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사람들은 항상 무대위에 우뚝선

주인공이고 싶어한다.

모든 역경을 제치고 슬픈 언덕위를

헤쳐나아가는

누구보다 빛나는 주인공...

바로 그 모습속에 자신을 그리고 있다.

세상이라는 커다란 무대위에

길고 긴 시간의 바다 그 위를

아주 짧게 스쳐가는

수많은 군상들...

과연 난 그 속에서 빛나고 있을까?

어느덧 난 아무런 대사도 없이

누구에게도 기억되지 않는

단역배우의 모습에 초라한 모습속에

나 자신이 겹쳐짐을 보았다.

결국엔 이 것또한 나일수밖에 없음을

부정할려하고 분노하려할수록

난 이미 내 자신의 길을 벗어나고 있었다.

 

이제 조금은 나를 알고있다.

시행착오와 절망속이 되찮은

나의 모습은 아무리 초라해도

사랑하고싶은것을

오늘도 난 단역배우일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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