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은 동양특유의 의료기기로써 사용되었으며, 현재는 현대인의 체질에 맞게 개량한 침들이 사용되고 있다.

침의 재료

원시시대에는 침의 재료가 돌이나 짐승의 뼈였던 것이 쇠붙이가 발견됨에 따라 동,철,금,은 등으로 침을 만들어 쓰게 되었고 현대에 와서는 주로 스테인레스 스틸(Stainless Steel ___SUS304___)로 만들어 쓰고 있다.

고대침의 종류와 용도

고대에서는 침을 쇠붙이를 재료로 하여 9종으로 만들어 썼다.
그 형태와 용도에 대한 내경의 기록을 보면 "허실의 요처에 침이 가장 묘한 것은 그에 각각 적의한 방법이 있기때문"이라고 하였으며, 그 주에서는 "열이 머리와 몸에 있으면 참침을 쓰고,맥의 기가 허하고 모자라는 데는 봉침을 쓰며, 종기를 부수고 피고름을 내는 데는 피침을 쓰고, 음양을 고르게 하여 갑자기 저린 것을 제거하는 데는 원침을 쓰며, 경락이 쑤시고 저린 것을 다스리는 데는 장침을 쓰며, 허풍이 골수와 피부사이에 있는 데는 대침을 쓰게 된다"고 되어 있다.

참침 : 넓이가 5푼에 길이는 1촌6푼으로 머리가 크고 끝이 뾰족하고 날카로와 얕게 자침하여 피부표면에 있는 사기를 제거하는 데 사용한다.
원침 : 길이가 1촌 6푼에 달걀모양으로 둥글어서 기육(살)을 상하지 않고 마찰하여 분육간(기육사이)에 있는 사기를 제거하는 데 사용한다.
저침 : 길이가 3촌 5푼에 끝이 좁쌀처럼 생겨서 자입하지 않고 다만 맥을 문지르고 눌러서 기혈을 유통시키는 데 사용한다. 따라서 맥기가 허소한 데 사용한다. 너무 세게 누르면 정기를 상하게되므로 조심해야 한다. 또 저침을 이침, 혹은 시침이라고도 한다.
봉침 : 길이가 1촌 6푼에 날이 세모꼴로 되어 날을 세운 창과 같이 예리하여 완고한 질병일 경우 이로써 자락하여 사혈시키는 데 사용한다.
피침 : 길이가 4촌에 넓이가 2푼이며 끝이 칼날과 같으니 종기를 터뜨리고 농혈을 내는 데 사용한다.
원리침 : 길이가 1촌 6푼에 크기가 쇠꼬리 털과 같고 끝이 둥글고 예리하며 몸통이 조금 굵은데 급성병일때 사용한다.
호침 : 길이가 1촌 6푼에 끝이 모기주둥이 같이 날카롭고 몸통은 대단히 가늘다. 조용하고 완만하게 자입하여 오래 유침해서 경맥의 기를 기르고 동통이나 비증이 골수에 있는 것을 제거한다.
장침 : 길이가 7촌에 침끝이 창과 같이 예리하고 몸통은 가늘고 얇아서 깊이있는 만성적 비증을 제거하는 데 사용한다.
대침 : 길이가 4촌에 침끝이 막대와 같고 약간 무딘데 이는 관절사이에 괸 물을 제거하는 데 사용한다.

현대침의 종류와 용도

현대에 와서는 고대에 사용하던 9종의 침을 거의 변형하여 사용하고 있다.

