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음과 어혈은 장부기능의 실조로 인한 병리적 산물이다.
그러나 동시에 직접적으로나 간접적으로 유기체에 작용한 어떠한 장부조직도 각종 질병을 일으키기 때문에 그런 것도 일종의 치병소인이 된다.

담음

담음이란 폐 비 신 등 장부의 기능실조로 말미암아 수액대사가 장애를 받아서 수습이 정취되어 형성된 것이다.
일반적으로 탁조한 것은 담이라 하고 청희한 것은 음이라 인식하고 있으며 합하여 담음이라 부른다.
담음이 병으로 된 것은 넓은 의미로 해석한다면 유형의 담음과 무형의 담음이 있는 여러 종류의 병증이 내재되어 있는 것을 포함한다. 담음이 있는 곳의 부위가 다르기 때문에 담음병의 임상표현도 완전히 다르다.
예를 들어 담탁이 폐를 저해하면 해천다담이 되고 담이 심규에 미입하면 심계 신혼 전광이 나타나면 담이 경락 근골을 저해하면 나력담핵 음주유주 지체마목이나 혹은 반신불수가 된다. 담음이 두목을 상범하면 현훈혼모가 되고 담기가 후롱에 응결되면 인중에 이물질로 막혀 있는 것처럼 느껴진다.

음이 기부를 범하면 수종 신통곤중이 나타나고 음이 흉협에 정체되면 해천 흉협창통이 된다. 음일위장이면 항상 오심 담연구토 완복부적 장명 등의 증이 나타난다.
결국 담음병은 상당히 광범위하여 일반적인 해토의 담음을 가리키기도 하고 담음의 특수한 증상을 지닌 병증이 내재된 것을 가리키기도 한다.
임상에서는 항상 다량의 담연을 해토하거나 후중담명 완복창만 구토 현훈 심계 태니 현활맥 등이 나타난다.

어혈

어혈은 주로 기허 기체 혈색등의 원인으로 인하여 혈행이 불창되고 응체되거나 혹은 외상 및 기타 원인으로 조성된 내출혈이 제때에 소산되지 못하거나 배출되지 못해서 형성된 것이다.
어혈병은 항상 그 어조하는 부위에 따라서 다르며 그리고 다른 증상이 나타난다.
예를 들어 심에서 어조되면 흉민심통 구순청자가 되고 폐에서 어조되면 흉통해혈이 되며 장위에서 어조되면 구혈 빈혈이 된다. 간에서 어조되면 협통비괴가 되고 포궁에 어조되면 통경 월경부조 경색암자유괴가 되며 피육에 어조되면 피부가 청자색이 되고 피하에 혈종 등이 생긴다.
어혈의 병증은 비록 복잡하게 많으나 임상표현에는 공통적인 특징이 있다.

동통

동통은 마치 송곳으로 찌르듯이 아프고 통처가 고정되어 옮겨지지 않고 거안이다.
출혈

혈색이 암자색이거나 흑자색이고 또는 흑자색의 혈괴가 섞이기도 한다.
어반

어혈이 기부의 천표부위에 머물러 있으면 어반이나 어점이 나타나고 국부는 항상 동통이 수반된다. 설색은 암자색이나 혹은 어반 또는 어점이 나타난다.
종괴

종괴는 흔히 응고되고 옮겨지지 않으며 때로는 종괴의 표면이 자홍색을 띠고 항상 동통이 수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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