고요는 평화롭기보단 

태풍을 예고하듯 불안하기만 했다.


물론 맑은 날씨에 시원한 바람은 

촬영하던 스탭들의 얼굴에는 즐거움이 가득하게 했지만......



편하고 캐쥬얼한 옷을 입고 물가에서 노래를 한곡 부른 후.......

바닷가에 주저앉아 인터뷰를 했다.


너무 식상하기도 한 흔한 수다........



"밤에 불 피워놓고 조금 더 찍으면 끝나! 날 저물때까지 휴식!"


감독의 말이 떨어지자 멤버들이 모두 바닷로 뛰어들어가기 시작했다.


"어윽! 추워!"

"캬~!"

"헉.........."


차가운 물인데도........

마치 휴가라도 온듯 즐거워지는 멤버들.........



강타는 빠르지 않은 걸음으로 물에 다가갔다.


"야! 안돼..엇......"

"안되긴 무슨...! 강타야! 너두 빨리 들어와!"


승호와 재원에 의해 물로 빠진 희준이 보였다.

웃고 있는 듯 울고 있는 듯 야릇한 표정을 지어보이는 그.....


희준의 눈동자만은 쉼없이 움직여 강타를 찾고 있었다.



=============================================

새벽5시라니...좀 늦었네여...아니..이른가요....?-_-;;;;;;
죄송합니다....빨리 못쓰고 이렇게 늦었네요.....
30편에 이은 바다씬이예요...^^;;;;;

피씨방에선 이 게시판 찾아들어오기 힘드시다고
다른 홈피에서 동시연재하라는 얘기도 들었는데......
음...아직 모르겠네요...
조회수 상관없이 여기서만 우선 완결내고 싶은데요...
또 못보시는 분들과 불편해하시는 독자분들이 계시니..참.....
그냥...완결여기서 내고...이거 못보신 분들 보시게...
제가 나중에 다른 홈피들의 완결방에 올리면 안될까요?
완결나면 바로 이리저리 올릴께요.....

운영자님들 힘드신 거 충분히 이해가 가는데.....
아직도 갈피가 안잡혀요...믿기지도 않고......
지금까지도 멜체크보다 여길 먼저 들어오는데.....
이 허전함을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이제 4월이 끝나가네요....
이번달 말까지는 잠수 안한다고 그랬었죠...?
그 후로도...되도록이면 자주 쓸거예요.....
새소설도 조금 건드려놨는데 잘 모르겠네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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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철없는 천사...32 (형은 내가 좋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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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426
   이름 : 슈아 
 작성일 : 2001/04/30 오전 1:02:53
 
  URL : 없음 
 
 
 
철없는 천사...32 (형은 내가 좋으니?)






희준을 끌어다가 벤에 앉혀놓은 강타는

수건을 두른채 부르르 떠는 희준의 어깨를 바라보았다.

걱정스러운 시선을 느꼈는지 희준은 피식 웃음을 흘렸다.



"별로 안추워..."

"형...구라치지마......ㅡㅡ;;;;;;;"



하늘에서 칠현천사의 언어생활에 

경악을 금치 못하는 재원천사를 아는지 모르는지^^;

강타는 저런 천사답지 않은 말을 쓰며 인간답게(?) 살고 있었다.



정말...........말처럼........

내가 사람이었으면 좋겠어......



"정말야...이 근육들은 추위를 안탄다니까!!"


팔뚝을 이리저리 보여주며 힘을 주더니만은

곧 여전히 떨리는 몸을 기대고 눈을 감는 희준.........


화난 얼굴로 지켜보던 강타는 

자신의 점퍼를 벗어서 그에게 던지듯 덥어주며 벤을 나간다.



"감기도 잘걸리면서 잘난 척은..문희준......"



밉지않은 반말을 중얼거리며 벤을 나가는 강타의 뒷모습에 

희준의 따뜻한 눈길이 쏟아졌다.



* * * * * * * * * *




불이 지펴진 가운데 빙 둘러앉은 여섯사람.......

희준옆에 당연하게 자리한 진아가 

마이크를 옷에 꽂으며 모두를 둘러보았다.



"자.....이제 촬영 들어가죠....^^"


장작 아래에 대본을 놓은 그녀는 서둘러 인터뷰를 시작했다.



"이거 팬들이 굉장히 궁금해하는건데....다섯분들 애인 있으세요?"


진부한 질문을 듣고도 일일히 대답해주는 멤버들이었지만

희준은 아무 대답도 하지않고 넘어갔다.


엠씨답게 끝까지 캐묻지 않는 것도

그녀의 배려라면 배려일 수 있는 것.............



조금 떨어져앉은 희준과 강타는 

애써 시선을 피하다가 가끔씩 마주치면 움찔거리며 놀라고 있었다.




"저 먼저 서울 올라갈께요......."


진아는 촬영을 마치자...

다른 스케줄을 위해 바다구경을 더 하지 못하는 것을 아쉬워하며 떠났다.


"오빠..전화해..^^"

"어...."



누누히 느끼지만 그녀와 전화하는 건 너무 즐겁다.

그 즐거움이 강타와의 즐거움가 무언가 다르다는 걸 깨달았지만

절대 꺼려지는 건 아니었기에 웃으며 답할 수 있었다.



그치만 강타의 눈 안에서는 어쩐지.....

조금 꺼려지는지도........




아무튼 스케줄을 비워준 매니져 덕에 여유가 생긴 멤버들은 

스텝들이 하나 둘 떠난 바닷가에 남겨진 장작 곁에서 떠날 줄을 몰랐다.


"야......우리 분위기 좋지 않냐?"

"맞아...불도 지펴놓고...이게....얼마만의 바다냐...."


우혁까지 맞장구 치는 걸 보니

바닷가가 좋긴 좋은가보다.


재원도 처음엔 웅크리고만 있더니

이제 깔깔거리며 떠들고 있었다.



"누가 먹을 것 좀 사와라...."

"내가 갔다오마..."

"아니..리더! 당신이?"


우혁의 주문에 희준이 벌떡 일어났다.

승호가 오버하며 그의 봉사(?)를 반겼다.


"리더야....잘갔다와...."


한동안 내내 말없이 앉아있던 강타가 따라나섰다.


"같이 갔다올께..."



* * * * * * * * * *



"탸야...그냥 있지 그랬어...?"

"세살짜리를 어떻게 혼자 보내...."

"풋........"


웃지도 않고 하는 강타의 농담에 희준이 웃음을 터뜨렸다.



"타야....나......"

"........."

"정말 싫으니?"



강타가 걸음을 멈출 듯 하더니 계속 걸으며 대답했다.


"그럼 싫지!"

"........."

"형은 너무 칠칠맞구....세살밖에 안먹었으니까 귀찮구....

또....잔병치레도 많이 하구.....동생한테 업어달라고나 하구.....

또......동생 덮쳐서 키...스...!..............."

"..........."



순식간에 나쁜 놈 되어버린 희준....-_-;;;;;;;


강타가 자신도 모르게 키스 얘기까지 나오자 

민망해졌는지 말을 멈췄고 살살 희준의 눈치를 보기 시작했다.



"형........."

".........."

"형은 내가 좋으니?"


약간 이상한 어투의 질문........

하지만 희준은 진지하게 느릿느릿 대답했다.



"너는........."

"............"

"눈이 너무...맑구.....마음도 예쁘구.........그냥...다 좋네......"

"치..무슨 애기 칭찬하는 것 같잖아....-_+"

"그런가?"

"얼굴은 안이쁜가보지?"

"훗....안이쁘긴....제일 예쁘지...."

"형 진아한테도 그러지?"

"진아보다 네가 더 이뻐........."

"............"



이게 무슨 유치한 발상이란 말인가........


그저 이쁘다는 칭찬에 목을 매고 있는 강타.........

그리고 진지하게 강타 눈을 맞추려 애쓰며 대답하는 희준..........



묵묵히 걷기만 하던 적적한 시골길.......

가게로 들어서 불빛을 마주치자 둘은 금방 다시 할말을 찾았다.



"이걸로..해....이게 맛있어....."

"너 참~이상하다~(--;;;) 이게 나아!"

"그럼...이거..이거..두개 사면 되잖아!"

"그래!그래라!"


시끄럽게 떠드는 두사람을 

잠에서 깬 듯 부시시한 가게 아주머니가 째려보고 계셨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소리만 더 높이는 두 사람이다.^^;




결국 두사람 입맛에만 맞춘 것들을 잔뜩 사들고

다시 온 길을 되돌아 걸었다.



"타야.....서울 올라가면...너 니네집으로 먼저 가지말고 

숙소로 바로 가서 내 방부터 가자....응?"

"...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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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이 문닫고 나서....벌써 세번째로 소설 올리네요...
방금.....올리기 직전 후다닥 썼다는 사실....ㅡㅡ;;;
4월이 갔어요.....오늘이 마지막 날이잖아요.......
움..5월로 넘어가니까....조금은 게을러지려나....-_-
이제는 슈아의 형편상 매일매일이 아니더라도...
2편씩 가지고 오는 버릇을 들이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버릇이죠?^^;;;)

아.........빨리 완결내야할텐데.........
왜 이렇게 끌고 있을까나.....--;
진행 너무 느려터지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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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 철없는 천사...33 (천사야.....천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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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416
   이름 : 슈아 
 작성일 : 2001/05/02 오전 12:35:10
 
  URL : 없음 
 
 
 

철없는 천사...33 (천사야.....천사야...)





모두들 늦게야 서울로 올라와

강타는 별다른 말도 없이 희준의 방으로 이끌려 들어왔다....

방음장치 때문에 새벽빛조차 새어들어오지 못하는 

어두운 공간에서 희준은 불도 켜지 않고 강타를 한쪽에 앉혔다.



"여기..앉아...."


희준은 강타의 어깨를 두드려주며 침대맡에 앉히더니 

무슨 소리가 나는 듯 하더니만은

어둠 속에서 무언가를 집어서 곁으로 와앉았다.



"형...불켜....!"

"잠깐만...타야..."


희준이 한손으로 블라인드를 열어 빛을 약간 밝혔다.


블라인드의 틈마다 작은 빛줄기가 찾아들었다.

그리고.......그 아래로.......

희준의 손에 담긴 건.......



"형.........."


강타가 직접 진아의 사진을 넣어줬던 사진첩에....

예쁘게 자리한 건.......



진아가 아닌 강타...........



조금씩 나풀나풀 흔들리는 한지에 둘러싸인.......

다섯장의 사진.......




희준은 미소를 띈 채 말없이 강타를 보기만 했다.


사진을 보면서 눈물을 달고 

작게나마 웃는 강타를 보며........

희준에게 그 평화를 깨뜨릴 고백 따윈 지금 필요 없었다.


그렇게 바라고만 있는 희준을 향해 강타가 먼저 입을 열었다.



"형은......몰라........"

"타야....."

"몰라....그래서 그래....."

"뭘..내가..뭘 몰라...?"

"............"

"형이랑..난...다르니까......."


이해할 수 없는 말을 자꾸 뱉어내며 고개만 떨구는 강타........

희준이 한팔로 감싸안으며(--;) 침묵을 지켰다.



무엇이 다르다는 건지...............

뭐가 어떻게 달라서 그런다는 건지.........


아무런 힌트도 얻지 못했지만......



그래...강타 네 말대로 나 아무것도 모르지만.......


한가지 확실하게 아는 건......

내가 널 사랑한다는 것과 너도..날...사랑하는 것 같다는 거야.......



대답하지 않을 강타를 알기에 더이상 캐묻지는 않지만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고 확신하노라고.....

감히......다짐했다.




* * * * * * * * * *




"이게 얼마만이야!"


칠현천사가 천국 입구에 다다르자 

기다리고 있던 혜성천사와 지훈천사가 파다닥 날아왔다.



"너 저번주에...예배에도 안와서..재원천사님 화나셨겠다!"

"왜 안왔어, 칠현아?"


반가운 얼굴들인데.......

어째서 이렇게 기운이 없고 웃어지지도 않는 걸까?



"나...천사장님 만나뵙고 올께......"

"그래..빨리와..."

"응..기다릴께, 칠혀나~"



사무실 문에 도착하자 웬 괴성과 음악소리가 들려왔다.

뭔가 싶어서 칠현은 노크도 하지 않고 벌컥 문을 열었다.


그러자 도둑질이라도 하다가(천사가??-_-) 걸린 것 같이

화들짝 놀라며 벌떡 일어나는 재원천사.....--;;;;;;;



"하하.....칠현천사야....."

"근무시간에 뭐하시는 거예욧!"

"아..그게..227콘서트 캠판을 구해서리...^^;;;;;"

"그거 비디오도 있잖아요...-_+"

"그건 편집된 거잖어...^.^"

"ㅡㅡ;;;;;;;"



당황해서 얼굴이 달아오른 재원천사가 

곧 정신을 차리고 진지해지더니

칠현이 앉은 쇼파로 다가왔다.




"지난주에..예배 빠진 거....어떻게 생각해?"

"죄송합니다....."

"어떻게 할거지? 계속 그렇게 어설프게 걸치고 있을 생각이야?"

"............."

"그가 고백을 했는데...더이상 시간 끌 생각은 아니겠지?"

"............"



아무 대답도 할 용기가 없었다.



"너는 며칠내로 올라와라..."

"네?"

"그 인간의 사랑을 이뤄주는 건 지훈이와 혜성일 내려보내서 

마저 해결할테니까 너는 그만 올라와..."

