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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백] 매점보이 안칠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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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1,058
   이름 : 슈아 
 작성일 : 2001/05/20 오전 10:19:55
 
  URL : 없음 
 
 
 
매점보이 안칠현 (1)

(부제:굳세어라 안칠현...-_-)











"빵내놔라..........-_-;;;;;;;;"


"선배님.....대신..저랑...사귀....."


"야! 너 주글래?-_+"



이 황당한 대화가 펼쳐지는 장소.........

바로 준타고등학교의 꼭대기층에 자리한 매점.....-_-;;;;;;;;;;;;



수업종은 분명 쩌렁쩌렁 울린지 오래인데.......

아직도 밀고 당기며 매점 안에 버티고 있는 두사람........ㅡㅡ;;;



"빵 안파냐? 팔라고 있는 빵이야, 이거!!!!!!!"


"그 대신......"


"돈내고 빵 사먹겠다잖아!!!!!!!이자쉭아!!!!!!!"


"하지만....선배님....저랑...."


"말이 되는 소리를.........으....쒸.......

그럼 여기서 빵 사먹는 애들은 다 너랑 사귀냐?????!!!!!"


"아니요..그런데 선배님은...."


"야! 됐어! 고마해라~ ㅡㅡ;;;;;"



희준이 자신의 머리를 한웅쿰 쥐어뜯으며 절규했다.



매점보이가 미쳤다.....

학교측에서 학비면제 해주고 매점서 실컷 팔라고 했더니....

저런 웃기지도 않는 협박을 하며 빵을 안파는....-_-



빵을 파는 대신 자신과 사귀어 달라는.........--;;;;;;;;



정말 아무리 이해심 넓은 사람이 들어도 

기.....코...입....다 막히고 황당할 수 밖에 없는 말을 

고집스럽게 반복하고 있는 저 녀석은 도대체.............




안...칠..현........?



초록빛 명찰에 고이 적힌 세글자..........



초록색이라.......

음.....1학년이군...........



으휴...그래....

진정하고...좀 달래보자....-_-



"도대체 나 만날 때마다 니가 왜 그딴 소릴 하는 건지 모르겠지만......

빵은 내놔라........너도..나도..수업은 들어야하지 않겠냐?"


"안돼요...!!"




ㅡㅡ+++++++++++++++



희준의 혈압이 위험수위를 오르락 내리락한다.........

사귀자는 말은 지금 무려 10분간 반복해 들었건만....

들을 때마다 새록새록 심란하다.




배에서는 밥안준다고......

주인님 아프가니스탄으로 이민 왔습니까.......?

주인님 다이어트 하실랍니까......?


등등.....질문이 난무하고 있었다.....




점심시간도 이미 지났고.......

애들 도시락도 텅텅 빈 상태에서.....

매점 아니면 어디서 먹을 것을 구한단 말인가......-_+




"야!!!!!빵내놔!!!!!!!"


"싫어욧!!!!!!!!"




제법 얌전하게 생긴 얼굴에............

저런 큰 소리로 감히 선배(--;)에게 

바락바락 악쓰는 모습은 낯설고 어울리지 않았다.



에잇.......한대 패버려?

아쒸....아무나 시켜서 사오라고 할걸..-_-



그렇지만 희준은 빡이 180도 돌아버리는 것을 

뒷통수로 처절히 느끼며 돌아섰다.




아............무지 배고프다.........ㅜ.ㅜ




이렇게 에너지가 부족한데......

남은 오후 수업은 어떻게 받으라고......



희준이 온 길을 용감하게 되돌아 갔다.



사나이.....힘없을 땐 먹어야 산다.......



"빵줘!"


"그 대신...저랑......."


"알겠으니까 빵 내놔....."


"네~1000원입니다....."


"자......."


"선배님.......이따가 학교 끝나고 교실앞에서 기다릴께요....."


"............."




희준은 살짝 고개를 끄덕이고 

그냥 돌아서서 빵을 뜯어먹으며 교실로 뛰었다.



쟤가 뭔 소릴 했든 내가 알게 뭐냐.....하는 생각으로............

ㅡㅡ;;;;;;;;;;;



* * * * * * * * * *





수업이 끝나고...2학년 교실로 향하는데......

자세부터 삐딱한 애들이 몇몇 다가왔다.




"어이.....안칠현......"


".............."


"왜 윗층에 올라가...? 집에 안가?"


"희준..선배...만나기로 했어............"




칠현이 나름대로는 어깨를 펴고 말을 했다.

순간 비웃음이 스침과 동시에 더 가까이 다가오는 놈들........



"뭐? 쳇....너 미친 거 아냐? 희준선배가 왜 널 만나?"


"어라...우리가 싫다..이거네?"


"핑계대면 우리가 믿어줄 줄 알고? 따라오기나 해....."




따라오라는 손짓을 하며 앞서는 아이들의 

뒷모습을 보던 칠현이 입을 열었다.



"너희가 그랬잖아...희준선배랑 사귀면....나..안괴롭힌다고....."



그리고...크게 웃어재끼는 아이들.......




"캬캬.....그래서..? 오늘부터 사귀기로 했냐?"


"너 돌았구나...너한테 우리가 너무 심했냐?"


"말세 이전에는 그게 불가능하지......푸하하~"




웃음소리를 묵묵히 듣고만 있던 칠현이 몸을 돌려 

계단을 차곡차곡 밟으며 윗층으로 향했다.



