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에 대한 반성

 

 

간혹 난 내 스스로에 대한 연민속에 빠져들곤 한다.

너무나도 아픈 상처를 준 친구에게로..

너무나도 큰 슬픔을 준 시간위로..

너무나도 깊은 눈물을 새겨 버린 그 작은 공간속으로

한없이 작게 깨어져 버린 나의 가슴을 붙잡고

난 나를 동정하고 있었다.

 

하지만 난 친구에게,시간위에 공간속으로

무엇을 주워 왔을까?

어쩌면 단지 그 모든 것들이 두려워

커다란 암흑속에 머리만을

처넣고 숨어있기만은 하건 아닌지...

이제 나도 무언가를 주워보아야겠다.

내 주위에 아무것도 없다고 애써 무시하지는

말아야겠다...

내겐 아직 내가 남아있느니까...

나는 아직 나를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