"천사장님!"

"내 말대로 해라....이만 가봐......"



멍하니 풀린 눈으로 문을 나왔지만..........

희준의 얼굴이 아른거릴 뿐 이별준비는 차마 떠올릴 수 없었다.




문앞에는 지훈과 혜성이 기다리고 있었다.


"지훈아....혜성아....."

"치려나 괜찮은 거야?"

"너....얘기 우리도 들었어....."



위로도 소용없는 순간..........



며칠내에........

난 이별을 준비한다.




다신 마주할 수 없음을 인정하고..........


혜성과 지훈이 임무수행에 성공해 내가 그를 잊을 수 있도록.......



천사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가는 거야.......


입술을 깨물으며 날개를 펴 땅으로 내려왔다.




칠현의 눈에선 눈물이 흐리지도 않았는데......

땅에는 축축하게 젖어드는 비가 

요란한 소음을 내며 내리고 있었다.........



* * * * * * * * * * 




"드디어.....조금 철이 든 것 같군......."


재원천사는 돌아가던 비디오를 잠시 Pause를 해놓고(--;;;)

칠현천사의 뒷모습을 살피고 있었다.



"너무 많은 걸 배워버렸어.....누가 가르쳐줘도 알 수 없고...

홀로 배워버리고 마는 게....사랑인데......" 

"어떻게 하실 생각이세요?"

"칠현인..천사다....인간과는 안돼....."



안쓰럽게 칠현을 바라보던 재원천사는 

끼어드는 비서에게 단호하게 대답해주고 고개를 휙 돌렸다.



"칠현인....천사야.........천사야........"



===============================================

코믹 쓰고 싶다..........ㅜ.ㅜ
다음 소설은 정말 코믹으로 가고 싶다...........ㅡㅡ;;;;;
과연...슈아라는 작자는....뭔일을 치려고 이런다냐...-_-;;;;;
진행속도에 나름대로 불붙이고 두편 올라갑니다...*^^*

아!그리구..며칠전 희주니내꺼님께 감상 감사드린다는 말 
꼬랑쥐에 다는 걸 한번 빼먹었다죠? 치매...치매...ㅜ.ㅜ

아...떠나가시는 분들 마음 모르는 건 아니지만 허전합니다.....
우리 힘으로라도 비밀...게시판만큼은 운영되었으면 좋겠는데....
많은 분들이 그렇게 해주실 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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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철없는 천사...34 (꿈에서 그랬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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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419
   이름 : 슈아 
 작성일 : 2001/05/02 오전 12:35:43
 
  URL : 없음 
 
 
 
철없는 천사...34 (꿈에서 그랬었는데....)






집으로 돌아온 칠현천사는 

집의 물건들을 하나씩 처리하기 시작했다. 


등뒤에서 파닥거리는 날개로

현실을 자각해가며 이를 악물고 떠날 준비를 한다.



내일이면......혜성과 지훈도 내려올 것이고....


그리고 그는 바톤터치를 하고 하늘로 돌아간다..........


아무 생각도 하지 않으려고 해도

눈에 띄는 물건들을 보면 모두 희준을 떠올리고 만다.



방에 주저앉은 채 눈물을 머금는데..........

귀에서 꼼지락대던 칠현천사의 손에 작은 귀고리가 쥐어진다.


그의 눈물같이 반짝이는 작은 빛........



정말.......곧 형을 잊게 될텐데..........


그러면....나 형 사랑하지 않게 될텐데............




그가.....아무 노력없이도 잊혀질 거라는 사실이

새삼스레 두려워졌다.



집 구석구석을 기웃거리며 모든 흔적들을 지워가면서도.....

작은 귀걸이만은 손에 땀이날 정도로 꼭 쥐고 있는 그.....



다 잊혀지더라도..........

작은 하나라도 기억하고 싶어............




-....우리가 다 알아서 할테니까 일 그만두눼 건 신경 안써도 돼.....


내려오기 전 다른 복잡한 문제들은 다 알아서 해결될테니

걱정말라며 장담하던 혜성의 말이 떠올랐다.



혜성아....지훈아......

나......그를 잊지 않게 해줄 수는 없을까.......?


새벽빛을 받아 부서질 듯 빛나는 눈물 방울이 곤두박질치고

떨군 고개 아래로 꼭 쥐어진 두손을 말없이 바라본다.


아무것도 가지고 내려오지 않았다.

귀찮게 가져가야할 것도 없다.


여전히 귀고리 한쌍만 손에 쥔 채........떠나간다........


인간이 될 일이 앞으론 없기에......

다신 숨겨지지 않을......날개를 펴고........


하늘로 날아들었다.


정말...더이상....내게 선택권이란 없으니까.......

순순히 따를 거야........

너무 약해져버려서 며칠..더 끌 자신도 없어....


지금.......

맘 먹은 지금 당장 떠날거야..........



* * * * * * * * * *



쾅쾅!!


"타야!!타야!!"


벨을 눌러도 대답이 없는 강타.........


한참 벨을 누르며 강타의 대답을 기다리던 희준은 

자신에게도 키가 있음을 뒤늦게 생각해내고 열쇠를 꺼내 문에 꽂았다.


열쇠소리가 꽤 시끄럽게 귀를 때리는데도

집안의 고요는 잦아들 줄 몰랐다.


문이 약간의 잡음을 내며 열리고.........

어색하게 느껴지는 썰렁함을 느낀 희준이 

의아한 얼굴로 집안에 들어섰다.



"타야?"


돌아오는 건 침묵.......


"타야!!!!!"


또.....침묵일 뿐이다.



사람의 숨소리가 닿은지 오래된 듯 식어있는 집을 

두리번거리던 희준이 급히 뛰어들어간 강타의 방.......


그리 짐이 없는 그였기에

별로 변화를 느낄 수 없었지만

냉랭할 정도로 빈 공간들이 눈에 들어오자

다른 생각은 할 수 없었다.



타야......

타야가 지금 없다는 사실 이외에는.......



"타야!!!형왔어!!!"


혹시 모르니까..........


너 지금.....몰래 숨어서....

날 보면서 킥킥 웃고 있을지도 모르니까......



장난스럽기까지한 말투로 소리를 내어본다.


"타~야~! 형 왔는데~빨리 나와라~"


불안한 마음을 감추려 노력하며 화장실까지 살핀다.



아무리 찾아도 없어.....

너의 향이 느껴지는 거라곤.......

아무것도 없어......




정신나간 사람처럼 가만히 주저앉은 희준의 뒤로 문소리가 났다.


탸야! 너구나?


"앗!타야!?"


그럼 그렇지 하며 자신의 경솔함을 탓하고

갑자기 웃음지며 돌아선 그곳엔.........



"안녕하세요? 신혜성이라고 합니다....."

"이지훈입니다....."



누구......?


"강타가 급히 출국하게 되었습니다...."

"뭐라구요?"

"부모님이 아프셔서 출국했습니다...."

"어디로 갔어요?"

"그건 저희도 잘 모르죠..원체 연락은 안하고 사는 놈이라.."

"............"

"아무튼 안녕하세요? 저희 둘이 한동안 이 집에서 지낼 거거든요...."



캐물을 새도 없이 자신들의 얘기를 늘어놓는 둘을 

보던 희준은 불안한 눈빛을 감추지 못했다.



아침을 맞이하며 네가 제일 먼저 보고 싶었어.

그래서 마구 달려왔는데....네가 없는 거야.......


언젠가 내가 꿈에서 그랬었는데.....


그게...현실이 된거야?



그때같이 꿈이었으면.....좋겠어.....

눈뜨면 어이없이 비웃어줄 수 있는 꿈이었음 좋겠어.......



"강타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래요......"

"어딘지 말해줘요......"

"정말 몰라요....."

"나....죽을 것 같다구!"

"?"

"알잖아요! 타야 어딨는지..알잖아?"

"모릅니다....."



허망하게 시야에 잡히는 둘의 뒷모습을 보던 희준이 눈물을 쏟고야 만다.



이렇게 뒷모습이라도 볼 수 있었다면 좋아았잖아..........


적어도 한마디 말이라도 해주지.........

넌 내가 너 사랑하는 거 아니까....

그거 조금만 생각해주면 안됐던 거였니?



손이라도 흔들 수 있게 해줘야지......응?



마지막 행복까지 그런 식으로 앗아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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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는 어째 계속 막히는지 몰라요.....
아무리 오래 붙잡고 있어도 잘안써지구....ㅜ.ㅜ
정말 가까스로..억지로(--;)...두편 썼다지요...-0-
비밀이 뒤숭숭해서 슈아도 뒤숭숭한가봅니다...--;;;;;
그런데 소설방...많이들 찾아들어오시네요..이제..
오옷...기뻐라...^^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이번주가 유난히 시간이 없는데 
며칠안에 또 올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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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 철없는 천사...35 (많이 아끼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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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421
   이름 : 슈아 
 작성일 : 2001/05/04 오전 8:41:35
 
  URL : 없음 
 
 
 
철없는 천사...35 (많이 아끼잖아.......)





칠현천사는 놀란 표정을 감추지 못하는 재원천사의 앞에 

바로 서서 정식으로 인사를 했다.



"천사장님..저 돌아왔습니다...." 

"뭐??"


이미....꺼뭇꺼뭇했던 피부는 어디로 가고

칠현천사는 온몸에서 하얗게 빛을 내고 있었다.



"야...저기 말이지...."

"네..?"

"내가.....며칠 후라고 말하지 않았나?"

"맘 먹은 김에 바로 올라왔습니다...가보겠습니다...."



철없이 괴성을 지르며 이리저리 뛰어놀던 녀석이

어울리지 않게 격식을 차리며 뒤로 물러서는 것을 본 재원은

겨우 당황스러움을 감추며 응시했다.



아무렇지도 않은 목소리와는 달리

파아랗게 물이 고인 눈동자는 

한방울의 눈물도 아끼려는 듯이 크게 뜨여져 있었다.


재원천사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이더니

미소까지 살며시 띄고 장난스럽게 묻는다.


"다시....예뻐졌죠?"

"....그..래....."

"가볼께요...."


가벼운 목례를 하고는 문을 열고 나선다.


난 다시 

천사로......돌아왔다.......



* * * * * * * * * *



갑작스러운 강타의 소식을 접하자 

섭섭한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눈물마저 보이는 

멤버들을 뒤로하고 희준이 담배를 꺼내들며 밖으로 나왔다.


뿌연 연기가 공중으로 천천히 번져가고

식었던 밤공기는 덥혀져 가지만.......


희준 안에서 비워져버린 한 자리가........

담배의 쓴 맛을 더 쓰게 만들었다.



그 빈자리에 대한 한마디의 예고도 없었다.


가겠다는 기미도 보이지 않았고 

적어도 그렇게 가버릴 줄은 몰랐는데.......



희준이 담배를 하러 나올때마다 

조금 멀찌감치 떨어져서는 담배연기 틈에 

항상 자리하던 강타의 웃는 얼굴이 없다는 것에

천천히 믿겨지기 시작하는 그의 부재.............



"정말 갔구나.....너...."


가루가 되어 떨어지는 담뱃재.........


"가지..말지.....응...?"


들리지도 않을 애원으로.........




차라리...들리지 않았다면......좋았을 것을.......

하늘에서 내려다본 세상이 더 예쁘다는 생각에 

씁쓸하게나마 미소를 터뜨리던 칠현에게

그 애원은 한치의 틀림도 없이 들려왔다.



가지말지....응...?




형......나..사랑하지 말지.......응?



그의 목소리......

귀를 막고 싶을 만큼 마음이 아픈데.......

오히려 듣겠다고 귀기울임은 무슨 모순인지.......



* * * * * * * * * * *



'강타'의 집을 둘러보던 지훈과 혜성은 한숨을 쉬며 드러누웠다.


"지훈아...우린...어떻게 해줘야하지...?"

"글쎄....희준...진아....둘을 이뤄주는 거..?"

"그럼..잊겠지...."

"그래...문희준에 대한 기억은 다 지워질테지.."



우울하게 끄덕이던 혜성이 다시 입을 연다.



"지훈아....너도 그거 알지...?"

"........."

"칠현이...문희준을 잊고 싶어하지 않아......"

"........."



둘 다 알고 있는 사실........


칠현은 두려워한다.

그에 대한 기억을 잃는다는 걸..........

많이 무서워해.......



"어쩔 수 없어....."

"그렇겠지?"

"우리가...지워주지 않으면...."

".........."

"칠현이.....영원히..아파하잖아...."

"그래...."



무엇이 정답인지 알 수 없지만..........

친구를 위해.......해피엔딩을 선물하는 길은 이뿐이다....


칠현아.....

우리가 너...아파하지 않게 해줄거야...........



조금만......기다려...........



네게서 그를 지워줄 때까지......



* * * * * * * * * *



"오빠...!"

"진아구나...."


전화선을 타고 들려오는 그녀의 목소리가 어쩐지 반갑다.


강타를 보지 못한 동안

숨도 쉬어지지 않도록 조여오는 슬픔에 너무 잠겨있었던가.......



"왜 전화도 안해..?"

"미안....."

"강타..얘기 들었어....갑자기 가버렸다며...?"

"........."

"서운하네....나도 이런데...오빤 오죽하겠어..?"

"........."

"너무해..말도 안해주고.....잠적이라니..."



거봐........

진아도 그러잖아.....너 너무한다고...........


특히....너...