선배..........나..도와줘요........



나 도와줘..............




"안칠현 쟤 미쳤군...그래......."


"우리 한번 따라가보기나 할까? 재밌겠는데...."


"희준선배가 어떻게 하나 함 구경이나 가자...할할...."




재잘거림들을 무시하고............



칠현은 후들거리는 다리를 애써 움직여 계단을 올랐다.



그리고....보인다........



2학년 3반.........





교실에거 바쁘게 나오는 아이들이 몇몇 보였다.




선배..어딨어요..........?



칠현은 자신을 따라오는 놈들의 시선을 느끼며 교실로 다가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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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철없는 천사를 완결내고.......^^;
뭘 써야하나 헤메이다가...쓴 게 이거예요..ㅡㅡ;;
사실 코믹단편 써야지~하고 시작했는데.....
정말 멀르게써여.....얼마나 길어질지..모르죠....
슈아..이자쉭...강양 괴롭히는데에 버릇들렸군...-_-
이거는 정말 암생각없이 막 쓰려고 합니다.....
대화체를 팍팍 사정없이 넣어서 편히 쓰려구요...
제가 쓴 다른 소설들에 비해서 줄 띄우는 게 
비교적 후한 것만 봐두....참...별일이져..ㅡ0ㅡ

그나저나 소설 첫대사가......"빵내놔라" 라니....ㅡㅡ;;;;;;
이건...엽기소설이다..정말...-_-;

제목: 매점보이 안칠현 (부제: 굳세어라 안칠현)
집필자: 슈아 ^0^
기획의도: 없음 -_-+
줄거리: 미확정 -_-a
목표: 깔끔한 단편...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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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아] 매점보이 안칠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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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946
   이름 : 슈아 
 작성일 : 2001/05/20 오전 10: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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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점보이 안칠현 (2)








문득 복도에 서있는 칠현과 눈이 마주치자 

희준의 인상이 구겨지기 시작했다.



저게....진짜.......ㅡㅡ+++++




"선배!!!!!"


"........-_+"



희준이 자신을 보자 칠현이 반가운 듯 밝게 웃었다.


하지만 희준에게 있어 이 민망함이란........ㅡㅡ;;;;;;;;



"얘들아..잠깐만......"



같이 얘기하고 있던 임원들을 뒤로하고 

희준이 교실에서 뛰쳐나오며 

칠현의 손목을 채어가지고는 끌고가기 시작했다.




"너 지금 어디라고 교실에 찾아와!"


"아까...교실 앞으로 간다고 했잖아요......."


"아쒸.......-_+"



기가 죽은 것 같긴 한데........

여전히 말대답을 하는 거 보니...아까 걔가 맞긴 맞나보다.....ㅡㅡ;



한참 한숨을 내쉬던 희준이 담배를 꼬나물더니......

웃음을 짧게 뱉으며 입을 열었다.



"쿡..이봐....너 나 알아?"


"네...에......?"


"날 뭘 알아서 그런 소릴 하는데?"


"그..건....."



시선이 마구 떨리는 칠현을 응시하며

재밌다는 표정이 역력한 희준....

즐거운 웃음소리를 애써 참는 듯 보이기도 했지만 

말투는 비웃음이 감돌 정도로 차가웠다.



"아무리 생각해도 아는 게 없지?"


".........."


"그러니까 이만 가봐라..."



희준은 입가에 조소를 띄우며 돌아섰다.



우습게도 옷깃을 잡는 손.......


무시하고 발길을 옮겼지만 그 손엔 힘이 실렸는지 놓아지지 않는다........

고개를 돌리지 않았지만 희준의 입에서 웃음소리가 흘러나왔다.




"푸힛...재밌네..."


"............."


"이렇게 잡으면 내가 못가지......응?"


"읍!?!"




옷깃을 잡고 있던 칠현의 손을 잡아 떼어내는 동시에 

그를 벽으로 밀어버린 희준이 입술을 부딪혀왔다.




놀란 눈을 꼭 감아버린 칠현......



하지만 희준은 그게 다였다.

담배향이 진하게 풍기는 입술을 세게 부딪힌 것이 전부........



더이상은 다가오지 않았다.




칠현은 희준의 입술과 닿는 순간 자신도 모르게 열어버린 입술이 

무안해져 얼굴이 붉어지고 말았다.



"야.....매점보이..."


"..........."


"넌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어도 아무나 보면 사귀자고 하냐?"


"............"


"나에 대해서 잘 안다고 생각될 때...그 때 사귀자고 한다면 생각해보지....훗...."


"?"


"그땐....고려해보겠다구..."




입술을 뗀 희준은 눈물이 그렁그렁해진 칠현의 눈은 

마주치지도 않은 채 뒤돌아 사라져갔다.




* * * * * * * * * *




술잔을 기울이던 재원이 지겹다는 표정으로 희준을 봤다.



"형...매점보이가 또 찾아왔다며?"


"훗....그래...."


"하루 이틀도 아니고 무슨 걔 진짜 스토커냐?"


"그런가보지...."


"그런가보지?.....아주 이제 여유를 부리네....?"


"........."


"근데 형! 형이 이런 일에 요런 반응 보인 적 있었어?"


"뭐가..자식아.......-_+"


"왜 그렇게 애 잡을 기세로 그래?"




