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살의 하늘

 

낙서투성의 교과서

창문너머 회색빛 건물사이로

하늘은

한없이 작게만 보이고

그곳엔 저 작은 하늘을

그저 바라보고만 있는

내가 있었다.

 

미래에 대한 불안보다는

그저 앞으로 나아가고만 싶지만

내일이 내게 어떻게 다가올지

이미 너무나무 잘 알고있는

그런 똑같은 나날들

오늘도 내마음은 교실속을 벗어나

작은 하늘속 위의

그 무언가를 찾아 떠나가고 있다.

 

아련한 그리움속에

천천히 지나가는 구름들위로

오늘도

17살의 하늘은

그렇게 단조로히

흘러가고 있다.

 

-제가 옛날에 썼던 작품...

이제보니 약간 유치한 느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