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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집트대회] 된장뚝심에 유럽파워 접목
"한국축구의 미래는 우리가 책임진다.”
대표팀에 유럽 영파워 바람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 지난해 유럽으로 날아갔던 선수들이
성공적인 축구유학으로 부쩍 향상된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것.
LG컵 이집트 4개국대회를 위해 유럽에서 날아온
설기현(22·안트워프)과 이동국(22·브레멘)은 대표팀에 유럽 바람을 몰고오는 선두주자들. 최근 벨기에리그에서 6게임 연속골을 터트린 설기현은
이번 이집트대회에서도 히딩크가 가장 주목하는 선수 중의 한 명이다. 이미 신뢰도 깊다.
유럽리그에서 항상 많이 뛸 것을 주문하고
있는 히딩크는 설기현이 최근 경기에서 연속 풀게임을 소화하고 골도 계속 터트려 그를 바라보는 표정이 흐뭇하기만 하다. 히딩크가 설기현에게 보내는
미소는 유럽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살아남은 것에 대한 대견스러움이 담겨 있다.
설기현의 플레이도 이미 한 단계 올라선 느낌이다.
설기현은 23일 자체 청백전에서 위협적인 돌파와 드리블 등 한결 안정된 기량을 선보였다.
그 자신도 “이젠 힘의 유럽축구에 적응을
마쳤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즉 처음에는 거친 유럽축구에 고생도 많이 했지만 이젠 수비수를 데리고 다니는 것이 오히려 편할 정도로 몸싸움에
자신감이 붙었다. 더이상 한국축구가 힘의 유럽에 뒤지지 않도록 하겠단다. 그의 꿈은 이탈리아,스페인,영국 등 빅리그로의 진입. 지금 같은 성장
추세라면 그 날이 결코 멀지만은 않은 듯싶다.
‘라이언킹’ 이동국도 국내에 있을 때와는 다른 면모를 선보이며 주전 가능성을 밝혔다.
연습경기에 나선 이동국은 등지는 플레이와 패싱,킥 및 슈팅력에서 예전보다 훨씬 안정된 기량을 발휘,가능성을 보였다. 그 동안 문전에서 골결정력
부족으로 고민해오던 한국으로서는 이동국의 독일유학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 올초 강철(30)과 함께 오스트리아로 이적한
최성용(26)이 예전의 전성기를 방불케 하는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고 있고,안정환(25·페루자)이 이탈리아 진출 1호골을 터트리는 등 젊은
유럽파들이 연일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유럽이란 곳이 정말 힘들더라구요. 그래도 잘 적응해나가면서 매우 많은 것을 배우는 것
같아요.”
한국축구에 유럽파들의 시대가 도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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