재원이 낄낄대며 입에 소주잔을 털어넣는다.

미간을 좁히며 쓴 표정을 짓더니 희준의 눈치를 살폈다.



어라?

무.반.응.

화도 안낸다.......에라이~잼없다......ㅡㅡ;;;;;;;




"매점보이가 왜 형한테 그럴까?"


"............"


"걔 무지 소심남(--;)이라던데....괜히 그럴까?"


"뭐?"


"아니..형같이 험악..하하...텁한 사람한테 

그렇게 대책없이 이상한 소리 하는 거 보면.....

뭔가 이유가 있을 것 같잖아......ㅡㅡ;;;;;;"


"이유?"


"그래....이유....."


"알아봐줄까?"


"됐어......-_+"



초롱초롱...이 아니라 술기운에 풀린 눈을 빛내며 

그 "매점보이의 이유"란 것에 약간의 호기심을 보이던 희준이지만

문득 재원의 입가에 떠오른 미소를 보더니 

슬며시 꼬리를 내리고 술잔만 들었다 놨다 생쇼를 한다.



"형....궁금하잖아....안그래?"


"궁금은 무슨......걔가 내 스토커지 내가 걔 스토커냐?

쓸데없이 그런 게 궁금하게?"


"싫음 말구........"


"......(췟....치사한 자식...)......"


"......(솔직히 형도 궁금하면서...)......"


".....(그냥 알아봐서 말해주면 될걸...해줄까해줄까?하고 캐묻기나 하고..)........"


"......(어휴..자존심 빼면 뭐가 남으려구...쯧쯧...)......."




서로 다른 생각을 하며 연신 째림을 날리는 두 사람..........




오고가는 소주잔 속에 날카롭게 빛나는 살기(--;)............




"걔...."


"매점보이?"



"걔...그냥 신경꺼.....내가 스토커한테 휘둘릴 일이 있을 것 같냐?"


-몰래 좀 알아봐서 알려주면 안되냐 이재원!!!!



"그래..."


-하긴 형이 알아서 잘 처리하겠지.......





재원이 알겠다는 듯이 고갤 끄덕이더니 벌떡 일어났다.



"먼저 갈께.....나 더 취하면 안돼....갈 곳 있다고 그랬잖아...."


"그래라..."



휙 돌아나가는 재원을 보던 희준이 갑자기 그를 불러세웠다.




"야...! 혹시......."

"어?"

"아니다....됐어..."

"...ㅡㅡ;;;......."




.............매점보이에 대해 알아다달라............



요 말을 못해서 쩔쩔매는 텁가이..문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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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단편으로 금방 끝날 거구요........
다음 소설은 틈틈히 준비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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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 매점보이 안칠현 (3) ㅡ>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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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851
   이름 : 슈아 
 작성일 : 2001/05/21 오전 10:37:20
 
  URL : 없음 
 
 
 

매점보이 안칠현 (3)







"야..안칠현...아무리 우리가 맘에 안드셔도 그렇지......"


".........."


"거짓말은 나쁜 거야.......응?"


".........."


"오늘 정도면 희준선배가 그래도 많이 봐준 거야....

그니까 담부턴 속일 생각 하지마라......"


"윽.........."



셋 중에서 제일 힘 좀 쓰는 병석의 주먹이 칠현에게 꽂혔다.




선배........선배.................선배.................




희준..선배................




* * * * * * * * * *




승호는 아예 등교는 접어두고 자신의 교복도 벗어 던진 채

아주 조폭(?)스러운 상처들을 잔뜩 달고 몸져누운 칠현에게 

나름대로의 걱정의 말들을 연신 뱉어냈다.



"괜찮은 거야?"


"괜찮다니까.......별 거 아니라고 했잖아....."


"너...내일부터 태권도라도 배워라....합기도나..뭐...그런 거..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친구랑 싸웠는데 어떻게 이렇게 깨져?"



친구는 무슨..........

그렇게 인상 더러운 놈들이 어딜 봐서 내 친구라고.......ㅡㅡ


차마 상황을 일일히 설명해줄 수 없어서

대충 한 말이......."친구랑 싸웠어..." 였지만......ㅜ.ㅜ




"근데..그 친구 말야......"


"누구?"


"오늘 싸웠다는..."


"아....걔가 왜?"


"혹시..조직에 있는 친구 아냐?"


"ㅡㅡ;;;;;;"


"아니..어떻게 이렇게 예술로 아프게 패놓을 수 있어.......-_-;"




혹시....일방적으로 맞은 거 아니냐고

자세하게 캐묻는 건 아닌가 불안에 떨고 있던 

칠현은 그나마 마음을 놓으며 고개를 숙였다.





"승호형....학교 안가?"


"아플 때 아무도 없으면 너 비관자살 할까봐 있어주는 거야......."


"자살은 무슨.....괜히 형 학교 가기 싫으니까...ㅡㅡ;;;;;;;;"


"내가 얼마나 공부 좋아하는데~!"


"그럼..학교 가서 매점이나 대신 봐줘!!ㅡㅡ+"


"뭐얏? 내가 왜 니네 학교를 가냐!"


"매점....비었을텐데...."


"딴 애 시켰겠지....!"


"형이 좀 해줘라...점심시간만....응?"



