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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딩크군단
우승 놓고 이집트와 한판승부
'나일강에서 우승축배를.’
히딩크군단이 출범 후 첫 우승 기회를 맞았다.25일(한국시간) LG컵 이집트4개국대회 이란과의 첫 경기에서
전반 6분 김도훈의 페널티킥골로 1-0 승리를 거둔 한국축구대표팀은 이어 열린 캐나다전에서 3-0 쾌승을 거둔 홈팀 이집트와 27일 오전
3시30분 카이로스타디움에서 우승을 놓고 한판 승부를 벌인다.
지난해 12월 대한축구협회와 전임감독 계약을 하고 올 1월부터 임기를
시작한 히딩크 감독에게 이번 LG컵은 세번째 국제대회 도전.지난 1월 홍콩에서 열린 칼스버그컵에서 1승1패로 3위,2월 두바이4개국대회에서는
1승1무1패로 준우승에 머물렀다.
LG컵이 당장 승부에 목을 매기보다는 오는 5월 말 대륙간컵과 내년 월드컵에 초점을 맞추고
선수들을 시험하며 한국축구의 바람직한 틀을 갖춰가는 과정 중 하나인 것은 분명하지만 히딩크 감독은 이번에는 뭔가 결실을 봐야 한다는 부담을
느끼고 있다.특히 결승 상대 이집트는 한국이 지난해 이란 테헤란에서 벌어진 4회 대회에서 박강조의 골로 1-0으로 승리한 것을 비롯해 역대
전적에서 6승4무3패로 앞서 있다.지난 96년부터는 4승2무로 무패. 이란과의 첫 경기 전반 변형 3-4-3 포메이션을 구사하다 후반 들어
3-5-2로 전환한 히딩크 감독은 이집트와의 결승에서는 처음부터 3-5-2 전형으로맞선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이란전에서 결승골을 기록한
김도훈과 후반에 나와 지칠 줄 모르는 체력과 빠른 몸놀림을 과시한 설기현이 최전방에 나선다.이동국 강철 최성용이 이란전 후 소속팀으로 복귀해
전력의 핵이 빠졌지만 공수의 밸런스를 유지하고 집중력을 보완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2002년월드컵 지역예선을
치르면서 경기감각과 조직력이 살아 있는 데다홈텃세를 업은 이집트는 A매치 최다출전기록 보유자인 호삼 하산이 부상 후유증을 앓고 있지만 한국전에는
4-3-3 전형의 포워드로 출전할 것이 확실하고,케나다전에서 골을 기록한 압둘 사타르 사브리와 살라 호스니,알 이스마일리 등이
나선다.
히딩크 군단이 이집트의 벽을 넘어 우승컵을 안고 산뜻하게 대륙간컵에 나설 것인지,팬들의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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