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백이어라! 순백이어라! 오, 순결한 아가씨!

오, 서해 저편의 여왕이시여!

이 뒤엉킨 나무숲 속을 방랑하는

저희의 빛이시여!

 

길소니엘이여! 오, 엘베레스여!

그대의 눈은 맑고, 숨결은 가볍나니!

순백이어라! 순백이어라! 우리 그대에게 노래하네,

바다 건너 먼곳에 계신 그대에게 노래하네.

 

오, 태양 없던 시대의 별들이여

그녀의 눈부신 손으로 엮은 별들이여,

밝고 환한 바람 부는 들판에서 이제 우리

그대의 은빛 꽃이 흩날리는 것이 보네!

 

오, 엘베레스여! 길소니엘이여!

우리 아직 기억하나니, 이 먼곳

나무 밑에 살고 있는 우리는 기억하나니,

서해 위에 뜬 그대의 별빛을 기억하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