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스 마리아

 

나는 여기에 앉아서,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

그런데, 그 무엇도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선악의 피안에서, 혹은 빛을 즐기고,

혹은 그림자를 즐기고 있었다. 오직 희롱뿐이고,

호수뿐이고, 대낮 뿐이고, 목적이 없는 시간뿐이었다.

그 때, 갑자기, 오오, 연인이여, 하나가 둘이 되었다....

....그리고 짜라투스트라가 내 옆을 지나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