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hip hop>☆

☆힙합☆

요즘 국내 가요에서도 힙합이라는 말을 많이 들을 수 있죠. YG패밀리나 허니패밀리,그리고 조삐디 까지 정말 많은 힙합가수 내지는 래퍼들이 많이 등장했죠. 하지만 순전한 저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들의 음악은 힙합의 본거지인 미국의 힙합과 비교했을 때 너무나도 그 스타일이 다릅니다. 한국의 힙합이 발전이 안됬다는 소리일 수도 있겠죠. 하지만 어쩌면 우리나라 가수들이 외국의 힙합처럼 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일지도 모릅니다. 아무래도 미국의 문화랑 우리나라 문화와는 큰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문화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솔직히 힙합은 음악만 말하는것이 아니라 게토의 흑인들의 문화 전반을 일컷는 말입니다. 많이 들어 봐겠지만 힙합의 4대요소가 있습니다. 그래피티와 래핑, 디제잉, 그리고 비보잉이라고 불리는 힙합댄스입니다. 물론 이런 것들 말고도 힙합패션이나 흑인들의 길거리 문화 모든 것이 힙합에 포함됩니다. 이런 문화 전반을 100% 우리가 수용한다는 것은 너무 큰 욕심이 아닐까 생각되는군요. 그래도 미국 것하고는 다르지만 우리나라에도 우리만의 독특한 힙합열풍이 불고 있다는 것은 참 다행스러운 일이 아닌가 생각되네요.

☆랩☆

그럼 힙합에 속하는 랩이라는 음악은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요? 래퍼 KRS-One은 힙합과 랩을 이렇게 정의했습니다.. 그는 힙합이란 미국내의 흑인들이 살아가는 방식이고, 랩은 그 삶속에 있는 자들이 무엇을 하는지 말해주는 것이라고 하는군요.. 다시 말해서, 랩은 흑인들이 살아가는 모든 양식을 대변하는 음악적 방법론이자 그들의 영혼을 자유롭게 노래한 것이라 할수 있습니다.

☆랩의 역사☆

랩의 기원에대한 정확한 자료는 없다고 합니다. 다만 공식적인 최초의 랩음악 앨범은 80년대 초에 나온 "Fatback Band"의 "King Tim III"와 "Sugarhill Gang"의 "Rapper's Delight"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공식적인 노래들보다 랩의 기원은 훨씬 전으로 내려갑니다. 하지만 초기의 랩들은 멜로디 와 사운드가 단순하고 가사도 지금의 것들과 비교해서 아주 가벼운 내용을 다룬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갈수록 백인위주의 미국사회를 비판하는 거친 랩들이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Schooly-D"는 "Schooly-D"라는 타이틀로 최초의 갱스터랩 앨범을 발매하게 되었습니다. 갱스터랩은 리얼리티 랩이라고도 하는데 이는 거리의 속어나 은어, 또는 욕설등을 사용하여 거리의 모습을 더 실감나게 표현한 랩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이 갱스터 랩은 1989년도의 전설적인 갱스터 랩 그룹인 NWA(Nigga With Attitude)이후 전성기를 맞습니다. 특히 NWA는 "Fuck Tha Police"라는 곡에서는 경찰들과 법집행관들을 무자비 씹은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 이후로 "PublicEnemy","2pac", "Ice cube"등 많은 갱스터래퍼들이 흑인들의 삶을 거침없이 노래하기 시작합니다. 갱스터 랩의 가사가 점점 노골적으로 변해가고 이런 가사에 영향을 받은 어느 꼬마가 경찰을 총으로 쏴 죽이는 사건이 발생하자 미국정부는 랩이라는 음악을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게됩니다. 물론 좋지 않은 시선으로.. 미국은 "랩 청문회"까지 열게 되었고 영국에서는 좋지 못한 랩음반이 그들의 나라에 들어오는 것을 막기위해 NWA의 앨범을 불태웠다고도 합니다. 이런 시끄러운 문제들에도 갱스터 랩은 날이 갈수록 인기가 높아집니다. 90년대 초에는 Dr.dre, Snoop Dogg, 2pac, Dogg Pound등이 주축을 이룬 "Death Row"의 전성기가 찾아옵니다. 이 레이블은 한동안 전성기를 누리다가 2pac이 총에 맞아 죽고 사장인 Suge Knight가 폭행죄로 붙잡혀감으로써 90년대 초를 풍미했던 "Death Row"시대는 지나가게 됩니다. 그후 오히려 "Death Row"의 라이벌이었던 배드보이 레코드가 더 큰 인기를 얻게 됩니다. 그리고 한동안 특별히 전성기를 누리는 이가 없다가 요즘엔 백인 래퍼인 "Eminem"가 전례없는 상당한 인기를 누리고 있으며, N.W.A.가 재결성(Eazy-E 대신 Snoop Dogg)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떤 래퍼들이 힙합계를 주름잡을지 참 궁금하군요.

