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Part III (story...)
난 아직 그 동네를 지날 때 마다 니 생각이 나 조그마한 가게에 걸려있던 인디언
블루빛의 목도리 넌 말은 안했지만 너의 표정에서 난 읽을 수 있었나봐 쇼 윈도에
비쳐진 또다른 너의 얼굴은 마치 장난감 가게속을 구경하는아이의 표정이었지 이내
부끄러워졌어가난하기만 했던 나의 스물두살 그 시절 지금 내 곁에 나 아닌 또 다른
근사한 남자였다면 어땠을까 이런 생각에 화도 났지만 그럴 때 마다 혼잣말로 내게
말했었지 '언젠가 널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여자로 만들어줄께'
한동안 정말 열심히 살았어 허름한 곳에서 연주도하며 내 맘에 안드는 음악도 하며...
하지만 난 행복하기만 했지 넌 나에게 있어 음악보다 더 소중한 존재였고... 널 기쁘게
해줄 수 있다는 생각에 그리고 널 위한 선물을 살 돈이 조금씩 모이기 시작할때마다...
난 누구보다 더 열심히 일을 했고 밤잠을 설쳐대며 너의 모습을 그렸었지 그런데
넌 조금씩 지쳐만 갔어 하지만 선물을 네 품에 안겨다 줄 때엔, 그래... 넌 분명히
웃고 있을꺼야
쓸데없는 고민으로 몇일밤을 새버렸지 어떤말을 하며 줄까 아무말 없이 그냥 줄까...
그땐 그게 그렇게 내게 있어서 중요한 거였었나봐 아직두 난 잘 모르겠어 어떻게
가방속 선물을 꺼낼 생각두 못했을까 너에게 내가 해줄수 있는 마지막이 되버렸고
가장 큰 선물은 그렇게 떠나는 널 그냥 ... 멀리서 지켜보는 거였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