매점이 하루쯤 비는 게 뭐가 그리도 중요한지

쩔쩔매는 칠현은 정말 순진하기 그지없었다.



"어휴....그런다고 내가..알지도 못하는 학교 가서 매점을 봐야겠냐?-_+"


"형~형~형!"


".....알..았어..임마..ㅡㅡ;"



결국....점심시간에 맞춰 칠현의 학교로 날아간 승호.....^^;

물어물어 매점 열쇠를 받아들고 계단을 올랐다.


씨부렁..씨부렁.....ㅡ0ㅡ



에이쒸....매점이 도대체 어디야??-_-;



두리번 거리며 5층을 후비고 다니던 승호........

복도에서 유일한 사복 차림의 그를 지나가던 학생들 몇몇이 관심있게 쳐다봤다.


"어이!니네는 수업시간에 왜 복도를 돌아다니고 있어?"


샌님이라도 된 것처럼 한마디 해주고........

애들의 째림을 한몸에 받은 후.......도착한 곳!



계단에서 꽤 멀리 떨어진 곳에 자리한 매점.......



"아! 저기구나?"




* * * * * * * * * *




쳇...

언젠가부터 사귀자는 헛소리를 하며

눈앞에 자주 보이던 놈이 오늘은 코빼기도 안보였다.



혹시...어제 나한테 꽤 상처 받았나?


그 딴 녀석이 슬슬 걱정이 되고......

어제 자신의 행동이 꼬챙이가 되어 양심을 찌르기도 했다....--;


충고하는 데에는 다른 방법도 많은데.....

왜 내가....입술박치기로 해결을 본걸까!?

왜!..................(브..라..얀...?-_-;)



"떽! (헉..환희..--;;;;)그러게 왜 스토킹(--;)을 하고 그래!-_+"



결국.......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 시키고

빙그레 웃으며 교실을 나섰다.



꼬봉들이 심부름 하기를 간절히(--;) 원하고 있었지만

오늘은 손수 가보기로 한다.



어디?

매점으로.....................


그 녀석을 보지 못해 허전해서가 절대 아니다.......



그저 배가 고플 뿐이었다.

우동국물이 식을까봐 걱정되어서 직접 갈 뿐이다.......

(정말인지 아닌지는....본인만 알 것이다......^^)



희준은....얼마나 배가 고팠길래..........

종이 치자마자 책과 공책을 추스리는 애들을 뒤로하고 

제일 먼저 뛰쳐나가 매점의 첫번째 손님이 되었지만......?



전교에서 제일 시끄럽게 열리는 매점문을 벌컥 열고

재빨리 빈 매점을 구석구석 살펴보았다.



이상하게도 그애는 보이지 않았다..............




쳇..........밥맛 다 떨어졌군...................



희준은 자기도 모르게 중얼거리며 매점을 나왔다.



괜히 죄책감이나 들게 하다니............

그 자식 뭐하는 자식이야.....이쒸......ㅡㅡ+




엇? 근데 이게 무슨 소리지?


희준은 부스럭대는 비닐 소리에 뒤돌아 카운터로 향했다.



"누구야?"


"아쒸..초면에 어느 새끼가 말을 까고 그래?-_+++++++++"



카운터 밑에서 불쑥 올라오는 작은 머리........



"헉..너 누구야?"


"뭐 사먹으러 왔냐? 난 잘 모르니까...알아서 잘 챙겨다가..돈만 내고 가라.."


"ㅡㅡ+++++"



전혀 일에는 관심이 없는 듯....-_-

매점일을 마치 자기 집안일같이(^^;) 열심히 하던 칠현과 대조적인 모습이었다.



"매점보이가 바뀐거냐?"


"바뀌다니...! 난 오늘만..아니..어쩌면 내일까지...정도 대신 맡고 있다..."


"왜?"


"알아서 뭐하게..."


"+_-"



어쩐지..대화가 자꾸 막히는 게.....

만만한 놈이 아닌 것 같다...ㅡㅡ;



"난..문희준이다....."

"난 안승호....."

"......-_-;;;"

"왜 그래?"

"아니다........-_-"



뭐....긴 소개를 바란 건 아니지만.......

하하하하하.....저게 다란말인가?-_-;;;;;;;;



"여기 있던 매점보이는 왜 안나왔냐?"

"알아서 뭐할거냐니까?"

"나한테 알려주면 그 자식도 좋아할거다..."

"뭐?"

"그 자식이 나 쫒아다니거든..."

"뭐야????????"




승호의 목소리가 괴성이 되어 빈 매점을 울렸다.


그 때 매점 문이 열리며 

4교시까지....주린 배를 움켜쥔 불쌍한(--;) 아이들이 

하나 둘 들어서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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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만에 감상방에서 뵌 빠르신(^^)희주니내꺼님^^;
만만찮게 빠르셨던 혀니salang님 감상 감사드립니다...^^
꽃미소의결정판타야님...재밌다니..감사드립니다..ㅠ.ㅠ
카이린님...설 열심히 쓰세요...제가 첫독자할께요..^^
後我有玄님...퍼가주신다니 감사드립니다..^^*
아뒤 한자이신 분들은 제가 깜짝깜짝 놀란답니다...
슈아...한자에 약하져.....ㅡㅡ;;