나한테 너무한 거 알아.........?



"우리..만날까?"

"음..내일 내가 오빠 숙소로 갈께...."

"그럴래..?"

"오빠 목소리 들어보니까.....오빠가 나찾아올 기운은 없는 것 같은데? 아냐?"

"후..그래.....니 말 맞다....고맙네..알아줘서....."

"힘내....."

".........."



힘내겠다는 대답은 하지 못했지만......

활기 넘치는 그녀와의 얘기는..금방 희준의 정신을 깨웠다.


"오빠...참 잘울더라......"

"?"

"혹시 강타없다고 울까봐 걱정되서.....^^;;;;;"

"놀리는 거야?"

"걱정되서라니깐......히....."

".........-_+"

"오빠...강타..많이 아끼잖아......."

"!!"



=============================================

35편이네요....홍홍홍~자축자축.....*^^*
현재..슈아의 목표는 오직하나.....빠!른!진!행!^^;;;;;
계획에 없던 장면들을 넣는 걸 자제하고
한편한편에서 진도 팍팍 나가게 쓰려고 노력합니다.....
빨리 완결내고픈...욕심..ㅡㅡ;;;;;도 있지만.....
지루한 내용을 다 생략하고픈 저의 단순함도 한몫한다져?^^

슈아는 "철없는 천사"의 1편에서 보여진 강양의 귀염깜찍모드로 
빨랑 돌아가고 싶은 마음뿐이라서뤼...ㅡㅡ;;;;;;

이 게시판...관리하시는 분이 계시네요?
움........^^

자....슈아가 진전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는 다음편이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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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타] 철없는 천사...36 (내버려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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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425
   이름 : 슈아 
 작성일 : 2001/05/04 오전 8:42:17
 
  URL : 없음 
 
 
 

철없는 천사...36 (내버려둬요......)





혜성과 지훈.........



해야할 일은 분명하고 목적 또한 분명한데..........

실행할 생각은 안하고 망설이기만 한다.



서로 눈치만 보던 둘은

문득 읽어진 서로의 마음을 보곤

쓸쓸하게 웃곤 몸을 일으켰다.


"가자구........"

"그래...가자......."



* * * * * * * * * *



깜깜한 작업실........

진아가 눈을 껌뻑이며 외쳤다.



"불 좀 켜고 살어! 대낮에 이렇게 어두워서야.."



희준이 불을 밝히자 방의 풍경이 드러났다.

까만 색의 온갖 기계들과 악기들.........



그 중.....유난히 튀는 예쁜 사진..첩.............


다섯개가 세로로 길게 늘여뜨려진 그것엔............


"강..타...네?"

"아!..그거..."

"우와.....방에 강타사진도 걸어놓구......."

"............"

"그렇게 친했는데...서운할만 하다....."



희준은 대답하지 않았지만........

그 대신 대답한 건.......


사진첩이 걸린 벽 아래로 

책상 한구석에 놓여져있는 진아의 사진 다섯장........


약간 구김이 간 사진의 가장자리........

얼핏 봐도 사진첩에 끼워져 있었던 걸 알 수 있었다.


동작을 멈춘 진아는

손을 움직여 그 사진들을 집어들었다.



"............."



간접조명이 전부라서 그리 환하지 않은 작업실이라

진아의 표정을 읽을 수는 없었다.


그렇지만 꽤 길게 이어지는 침묵은 그녀의 심경을 그대로 전하고 있었다.

하지만 의외로 진아는 곧 아무일 없었다는 듯 고개를 든다.


"우리...뭐 좀 먹자......."



* * * * * * * * * *



"오빠...뭐 잘하는 거 없어?"

"글쎄..요리는 잘....."

"에이...잘한다던데?"

"정말 잘 못하는데....누가 그래?"

"강타가 오빠 밤참을 그렇게 잘만든다고 그랬었어......."

"..............."



어색함이 조금 덜어졌을 무렵 진아는 다시 강타에 대해 입을 열었다.


"강타....어떻게...찾아봐야지...."

"............."

"잘은 몰라도...오빠가 많이 아끼니까.....나보다도...."

"........!!...."



무슨 말에도 토를 달지 않는 착한 진아지만

서운할 수 밖에 없는 일이기도 하다.


자신의 사진이 있었던 곳에

다른 사람의 사진이 예쁘게 들어있다는 게

무슨 의미인지 자꾸 삐딱하게 해석하게 되었으니까..............



"오빠...나 조금 놀랐다!"

"......응?"

"내 사진 넣어뒀던 거 맞지?"

"....어....."

"근데 강타 사진이 들어있는 걸 보니까...조금~질투도 나더라..."

"그 사진첩....강타가 준거야......."



이것도 핑계랄 수 있을까?


강타가 준 거니까......

강타 사진을 넣은 것 뿐이라고.....?


변명하는 이유가 뭐지?


진아..너까지....잃고싶지 않아서...............?!



* * * * * * * * * *



하늘로 올라온 첫날은 그리웠던 천사들을 만나면서

고향에 돌아온 게 무척 즐거운 듯이 밝게 웃기도 했었는데

그 날 이후 칠현천사는 거울 앞에 붙어서 울기만 하고 있었다.



투명하게 비춰지는 희준의 모습을 보느라...........


만질 수 없지만 조금 떨어진 곳에 앉아 

막 태어난 아기처럼 엉엉 울고만 있었다.



가끔 다가가서 그만 울라느니 하는 잔소리를 늘어놓는 

높은 천사들에게 칠현은 훌쩍이는 목소리로 겨우 대답하곤 했다.


"흑....어차피...얼마 안남았잖아요......"



어차피.....

나 곧 잊을 거고.......

그리고나면 내 눈물도 비가 개이듯 그칠 거니까.......



그때까지만 날 내버려둬요........



때아닌 장마를 맞은 세상은 항상 축축하게 젖어있었다.




* * * * * * * * * *




기획사 사무실.......


매니져를 하겠다고 찾아온 훤칠한 두명의 젊은이.........


"저...그보다..오디션을 보는 게 어때...?-_-;;;;;"


엉뚱한 대답에 놀란 혜성과 지훈은 손을 휘휘 저으며

강조해 말을 반복했다.


"저희..매니져일을 경험해보고 싶어서 그래요......"

"해보고 적성에 맞는지 보고 싶어요...."

"돈 안받아도 된다니까요..."

"일 도우려는 거예요...."


서로 번갈아가며 흥분하는 둘을 신기하다는 듯 

빤히 쳐다보던 사무실 사람들.....^^;


"쩝.....얼굴은..아무래도...매니져보다 연예인 오디션 보는 게 빠를 것 같은데...."

"ㅡㅡ;;;;;"

"ㅡㅡ;;;;;"


여전히 미련을 못버린 매니져.......


하지만 흔쾌히 승락.....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천사 이겨먹는 인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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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라이브앨범 들으면서 쓰다가.......
자꾸 쓰지는 않고 듣는 데만 집중하게 되서 
결국은 음악끄고 조용한 가운데 썼답니다....-_-
시간이 없을 뿐만이 아니라
아무리 차분히 써도 잘 안써지는 요즘....ㅠ.ㅠ
정말 노력만은 하고 있습니다......-_-;;;;;;;

또 며칠내에 써가지고 오겠습니다...^^
저는 두편이 만들어지면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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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타] 철없는 천사...37 (너만 강타 보냈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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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424
   이름 : 슈아 
 작성일 : 2001/05/06 오후 2:17:22
 
  URL : 없음 
 
 
 



철없는 천사...37 (너만 강타 보냈니?)






기운 빠진 모습들로 사무실에 모여들어 

매니져에게 화풀이를 하던 멤버들은

며칠 새 살이 쏙 빠진 듯한 희준의 얼굴을 보자 

더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침묵을 지키던 멤버들은 문소리가 들리자 그때야 고갤 들었다.

방에 들어서더니 웃으며 입을 여는 실장......


"오늘 새로 만날 사람이 있다..!!"

"?"


새로..만날 사람??



"자.....여긴 이지훈....그리고...신혜성...."


문이 살짝 밀리며 두 사람이 들어섰다.

깔끔한 외모를 가진......두...사람.....

아니....두..천사.....



"안녕하세요. 이지훈입니다.."

"전 신혜성입니다...잘 부탁합니다...."


그러자 상황 파악을 한 멤버들이 

실장에게 화를 내기 시작했다.


다른 반응보다도 제일 먼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나가버리는 희준........


"희준아!"


승호가 당황한 얼굴로 그를 불렀지만.......

멈추지 않고 저벅저벅 걸어서 사무실 복도로 사라졌다.


"형!...아니, 실.장.님.!"

"?"

"어떻게 이럴 수 있어요?"

"뭐...가???"

"강타가 사라진 게 언젠데 벌써 새 멤버를 끼워넣을 생각을 하냐구요!"

"새 멤버라니!"


승호는 지훈과 혜성에게 돌아서더니 날카롭게 쏘아보며 말했다.


"죄송하지만 두분이서 그냥 듀엣을 하시죠.....

저희는 새 멤버 필요 없습니다..."


지훈과 혜성이 민망한 듯 머리를 긁적였지만

단단히 화가난 승호는 여전히 노려보고 있었고

재원과 우혁도 화가난 나머지

지켜보고만 있을 뿐 승호를 말리려 들지 않았다.


실장은 방을 금새 전쟁터같이 살벌하게 만든 멤버들을 보며 

곧 깔깔 웃더니 해명에 나섰다.


"새 멤버가 아니야......"

"네?"

"너희 곁에 딱 붙어 따라다니면서 일 배우겠다는 매니져들이야..."



커진 눈으로 혜성과 지훈을 보자 멋적게 웃는 둘.......



이제야 조금 이해가 되는지 승호가...

조심스레 인사를 건넸다.


"안승호입니다....초면에 실례가 많았네요..."




* * * * * * * * * *




거울을 향해 자꾸 손을 뻗는 칠현천사 덕에

그 주위에는 투명한 막이 쳐졌다.

물론 그런다고 해서 거울 앞에서 시간을 보내는 걸

아예 그만둘 그는 결코 아니었지만.........


오늘도 하염없이 바라만 보며 우는 칠현천사를

지켜보던 재원천사장이 천천히 다가왔다.


"..........."


다가오긴 했는데.......

도대체 해줄만한 말이 단 하나도 떠오르지 않았다.



한사람 때문에 저렇게도 많이 아픈 마음을...

어떻게......다른 누가 어루만져 주겠어......



말없이 서있던 재원천사는 결국.....

어떻게 들으면 냉정하게 들릴 만한 말을 남기고 뒤돌아섰다.


"내일은..학교..나와라...."

"?!"



* * * * * * * * * *



"형...빨리...악수해..!!"


아까 말도 하지 않고 뛰쳐나가버린 희준을 

겨우 잡아온 재원이 지훈과 혜성을 다시 소개시키며 

세사람의 손을 희준의 손에 엮어놓았다.



어색한 미소로......세사람의 눈이 엉켰다.


"반가워요...."

"저희두요...에쵸티 멤버들 일 돕게 되어서 영광입니다...."




처음이니 인사라도 나누자며 가볍게 한잔 하러 몰려갔다.

하지만 지훈과 혜성은 피곤하단 핑계로 일찌감치 빠져나왔다.


밤에 술마시러 가자고 하면 

좀처럼 쉽게 끄덕이는 일이 없던 강타가 떠올랐다.


쟤네도 술 못하나??

(천사가 음주가무에 능할리가....아!가무에는 능한듯...ㅡㅡ;;;;;)



재원이 그리 밝지만은 않은 목소리로 먼저 얘길 꺼냈다.


"저..두 형들...임.시.로. 우리 일 도와줄 거래........"

"강타도 없는데...우리..무슨 일 해?"


지훈..혜성과 짤막한 인사를 나눈 후로

한마디도 하지 않던 희준이 빠르게 말을 내뱉고

자신의 입을 막기라도 하듯 잔을 들이켰다.



희준의 말에 승호도 재원도 아무 말 하지 않았지만 

의외로 우혁이 목소리를 높이고 나섰다.



"너만 속상해?"

"............"

"문희준 너만 강타 보냈니?"

"............"

"우리 모두에게 강타 떠난 거 충격이었어...

아니..지금도 충격에서 벗어나진 못했고 

어쩌면 깊은 곳에선 은근히 기다리는 마음도 간절해!"



"팬들은 쌩까라고 있는 줄 알아?"

"?"

"소중한 사람이 떠났으면....더..잃기 싫다면.....

네 곁에 있는 다른 소중한 사람들....챙겨...."

"우혁아......"

"너한테 소중한 사람이....강타가 전부는 아니야......."



그래.......

강타뿐이 아니야.......


많이 소중한 사람들.......


너희들..모두랑....가족....친구........


그리고....어느새 우리 있는 곳을 귀신같이 알아내고는....

이 호프집 입구에서 가슴 설레며 서성이고 있을 

사고뭉치에 스토커(--;)....예쁜(?) 팬들...........


다 많이 소중하지.......


그렇지만 제일 소중한 사람은 한사람 뿐이잖아......



강타......한명....뿐이라고........




희준은 자꾸 흐르는 눈물을 무마하려고....

반박이라도 해보려 들었지만......


그의 눈에 들어온 건......



눈물이 맺힌 멤버들..........



"강타형....우리 모두한테 소중해....

희준형..형만은 흔들리지 말고...이자리에 있어줘..."



재원이 울먹이는 목소리로 말했다.




"미안해......"


