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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훈-박성배, 스트라이커 경쟁
전북 한솥밥 선후배 스트라이커 경쟁 히딩크 총애 둘러싸고 미묘한 신경전
"인자~ 니
시다바리 고마할란다"
엽기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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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니 시다바리가?" 한국영화 최다관객 흥행몰이를 하고 있는 영화 '친구'에 나오는 멘트다. 극중 장동건(동수역)이 친구 사이인
유오성(준석역)에게 2인자로 억눌려온 설움을 한꺼번에 폭발시킨 말이다. 축구대표팀의 김도훈(31)과 박성배(26). 이들은 대표팀은 물론
프로축구에서도 한솥밥(전북 현대)을 먹고있는 선후배 사이다. 영화처럼 친구는 아니지만 유오성과 장동건의 관계를 연상시키는 사이다. 스트라이커로서
포지션이 같은 이들은 대표팀에서 히딩크 감독의 총애를 번갈아 받았다. 박성배는 히딩크 사단 출범 이후 첫 국제대회인
홍콩칼스버그컵(1월24일) 노르웨이전서 스트라이커로서 선발출전했다. 김도훈은 후반전 박성배의 교체멤버로 들어왔다. 그러나 이후
두바이4개국대회(2월)을 거치면서 김도훈은 1골3어시스트를 기록, 히딩크 감독의 수제자로 뿌리내린 반면, 박성배는 3게임연속 선발출전→후반
교체를 반복하며 히딩크 감독의 뇌리에서 사라지고 있다. 이번 이집트4개국대회에는 황선홍(일본 가시와)의 부상으로 '대타'로
합류했다. 박성배는 합류후에도 김도훈의 그늘에 가려 스트라이커보다는 공격형 미드필더 후보로 올라있는 형편. 그는 김도훈이 지난해 2월
일본 빗셀 고베에서 전북 현대에 합류하기 전까지 전북의 간판스타였다. 구단에서 그를 위해 팬들의 공모를 통해 흑상어라는 별명까지 붙여줬을
정도. 하지만 김도훈의 가세 이후 그의 위상은 2인자로 급락했다. 눈에 보이지않는 자존심싸움을 하던 이들은 지난해 FA컵에서 불거졌다.
전북을 우승으로 이끈 김도훈이 막상 MVP는 박성배에게 돌아가자 "더 이상 참을 수 없다"면서 공개적으로 구단측을 향해 직격탄을 날린
것. 이번 이집트대회에선 김도훈과 박성배는 겉으로는 ' 평온'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박성배는 절치부심 대표팀의 스트라이커 자리를 다시
노리고 있다. 선배인 김도훈을 제치고 간판 골잡이로 다시 서겠다는 각오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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