슈아는 지금...매점보이의 조횟수에..
또 감상들에...엄청시리 놀랐어요..^^;;;;;;
보통...새소설 올리면 서서히 두고두고 올라가던 조횟수인데.....
달랑 두편 올린 상황에서 이렇게 읽어주실줄이야...ㅠ.ㅠ
슈아의 코믹도전....여러분들 덕분에....용기를 내고 있습니다...--;
그런데....달랑 한편이라 죄송해요.....
감상 너무 고마워서 첫편 올린지 하루만에 돌아와
한편이나마 오늘 써올리고 있어요....^^;;
슈아는 폭탄제조에 소질이 없나봅니다.....흑흑....ㅠ.ㅠ
(어쩜...제 존재 자체가 폭탄이다보니...ㅜ.ㅜ
다른 폭탄을 제조할 필요성을 못느끼는지도...-_-;)
ㅡ>무슨 소린지...쯧쯧...관계가 없나??--;;;
쓰는대로 또 뵙겠습니당...감사....*^^*

타야내꺼님이 기다려주신다는 진지물.....준비하고 있답니다...
타야내꺼님 혹시 이거 보고 계시다면 조금만 기다려주시와요....*^^*

사랑하는 우리...오빠들......
너무 슬프게도....기도하는 것밖에 해줄 게 없네요....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의 방법을 찾아내는 
영특한 지혜를 주시기를...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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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타] 매점보이 안칠현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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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844
   이름 : 슈아 
 작성일 : 2001/05/24 오전 6:21:52
 
  URL : 없음 
 
 
 



매점보이 안칠현 (4)






"크림빵 하나랑 바나나우유 두개요!"

"틱톡 다섯개랑 우동컵라면 하나요!"

"아이스크림 세개만 주세요!"

.
.
.
.


"어억~왜 이렇게 바쁘냐?-_-;;;"



승호가 놀란 눈으로 급하게 희준을 찾는다....


아까의 대화로 인해.....

어느새 승호같이 카운터 안에 들어와 있던 희준...ㅡㅡ;;;



"문희준이랬냐? 야! 일 좀 도와라!"

"헉!"

"우동 한그릇 공짜다! 됐냐?"


되긴 뭐가 돼?-_-;


우동이랑 어떻게 사나이 자존심이랑 바꾸냔 말이다!!!



"빨랑 좀 도와봐! 이 새꺄! 누군 하고 싶어서 하는 줄 아냐?"

"왜 하는데!!!!!"

"칠현이 아프단 말야!!!!!!"

"뭐어어?????"


뭘그리 놀라는지 희준이 한순간 

카운터에서 빠져나가려던 동작을 멈춘 채 승호를 쳐다봤다.


어디가 아프냐는 질문을 스리슬쩍 던져보기도 전에

승호의 결정타........ㅡㅡ;



"자~여러분...여기...문희준 학우(--;)쪽으로도 한줄 서시죠!^^"

"!!"



졸지에 매점보이가 된 희준.............


"자! 8000원이다!........2700원.....자..여기 잔돈....

너는 13000원이다..야! 좀 작작 좀 먹어라...-_+

야! 거기 너! 어디로 튈라고! 새꺄! 100원 더내! "




^^;;;;;;;;;;;;;;;;;;



가끔 돈 안내고 튀거나.....

돈 덜내고 튀는 인간이 있으면....

칠현은 지 돈에서 메꿔놓곤 했다...--;;;;;

(한마디로 인생 손해 보고 사는 스타일...-_-;)



그런데....희준은..역시 확실했다!


100원도 그대로 날리지 않는 저 근성.....!!^^



승호는 감탄하면서.....

정신없이 점심시간을 보냈다.




* * * * * * * * * *




"가봐..."


"ㅡ_ㅡ"


"니가 대학생이냐? 오늘 오후 수업 없어?--;;;;;"


"몰라....피곤해..."


"난 이만 간다..."


"어딜 가!!!"


"집에!"




바닥에 철푸덕 앉더니 담배를 꺼내 태우며

꼼짝도 하지 않는 희준에게 몇마디 하던 승호는

낮잠이나 잘 생각으로 자리를 털고 일어났다.



그때야 희준이 정신이 든 듯 급히 몸을 일으켜 물었다.




"안칠현 어디 사는지 아냐?"


"왜?"



나랑 같이 사는데....왜?

칠현이 주소 알아서 저 눈 큰 놈이 어디다 써먹을라꼬...?-_-




"아프다며.....//////"


"근데?"



헉....

이렇게 민망할 때가.....ㅠ.ㅠ




"아...그럼 너도 칠현이 좋아하는 거냐?"


"미쳤냐?"


"근데 왜 주소를 물어?"


"좀 미안한 일이 있어서 그런다 왜!"


"..그래...?"


"아! 됐어 됐어!"



희준이 자존심이 박살나는 걸 느끼며 일어섰다.




"나 간다!"


"주소 알려달라며!!"


"됐어! 나 바쁜 사람이야!"



아쒸................ㅡㅡ;



좀 끝까지 붙잡고 주소 좀 가르쳐주면 뭐가 어때서....ㅠㅠ

재원이도...저 안승호란 놈도.....

왜 저리도 눈치가 없을까...으휴....ㅠ.ㅠ


됐다고 소리치던 자신은 잊고 둘을 탓하는 희준이었다.--;;;




* * * * * * * * * *




가려고 일어났더니만은 

바쁘다고 소리소리 지르며 지가 먼저 사라진 문희준...ㅡㅡ;;;;



"왜 승질을 내고 **야!-_-;;;"



승호 역시 짜증어린 목소리를 내고 매점을 나섰다.