희준은 결국 하려던 말은 모두 깊은 곳에 접어넣어버리고

그동안의 추태가 미안하단 말로 방황을 끝내보려 한다.




강타..........

그렇게 말없이 가버린 널......사랑해온만큼.....


나...행복할거야........




자신도 없으면서........

행복해질 자신도 없고.........

언젠가 강타를 다시 만나도 웃어줄 자신도 없으면서.......


오기어린 말투로

잊겠다고 다짐하지만........



여전히 눈물로 남은 건..........




널 많이 사랑해....타야......




============================================

이제보니 한편 분량이 요새 좀 줄어든 것 같아서
이번편은 신경을 썼다지요...?-_-;;;;;
엔딩이야 미리 결정지었다고 말씀드렸구....
음..스토리라인은 결정이...거의??..으..고민....
그렇지만....철없는 천사는 원래....
명랑소설(?)로 생각하고 쓰기 시작했기 때문에 
요 몇편에서 상당히 가라앉아 있던 분위기를 
다시 예전 깜찍발랄천사버전으로 되찾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제 상태(?)도 많이 나아졌고 해서..말이예요....^^;

비밀...예뻐요......
좀..예전같아진듯 해서 반가워요...
정말...비밀이 돌아온다니...고맙습니다...

와~담편에선....칠현천사가 학교 갑니다...ㅡㅡ;;;;;
(천사도 공부를 한다는....제일 머리아프고 끔찍피곤한 발상...--;)
담편은....철천의 1편분위기를 따오려고 노력했어요...^^;

그나저나...오늘 두편의 말멀은....
[쏘뤼] [준타] 입니다...슬푸게 해서 미안해염..준타씨..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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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뤼] 철없는 천사...38 (들리지 않는 거 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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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420
   이름 : 슈아 
 작성일 : 2001/05/06 오후 2:17:56
 
  URL : 없음 
 
 
 
철없는 천사...38 (들리지 않는 거 알아.....)







칠현이 오래간만에 학교에 등교하자 

모든 천사들이 신기한 듯 주위를 멤돌았다.


정작 그는 팅팅 부은 눈을 쑥스러운 듯 만지작 거리며

살짝 웃어주는 걸로 인사를 대신해야했다.



선생천사가 빠르게 날아와 칠현천사를 교무실로 이끌었다.


"그동안 잘 지냈나?"

"네....."

"재원천사장님의 연락을 받았는데......

공부..무리하게 시키지 말라고 하시니까....

학교만 빠지지 말고 나오고......알았지?"

"알겠습니다......."



교무실에서 나와 교실로 들어서자

환영인파(--;)가 몰려와 있었다.


"환영해!!!!!"


천사들의 합창이 울려퍼지자

칠현은 인간세상에서 무대에 섰을 때의 자기 모습을 떠올렸다.



많이 팬들과 마주보고 노래하고..춤추고..........



"이제는 다신 다른 데 안가는 거지?"


한친구가 칠현에게 물어왔다.

그리고 천사들은 모두 칠현의 대답을 기다렸다.


"....그....래.....아무데도 안가...."

"와~!!!꺄아!"


천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천사 칠현.............



그래....나...아무데도 안가.....

나....못가.......



모두의 환영을 받으며.....

정말 집에 돌아왔음을 느끼지만.......



그 무서운 빈자리는.....어떻게.......



* * * * * * * * * *



화면으로 강타가 활동하던 모습들을 보던 지훈과 혜성......

문득 눈이 마주치자 서로의 맘을 읽었다.



"너도...흔들려...?"

"(끄덕끄덕...)"


혜성의 질문에 지훈이 고개를 끄덕이자 

둘은 동시에 한숨지었다.



희준에게서 느껴지는........사랑의 기운........


그게...진아를 향해있다면 조금 쉬우련만......

모든 게 오직 강타를 향해있었다.



"칠현천사를 내려보내신 게 오히려 실수 같아....."


"그래...문희준의 운명을 서두른다는 게 오히려...

천천히라도 다가왔을 운명마저 흐려놨으니까....."


걱정어린 눈빛으로 화면 속 미소지은 강타를 바라봤다.



"어쩔 땐 오히려....두사람...이어주고 싶다......"

"그렇지만.....두.사.람.이 아니라는 게 문제지......

한사람..그리고...천사 하나야........."


곰곰히 생각에 잠긴 두 사람...아니...두 천사......



"우리...방법......찾아볼래....?"

"...무슨.....방법?!......"




* * * * * * * * * *



여전히 비가 내리는 세상.........



벤 안에서 어두운 창으로 내다보는 세상은

직접 나가서 느낄 때와 너무도 달랐다.


타야....너와 있었을 때는 말이야.......

너랑 따뜻한 벤 안에 앉아서 

비오는 세상을 내다보는 게 좋다고 생각했는데........


네가 없으니까........

이 따뜻한 벤 안이 답답해........

차라리 나가서 비를 맞으며 걷고 싶어져.......



운전에 열중하던 지훈이 미러를 통해 희준을 보았다.



"희준이는 안 피곤해?"

"어......그냥....별로....."

"............"

"지훈형...강타 안다고 했지?"

"어?....아..어......"

"아무거나 몰라? 부모님이 어디 사시는지....

혹시 친척댁이라도 있는지....아무...주소나 연락처라도....."



며칠 전.....굳은 다짐은 어디로 가고.......

금방 강타에 대해 캐묻고 있는 희준이다.

지훈은 잠시 당황한 표정을 비췄지만 

옆에 앉아있던 혜성이 눈치를 주자 대답을 서둘렀다.



"희준아....미안하다.....잘 몰라......"

"...알게 되면.....말..해...줄 거지....?"

"어.....그..래..."


더 믿을 곳이 없어서인지 순진하게 지훈의 대답을 굳게 믿으며

슬픈 눈을 짓는 희준을 보는 천사들의 맘도 편할 수 없었다.



이렇게 비가 그치지 않는 걸 보면......

칠현이 녀석....많이 울고 있는 모양인데........



저렇게도 서로 닮은 눈빛으로...........

사랑에 빠진 거야.....?



* * * * * * * * * *




"에이...예쁘지 않은 걸...?"

"아냐, 예뻐!"

"별로 안예뻐....칠현이 니가 훨씬 예쁘잖아....."

"아니야....예뻐...>"."<"



칠현천사는 오래간만에 눈물을 그치고 인상을 가득 쓰고 있었다.


덕분에 세상의 날씨도 

'맨날비옴(!)'에서 '흐림(!) & 먹구름(!)'으로 바뀌어 있었다.^^;



싸움의 원인은......?


거울로 비치는 희준이 제일 예쁘다고 주장하는 칠현천사와

절대 인정할 수 없다며 흥분하는 친구천사(?)의 주장이 

서로 한치의 양보도 없이 팽팽하게 맞서는 것이었다.ㅡㅡ;;



"니가 좋아했었던 사람이 저 사람이란말야?"

"-좋아했었던-이 아니구...지금도 좋아해!!!!!!!!!"

".....그건....안돼...."

".............."

"우리가 어릴 적부터 배우던 것중에 가장 기본적인 게 그거야....."

".............."

"천사로서...인간에게 치우치는 감정을 가져서는 안된다....."



거기서 말하는.....치우치는 감정..........

그게...사랑이라고는 배우지 못했어.........


아무도.....

가르쳐주지 않았단 말이야.........


벌써 사랑해버렸는데......



어느새 또 눈물방울이 맺힌 칠현천사를 발견한 친구천사(--;)가

급히 손을 내밀어 눈물을 받아내며 달랬다.


"칠현아?"

"흐..윽..."

"울지마...."

"흡......엉엉엉~~~!!!!!"


참는 듯 하더니 크게 울음을 터뜨리고 만다.


"칠현아...!! 또 홍수 나면 큰일난댔어!!"


당황한 천사의 달램에도......

한번 다시 터진 울음보는 가라앉을 줄 몰랐다.



"희준....형....사랑해요..........흑........."

".........."


사랑한다는...무엇보다 달콤한 말을 타고........

울음소리가 흘러나온다......



"사랑해.....!!!"


들리지 않는 거 알아.......

형의 귓가에 이말을 해줄 기회가.....

내겐 정말 작은 확률로도 존재하지 않는다는 거 알아........



그런데.......

나 이말이..너무 하고 싶었어...........



"사랑해....!!!"


처음으로....입을 열어 들리지 않을 고백을 한다...




============================================

으....우혁님 생일날....못올릴지도 몰라요....ㅠ.ㅠ
그래서..미리 축하를....ㅡㅡ;;;;;

~생일추카합니다~생일추카합니다~
~사랑시런 우혁님~생일추카합니다~대빵시리~*^^*~

하하...슈아의 노래였습니다...
귀...막으셨길 빌며....ㅡㅡ;;;;;
어제 재원님7700일이랑....내일우혁님8400일이랑...
한꺼번에 다 축하드리는 바입니다...ㅡㅡ;;;;;;;

읽어주셔서 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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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철없는 천사...39 (거짓말이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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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412
   이름 : 슈아 
 작성일 : 2001/05/09 오후 3:25:30
 
  URL : 없음 
 
 
 철없는 천사...39 (거짓말이 필요해......)







창문을 열었는데도 연기가 자욱한 베란다에서

처음 맛보는 담배를 깊게 당겨피우지 못하고

입으로만 뻐끔거리고 있던 혜성에게 승호가 다가섰다.



"형....피곤하지....?"

"승호구나..? 아니....별로....안피곤해.."

"그러게....매니져 일이 얼마나 힘든 건데......."

"가수보다야 쉽겠지....."

"후.........."



옆자리에 주저앉는 승호에게 시선을 던지던 혜성은

고개를 다시 밖으로 돌렸다.



"혜성이형....이랑...지훈이형...알지?"

"뭘?"

"강타..어딨는지......"

"!!"

"희준이가..지금...다른 머리가 하나도 안돌아가서....

형들 하는 말....철썩같이 믿고 있지만....난..알것 같은데?"



당황한 빛이 역력한 혜성......

하지만 승호는 급하지 않은 말투로 달래듯 말을 이었다.



"말...해줄 수 없어......?"

"..........."

"애가...다 죽어가는데...얼굴...보여주면 안돼...?"

"그럴 방법이 없어......"

"왜?"



허탈하게 내뱉은 혜성의 말에

승호가 순간 불길한 상상을 떠올렸는지

눈을 크게 뜨며 물어왔다.



"강타는.....희준일 보고 있어......"

"?"

"그런데....희준이에겐....강타를 보여줄 수 없지......."

"!!!!!"



서있던 승호가....

몸이 풀린 듯 문에 기대었고......

조용한 공기를 가르고....꽤 커다란 소음이 울려댔다.




"강타...한테.....무슨 일...있..어....?"

"............."

"강타는..보는데.....희준이가..볼 수 없다는 거....무슨 뜻이야...?"



심한 흔들림이 느껴지는 승호의 목소리에

혜성이 말실수라도 한 듯 몸을 떨었다.



"왜...말...못..해......?"

".........."

"어떻게..된 거야....무슨 일이냐구!!!!"



승호의 주먹이 부딪힌 유리문이 부서질 듯 흔들리며

요란한 소리를 만들어냈다.


금이 가는 유리.........


"무슨 말이라도..좋아...들을께...믿어줄께...."

"............"

"제발 말해줘..형......."



깨지는 평화..........



"승호야......강타는......세상에 없어........."




강타라는...아이를.....기다리던............


그....고요한......

어쩌면 작은 설렘도 공존하던 그 평온이......




깨졌다.....




옷깃이 벽에 심하게 스치는 소리에 

두사람이 동시에 고개를 돌린 그 곳........


깨져버린 심장을 쥐어볼 생각도 하지 못하는 한사람......



"뭐........?"


기가 막히다는 듯............



"형...뭐라구....?"


장난하냐는 듯...........



"승호야.....방금..혜성이형이 뭐라고 했지.....?"


잘 못 들었다는 듯..........




하지만......

아무도 대답할 수 없는 순간...........



희준이.....혜성을 똑바로 보며 묻는다......



"다시...말해봐....."

"............"

".....제..발......말해....."

"강타는....세상에 없어......"

"그말..말고......"

".........."

"세상에 있다고 말해줘......."

"나...기다리면 볼 수 있다고 말해줘......."

"............."



거짓말이 필요해.......

내가...숨쉬기 위해서는.............


강타를 다시 볼 수 있다는 거짓말이 필요해.............


꺾이는 무릎이 땅에 세게 부딪혔지만

아무 느낌도 가질 수 없었다.



마음보다는......아프지 않으니까...........



마치 칠현이 흘려내리는 비처럼......

희준에게서도 투명하게 맺힌 눈물이 

막을 새도 없이 주르륵 떨어진다.




네가 세상에 없대........



그럼 넌 어디로 갔니.........?



그렇게 멋대로 날아들었다가......

말없이 날아가버리는 건....너무하잖아......타야.....




그런 희준을 보던 혜성은 

견딜 수 없는 죄책감 마저 느끼고 있었다.


하지만...사실이야.......


너의...강타는....세상에 없어..........



침묵을 지키며 혜성은 

미안함에 흘러내릴 것 같은 눈물을 참았다.



* * * * * * * * * *




형이...나를 불러..........



아....울지마..........




내가 너무 미안하니까 울지마........




정말이야.......

형..나는...세상에 없어.............



지금까지도...없었고......앞으로도 없을 거야..........