☆스타일☆

우선 다들 알고 있겠지만 미국의 랩스타일은 크게 3가지로 나뉜다. 동부, 서부, 그리고 남부라 할수 있는 마이애미스타일로 나뉘는데 마이애미 스타일은 일반 힙합과 약간의 차이가 있고 또 내 자신이 많이 접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많이 언급하지는 않겠다. 일단 지금 모두가 빠져있는 서부랩스타일에 대해서.. 냉정하게 말해서 서부랩은 동부의 그것에 비해 떨어지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것이 서부 랩은 라임보다는 음악적인 분위기에 치중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결코 서부 랩이 동부보다 떨어진다고 말할수 없는 것은 서부 랩만이 갖는 특유의 리듬 때문이죠. 옛날 데쓰로우 사단의 G-Funk라든지 Eazy-E사단의 전통 갱스터랩등.. 동부 랩에서는 좀처럼 느끼기 힘든 그들만의 한을 느낄수 있조. 서부 랩의 가장 대표적인 아티스트는 단연 데쓰로 사단입니다. 물론 지금은 뿔뿔히 흩어졌지만.. 먼저 Dr.Dre를 봅시다. 드레의 랩은 솔직히 구립니다. 구리다는 표현까지 할 정도는 아니지만 여타 다른 래퍼들과 비교 했을때 그의 랩은 우리들의 귀에 잘 밖히지 않습니다. 그가 가진 무기는 오로지 G-Funk 하나 뿐이죠. 옛날 조지 클린턴이나 아이슬리 브라더스등의 노래를 샘플링해서 팝적인 요소를 가미한 G-Funk는 힙합을 싫어하는 대중들에게도 쉽게 어필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을 갖고 있습니다. 드레의 라임에는 특별한 변화가 없습니다. 그냥 샘플링된 배경음악에 맞춰 래핑의 강약도만 조절해 나갈뿐입니다. 드레의 이런 단순한 래핑을 커버해줄수 있는 래퍼가 바로 스눕도기독입니다. 그 역시 래핑에서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는 래퍼는 아니나 닥터 드레의 느끼하고 단조로운 래핑을 커버하는 냉소적인 톤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역시 데쓰로 사단의 투팍도 마찬가지입니다. 그의 래핑 역시 과학적이라는 표현을 붙히기에는 모자란 감이 있습니다. 하지만 투팍만의 장점이라면 허스키한 보이스에 리듬을 상당히 잘탄다는 것입니다. 투팍의 노래를 들어보면 랩이 마치 일반 노래를 부르는것 처럼 아주 자연스럽게 하지만 딱딱하게 흘러간다는 것을 느낄수 있습니다. 그러는 가운데 자신 속에 묻힌 한따위의 감정들이 적나라하게 표출되고.. 아마 이런 점을 두고 래퍼 주석이 투팍의 노래가 우리나라 정서와 잘 맞다고 한거 같습니다. 수 많은 외세의 침략을 받아온 우리나라의 한과 빈곤에의한 억압을 받아야 했던 그들의 한과는 일맥상통하는 점이 있으니까... 다른 데쓰로우 출신들의 래퍼들도 거의 다 이런 스타일입니다. Warren G, Mc Hammer(?)(이 녀석도 데쓰로랍니다 --;), Lady of Rage,Tha DoggPound등등 대부분이 랩의 완선도 보다는 자신들의 감정표출에 훨씬 더 능숙하죠.. 서부랩의 이런 스타일은 루슬리스 사단에서 더 심해 보입니다. 이들 역시 래핑보다는 그 밑에 깔리는 음악에 더 비중을 두는데 이들의 랩은 데쓰로보다는 훨씬 깨끗하다는 느낌을 줍니다. 래핑에 있어서는 이 들이 뛰어나다는 소리조. Eazy-E로 대표되는 이들의 랩스타일은 아주 극도로 팽창된 감정을 한꺼번에 폭발시키는 듯한 느낌을 준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들의 라임은 다른 어느 래퍼보다 훨씬 단순합니다. 예를 들어 Once Bitch, Always bitch 처럼 라임이라기 보다는 단어를 맞추는 정도 입니다. 그 만큼 이들의 보이스나 래핑이 이를 커버할 만큼 뛰어나다고 말할수 있조. 그리고 Eazy-E, Knocc Out등은 고음위주로 악을 쓰는 듯한 래핑에 아주 절묘하게 리듬을 타서 노래같은 랩을 느낄수 있습니다. MC REN은 예외겠지만.. 이 들의 이러한 특징은 이지이가 키운 Bone Thugs-n-harmony에서 지나치게(?) 보여집니다. 이들의 래핑은 랩이라기 보다는 거의 합창에 가까울 정도로 휘귀합니다. 하지만 이 들말고 다른 서부래퍼들 중에는 독특하게 자기만의 스타일을 보여주는 래퍼들도 많습니다. E-40 역시 래핑은 뛰어나지 않으나 자신만의 독특한 음악 스타일을 보여줍니다. 기계적이면서도 음산한 사운드에 자신만의 그로테스크하게 속삭이는 듯한 래핑은 다른 래퍼들에게서는 보기 힘들 겁니다. 