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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팀] 히딩크호 내년 남미 골드컵 참가

남미 원정과 골드컵 출전으로 월드컵 16강 진출의 디딤돌을 놓는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내년 1월 미국에서 열리는 골드컵에 참가하고 그에 앞서 남미 원정에 나선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25일 "북중미축구연맹으로부터 내년 1월 골드컵초청을 받았다"며 "히딩크 감독과도 교감이 이뤄졌고 참가를 긍정적으로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골드컵 출전에 앞서 약 2주 정도 남미원정훈련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골드컵은 북중미에서 2년마다 치러지는 대회로 내년 1월 미국에서 열린다.

내년 대회에는 개최국 미국과 지난 2000 대회 우승을 차지한 캐나다,북중미의 전통적인 강호 멕시코 등이 출전해 월드컵의 시험무대로 삼을 전망이다.

허정무 감독이 이끌던 한국 대표팀은 지난해 골드컵에 출전해 2무를 기록한 뒤 추첨에서 패해 조리그에서 탈락한 바 있다.

최근 멕시코, 미국 등북중미의 팀들은 기량이 크게 성장하고 있어 한국으로서는 좋은 시험무대가 될 전망이다.

한국의 골드컵 출전보다 의미가 있는 것은 남미 원정.

한국은 남미 원정및 친선경기를 통해 유럽과 함께 세계 축구를 분할하고 있는 남미 강호에대한 적응력을 키운다.

이용수 기술위원장은 "컨페더레이션스컵이 끝난 후 대표팀 코칭스태프 워크숍을 통해 월드컵까지의 훈련 일정을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히딩크 사단은 내달 개막하는 컨페더레이션스컵 이후 하반기 유럽 원정등을 계획하고 있으며 네덜란드 포르투갈 독일 등 세계적인 강호들과 A매치를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