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복가정 위한 분노 처리법 아세요…채프먼박사,6가지 방법 제시한 책 출간 |
분노를 다루는 방법을 모르는 것이 가정불화의 주된 원인이 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미국의 저명한 가정상담가인 게리 채프먼 박사는 최근 발간한 ‘사랑의 또 다른 얼굴,분노’를 통해 일상생활에서 일어나는 분노의 원인을 분명히 알고 효과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면 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채프먼 박사는 ‘최근 분노한 기억을 떠올리면서 자신이 분노한 이유를 먼저 자문해보라’고 충고한다.대부분 ‘누가,아니면 무엇이 나를 잘못 대했기 때문’이란 것을 깨닫게 된다.분노는 어떤 사물이나 사람이 자신이나 다른 사람을 불공평하게 대한다고 믿을 때 발생하는 감정,생각,신체의 긴장이라고 설명할 수 있다. 분노란 감정이 나쁜 것일까.그러나 분노란 단어는 성경 구약에 455차례 기록돼 있으며 그중 375차례나 하나님의 분노를 표현할 때 사용됐다.성경에 기록된 분노는 불의에 대한 하나님의 당연한 반응이다.따라서 채프먼 박사는 분노 자체가 잘못된 것이 아니라 그것을 표출하는 방법이 잘못됐을 때 갈등이 생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편이 아무 연락 없이 늦게 귀가할 때 아내는 “나를 생각한다면 전화를 걸었을 텐데,시간 맞춰 저녁식사 준비를 하느라 얼마나 애썼는지 알 텐데.자기 일밖에 몰라.왜 이런 이기적인 사람과 결혼했지?”라고 생각한다. 또 퇴근하고 집에 들어선 남편은 출근하면서 걸쳐놓은 셔츠가 그대로 의자 위에 있는 것을 보고 분노한다.“어떻게 이렇게 책임감이 없지.날 사랑하지 않나보군.내일 입을 게 하나도 없으니 더러운 셔츠를 입고 출근해야 하잖아” 이처럼 사소한 갈등이 분노로 발전한다.채프먼 박사는 분노를 처리하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 가정행복의 중요한 관건이라며 ‘배우자를 향한 분노 다루기 6가지’를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첫째,분노의 실체를 인정한다.합법적인 분노든 그릇된 분노든 자신을 정죄하지 않는다.분노 자체는 죄가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하며 분노를 인정한다. 둘째,분노를 서로 인정하기로 합의한다.분노가 생기면 분명하게 표현한다.부부는 상대방이 언제 무엇 때문에 화났는지 당연히 알아야 한다. 셋째,말이나 몸으로 분노를 폭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는 것에 합의한다.두가지 폭발방법 모두 사태를 악화시킬 뿐이다. 넷째,판단하기 전에 설명을 듣겠다고 합의한다.문제를 처음 바라본 시각은 일시적이고 때때로 매우 불완전하다.배우자의 말과 행동에 대해서는 오해하기 쉬우므로 배우자의 관점을 알아야 한다.자신이 놓친 귀중한 정보를 상대방이 제공하면 그 문제를 다시 바라볼 수 있다. 다섯째,해결을 모색하기로 합의한다.배우자에게 더 많은 정보와 충분한 관점을 얻으면 두 사람 모두 만족할 답을 찾을 수 있다.만일 잘못이 타당하고 명백하다면 상대방에게 고백하고 회개해야 한다.원인이 무엇이든지 두사람 사이에 화해하는 작업을 한다. 여섯째,서로 사랑을 확인하기로 합의한다.분노가 해소된 후 서로 사랑을 말로 표현한다.진정으로 잘못을 저지른 경우 잘못한 쪽에서 고백과 회개를 하고 다른 사람은 용서를 구해야 한다. 한편 채프먼 박사는 “분노는 죄악이 아니라 관계성장에 꼭 필요한 재료이며 성장의 디딤돌”이라고 말하고 있다. -국민일보 이지현기자 jeehl@kmib.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