또한 RichRichie도 음악적으로는 다른 서부 래퍼들과는 다를바가 없으나 자신만의 졸라 허스키한 보이스를 주무기로 다른 래퍼들과의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는 래퍼입니다. 또한 닥터드레의 절친한 친구인 RBX도 자신만의 독특한 래핑을 보여주는데 레게에 더 잘어울릴 법한 그의 굵직하면서도 리드미컬한 래핑 역시 말로 표현하기 힘듭니다. 그외에 레게와 힙합의 경계선에 서있는 Refugees 패밀리, 라틴 사운드를 추구하는 Delinquent Habits, 라틴사운드와 갱스터랩의 적절한 조화를 이루는 Cypress Hill등 힙합과 중남미 음악이 짬뽕된 스타일의 노래도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서부의 래퍼들중에서는 여자를 래퍼들을 찾아보기가 꽤 힘든데 이유는 저도 모릅니다. --; 개인적으로 데쓰로의 Lady of Rage는 워렌쥐 꼬봉 Da 5 Footaz를 더 좋아하는데 상당히 리드미컬한 랩을 구사하는 여성 5인조 랩그룹입니다. 레이디오브레이쥐의 강하고 딱딱한 랩보다는 훨씬 낫다고 생각되는데.. 서부 랩은 이만 살펴보기로 하고 마이애미 랩 스타일에 대해서 얘기해보죠. 은연중에 TV에 흘러나오는 것을 들었을수도 있지만... 솔직히 마이애미 랩은 댄스음악에 가까운 랩입니다. 마이애미라는 지역 특성상 놀고 먹고 즐기는 분위기의 노래가 많이 나올수 밖에 없는데 이 지역 출신 래퍼인 2 Live Crew나 69Boyz, 그리고 24K, Quad City DJ등의 노래를 들어보면 잘 알수 있을 겁니다. 이들의 래핑은 별 볼일 없고 단지 음악의 분위기가 신난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노래 가사 역시 흑인들의 삶과는 전혀 상관없고 그냥 파티가서 술먹고 여자랑 놀고 그런 식의 가사가 대부분이어서 힙합이라고 하기에는 좀 그렇조. 하지만 이들의 스타일도 랩계에서는 상당한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스타일이라고 할수 있습니다. 음악적으로 East Coast의 랩은 비트에 있어서 베이스가 무겁고, 샘플링에 크게 의존합니다. 샘플한 루프를 별다른 변화 없이 계속 돌리기 때문에, 비트가 매우 단조롭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죠. 동부랩에서는 비트보다도 가사에 더 큰 비중을 두는 편이며,때문에 랩에 있어서 별다른 기교 없이도 깊은 내용의 가사를 읊는 경우가 많아 처음 듣는 이에게는 "지루하다"는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East Coast 랩의 특징으로 샤우팅(Shouting)과 거친 목소리, 그리고 랩의 전개가 매우 빠르다는 점을 들기도 하나, 이는 잘못된것입니다. 속도와 샤우팅 같은 특징은 East Coast에서도 몇몇 래퍼들에게만 나타나며, 이것이코스트를 구분하는 기준이 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최근 Puff Daddy와 같은 상업적랩(Commercial Rap)을 추구하는 프로듀서/래퍼들이 동부에서도 많이 나옴에 따라 위와 같은 특징이 다소 무색해지는 감이 없지 않죠. 그러나 이들의 음악을 진정한 East Coast Rap이라고평가하기는 힘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대표적인 래퍼로는 Wu-Tang Clan, Mobb Deep, Nas, Redman, Krs-One, Rakim, EPMD, GangStarr등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동부, 서부, 남부의 랩 스타일을 살펴보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이런식으로 랩스타일의 지역적인 특성으로 나누는건 위미가 없다고 봅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듣기만 하면 동부 서부가 구분이 되었는데 최근 힙합의 성향은 동서부의 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음악 또한 구분이 모호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지역적으로 힙합을 나누는 건 점점 사라지지 않을까 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힙합을 접해봐여☆ ▽ 힙합에듀케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