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에게는 늘 향기가 배어있다.
오월 싱그러움과 겨울 새벽 첫눈이 내린 순결의 향기
그 향기를 더럽힐까봐 너의 주위에 가는것이 두려웠었다
어느때인가 너의 그 향기 가슴에 담았을 때
가슴이 떨려 한 순간 비틀거렸다
어지러운 세상에
너무도 부끄럽게 살아 네 앞에 나타나기가 부끄러운데
네 향기가 그립고 네 모습이 그립고
너와의 따뜻한 대화가 그리운 나의 마음 참을 수 없어
너의 주위를 서성거린다
너는 지금도
푸른 오월과 순결의 겨울을 간직하고 있는데
힘든 세월의 좁은길을 걸어
회색의 골짜기에 접어든 나...
이 흔들리는 자화상이 우울하게 한다.
보고 싶다... 보고 싶다.
이 깊은 절망의 골짜기에서,
이 깊은 회색의 늪에서,
밝은 빛을 보고 싶다.
그리운 향기에 나를 묻고싶다.
초대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