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오로파르네, 랏세미스타, 카르니미레에!

오, 아름다은 마가목이여, 그대의 머리에는 얼마나 흰 꽃이 피어났던가!

오, 나의 마가목이여, 난 여름날 눈부시게 빛나는 그대를 보았지.

그대의 껍질은 눈부시고 잎새는 가벼웠으며 그 음성은 서늘하고 부드러웠지.

그대의 머리에는 금적색 왕관이 높이 씌워져 있었지!

오, 죽은 마가목이여, 이제 그대의 머리는 메마른 회색이 되었구나.

왕관은 떨아지고 음성은 영원히 침묵에 잠겼구나.

오, 오로파르네, 랏세미스타, 카르니미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