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성과 영원
얼마나 오랫동안 그대는 이미
그대의 불운을 품고 앉았던가?
주의하라! 그대는 나를 위해서,
하나의 알을,
하나의 바질리스코의 알을,
그대의 오랜 고뇌 끝에 부화시킨다.
어째서 짜라투스트라는 산을 따라서 발소리를 죽이며 걷고 있는가?....
의심이 많고, 종양투성이의 음산한,
오래 매복하고 있는 자,
갑자기 하나의 번개가 되어,
밝고 무서운 번개, 벼락이 되어,
심연으로부터 하늘을 향하여 번쩍인다.
.... 산마저도,
그 내장이 흔들린다....
증오와 번갯불은
하나가 되어, 저주가 된다....
산 위에 짜라투스트라의 노여움은 머물며,
뇌운(雷雲)이 되어 자신의 길을 슬쩍 거닐고 있다.
최후의 덮개를 가진 자여, 그 덮게 안으로 기어들어가라!
침상에 숨어라, 허약한 자들이여!
지금 둥근 지붕 위에 뇌성 소리 울리고,
지금 기둥과 벽은 흔들리고,
지금 번개의 유황색이 진리가 번쩍인다....
짜라투스트라가 저주하고 있다....
세상 모든 살마이 지불하는 이화폐들,명성....
장갑을 끼고서 나는 이 화폐를 쥔다.
구역질을 느끼며 나는 그것들을 짓밟는다.
누가 지불을 원하는가?
팔려 갈 사람들....
팔 물건으로나와 있는자는, 살찐 두손으로,
이 세상 어디에도 통용되는, 명성이라는 이 양철의 싸구려
화폐를 움켜쥔다!
........그대는 그것들을 사려고 하는가?
그것들은 모두 팔 물건들이다.
그런데, 높은 값을 매겨라!
돈으로 가득 찬 지갑을 흔들어 소리나게 하라!
........그렇지 않으면, 그들을 복돋게 하라.
........그들의 턱을 복돋게 하라....
그들은 모두, 덕을 갖추고 있다.
명성과 덕.... 이것은 조화를 이룬다.
이 세상이 계속되는 한,
세상의 명성의 수다로
덕의 수다로 지불한다....
그리고, 세상은 이 소음에 의해서 계속되어 간다.....
덕을 갖춘 모든 이에 대하여,
나는 죄를 짊어지려고 생각한다,
모든 큰 죄를 갖고서 그 죄를 짊어지리라!
모든 명성의 나팔 앞에서
나의 명예심은 하찮은 것이 된다....
이러한 무리들 사이에 있으면서,
나는 가장 비천한 사람이고 싶다....
세상 모든 이가 지불하는 이화폐, 명성.......
장갑을 끼고서 나는 그것들을 쥐고,
구역질을 느끼며 그것들을 짓밟는다.
조용히!....
위대한 것에 대하여....나는 위대한 것을 보고 있다!....
사람은 침묵을 지키거나,
그렇지 않으면 위대하게 말해야 한다.
위대하게 말하라, 나의 환희하는 지혜여!
나는 우러러보고 있다....
거기에는 빛의 바다가 물결치고 있다.
오오, 밤이여, 오오, 침묵이여, 오오, 죽음처럼 죠용한 소란이여!
나는 하나의 표시를 보고 있다....
아주 먼 곳으로부터
천천히 타오르면서, 하나의 별이 나를 향해서 떨어져 온다....
존재라는 최고 성좌여!
영원한 조각의 조각판이여!
그대는 나를 찾아온 것인가?....
어느 누구도 바라본 일이 없는
그대의 말없는 아름다움이여,....
어찌하여, 그것은 나의 시선을 피하지 않는가?
필연의 문장이여!
영원한 조각의 조각판이여!
........그런대, 그대는 정말이지 알고 있다,
모든 사람들이 증오하고,
나만이 사랑하는 것을,
그대는 영원하고,
그대는 필연적이라는 것을!
나의 사랑은 영원히
오직 필연에 대해서만 환희한다.
필연의 문장이여!
존재라는 최고 성좌여!
......어더한 소망도 그것에는 미치지 못하고,
어떠한 부정도 그것을 더럽히는 일은 없다.
존재의 영원한 긍정이여!
영원히 나는 그대의 긍정자,
왜냐하면, 나는 그대를 사랑하니까,
오오, 영원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