"매점보이가 바뀐 건가?"


"엇?"


갑자기 들리는 낮은 목소리........?!

고개를 돌린 곳엔 담배를 꼬나물고 서있는 소년이........



"야! 누구...세요...?"


승호는 나름대로 눈깔고 정체를 물었다. 

쫄긴 했지만 당당하게 보여야한다!!ㅠ.ㅠ



"저번 매점보이보다 맘에 드는데?"


"네?"


"아니....칭찬이야..칭찬.."


"?"


뻥찐 승호를 보며 피식 웃은 그가 

승호를 지나 매점으로 들어오며 빵을 하나 집어갔다.



"야...돈...주세요.....-_-;;;;;;;;"


"돈? 나중에..줄께..."



대체 언제....??.....헉.....ㅡㅡ;;



"내 이름 장우혁이다...기억해놔라......."

"?"



우혁........?


자기도 모르게 고갤 끄덕이며 웃어버렸다.


이름이...참 잘어울리는 것 같아......



헉! 안승호!

필요이상으로 진지해지지 말자...........ㅡㅡ;

저 자식은....도둑놈이다.........

빵도둑.....ㅡㅡ;;;;;;;;



저 놈은.......빵을 훔쳐갔다..........


그리고...공교롭게도.....내 마음까지....ㅠ.ㅠ




그들의 역사는 매점에서 이루어졌다.......(슈아 said.....ㅡㅡ;)



"이쒸....나 이학교 학생도 아닌데....

연락처나 주고 가지.....ㅡㅡ;;;;;;;;"



승호는 씨부렁 대며 학교를 나섰다.



* * * * * * * * * *



"장우혁! 너 왜 그래, 임마?"


"어?"


"왜 쪼개고 있냐고......-_+"


"그냥.....근데..무늬준 넌 왜 그렇게 인상구기고 있냐?"


"나?......암것도 아냐..........--;"




승호를 생각하며 교복도 안입은 귀여운 녀석.....이라고 생각하며....

몇반인지 알아봐야겠다고 다짐하는 우혁........



아프다는 칠현을 생각하며.......죄책감에 슬퍼하는 희준.......

(물론 이 죄책감은....무한한 관심을 의미할테지...허허...-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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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편에서 "부라얀"에 대해 의구심을 가지신 분이 
또 계실까 싶어서 말씀드립니다....
지금은 없어진 오늘은 토요일에 나오던 삼국대전이라는 코너에서....
"왜!"는 브라이언군의 유행어고...
"떽!"은 환희군의 유행어 아니겠습니까?-_-;;;;;
이건 이 프로 보신 분만 아실 듯...;;;;;

희주니내꺼님이랑 절대사랑문희준님 감상 감사합니당...*^^*

이거 단편인 거 아시죠?
고로...진행이...황당할 지경으로 빠르다는 걸 의미...^^
곧 끝납니다....ㅡㅡ;;;;;(정말....??-_-)

3일동안 엉뚱하게도 잠수를 하게되어 죄송합니다....ㅜ.ㅜ
단편 하나 가지고 잠수해가며 질질 끌지 않게 
빨리 빨리 나타나겠습니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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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타] 매점보이 안칠현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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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804
   이름 : 슈아 
 작성일 : 2001/05/24 오전 6:22:30
 
  URL : 없음 
 
 
 

매점보이 안칠현 (5)








칠현은 승호가 인기척을 내자 

아프긴 아픈지 이불을 부여잡고 낑낑대며 일어나 반겼다.




"잘하고 왔어?"


"그래...ㅡㅡ;;;;"



장사가 너무 잘되더라면서 흥분할 뻔 했지만 곧 진정하고....^^;;



"점심 때 매점이 워낙 바빠서 누가...도와줬어....."


"어? 누가?"


"어...있어.....니가 지를 쫓아다닌다고 떠드는 녀석......"


"내가?"


"야...너 무늬준이라는 녀석 언제 따라다녔냐?"


"................"


"정말이냐?"


"................"


"밥은 잘 먹여살리겠더라......"


"엥?"




희준이 승호에게 다 불었구나 하는 마음으로 

고개를 푹 숙이던 칠현은 엉뚱한 말 한마디에 눈을 크게 떴다.


그러자 승호가 입을 내밀며 매점에서 본 희준의 모습을 자세히 묘사했다.



"세상에.....100원짜리 하나도 안깎아주더라......"


",,,,,,;;;;;"


"걔보고 너한테 시집오라고 해라...

그러면 우리집안의 생활비가 반으로 줄거다!"


"혀..엉.....-_-;;;;;;;;;;;"




준수타공 분위기로 흘러가려나?-_-;;;;;;;;;;;;;;;;



"그런데......걔가 니 주소를 묻더라...?"


"주소?"


"내가 너 아프다고 했거든........"


"그런데..주소를 물어봐?"


"엉......"




* * * * * * * * * *




해가 쨍쨍...............



교복 상의는 다 가방에 쑤셔넣고 나시만 달랑 입고.....

등교 중이던 희준은 갑자기 뒤에서......


"선배님~!"


하는 괴성(아니지..꾀꼬뤼가튼 목소리...^^)에 고개를 돌렸다.



