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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메모] 강철-최성용 “오스트리아파 활약 보라”
'오스트리아 유학효과를 지켜봐라.’
21일 대표팀에 전격 합류한 오스트리아 듀오 강철(30),최성용(26·이상 라스크 린츠)이
히딩크의 지휘 아래 첫 시험대에 오른다. 스트룸 그라츠와의 경기를 마친 뒤 이집트로 날아온 이들은 21일 오후 2시 카이로에 도착하자마자 숙소에
여장을 풀고 곧장 오후 훈련에 합류,새 감독과 첫 대면을 했다.
이날 훈련에서 강철은 중앙수비,최성용은 오른쪽 윙백으로 나서
전술훈련을 치렀다. 이번 대회에 소속팀의 간곡한 요청에 따라 24일 이란과의 준결승전만 뛰게 될 이들은 히딩크 감독과 단 한 차례밖에 호흡을
맞추지 못하는 한편 감독의 눈에 들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각오.
사실 기량만 놓고 보면 이들은 지난 홍콩 및 두바이대회 때 이미
발탁됐어야 할 선수들이다. 그러나 당시 최성용은 유럽진출문제로,강철은 부상 때문에 히딩크 사단에 합류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들이
나란히 오스트리아에 둥지를 틀고 시즌을 잘 보내는 사이 히딩크 감독이 중간에 밀사를 파견해 기량을 파악하고 이번 대회에 전격 차출했다. 이들은
당초 라스크 린츠 구단이 “꼭 필요한 선수”라며 대표팀 차출에 난색을 표명,어려움을 겪은 끝에 1게임만 뛰는 조건으로 겨우 이집트대회 출전허가를
받아냈다.
팀에서 ‘러키보이’로 통하는 최성용은 3-5-2 시스템에서 오른쪽 윙백을 소화하며 팀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20일
경기에서도 팀이 2-1로 승리하는 데 한몫 단단히 했다고. 강철 또한 부상으로 경기 출전 횟수가 많지 않지만 중요한 경기에 출전하며 자신의 몫을
다해내고 있다.
강철은 홍명보 대신 중앙 야전사령관을 맡아 전체적인 공수를 지휘하게 된다. 이미 지난해 12월 한-일전에서 중앙
수비수를 무난히 소화해낸 경험이 있기 때문에 큰 무리가 없을 것으로 기대된다. 빠른 발에 투지가 좋은 최성용은 왼쪽의 하석주와 함께 윙백으로
나선다.
이들의 목표는 하나. 유럽에서 갈고 닦은 기량을 국내팬들에게 선보이며 히딩크 감독의 눈에 들겠다는 것이다. 예상치 못한
오스트리아에서 또 하나의 코리안 성공시대를 열어가고 있는 이들이 어떤 성숙한 기량으로 국내팬들을 찾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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