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금속 자국의 내용과 활용

움직이는 차량이 사고 충격으로 차체 파손되면서 차량의 일부 금속부위가 노면과 접촉되면 자국을 남기는데 이 금속자국도 교통사고를 분석하는데 중요한 단서가 된다.

통상 금속자국은 긁히거나, 문질러진 '긁힌자국(Scratch)'와 손으로 만져서 쉽게 깊이를 느낄 수 있을 정도로 포장 재질이 패여 나온 '패인자국(Gouges)'으로 구분된다.

이러한 금속자국은 주로

1) 사고 차량과 상대 차량의 진행 방향 확인

2) 사고 충격지점 추정

에 사용된다.

2. 금속자국 유형과 내용

유형별

내 용

1) 긁힌자국

( Scratch )

차량 금속판 부위가 노면에 끌리거나, 스치고 간 경우로서 다시 Scratch와 Scrape으로 구분된다.

1) Scratch는 큰 압력없이 미끄러진 금속물체에 의해 단단한 포장노면에 가볍게 불규칙적으로 좁게 나타나는 긁힌 자국으로 차량의 전복위치 및 충돌 진행방향을 알 수 있는 중요한 흔적이다.

2) Scrape는 넓은 구역에 걸쳐 나타난 줄무늬가 있는 여러 스크래치 자국으로 때때로 최대접촉 지점을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준다.

2) 패인자국

( Gouges )

차량의 프레임, 트랜스밋션 하우징, 콘트롤 암등과 같이 노면에 가까운 하체의 강한 금속 부분에 의해 지면이 파인 자국으로 Chip, Chop, Grove로 구분된다.

1) Chip

노면이 좁고 깊게 패인 자국(주로 곡괭이 자국과 같은)으로서 차량의 무게 보다 큰 힘, 즉 차량 충돌의 힘에 의해서 금속부분이 노면과 부딪칠 때 발생하므로 차량간의 최대접촉시를 알 수 있다.

2) Chop

Chip에 비해 포장면상이 넓고 얕게 패인 경우로서 차체 프레임이나 타이어림에 의해 만들어진다. 흔적이 발생하는 방향성은 깊고 날카로운 쪽에서 얇고 거친 쪽으로 만들어진다.

3) Grove

길고 좁게 패인 자국으로 곧거나 구부러진 형태. 구동샤프트(Drive Shaft)나 다른 부품의 돌출한 너트나 못등이 노면위를 끌릴 때 발생한다.


3. 노면외의 각종 흔적

(1) 고정물체에 나타난 흔적

가드레일, 전주, 나무 및 기타 고정물체들은 구부러지거나 부서진 파손 정도에 따라 그것과 충돌한 차량의 개략적인 속도를 제시해 줄 수 있다. 특히 다리난간과 가드레일 등 도로변의 고정물체에 나타나 있는 긁힌 흔적들은 차량이 지나간 경로 및 사고규명에 도움을 준다. 그러나 조사시 사고와 관련된 선명한 흔적과 사고와 무관한 오래된 흔적을 구별하는 데 유의해야 한다.

(2) 노면을 이탈한 흔적

1) 추락

대개 차량의 앞부분이 먼저 내려 앉는데 추락할 때 차량은 이륙한 지점과 다시 착륙한 지점에 흔적을 남기고 떨어진 지점에서 멈추는 게 아니라 일정거리를 다시 미끄러지면서 구른다.

차량이 추락하는 경우, 이륙 지점과 착륙 지점의 수평이동거리와 수직거리에 의해 추락 당시의 속도를 알 수 있으므로 추락후 차가 이동하여 최종 정지한 위치보다 차량이 어느 지점에서 먼저 착지 또는 접촉하였는지 중요하므로 세심한 조사가 필요하다.

또한, 노면을 이탈할 때의 지점이 오르막인지 내리막인지 역시 추락시 차량의 속도에 영향을 주는 요소이므로 이에 대한 조사도 필요하다.

2) 공중비행(Flip)

차량이 공중비행을 하는 경우, 이륙 지점과 착륙 지점을 정확히 측정함으로써 속도를 추정할 수 있는 바, 차량의 타이어가 길 가장자리 돌이나 이랑을 충돌할 때 측면 미끌림이나 요(Yaw)가 나타나면서 노면상에 깊은 이랑을 만드는데, 타이어가 멈추게 될 때까지 나가게 되므로 이륙 지점은 비교적 알아내기 쉽고, 착륙 지점은 찍힌 잔디나 눈, 짓이겨진 관목, 깨진 얼음, 파손된 작물에 의해 확인할 수 있다.

차량은 1차 공중비행(Flip)과 2차 공중비행(Flip) 등의 과정을 거치고 최종 정지할 수 있는데, 속도 추정에는 역시 1차 공중비행의 이·착륙 지점이 중요하다.

'도약'이란 끝이 앞쪽을 향한 공중비행인데 장애물의 높이가 너무 높거나 노면의 구멍이 너무 깊은 경우 바퀴가 구르지 못함으로써 드물게 일어나는 현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