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의 보컬리스트인 크리스 반즈와 멤버들과의 불화(작곡에 한번도 참여하지 않았던 반즈가 밴드 내에서 계속 독재자로 군림하려는 데에 나머지 멤버들이 격분)가 계속 심해지고 결국엔 반즈의 해고로 문제의 결말이 나면서 그 후임으로 거론되었던 인물이 바로 몬스트로시티(Monstrosity)의 보컬리스트 조지 ‘콥스그라인더’ 피셔였다. 평소 롭 바릿과 친분이 있던 그는 가입제의에 심사숙고하다가 승낙을 하게 된다.(그는 당시 몬스트로시티에서 활동하고 있었기 때문.)
새로운 과격함으로 점철돼 있는 본작에서 부각되는 부분이라면 단연 보컬에 있다고 하겠는데 전임자인 반즈보다 성량이 큰 듯한 조지는 거침없이 샤우트와 그로울링의 경계를 넘나들어 상당히 매력적이고 카리스마적이라고 해야겠다.(하지만 크리스 반즈를 더 좋아하는 매니아도 상당수 있는 듯 하다.) 의외의 연주곡인 'Relentless Beating'은 이들의 색다른 면을 보여주고 있다. 'devoured By Vermin'은 비디오 클립으로 제작되었던 바로 그 곡. 전체적인 사운드는 매우 타이트하며 긴박한 분위기인데 거기에 한 몫을 한 이는 다름아닌 드러머 폴 마주커윅즈. 상당히 조여진듯한 그의 드러밍 소리를 듣게되면 긴박함이 저절로 느껴지게 된다. 놀라운 점은 이 앨범이 빌보드 앨범차트에 진입되었다는 사실인데, 데쓰메틀 밴드사상 처음 있었던 일이 아닐까 생각된다.
Line Up
George‘Corpsegrinder’Fisher(보컬)
Jack Owen(기타)
Rob Barrett(기타)
Alex Webster(베이스)
Paul Mazurkiewicz(드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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