잠시 머물렀던 게 전부니까.........




구름이 드리워진 하늘에서.........


오늘도 칠현천사는 

어차피 보여질 몸을 조심스레 숨긴 채 

희준을 내려다보고 있었다.




=============================================

드디어(?) 나온 39편....ㅡㅡ;
나름대로는 고백씬이라고 우기는(너무했나?--;;;)38편까지 
떨궈놓고는 며칠새 잠수작가가 된듯한 슈아녀석.....ㅡㅡ;;;;;
지금까지 나름대로 꼬박꼬박 올렸었기에 
제가 독촉을 받아볼 거라고는 미처 생각을 못했어요....--;
죄송해요...학교 때문에 컴터 앞에 앉을 시간이 없었어요....ㅠㅠ
tami님...독촉(?) 감사합니다...얼마만에 받아본 감상인지...^^;;
그래서 지금....급하게나마..컴터 앞에..
어정쩡하게 서서(?) 한편 쓰고 사라집니다...^^;
근데 폭탄까지는...좀...험난한 길이...ㅡㅡ;;;;;
대신...이번주...남은 시간동안..좀 부지런 떨어보려고 해요...
사실 39편은 순전히 감상에 약한 제 두뇌구조의 단순함에서 비롯된 거죠...ㅡㅡ;

오늘은 한편이라 죄송하구요.....
그리 길지도 않아서 죄송합니다......
잉...시간만 있다면 정말 좋겠어용...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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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철없는 천사...40 (영혼소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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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408
   이름 : 슈아 
 작성일 : 2001/05/11 오전 4:55:53
 
  URL : 없음 
 
 
 
철없는 천사...40 (영혼소멸......?!)







"내가..잘못한 걸까....?"


지훈에게 조심스럽게 묻는 혜성.............


정작 지훈은 말없이 뻐끔담배만 피워댔다.


그리 맛이 좋은 것 같진 않는데....

인간들이 왜 피우는 건지 알 수 없다고 생각하며......


"다른....말.....생각..안 나서......"

"아냐..사실이지 뭐...강타는 세상에 없으니까....."

"..........."

"다만...희준이가 충격일테니까......."

"..........."

"그래도..할 수 없겠지....둘은....어차피...."


허탈하게 말을 내어놓던 지훈에게

조용히 귀기울이던 혜성이 한마디로 잘라말했다.



"적어도..우린..강타 편이 되어줘야해...."



* * * * * * * * * *



밤이나 낮이나 노란 조명이 전부인 작업실에서 

희준은 담배를 태우며 일에 열중하고 있었다.

강타가 있는 동안 작업실에서 맡아지지 않았던 담배냄새가

이제 곳곳에 깊이 배어 사라지지 않았다.



불우이웃돕기를 위한 앨범에 곡을 써주기로 했는데.......

알맞는 곡도....알맞는 가사도.....써지지 않았다......


너밖에 생각이 안나는데....

어쩌면 좋니..?



희준은 컴퓨터와 악기들을 끄고 책상에 앉았다.


그리고...펜을 들어......

강타를 떠올리며 가사를 쓴다.........
.
.
.
.
.

네가 없다는 걸 깨닫기 위해

나는 오늘 하루를 전부 써버렸어

잠들 때 쯤엔 너 없음을 알고 울다 잠들지만

아침을 맞으면 다시 믿기지가 않아 하루를 울어


내게도 널 보여줘 네가 날 보고 있는 것처럼

보고 싶어 너무 힘들 땐 내 앞에 서 있어줘

아무 것도 모른 나 이렇게 억울하지 않도록

듣지 못한 그 한마디만 내게 해줬으면 해



날.....사랑한다고...........

.
.
.
.
.


편지를 쓰듯.......

강타의 이름을 웅얼거리며......그렇게 써내려갔다.




내가..말했잖아.........


내게 제일 필요한 건.....거짓말이야..........



널 다시 볼 수 있다는 거짓말.......

그리고.....날 사랑한다는......네 거짓말이...듣고 싶어.......



제발........널 보여줘.............



* * * * * * * * * *




[영혼관리학]이라고 두텁게 쓰여진 책을 앞에 두고

무표정하게 앉아서 퉁퉁 부어오른 두 눈만 부비던 칠현천사는

수업이 시작했는데도 책을 펼 생각도 하지 않고 고개만 숙이고 있었다.



칠현천사의 일을 아는 선생님은 아무 말도 하지 않으셨다.



"자...여러분....오늘은.....영혼소멸의 법칙을 공부하겠습니다....

영혼소멸이라는 것은 천사가 천사의 역할을 하지 못하거나

사람이 사람으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했을 때 주어지는

제일 철저한 응징입니다........."




번쩍...!!


칠현은 팔에 파묻고 있던 고개를 들며 책을 펼쳤다.




응...징.......?



책을 들여다보던 칠현의 눈이 커졌다.


...... 천사로 부적격하다고 판단 되었을 경우

여러번의 심사를 통하고 테스트 되어진 이후

영혼소멸의 법칙이 적용되어진다 .........



소멸....이라면.........?



"영혼이 소멸되면 천사로 돌아올 수도 없고 

인간으로도 태어나지 못하고 떠돌아야 합니다...

그러니까 있으나마나 한 존재가 되는 거죠....

결국 여기서 말하는 영혼이란 혼을 뜻한다기보다

천사로든 인간으로든 '존재함'을 뜻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소멸이 되면....아무에게도 보이지 않는 채 외롭게 떠돌아야하겠죠..."



선생님의 말소리가 점점 더 크게 들려왔다.



떠돌아야한다면..........

나......세상에 내려가서 떠돌아도 되는 건가요?



어이없게도......

칠현의 머릿속에 채워진 질문은 그 뿐이었다.....






똑똑!!


"들어와......."


칠현은 다소곳하게(?) 문을 열고 재원의 사무실에 들어섰다.


"무슨 일로 나를 보자고 했지?"

"외출증을 끊고 싶습니다...."

"외출증?"

"네....."

"어디다 쓰려고?"



뻔히 알면서도 되묻는 재원천사장......


"그..사람..꿈에...가보려고 합니다...."

"........."

"제발....허락해주세요....."

"........."




* * * * * * * * * *




"일은 어떻게 되어가는지 보고해봐라......"


혜성과 지훈은 대답대신 질문을 내놓았다.


"천사장님.....둘을 이어줄 방법이 없는지 알고 싶어 왔습니다...."

"뭐...뭐라구???"

"둘의 사랑을 이루어주고 싶어요...."

"너희가 어떻게 그런......."



하지만 둘의 이런 행동을 예상하기라도 했던 것 같이 

재원천사가 입술을 깨물며 한숨을 지었다.



"그래.........나도...알고 있다.........

그와 칠현천사는 정말 서로 사랑하고 있어....

하지만...둘을..이어주는 방법은........"

"......?"

"......?"

"한가지밖에 없어........"



창가로 발을 옮기며 재원이 느릿느릿 말문을 텄다.



"인간을 천사로 만들 수는 없어.....

그리고...천사를 인간으로 만들 수도 없다....

하지만...천사를....인간 같이 만들 수는 있지...."



이해가 되지 않는 듯 고개를 갸웃거리는 두천사.......



천사를 인간같이..만든다?????




"그런데....그건..어디까지나 일시적인 속임수야.......

둘의 사랑과는 무관하게 영원할 수 없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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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너무 많은 할일에 눌려....짜부(?)되어 있었는데...
감상을 보니 힘이 불끈불끈....^^*****

타야내꺼님 멜 감사합니다....--;;;;;;(식은 땀 흘리는...;;;)
이 분..너무 기발하십니다...저를 이뿌장하게 꾸며서는...
칠현천사랑 바꿔치기를 하시겠다는....;;;;(그래볼까여??^^;)
하하하...근데..그게..좀...불가능하다지요...
슈아의 본바탕이 있으니...어떻게 해도 천사와 가까워지진 않을 듯....ㅡㅡ;;;;;
그게 아니면..저를 생매삐~시키시겠다는...쩜..무셔븐 멜....감사~ ㅡ_ㅜ
간만에 희주니내꺼님의 감상 넘넘 반가웠어여~
독촉하려다가 참으셨다니....^^;
tami님두 감사드리구요...*^^*

감상주시는 예쁜 분들이 계실때마다 너무너무 행복해용....
감상 말고 독촉이나 협박이라도 마냥 좋습니다....--;;
(슈아를 쥐고 흔들어보면 "단순단순"이라는 소리가 난다는 설이...^^;;)
으아~ 근데 벌써(?) 40편이라니....--;;;
원래 이렇게 길어질 생각은 아니었는데 말이죠....^^
(자신이 쓰면서도...참을성이 없는...-_-;;;;;)
소설이 꼬랑쥐처럼 척척 길게 써지면 얼마나 좋을까여...^^;;;;;;
으....슈아의....저...유치한 작사는....도대체 어디서 배운......--;;;;;;
저 가사에 곡 붙여주실 분은 연락을...하하하하핫~ ^^;;
근데....칠현천사라고는 망설임없이 부르면서도
혜성&지훈..이름 뒤에..'천사'라고 붙이기가 싫은 건 왜인지...-0-

요새는...철천..진행이 빠릅니다.....
한편도 빼먹지 말고 쭈욱~ 봐주세염....^^;;;;;;;;
자~담편 올라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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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타] 철없는 천사...41 (꿈결의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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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398
   이름 : 슈아 
 작성일 : 2001/05/11 오전 4:56:34
 
  URL : 없음 
 
 
 

철없는 천사...41 (꿈결의 고백....)







연기가 자욱한 뿌연 공간에서.....

칠현천사의 실루엣이 서서히 드러났다.

초록빛을 띄우고 가까워지는 이가

강타임을 깨달은 희준이 손을 뻗는다.


마치 곧 무너질 다리를 건너는 듯

사뿐사뿐 작은 힘을 실어 걸음을 옮기던 칠현천사가

그의 손을 잡았다.


하지만 무언가 잡히길 기다리는 손끝으로 

느껴지는 건..........無.......


"형............."

"타야............"

"그래..나야...."

"너..올 줄 믿고 있었어....거봐...타야..맞네....."


눈물을 매달고 웃으며 반기는 희준의 모습이 애처롭기만 했다.



"왜 안와.....응?"

"나는..늘 형만 보고 있어........"

"난 네가 안보여......"

"그렇지만...믿어....내가 보고 있고..지켜줄 거니까...."

"타야......"

"지금은 멀리서 지켜보고 있지만....."

"..............."



"곧....가까이에 붙어서 지켜볼께...형......"



조금만 기다려............



나..정말......영혼소멸만 되면..........

형의 곁에 늘 같이 있을 거야......


나 보이지 않아도........

아무도 날 기억하지 못해도......


형은 날 잊지 말아줘.........



"타야...너....죽..은.....거..야...?"

".............."


아니....난 죽지 않았어.....


그렇지만.....죽을 수 있게 노력할거야.......



"형....사랑해......"

"나...도.....사랑해...."



멋있게 하고 싶었던 첫고백인데..........

형의 손조차 잡을 수가 없어.........


이렇게 공중에 뜬 손을 주먹쥐며 슬프게 웅얼거려.......



강타의 미소진 얼굴 위로 눈물이 흘러내렸다.



내가...아직 형을 만질 수 있고 느낄 수 있었다면.....

아무리 시간이 간다고 해도 차마 하지 못했을 말...

멀리 있는 지금에서야 해......



많이 늦었다고 꾸짖어도 

나 한마디의 궁색한 변명도 못하지만...



"정말 사랑해....많이..사랑해......"



희준은 다시 멀어져가는 강타의 날개를 바라보며 눈물 지었다.



저...날개를 달고.....

네가 날 떠나간 거야..........


너무해.....



왜.....죽어버렸니......?



죽을 걸...넌 일찍부터 알고 있었던 거지...?



* * * * * * * * * * 



재원이 서재에서 이 책 저 책 늘어놓고 말을 시작했다.


"칠현을....완전한 인간으로 만드는 건...

도저히.....신이 아니면 불가능해.....

대신...저번같이 천사의 몸으로 내려가 있을 경우.....

딱...10년이 가능해.....그 이상은 안돼....."


"그 다음에는요?"


"지금 칠현천사가 그렇듯 다시 천사로 돌아오거나......다른 한가지 방법..은......"


"............."


"100년 동안 거울에 갖혀있다가......인간으로 태어나는 방법이야...."


"인간으로...?"


"그러면....희준과 칠현이 같은 세기에 태어나게 되지....

하지만...그 때 둘을 운명으로 만들어주려면.....

희준이 이번 생애에서 칠현일 잊지 않고 살아야해...."


"..................."



결국.......

둘이 이루어지려면........

10년.....그리고...100년이 필요해..........



사랑하기엔 짧은 시간......

하지만...사랑을 기다리기엔....너무도 긴 시간.......


110년..........



잊지 않고.......100년을 하루같이.....

견딜 수 있겠어?


"알겠습니다..."

"저흰 이만 내려가 보겠습니다...."


지훈과 혜성이 사무실을 나서자 

재원천사는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둘을 배웅했다.



"문희준....이......자신 있다고 한다면....생각해볼만 하지........"




* * * * * * * * * *



"희준아!!희준아!!!!"


커다란 외침이 희준을 깨웠다.

번쩍 눈을 뜬 그 곳엔 승호가 걱정스럽게 내려다보고 있었다.


"괜찮은 거야?"

"어......"

