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가던 날

    어릴적 이사가게 된 날
    형과 몰래 숨어서 본 밤새 기도하시던 엄마의 모습
    낡은 돋보기 안경에 손에는 작은 성격책이
    그날 처음 보았던 엄마의 눈물
    우리집 창문 앞에 있던 오랜 피아노 앞에 앉아
    여린 목소리 모아서 찬송 부르던 밤
    엄만 왜 그렇게도 내 손을 잡으셨던건지
    아무것도 모르던 나의 어린날
    지금 내 기억속엔 사랑으로 채워 주셨던
    당신 앞길엔 언제나 주의 축복만이


    Fretless Bass : 조동익
    Drum : 김영석
    Percussion : 박영용
    Steel Guitar : 함춘호
    Keyboard : 박용준
    Piano, Rhythm Programming, Vocal : 유희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