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례자

 

나는 항상 방랑의 길에 있었다.

순례자였다.

내가 가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기쁨도 슬픔도 흘러갔다.

나는 방랑의 의미도, 목적도 알지 못한다.

몇 천 번을 쓰러지고 그때마다 다시 일어났다.

아, 내가 찾고 있었던 것은

성스럽고 멀리 높은 하늘에 걸려 있었던 사랑의 별이었다.

그러나 그 별을 안 지금은

목적을 알지 못하던 동안에는 마음 편히 걸어 갔고

기쁨과 행복을 가질 수 있었다.

이미 늦었다. 별은 돌아서 버리고 아침에 거센 바람이 불어왔다.

나는 그렇게도 사랑하던 화려한 세상과 작별을 해야 한다.

나는 목표를 잃어버렸으나

그래도 가야 할 나그네의 길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