"땀 좀 봐.......꿈 꿨어?"

"응.......꿈......꿈....꿨...나..봐...."



그 때 벨소리가 들려왔다.


승호는 땀에 젖어 일어나자마자 추워하며 떨고 있는 

희준에게 이불을 뒤집어 씌우고는 뛰어나갔다.


"형들...왔..어?.."

"우리가 실수로 어제 숙소열쇠를 두고 갔더라....."

"어..그래?...찾아봐...난 안치웠어...."

"희준인...?"

"방금 깼어....다른 애들은 아직 자구....." 



지훈과 혜성은 서둘러 희준의 방에 들어갔다.


"희준아...?"

".........."


대답대신 고개를 돌리는 희준은.....

많이 아파보였다.


"어디...아파?"

"아..니...."


크게 숨을 들이쉰 둘은.......

마음을 단단히 먹고 말을 꺼냈다.


"강타......"

"?"

"얼마나 사랑하는지.....보여줘......"

"뭐?"

"얼마나 사랑하는지....보여달라구......"

"???"


의아한 표정으로 눈만 둥글게 뜨는 희준........


"앞으로 며칠동안.....네가...우리한테 보여줘야할 일이야....."

".....?"

"많이 사랑하는지....아니면....그 사랑이 부족한지...확인해 볼거야..."

"형들이 뭔데 확인하겠다는 거야?"


조금 커진 목소리.....

희준의 목소리가 자꾸 떨려왔다.


"며칠 후면...말해줄께........"

"..............."




===========================================

으....숙제...하기 싫당.....걍 철천이나 쭈욱~쓰고 싶당...
그래두...숙제...해야죠....흑흑.....
준타만 슬픈 게 아니라니까여....
슈아두 숙제하기 싫어서 슬퍼여....ㅠ0ㅠ

담편은...일욜에 올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ㅠ_ㅠ
언제가 될지 아직 모르지만.....완결을 향해 돌진..하는 중인데.....
혹시...철천의 번외도 원하시나요??
음....번외는...그냥...봐서...쓰려구요....생각중입니다...*^^*

40편 올리는 데에 엄청난 시간이 걸렸어요.....
아무리 봐도 없는데....욕설이 있다잖아요....
그래서....막..단어들을 수정했어요...엉엉..화나...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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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해] 철없는 천사...42 (뭐가...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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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399
   이름 : 슈아 
 작성일 : 2001/05/13 오전 1:22:31
 
  URL : 없음 
 
 
 


철없는 천사...42







다시 집으로 돌아온 칠현천사는

거울의 곁에 가지 않고 어느 궤짝으로 숨어들었다.

곧 닫히는 뚜껑 틈으로 빛이 잦아들어 사방이 어두워지자

칠현은 그때서야 소리내어 울음을 터뜨렸다.



형에게.......

날 마지막으로 보여줬어.......



너무 황당한 부탁일지 모르지만.....

나 잊지 말아줬으면 좋겠는데.....


내가 형 곁에서 맴돌 때....

가끔씩 형 입에서 내 이름이 나와주면.....

나 그걸로 너무 행복해서 

아무리 외로워도 묵묵히 떠돌 수 있을 것 같은데.....



눈물은....궤짝 틈새로 흘러내렸다.--;;

그리고...역시....세상에는 빗물이 세차게 흘렀다.



* * * * * * * * * *



꽤 심하게 흔들리는 벤 안에서.....

멤버들은 잠도 자지 못하고 뒤척이고 있었다.




- 많이 사랑하는지....아니면....그 사랑이  부족한지...확인해 볼거야...



희준은 지훈과 혜성이 말한 숙제를 

풀 생각도 하지 않고 며칠을 보냈다.


중간 좌석에 한동안 멍하니 앉아 

어린 소년 같이 풋풋한 미소를 짓던 희준은

어느 순간인가부터 꿈꾸는 눈빛을 빛내며 말을 시작했다.



"내가...강타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어떻게 말로 할 수 있을까.....

무작정....아주 많이 라고....그러면..이해가 잘 안되나?

그럼...들어봐...."



희준이 눈을 감더니 말을 이었다.


"이렇게 눈을 감는 순간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강타야......."



그의 눈이 다시 살며시 뜨여졌다.


"이렇게 눈을 뜨는 순간 가장 보고 싶은 건 강타야......"



희준은 눈을 돌려 주변을 둘러봤다.


"언제나 뒤돌아보고.....앞을 다시 한번 보고.....

내 눈도...내 맘도.....이렇게 강타만 찾아....."


끊임없이 움직이며 강타를 찾는 희준의 눈은 

웬지 울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리고....내 사랑의 가장..커다란 증거......."

"?"

"어제 꿈에서....강타가....나 사랑한대.....

그 말이 이렇게 행복한 걸 보면...난 정말....

강타를 많이 사랑하는 거야....그렇지?"



희준이 대답을 구하듯이 지훈과 혜성을 보았다.

한참 말없이 응시하던 큰 눈에 물기가 어렸다.



"이제...말해줘....왜...그런 걸 물어봤어....?"

"............"

"형들...뭘 그렇게 감추고 있는 거야.....?"


애원어린 눈빛을 보내는 희준.........



운전대를 잡고 있던 지훈은 시선을 피해 작은 한숨을 쉬었고

침묵을 그대로 흘러보내다가 혜성이 말문을 텄다.




"희준이 너는.......강타를 모른다...."

"?"

"강타는 어떤 마음인지...모르잖아.....

그리고..강타가...너랑...많이 다르다고 해도...

사랑할수 있을 것 같니?"

"뭐어?"


피곤한 눈을 꼭 감고 있던 멤버들이 다들 눈을 떴다.



희준이 떨리는 입술을 다잡아 물었다.


"뭐가...달라.....?"

"..........."

"사랑하는...마음만...같으면 돼...."

".........."


놀란 듯 하긴 했지만 망설임도 없이 

자신있게 말을 잇는 희준을 모두들 쳐다본다.


그러자 혜성이 조금 차가운 목소리로 빠르게 말했다.


"강타가...사람이 아니라고 해도....?"

"?!"



* * * * * * * * * *



수업에 들어앉아 있던 칠현천사는 

어떻게 하면 천사의 규율을 거슬릴까.......생각하고 있었다.



"인간심리학...3과를 펴세요..."


하지만 칠현천사가 뭘 하든 수업에 열중하는 선생님........

공부시간에 다른 짓을 한다고 꾸짖지도 않고......

벌을 주려고 하지도 않으신다.



"인간의 사랑에 관해 나와있죠?

여러분...사람은 완벽하지 못합니다.....

사랑에서도 역시 그렇습니다.....

사람들은 사랑을 위해서라면 뭐든 할 것 같이 과장하곤 하지만

사실 진짜 그런 사랑을 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 천사들이 운명을 관리해줘야만 

인간은 사랑을 할 수 있습니다..."


"아녜요!!"


수업 따윈....듣고 있지도 않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자신도 모르게 벌떡 일어나 외치는 꼴이라니......



"인간도.....진짜 사랑...할 줄 알아요...."


일제히 모든 천사의 시선이 칠현을 향했다.


"흑......나보구....사..랑...한댔는데....."


왜....이렇게 멀리 있는데.....

형은 내 눈 앞에 보이는 거야....?



선 채로 눈물만 뚝뚝 흘리는 그를 보며 놀라는 천사들....


그들을 뒤로하고...칠현천사는 교실을 뛰쳐나왔다.



형...이..말한 건.....

진짜 사랑이야..그렇지....?


나..사랑한댔는데.......



* * * * * * * * * *


그대로 굳어있는 희준과....멤버들..모두.......

혜성은 오히려 한번 시작한 이상..담담하게 말을 이었다.


"사람이...아..니....라...니..?"

"말 그대로야...."

"무슨..소리야....사람이 아니면 뭐야...."

"강타는......인간이 아니야......."

"...........도대체..무슨...."

"천사야........."


농담으로 이해한 멤버들......

그렇지만 곧 딱딱한 혜성의 표정을 보고 얼굴을 굳혔다.



"지훈이와...나도.....천상에서 내려왔지......"


희준은 두눈을 힘주어 감아내리며 한마디 내뱉었다.


"닥쳐........"


장난하지마..........

그럴 여유 따윈...없으니까.....



믿길 것 같다가도....인정할 수 없는 말.......



내가 사랑하는 강타가....천사라고....?



==========================================

선혜님 퍼가주신다니 감사드립니다..*^^*
어쩐지....해외팬이신 것 같은데....제 예상이 맞을까여?^^;
그리고...무서우신 타야내꺼님...^^;;;;;;
이분 감상은 정말....잔혹함만으로 성인물입니다..ㅡㅡ;
저를 처리하실 각종 사형방법들을 준비해두신...0_0;;;;
(생매장....화형...사시미....삽..장작...성냥....-_-;;;;)
그래두....감사합니다....각오하고 살겠습니다.....ㅡㅡ;

쓸 시간은 없는데.....감상 받으면......
안쓸 수 없이..맘 약하지는 슈아랍니다....^^;
결국.....졸린 눈 비비며 두편을 썼답니다...--;
그래두 정말 빨리 빨리 진행하고 있답니다...^0^
이제...담편에선 칠현천사가 먼저 일을 냅니다....ㅜ.ㅜ

으....쓰러지고 싶어여.....졸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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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을] 철없는 천사...43 (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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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401
   이름 : 슈아 
 작성일 : 2001/05/13 오전 1:23:01
 
  URL : 없음 
 
 
 


철없는 천사...43 (재판......!!)






아! 그거야!

규율을 어기려고 노력할 필요가 없어!

형을 사랑함으로....이미....천사의 규율을..난 어겼어.....

그리고....마지막 기회도 포기하고......

형을 잊지 못한 채 천상으로 와버렸어....


이미.....난.......


혼자 눈물을 흘리던 칠현천사가 

기껏 생각해낸 건.....


내가...직접 말해버릴 거야......



인간을 사랑한 날 소멸 시켜달라고......말할 거야.......



칠현은 눈물을 미처 닦을 새도 없이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한 궁전으로 향했다.



* * * * * * * * * *



"그만 마셔...."


말없이 곁을 지키며

가끔씩 그만하라며 말려주는 승호가 고마운데.....

손은 자꾸 기계적으로 움직였다.


또..잔을 채우고.....또..채우고.........


그리고 조용히 입으로 가져간다.



"희준아...정말...그만해라.."

"술이라도 안마시면.....나..뭐할까....?"

"............"

"천사라잖아...하하...강타가....천사래...."

"............"

"맞아...진짜...천사같았다니까....하하...그럴 줄 알았어....."

"............."

"아니다..난..몰랐어....정말..몰랐어...난......."

"............."

"천사 같았지만....천사일 줄 몰랐지...뭐야....훗.."



과장된 웃음소리.........

하지만.....곧 새어나오는 울음소리....



* * * * * * * * * *



"커다란 죄를...고백하기 위해 왔습니다..."

"죄?"

"네.....저는 천사의 규율을 어겼습니다..."

"흠...무슨 죄인지 말해봐라...."


천사들 중 제일 커다란 날개를 단 고급천사장(--;)이

헛기침을 하더니 의자에서 몸을 일으켜 귀기울인다.


"인간을 사랑합니다....."

"음...그렇다면...세상에 내려가서 그 인간의 사랑을 이뤄주...."

"실패하고 돌아왔습니다......"

"뭐라고?"

"실패했고..오히려...그 사람에게서..사랑고백을 받았어요....."

"!!!!"


놀라는 시선들을 받으면서도 

칠현천사는 당당하게 고개를 들며 말했다.


"벌을 받겠습니다........."

"..........."

"규율을 어긴 천사에겐......영혼소멸......맞죠...?"



* * * * * * * * * *



희준은 침착하게 지훈과 혜성의 말에 귀기울였다.


"10년....같이 있을 수 있는 거야........?"

"그래....하지만 그 후 기다려야할 시간이 100년이야...."


"10년...내겐..그 10년이 중요해......"


"강타는....100년을 갖혀있어야해....

절대로 간단한 거 아니다.."


"나도...그 100년....강타만 생각하며 살거야....

강타랑 똑같이...그리워할거야...."


"니가 강타를 기억하고 있지 않으면....칠현인 끝장이야....."


"잊지 않아......"



이제는 작은 미소마저 보이는 희준..........



"빨리....강타..데려와줘...보고싶어..."



지훈과 혜성을 배웅한 희준은 정말 편안해 보였다.

첫사랑을 만나는 설렘같이.......

그가 오기를.......

그..10년이 오기를...기다린다.....

.
.
.
.
.


"갇혔다구요?"

"네...지금..천사장들이 모여서 결정을 내리고 있습니다....."

"결정이라뇨?"

"영혼소멸에 관한 것 같던데......."


물어물어 듣게된 소식은...겨우 그거였다.



"어디예요.....?!!!"

"그건..모르겠는데요..."


두 천사는 가쁜 숨을 내쉬며 털썩 주저앉았다.

.
.
.
.
.


"정말 어이없는 일입니다......인간을 사랑하다니요!!!"


"가장 아름다운 천사로 꼽히는 칠현천사가 그랬다는 건 정말 말도 안됩니다!"


"하지만 영혼소멸은 너무 하지 않습니까?"


"본인이 바란다잖소! 마땅한 처벌입니다!"


"하지만 그의 아름다움을 천상이 잃어버리는 건 안타까운 일이오!"



분주하게 이어지는 의견들........