"헉...."


"안녕하세요...?"



칠현과 눈이 마주친 순간 땡 굳어버린 얼굴이었지만.....

멀찌감치서 절룩거리며 다가오는 칠현을 두고 

어디 아픈 걸까 싶어 도망이라도 갈 수는 없었다.



표정이야 그리 밝지 않지만 

자신을 기다려주는 희준을 향해 의미심장한 미소를 날린 칠현은

아픈 한쪽 다리를 눈 딱 감고 걸음을 서둘렀다.


아얏.......아푸당.........ㅠ0ㅜ



다가오던 칠현......

희준 앞에 픽...하고 쓰러져버린....-_-;;;;;;;;



"야!!!안칠현!!!!"



엇? 쓰러지는 칠현을 일으켜 세우며 

그만 애절하게 이름을 불렀다....ㅡㅡ;


"선배님..제 이름 알고 계셨네요.........?"


희준의 어깨로 일으켜 세워진 칠현은 

작은 목소리지만 살짝 웃어가며 말을 이었다.


희준은 칠현을 되도록이면 쳐다보지 않으며

눈을 이리저리 돌리며 주위의 시선을 의식하고 있었다.



"어제 저희집 주소 물어보셨다면서요?"


"흐익!!"


희준은 그만 놀란 나머지 칠현을 밀치고 말았다.

가까스로 몸을 지탱한 칠현이 왜 그러냐는 듯 희준을 빤히 쳐다봤다.



"나 간다........"


"선배님!!"


걸음을 빨리하는 희준..........

칠현이 급히 그의 뒤를 쫓아왔다.



"선배님! 제 얼굴 좀 보고 말씀하세요!"


"!!!"



이 녀석...왜 또 키는 큰 것이야....?-_-;;;;;;


고개를 코앞에 들이밀고

나름대로 화난 얼굴을 하고 있는 이 녀석....



"저 아픈데....그냥 가세요?"


"그냥 안가면?-_-;"


"업어주세요....저 다리 아프단 말예요...."


"쯧쯧..어린 것이 미쳤구나...ㅡㅡ;"



희준은 냉정하게 고개를 팩 돌리고 걸음을 옮겼다.

그런데....막상 생각해보니........


다리??

나 때문에 앓아 누웠다면 왜 다리가 아프지??????

그래..아까도..다릴 절뚝 거리고....쓰러지고(--;;).........



희준은 휙 돌아서 가만히 서있는 칠현에게 성큼성큼 다가갔다.



"다리?"


"네?"


"다리 아프다구? 왜 다리를 다쳤지?"


".......저...그건....."



대답도 못하고 시선만 피하는 칠현이다.

희준은 어쩐지 이상하다는 생각을 하며 명령(?)했다.



"야! 나 똑바로 보고 대답해봐!"


"............."


"선배말 무시하냐?-_+ 왜 다리 다쳤어?"


".............."



낱낱이 일러 일러 봤자~ 

안돼~ 안되리 안돼 아무것도 내겐 도움이 안돼!-_-;;;;;;;;;;


입술을 꼭 다문 채 여전히 눈을 피하는 칠현...........

희준이 비로소 손을 내밀며...무뚝뚝하게 한마디 했다.



"내..팔 잡고 걸어....."



ㅋㅋㅋ...........^^



그 딱딱한 말투에 칠현은 쉽사리 손을 내밀지 못했다.

겁먹은 눈을 하고 희준을 힐끔힐끔 쳐다본다.



"아프다며!!"


"네!"



*^^*


룰루랄라...즐거운 등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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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시는 분들은 모두...."이쁜 사람~*^^*"
.
.
.
허허허...이상! 슈아의 어이없는 애교였습니다...ㅡ_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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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결] 매점보이 안칠현 (6) 완결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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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회 : 765
   이름 : 슈아 
 작성일 : 2001/05/26 오전 3:36:16
 
  URL : 없음 
 
 
 


매점보이 안칠현 (6)- 완결^^







왜 들어갈 생각도 하지 않는 건지........--;


교실에 다 왔는데 걸음을 뚝 멈추고 있는 칠현.....

그는 희준의 팔을 붙잡고 있던 손을 스르륵 놓았다.


가는 희준 안붙잡겠다는 듯이 

까딱 고개 숙여 인사하지만 여전히 교실로 들어가려 들지는 않았다.




"야..안가냐?"


"....가..요..."



말은 간다고 하는데........움직이지는 않는..ㅡㅡ;;;;;;

도대체 뭣때문에 얘가 이러는지....?!


희준은 교실 쪽을 보다가 입을 열었다.



"야...교실 구경 좀 하자......."


"네?"


"니네 교실 좀 보고 가려구.....음...갈까..말까?"



칠현은 희준의 말을 가만히 곱씹어보더니 

그의 놀라서 동그래진 눈이 곧 휘어지며 미소를 그렸다.


놓았던 팔을 꼭 쥐며 잡아끄는 작은 움직임........



"왜?"


"....."


"가자구?"


"네........///////.."



피식.............

웃으려던 건 아닌데 본의 아니게 웃음이 터져버렸다.



희준이 결국 교실에 데려다주기로 하자 금방 환하게 웃는 칠현...........



"너....진짜 나 좋아서 사귀자고 하는 거 아니지...?"


"넷?"



꽤 무섭게 째려보며 묻는 희준에게....