엽침 : 고대 피침의 변종으로 파종하는 데 사용하는 일종의 수술칼에 해당한다.
삼릉침 : 수동식과 용수철식이 있는데 고대 봉침의 변종으로 자락요법에 사용한다. 자침방식은 속자속발하는 데 자침의 깊이는 2 ~ 3mm가 적당하여 큰 혈관이나 동맥을 건드리지 않도록 주의해서 행한다. 사혈을 많 이 하고자 할 때는 자락한 다음에 부항을 붙이게 된다.
사공침 : 고대 원리침의 변종으로 용도는 고대원리침의 용도와 같다. 고대의 원리침은 길이가 1촌 6푼에 크기가 쇠꼬리 털과 같고 끝이 둥글고 예리하며 몸통이 조금 굵은데 급성병일때 사용한다.
장침 : 고대 장침의 변종으로 용도는 고대 장침과 같다. 고대 장침은 길이가 7촌에 침끝이 창과 같이 예리하고 몸통은 가늘고 얇아서 깊이있는 만성적 비증을 제거하는 데 사용한다.
대침 : 고대에서 사용되던 대침의 변종으로 용도는 같다. 고대에 사용된 대침은 길이가 4촌에 침끝이 막대와 같고 약간 무딘데 이는 관절사이에 괸 물을 제거하는 데 사용한다.
로라침 : 고대 원침의 변종으로 원통의 몸둥이에 톱니바퀴와 같은 침첨을 부착 시켜 피부면을 굴려서 자극하는 침이다. 주로 소아과 질환에 척추를 문질러서 자극효과를 얻어낸다.
갈퀴침 : 갈퀴모양으로 된 침인데 마비 및 불인증에 해당부위를 긁어주면 효과가 있다.
피부침 : 일명 도장침이라고도 하는데 10 ~ 20여 개의 침첨을 둥근 쇠통에 부착시키고 용수철 장치를 하여 피부에 도장처럼 눌러서 천자하면 울혈과 울기가 풀리게 된다.
피내침 : 가는 호침을 길이 5 ~ 10mm로 하고 머리를 고리처럼 둥글게 만들어서 피하에 자침했을 때 살 속으로 파고 들어가지 못하도록 특별히 고안해서 만든 침이다. 피부의 주름살을 따라 짜깁기 하듯이 천자형 반창고를 덮어서 고정시키고 오랜 시간 지속적인 자극을 유도하여 동통이나 울혈을 푼다.
호침 : 근래에 와서는 "침"하면 호침이라고 할 정도로 상용하고 있는 것인데 그 형태와 용도는 고대 침과 같다. 다만 호침을 사용하는 목적이나 사용자의 기호에 따라서 여러가지 길이와 굵기가 조절되고 있는데 일반적으로 길이는 4 ~ 6Cm를, 굵기는 주로 3 ~ 4호(번)침을 사용하고 있다.

호침의 종류와 용도

근래에 사용되고 있는 호침은 주로 스테인레스스틸로 만들어지고 있는 데 그 모양은 원주상 침병(침자루)에 가느다란 침체(침의 몸통)가 붙어있고 침체의 끝이 날카롭다. 침병의 길이는 1.5 ~ 2.5Cm 정도이고, 침체의 길이는 3 ~ 6Cm가 보통이다.
호침의 굵기는 침체의 굵기 연하에 따라서 "호"또는 "번"으로 나타내는 데 그것은 1호에서 10호까지 있으며 1호침이 제일 가늘고 10호침이 제일 굵다.
즉, 1호침:직경 0.17mm내외
2호침:직경 0.185mm내외
3호침:직경 0.20mm내외
4호침:직경 0.22mm내외
5호침:직경 0.23mm내외
6호침:직경 0.26mm내외
7호침:직경 0.28mm내외
8호침:직경 0.30mm내외
9호침:직경 0.31mm내외
10호침:직경 0.32mm내외 이다.

그리고 호침은 그 부위에 따라서 침두(침머리),침병(침자루),침체(침허리)혹은 침근(침뿌리),침체(침몸통),혹은 침신(침몸),침첨(침끝)등으로 이름을 붙이게 된다.

침의 보존

어떤 종류의 침이든 소독을 철저하게 한 뒤에 시술자가 사용하기에 편리하도록 보존하여야 한다. 침은 끝이 날카로으므로 단단한 물체에 부딪히면 찌그러지기 쉬우므로 머리털(긴 머리털을 깨끗하게 빨아서 사용함)이나 솜같은 부드러운 재료로 쌈지를 만들어 거기에 침을 꽂고 상자에 담아서 보관해야 한다.
또한 침은 한냉하거나 습지에 보관하면 변질될 염려가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전 메뉴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