그 틈에 재원천사장이 들어섰다.


"재원천사장! 잘왔소!"


어두운 얼굴로 들어선 그를 모든 천사장들이 주시했다.

재원천사는 조용히 자리로 가서 앉았다.


"그런 일은 재원천사장이 관리해왔으니 한번 의견을 말해보게나...."


천사장 한사람한사람의 눈을 마주치며 

재원천사가 입을 열었다.



"저는 가장 가까운 곳에서 칠현천사를 지켜봐왔습니다.....

그리고 이번 일도 제가 관리해왔지요......

칠현천사가 규율을 어긴 것은 사실이나 

영혼소멸은 우리 천사들이 해서는 안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천사지 악마가 아닙니다!!

사랑을 했다는 이유로 벌을 내린다면

무조건 사랑하라고 배워온 모든 천사들에게 

무슨 말을 할 수 있겠습니까...!

물론 사랑하지 말아야할 인간을 사랑하여 규율을 어겼으니 

그냥 넘어갈 수는 없는 일이지만 영혼소멸만은 안됩니다....

다른 방법을 고려해주십시오!!"



"그럼..재원천사장은 어떻게 하길 바란단 말이오!"



"또다른 방법 한가지는 

여기 계신 천사장들만은 다들 

알고 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

"!!"

"!!"

"!!"

"!!"



==========================================

천사장들....어쩐지 나이가 많을 것 같죠? 
그럼...하얀 수염에 대머리일까요?
그 모습에 하얀 날개를 달고 있다고 생각하니 좀...
호호~ ㅡㅡ;;;;

진행....너무 빠른가여? 어째..불안한...-_-;
다 끝나가요...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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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하] 철없는 천사...44 ㅡ>세 분들...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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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508
   이름 : 슈아 
 작성일 : 2001/05/14 오전 1:44:18
 
  URL : 없음 
 
 
 
철없는 천사...44 (단순한 자식.....ㅡㅡ+)








작은 방에 갇혀 밖을 내다보던 칠현은 

하얗게 내려다보이는 풍경에 시선을 맞췄다.


구름 위에서 뛰노는 아기천사들........

그들에게서 웃음소리가 끊임없이 터져나왔다.


언젠가......희준을 사랑하기 전 자신의 모습처럼.......

철없이 장난치고 노는 모습......

그러다가 꿀밤을 얻어맞는 모습.....

날개를 펴고 도망가는 모습까지.....^^;;


자신의 옛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창문 밖...물기가 마르지 않은 수채화 같은 촉촉한 풍경.........



그땐....아무런 걱정도 없었고.....

마음이 아파보지도 못했어.....


그런데.....

지금은...아파도 사랑하는....행복을 배웠다.....




"형.......내가..갈께......."



이번엔.......눈물 보단 미소가 먼저야.......


입가에 미소를 싣고............

차차 눈에 눈물이 채워졌다.



내가 웃는 건.....

형 곁에서 영원할 수 있다는 기쁨이고.....

내가 우는 건.....

형에게 날 보여줄 수 없는 비밀같은 사랑의 슬픔.........



* * * * * * * * * *



"재원천사장님!"

"어떻게 됐습니까?"


"아직....결정은 나지 않았어......"


사무실에서 초조하게 기다리던 지훈과 혜성에게 

짧은 대답만 해주고 금방 돌아서버리는 재원천사장......

재판치고는 꽤 길었던 오늘 회의가 피곤했던 모양이었다.


들어가다말고 멈춘 재원천사장은 조용히 말했다.


"칠현이에게 알려라....동쪽 금성에 갇혀있어..."

.
.
.
.
.
.


언덕배기에 올라서 칠현을 찾으려 

창문 하나하나를 살피며 올려다보았다.


그 때 창가에 서있는 칠현천사가 눈에 들어왔다.


성에 갇힌 탓에 텔레파시도 불가능했다.


"칠현아!"


대답대신 고개를 크게 끄덕이는 칠현.............

소리를 지를 기운은 없어 입을 뻐끔거린다......


미....

안.......

해.............



금방 읽어낸 지훈과 혜성.............



"희준이가 기다려!"


둘이 합창하듯 소리쳤다.

그 말에 칠현이 갑자기 어두운 빛을 띄었지만

곧 슬프게 고개를 가로저었다......



"영혼소멸말고 방법있어!"


창가에 기대어 힘겹게 대화를 이어가던 칠현이

창에 붙어서며 밖과 공기가 통하는 작은 틈새에 귀를 댔다.



"희준이랑..,.행복할 수 있다고!!!!!"



무슨...소리야.....

다른 방법?



"소멸은 안돼! 다른 길이 있어!"


혜성과 지훈은 안타까움이 베어나는 목소리로 질러보았다.




뭐..........소멸........말고......

형이랑 행복할 방법이 있다고??



벌떡 몸을 일으킨 칠현은 문으로 다가가

잠긴 문을 세차게 두드리기 시작했다.


"나....내보내줘요!!!"



그 방법이 무엇이든......상관없어......

중요한 건 형과 함께 행복할 수 있다는 거야.......


머릿속을 비우고 

문을 두드리며 애원했다.



어느덧 열리는 문........



"뭐죠?"

"최고천사장님을 다시 만나뵙고 싶어요!!"


다급하게.....부탁하고......

자리에 주저앉아 버렸다......




* * * * * * * * * *



"칠현천사의 영혼소멸을 확정한다!"


재판천사장의 우렁차게 울렸다.

그리고......마지막으로 고위급천사장들의 사인이 시작되었다.


그때

갑자기 문소리와 함께.....

갇혀있어야할 칠현천사가 나타났다.....



"살려..주세요......."


영혼소멸을 시켜달라고 부탁하던 천사가.......

이번엔 자기 입으로 살려달라고 애원한다....


천사장들의 입이 떡 벌어졌다.



"제 말..번복하겠습니다......

부디 용서하세요......영혼소멸 말고....

다른 방법을.....생각해주세요....."

"그게 무슨...소린가...?!"



* * * * * * * * * *



승호는 담배를 재떨이에 던져넣으며 한마디 했다.


"단순한 자식.....ㅡㅡ+"



휘파람까지 불며 온집을 누비는 희준.......^^;


강타 사진이 들어있는 사진첩을 닦고 또 닦고.....

그리고 가끔씩 사진을 들여다보며

알수없는 자랑을 늘어놓다가 베시시 웃고......


으......저런 주책이...ㅡㅡ;;;;



칠현천사가 철이 든 대신......

희준이 아이같아져 버렸나보다....^^



타야....

난......널 기다려..........


타야.......

.......칠...현....이라는.....나의..강타를...기다려........



"타야가 오면........둘이서 사진을 찍어야겠어......."

"......어디다....두..려..고....?"

"....*^^*....."


희준은 거실의 넓은 벽을 가리켰다.


"설마......?!"

"응....저기다 걸어놓을 거야!"

"야! 여기가 니네 신혼집이냐!! 왜 거실에다 걸어!!"

"야...강타의 그 뛰어난 외모는 되도록이면 많은 사람들이 감상해야...."

"니 방에 놔! 여긴 어림도 없어!!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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짱님 감상...짱 감사드립니다...*^^*

"꼬랑쥐는 발랄하게!"를 노력하고 있는 슈아......
그래서...H.O.T.관련된 얘기 웬만하면 안합니다...
근데 오늘은 그냥 떠듭니다......
세분...에셈에서 나왔다니.....축하드립니다.....
무엇보다...H.O.T.의 결정이므로....편들고 싶습니다....
최선의 결정이셨다고 믿습니다....

저는 아무리 시간이 없어도 하루한번은 꼭...... 
정보..후기가 쏟아져 올라오는 게시판에 들러봅니다.......
전엔 누가 뭘했다..어쨌다...하는 소식을 들으며 고갤 끄덕이곤 했는데... 
지금은 글쎄.....눈 시퍼렇게 뜨고 찾는 건..... 
혹시..멤버들이 같이 있다는 소식.....
제가 찾으려고 목매다는 소식..후기는..오직...... 
그들이 함께 있다는 소식입니다...... 
누구랑 누구랑 만났다......혹..멤버들이..만났다고 하면...... 
어느새 몸을 일으켜세워 앉으면서 클릭을 하죠...... 
요새는 후기들을 볼 때......참..씁쓸합니다....... 
안칠현.... 문희준... 토니.... 장우혁... 이재원.... 
모두......다른 세상에 떨어져사는 사람들 같이 느껴져서.... 
그 사람들이........그냥....H.O.T.가 아니라....... 
각자의 삶만 살아가는 것 같이 느껴져서......... 
죽어도 다섯이서 죽어라! 하는건...... 
너무 엉뚱한 욕심이므로 지금 그들 모습...나쁘다고 말은 할 수 없지만...... 
한없이 어색하고......마음이 휑한 건 어쩔 수 없습니다........... 
왜 그런지........제게 올해봄은............. 
참 이래저래 힘듭니다.......... 
게다가.... 생각하면 조용히 웃게 해주던 그들이....... 
지금은 생각하면 코끝이 시큰해지게 하네요....... 
하지만.....팬이란 존재가 뭐라고..... 
그러지 말라고 멋대로 우기기는 미안하니까........... 
나 지금은 님들 걱정할 기운같은 거 남아있지 않으니 
예전같이 생각만 해도 웃을 수 있는 누군가가 되달라고 졸라보고 싶은데 
이렇게 모니터로 그들의 모습을 살짝 엿보고 한숨만 쉬어요...... 
요샌 날씨 좋은 봄이라서 다행입니다... 
추운 겨울이었다면 아마....진짜 썰렁했을 거예요.... 
제가 떠들어서 무엇이 변하겠습니까만은....... 
소설을 쓴건지 꼬랑쥐를 쓴건지...^^;;;;;;;;
(꼬랑쥐 쓰려고 소설 쓴 거 맞는 듯 합니다...^^;)

그렇지만 늘 도달하는 정말 황당하게 짧은 결론은....

"그들을 정말 사랑합니다...."

그들이 돌아오는 게 아무리 늦어도 영원히 기다릴 우린 
정말 그들에게....딱 잘못걸렸죠, 뭐...코낀 25만명...ㅡㅡ;;;;
내년에 나올 6집....기다려도 되겠죠?*^^*
이번편은 에셈의 손아귀에서 벗어난 세 멤버들을 축하하는 겁니다....
덕분에 철천을 한편 쓰게 됐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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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홧튕] 철없는 천사...45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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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421
   이름 : 슈아 
 작성일 : 2001/05/15 오전 9:36:27
 
  URL : 없음 
 
 
 


철없는 천사...45 (안녕........)








"흠...무척 당돌한 녀석이군......."

"다른 방법이 있다고 듣고 온 겁니다...살려주세요..."

"그럼..그게 무슨 방법인지 알고는 있는 건가?"

"아뇨..모르지만.....소멸보다는 나은 방법이라고..듣고......"



천사장은 진지하게 설명했다.



10년.....함께 할 수 있는 시간......

그리고...100년.......기다림의 시간...........


그리고...만약.....그 인간이.....

기다리지 못하고 잊는다면......

그것은.....공중으로 사라져버릴 칠현의 미래를 뜻한다.......


소멸과는 또다른..........


완전한 끝을 뜻한다.......



"그 인간을 사랑한다고 했지...?"

"네........."

"그럼....물어보는 게 어때?"

"?"

"네가 천사인 걸...그가 알고 있나?"

"..............."


칠현의 고개가 숙여졌다.


아뇨.....말하지 못했어요..........

그 말은..정말.....할 수가 없었어요....



"그가...그래도 널 사랑한다면....

그리고...100년을 널 잊지 않겠다고 하면......

뜻대로 해주겠다....그리고...또한.....

규칙대로...그 인간과 너의 운명을 이어주겠다......"



"흑...감사합니다......"


칠현이 자리에 주저앉아 절을 하듯 숙이며 울음을 터뜨렸다.



"단....그 인간의 사랑이 확실할 때만이다......

너는 천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천사야.....

한 인간의 사랑때문에....널 완전한 죽음으로 잃어야한다면....

차라리 소멸시키는 쪽을 택할 테니까......"


"................"


"사랑이라면.....허락하겠다......."




형...사랑이야?

날 사랑해....? 

100년 동안....날 보지 못해도 기억하고 사랑할 수 있을 정도로.....?



그건...아닐 것 같아서.....

많이 슬픈데.........



내가 천사라는 말에......

형 어떤 표정을 지을까?

장난말라고 웃을까....?

아님.....무섭다고 내칠까?



형........



* * * * * * * * * *




결국 사진첩을 품에 안고 침대에서 잠들어버린 희준.....


나머지 멤버들 모두 

한심하다느니 하는 말을 내뱉지만....

사실은 너무 귀여워서 고개를 젖히며 웃고 만다...




딩도루루루~ 



"누구세요? 강타?"



문 앞엔....하얗게 질린 모습의 진아가 서있었다.

우혁이 놀라서 그녀의 이름을 급하게 불렀다.


"진아야!!"

"............"


조용히 눈을 맞춰 답하는 진아는

모든 걸 아는 듯이 슬퍼보였다.


"희준오빠...는....?"

"지금 자고 있어......"


승호는 고요한 집에 울리는 그 대화에

조용히 귀기울였다.



"나....희준오빠...만나보러 왔는데....."

"아...그..래....?"

"요새...전화도 늘 꺼져있구....연락이 없어서...."

"응........."


