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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감독 'V카이로 구상'
고종수 제외 아쉬움…공격 차질·수비 초점
“부상선수가 많아 전력에 문제가 있지만 최선을 다하겠다.”
거스 히딩크 감독(55)이 국가대표팀에 앞서 20일 오전 6시 42분(한국 시간) 카이로에 도착, LG컵 이집크 4개국 대회 우승 구상에
돌입했다.
수술한 무릎의 깁스를 풀기 위해 네덜란드로 일시 귀국했던 히딩크 감독은 근육이 완전하지 않아 여전히 목발을 짚었고, 워트 포스트라는 개인
물리치료사도 동반했다.
일단 깁스를 풀어 다소 홀가분한 모습이었지만 부상 선수들의 속출에 따라 예상된 전력을 갖추지 못한 데 따른 걱정스런 표정은 숨길 수
없었다.
지난 17일 미리 카이로로 이동해 4개국 대회를 준비 중이던 김대업 대한축구협회 주무의 영접을 받은 그는 선수들의 부상 소식을 전해듣고는
“이미 알고 있다”고 밝혔으나 특히 고종수가 빠진 데 대해서는 매우 안타까운 표정이었다는 것.
고종수는 ‘히딩크의 황태자’란 별명을 얻을 정도로 각별한 신임을 받았으나 대표팀 출국 직전 왼쪽 종아리 부상으로 제외됐다.
그는 히딩크 부임 이후 1월 칼스버그컵과 2월 두바이 4개국 대회의 5경기에서 3골을 넣어며 두터운 신임을 쌓았다. 뿐만 아니라 오른쪽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며 한국 공격의 주루트를 개척해 ‘과연 고종수’란 찬사를 들었다.
고종수를 축으로 한 공격전술을 어느 정도 완성시켰던 히딩크 감독은 그의 부재에 따른 공백을 크게 느낄 수밖에 없다. 이번 대회는 공격보다는
수비 강화에 초점을 맞췄으나 그가 빠짐으로써 다소간의 차질을 피할 수 없게 된 것이다.
한편 히딩크 감독은 숙소인 엘 살람 스위스 호텔의 4층 스위트룸에서 잠시 쉰 뒤 20일 오후 1차로 도착한 13명의 선수와 함께 상견례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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