칠현은 당황해서 얼굴이 붉어졌다.



"당췌 이해가 안가! 빨랑 불어!-_-"


"그건..."



차마 대답은 못하고 망설이던 칠현이

그냥 고집스럽게 희준의 팔만 잡은 채 교실로 향했다.


교실 앞 복도는 이미 비어있었지만

칠현이 다가오는 것이 유리로 보이자

안에서 몇몇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그리고 복도로 튀어나오는데........



희준선배?!

선배님이 왜 칠현이랑?


설마..진짜 사귀는 건 아니겠지...........?-_-;;;;;;;



그렇다....

그들은 바로 3편에서 주먹을 쓴 그 "나쁜놈들" 이었다...ㅡㅡ;;;




"선배님! 안녕하세요?"


"어? 니네 이 반이었냐?"


"네..!"



칠현은 고개까지 숙여가며 고래고래 인사하는 

녀석들을 보며 희준의 눈치를 보기 시작했다.



"들어가라......"


"네......."



희준은 들어가란 말만 달랑 남기고 멋지게 퇴장하려는데.....

이런이런.........이 놈이 옷깃 쥐고 안놓는다...ㅡㅡ;;;;



"야........"


"............"



문득 고개를 들고 그 괴한(?)들과 칠현을 휙 둘러보니.....

어째 이상한 기운이......-_-;;;;;;


잠시 이래야하나 저래야하나.....고민하던 희준은.......

결국 겁먹은 칠현의 눈동자를 보고 

나쁜 놈들에게 날카롭게 한마디 하고 사라졌다.



"형수한테 잘해라......."


"..........?......////////...."


"킥...빨개지긴......짜쉭!..."


"//////"




온갖 요상한 시선을 받으며 돌아선 희준은

곧 민망함에 혼자 얼굴을 붉혔다.



미쳤지..내가.....

지금 대체 무슨 소릴 한 거냐...ㅠ.ㅠ




* * * * * * * * * *



해가 쨍쨍 내리쬐는 어느 여름날..........


점심시간이 끝나고 한가해진 매점.....

수업에 늦는 것 정도는 아랑곳 하지 않는 두 소년이 있었으니...........



"혹시....먹는 거 쎄비는 애 있으면.....말해라....."


"네......"


"일 힘들지?"


"아뇨....."


"그냥 그만두게 해주고 싶은데 말야......."


"......?"


"그러면..학교에서 연애할 장소가 마땅치가 않네......"


"아...네....////....."



쑥쓰러움도 잠시.......

매점을 치우던 칠현이 갑자기 생각났는지 놀라서 물었다.



"선배 점심 안먹었죠?"


"어....너두 안먹었잖아....."


"저는 괜찮은데.........."


"칠현아...빵 좀 줘라.........."


"여기요....."


"주스도 좀 줘.........."


"이거 마셔요..이게 맛있더라구요..."


"과일은 없냐...? 체리라든가 앵두같은 뻘거무리 한거...?"


"그런 건 없는데......;;;;"


"할 수 없다......."


"뭐가...요.....읍...!!!!!"




준타고등학교의 매점은..........

닭장이 되어 학생들이 아무도 접근하지 않게 되었다고 한다.........-_-



===========================================

길지도 않은 단편.....드뎌 끝났습니다..^^; 잠깐 잠수할께요...
원래 처음 설 쓸땐 "철없는 천사" 끝내고 그만 쓰려고 했었는데.....
읽어주시는 분들이랑..너무 사랑스런 감상을 보내주시는 분들 덕에
너무 행복한 나머지.....자꾸 미련이 남아서 이러고 있어요.......--;;;;
내용이 너무 엉성한 건 용서해주세요..엉.......
코믹..잘 못쓰겠어서.....걍 끝냈어요...ㅡㅡ;

그리고 한가지.....더...잠수에 대한 핑계를 대자면 말이죠......
제 컴퓨터가 고장이라서.....
사실 "매점보이"는 거의...에쵸팬인 친구네 집에서 올렸어요..--;
장확히 말하자면 올려달라고도 부탁하기도....--;;
(에헴!...Y모양...불시에 방문해서 놀래킨 거 미안하고.....
자네 컴...잘썼다네...-_- 야! 이제 아예 내 비서해라...^^;
정말...고마웡! 설 꼬랑쥐에 써줬으니 나 칭찬해줘...-_-;;
이름 안밝혔다..됐지? 쳇! 너 하는 짓 맘에 안들면...
니본명을 그냥 꼬랑쥐에 팍 불어버린다! 무섭쥐?ㅡㅡ+
그래두..간만에 잠깐잠깐 자주 봐서 좋지 않았어?푸하하!^^)

제 컴이 정신을 차리면 물밖으로 나오겠습니다......
오래걸리지 않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쓴 정말 어이없는 단편 "매점보이 안칠현"....
읽어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리구요.....^^**
이 짧은 단편에도 감상 주셨던 분들은 더 감사드리며......^^***
희주니내꺼님....
혀니salang님....
꽃미소의결정판타야님....
카이린님...
後我有玄님...(짧은 단편이니 한꺼번에 퍼가실 걸 그랬네요..에휴...)
절대사랑문희준님.....

저는 완전....슬픔...눈물..비참.....종합해서 청승.....
....인 새소설로 찾아뵐 예정입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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