우혁은 별다른 말을 해주지 못했다.

그렇지만 진아는 살짝 미소지으며 희준의 방으로 향했다.



나뭇바닥을 밟고 소리도 나지 않게 

조심스런 발걸음으로 오는 그녀를 느낀 승호는 

희준 쪽으로 고갤 돌렸다.

감겨있었지만.......

깨어있음은 알 수 있었다......



"나 나가있을께...희준아......"


그녀의 손이 문손잡이에 다다랐을 무렵.....

승호가 반대쪽 문앞에서 그녀를 맞았다.



"오랫만이네....진아...?"

"응...잘 있었지..?"

"어....아..그리고...희준이.....지금 자...."

"들었어......"




닫히는 문을 뒤로하고.....

진아는 벽에 기대섰다.


겉옷도 벗지 않고 침대에 누워있는 희준.....

몹시 불편해보이지만...꼼짝도 하지 않는 걸 보니......

깨어있는가 보다.....



"풋...오빠..잘 있었어?"

".............."

"여자는...참 불편해......"

"..............."

"그....직감이라는 게...너무 잘 들어맞곤 하거든......"

"................"

"정말 모른 척 하고 싶은 일도....늘 일찍부터 깨닫곤 하니까...."

"..............."

"나 이번달에...화보집 촬영 때문에 한국에 거의 없을 거야....

잘 지내고....내가...기도해줄께...오빠..행복하라구....."



감긴 눈에 시선을 맞추고 

미소를 지으며 말을 잇던 그녀는

끝까지 대답이 없는 희준이 가만히 누운 침대가 

흔들리지 않을 만치 살며시 일어나 방을 나섰다.



"오빠...벙어리 됐네...? 

빨리....그 병 고쳐줄 그 사람이 곁으로 와야할텐데 말이야....."




달칵....!!



"진아야....안녕........"



문 닫히는 소리가 들리자 희준은 입을 달싹였다.

귓가에 속삭이듯.......아주..작게.....

들리지 않을 목소리로....

입에서....바람소리 뿐이다......


아직 나가지 않고 서있던 진아의 눈에서 눈물방울이 떨어졌다.



"오빠.....바보.....! 소리도 못내? 흑......"



희준은....그녀의 목소리에 놀랐지만....

여전히........눈을 뜨지 않았다.....



이제...눈을 떴을 때 보이는 건.......

다른 누군가가 아닌.....너....



강타..너였으면 좋겠어.......






==========================================

.....서로 사랑했던 모습에 아름다운 날들이 왔던 거야......
........변하지 않는 서로에 대한 사랑 굳은 맹세
아름다운 날들이 영원할 거야........

이미 오래전(?) 발매된 앨범에 있는 노래라지요?^^;
벌써 나온 노래라서....말 주워담을 수 없습니다...에쵸티님들....^^;;;;
엇~거기 우는 분~! 영원할거라니까 그러네....뻥일 까봐서 그래요?^^
자~우리 눈하나 깜짝하지 말고 지켜요...*^^*
(아니다...음...눈하나만 깜짝하세요....^^)

멜 주신 희주니내꺼님 감사하구요....*^^*
슈아는 기운내려고 늘 노력하고 있습니다...
뭐...뜻대로 안되는 게 사람마음이긴 하지만요...^^;
모두들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구요.....
다들 부은 눈 찬물로 찜질하세요!
우리 팬들만큼 똑똑하고 똑부러지는 사람들이 어딨어요!
그러니까...당당하게 끝이 아님을 믿으셔야죠.....
누가보면 오빠들 공중으로 사라진 줄 알겠어요...^^;
지난 어느 하루와 똑같은 우리들이길 바래요...

엇? 그러고보니...어제도 올렸는데 오늘 또 올리네요?
마음이 아직 조금은 착잡해서 그런가요?
슈아가 왜 이렇게 부지런을 떨까여?^^;;;;;;;
완결이 눈앞에 보입니다...정말루....^^

기운내요...에쵸티라는 한배에 탄 모두들.....
팬들이 멋진 팀이름 구상해놓으면 오빠들이 써주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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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철없는 천사...완결 (100년도 더 기다릴 수 있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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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473
   이름 : 슈아 
 작성일 : 2001/05/16 오후 12:48:01
 
  URL : 없음 
 
 
 
완결....^^


철없는 천사...46 (100년도 더 기다릴 수 있는 건.....)







공기가 너무 나빠서 인간세상엔 

다시는 죽어도 안내려가겠다는 

지훈과 혜성의 배웅을 받으며 칠현천사가 다시 땅으로 향했다.



아무리 희준에 대해 물어도 

아무 대답없이 가보기나 하라고 권할 뿐......

두 친구는 입 꼭 닫고 웃기만 했다.




땅으로 다시 간다.....


그를....찾아 내려왔던 그 길을 따라서........



만약 희준이.............

천사라고 고백하는 칠현을 내치면.........

영혼소멸을 위해....

돌아올 수 밖에 없을 그 길.........



하지만......

꼭 영원히 떠나기다도 하는 듯

뒤도 안보고 날아가는 칠현천사다.....




* * * * * * * * * * 



한참을 마주보고 있었다.........

웃다가...울다가......한참 바라만 보다가......


그렇게....10년의 일부분을......

서로를 빤히 쳐다보며....

눈을 깜박이는 시간도 아껴가며 바라본다....



"................"

"................"


희준이 웃으며 입을 열었다.


"우리 천사 왔네?"

"?"

"타야....칠현이란 이름도 예쁜데 왜 안가르쳐줬어...?"

"형...!?"

"너무..예쁘니까..니가 천사일 줄 알았어..형은...."

".........."



혹시나..하는 마음에.......

쉽사리 말을 꺼내지 못하던 칠현의 짐이 한순간 덜어져 버렸다.


벌써.....

알고 있었구나.....?



잔잔하게 웃어주는 희준을 보며

칠현이 달달 떨리는 목소리로 장난기를 실어 그를 불렀다.


"형아......"

"영광이네...? 세살박이를 형아라고 불러주다니....."

"쿡........"



웃음도...울음도 뒤죽박죽이 되어버리고.......

희준이 서서히 다가오더니 칠현에게 팔을 뻗었다.

그대로 기대오는 체온에 잠시 입을 다물고 있던 그......


갑자기 손바닥으로 칠현의 등을 만지작 거렸다.


"다음엔...형한테 날개도 보여주기다!"

".............."

"그렇게 좋은 거 혼자 달고 다니다니...배신감 느껴...!!"

"뭐야........형.."


가만히 안겨있던 칠현이 

비로소 울음소리를 내고...

팔을 뻗어 희준의 허리를 감으며 폭 안았다.



* * * * * * * * * *



예상한 바와 같이 희준과 승호는 거실벽을 놓고 싸우는 중....^^;;;;;;

희준의 손에 들린 커다란 사진......

그리고......승호가 희준의 손에서 빼앗아든 망치...ㅡㅡ;



"야!!!주거! 니방에 놓으라고 내가 말했지!!!!"

"거실 분위기가 팍 살잖아!"

"살긴 무슨....야! 우린 그냥 죽을테니까....

너나 니 방에 놓고 오래오래 살아라!"



재원이 보다못해 나섰다.


"형들...둘다 나가!!!!!!!ㅡㅡ++++"

"헉.....--;"

"워냐.....--;"

"시!끄!러!워! 팬들도 이보다는 조용해!!!!"



강타는 거실 한쪽에서.....

뻘쭘하게 앉아 구경만 하고 있었다.


강타의 방이 다 꾸며지기 전엔 

절대로 구경하면 안된다는 희준의 철칙.......--;

방안으로 새 가구들을 나를 때는 

칠현은 집밖으로 쫓겨나기도 했다...ㅡㅡ;;;;;



"형아....언제 될건데....?"

"오늘 밤엔 이 방에서 자도 돼!"

"궁금하당.......ㅜ_ㅠ"

"에이...안궁금해도 돼....어차피..방이 예뻐봤자 너보다 예쁘겠어?"

"아니~나보다는 안예쁘겠지~*^^*"


.
.
.
.
.
.


"와아...형......"

"역시..너보단 안예쁘지?"

"앙....!^^"

"ㅡㅡ;;;;;;"


꼭 하늘로 돌아온 것 같이........

하늘색 벽지에.......구름같이 하얀 침대.........

온통........하늘로 날아갈 것 같이 뽀샤시한 방......


하지만 희준의 세뇌교육으로....

이미 무엇보다도 자신이 아름답다고 굳게 믿고 있는 칠현이다...^^


.
.
.
.
.
.
.


"형?"


이불에 폭 싸인 채.....

피곤했던 그동안의 일들을 떠올리며 잠들려는 찰나.......

삐그덕대는 문소리에 눈떠보니....희준이다...ㅡㅡ;;;;;;



"현아...."

"응?"

"먼저 자면 어떻게 해...!!"

"..피곤해서.......^^"

"이제부터 10년동안 매일매일 24시간 동안 

보고 또 보고 사는 거야....우린...."


칠현이 알겠다며 고개를 끄덕끄덕......



희준이 마주웃고 이불 속으로 폭 들어왔다.

그러자.....시키지도 않았는데......

칠현이 쪼르르 다가와 희준의 품으로 고개를 푹 묻었다.


"형....나 많이 봐둬....."

"그래......"

"나중에...나 떠나면.....100년동안...내 생각만 해......."

"당연하지....그러니까...앞으로 10년동안....

니가 날 꽉 잡아둬야 하는 거 알지?"



칠현이 얼굴을 품에 부비는 걸로 대답을 대신했다.


"간지러워.....^^;;;;;"

"........*^^*"

"..현아......^^.........."

"웅?"

"뽀뽀.....^//^"

"응...뽀뽀...*^^*"



쪽쪽쪽쪽쪽~ ^////////^



뽀뽀 해주고 뽀뽀 받고 뽀뽀 해주고 뽀뽀 받고......

잠은 언제 잘 생각인지........

참..모를 노릇이다.......



10년을 보낸다...........



그...후.....100년..........

다음 생애를 기약하며.........





"우리 천사......."

"히잇....우리...형아!"

"그래...니네 형아.....^^"

"그래....나두...니네 천사야...^^"

"어쭈? 반말이냐?"

"그래~맨날 업어달라고 하는 이 세살박이야!"

"너 천사 아니지! 솔직히 불어!"

"나 천사 맞아!!!!!이쒸!!!!!"

"천사 말버릇이 뭐가 그렇냐?"

"내 말버릇이 어때서?"



이렇게 싸우고 나서도......

밤만 되면 서로를 품에 꼭 안고.....

입가에 미소를 띄운 채 잠드는 사랑.......



무슨 일이 있든......


"사랑해...."



한마디........



100년도 더 기다릴 수 있는 건......

사랑하기 때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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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슈아의 두번째 소설....완결입니다........ㅜ.ㅠ
자축자축자축~*^^*.......아...쫑...--;
추카해주세염....드디어....다 썼습니다....휴우~^^*
쓰다보니까 말이 길어지고 쓰고 싶은 장면이 자꾸 늘어나서
전체적으로 쫘아악~늘려서 장편을 써버릴까...-_-
하는 생각도 했는데 아무래도 시간도...여유도....없구
중편정도로(?)....간결하게(?) 완결!^^;
해피..맞죠? 이건 슈아 생각엔 완벽한 해피엔딩입니다~*^^*
아니라구요? 맞아여어어어어어어어! 쩡말루!^^
그니까 슈아 이뽀해주세요....*^^*

그동안 감상 주셨던 고마운 분들~ 쫘악 불러보겠습니다....
우선 슈아를 무쟈게 감동시키신 최다감상상에 빛나는 희주니내꺼님....
감사합니다...."희주니"....."님꺼" 하십시오......^^;;;;;;;;
영원히 잊지못할 1호독자 절대사랑문희준님......*^^*
또....철천에서 열연(?)해주신 카이린님.....^^;;;;;
저의 협박에 순순히 감상주신 고마운 소네트님
그리구...그밖에두 혀니내꼬님과 짱님...감사드리구요...
뇌리에 박히는 아뒤의 주인공 꽃미소의결정판타야님..
그리구...혀뉘먹자님....모두모두 감사드립니다...^^
tami님...도 감상 보내주셔서 감사하구요....
타야내꺼님! 해피로 끝나도 준타 울렸으므로 
저 생매장 시킨다고 하셨었죠? 으..살려주세요....
끝에...저거 완전 닭털쇼 아닙니까....^^;;;
퍼가시는 선혜님도 감사드립니다.....
말없이 묵묵히(--;) 읽어주신 분들도 감사드려요....*^^*
철천이 끝나기도 했으니 축하의 한마디라도 해주신다면...
더 감사...드릴텐데....헐헐...ㅡㅡ;;;;;;;;;

그나저나..놀라셨을 듯....
다음 편이 완결이라는 예고도 없이.....
갑자기 완결! 이라고 떡~하니 내놓다니...^^;;;;;;;;;
저는 그럼....언제 나올지도 모르고 
쓰지도 않은(--;) 새소설 시작하러 이만......!
(^.^)(-.-)(_._)(-.-)(^.^)

요새 왜 이렇게 어깨가 아픈지....정말...너무 아파요...ㅠ.ㅠ
이런...나이 탓일까용?ㅡ_ㅡa
그럼..다들 안녕히 계세요....*^^*

100년도 더 기다릴 수 있는 건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우리 모두 철없는 천사의....준타를 닮아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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