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언제나 같은 꿈이다.
빨간 꽃이 피어 있는 마로니에
여름 꽃이 만발한 뜰
그 앞에 외로이 서 있는 옛집
저 고요한 뜰에서 어머니가
어린 나를 잠재워 주셨다.
아마도, 이제는 오랜 옛날의
집도 뜰도 나무도 없어졌을 것이다.
지금은 그 위로 초원의 길이 지나고
쟁기가 가래가 지나 갈 것이다.
고향의 뜰과 집과 나무들,
이제는 꿈에서나 남을 것이다.
설레이는 마음으로 떠올리는
무수한 낯모르는 얼굴들....
서서이 하나, 둘 불빛이 흐려간다.
그 여린 빛이 회색이 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