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랄리


신음 소리의 세계에서
나는 홀로 살고 있었다.
내 영혼은 고여 썩은 밀물이었다.
아릅답고 상냥한 율랄리가 내 수줍은 신부가 되기 전에는-
금발의 어린 율랄리가 웃음 띠고 내 신부가 되기 전에는.

밤의 별들도
아, 더는 - 더는 밝지 않다,
그 찬란하게 아름다운 소녀의 두 눈보다는!
자줏빛과 진주 빛깔의
달빛으로
안개가 엮어내는 구름 조각도
겸손한 율랄리의 조금도 손질하지 않은 곱슬머리와는 겨룰 수 없다-

이제는 '의심'도 - 이제는 '고통'도
다시는 찾아오지 않는다,
그녀 영혼이 한숨에 한숨으로 내게 답해 주기 때문이다.

하루종일
금성은 하늘에서 밝고 힘차게 빛나고 있다,
그리고 율랄리가 신부의 눈 들어 그 별 바라보는 동안 -
어린 율랄리가 보랏빛 눈 들어 그 별 바라보는 동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